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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하면서 쓴 비용.. 유부녀 입니다.긴글주의

mmmmmm 조회수 : 14,420
작성일 : 2017-09-23 22:58:01

꼭 합격하고 올리고 싶었는데..


악플? 각오하고 씁니다 너무 심하겐 말고 솔직하게 말해주세요


결혼을 일찍 결혼했습니다. 요새는 늦게 하니깐요


남편이 나이에 비해 잘 벌구요


그리고 제가 얼굴이 이뻐서 뭐든 다 해주기로 암묵적 합의?,,,가 이루어졌는데요 공부하고 싶다고 밝힘..


공무원 공부를 시작했어요


책값 총 343.550원


필기구 총 80.800원


학원 모의고사 및 실제 시험 응시료 137.000원


오바해서 서울시험까지 치러 다닌 비용 내가 사는곳은 지방 약 200.000원


시디즈 의자 삼십만원


혓바늘이 자주나서 체력보충용 약값 1.250.000원 정도 효과는 있는것 같았어요


그리고 한의원 침 맞는비용 1년 5개월동안 60번 600.000원 정도( 상체에 자주 담이 오고 목이 아파서, 위염 위문제-입냄새..)

인강 및 학원비용 891.000원



총 3.561.350


정도 공부하는데 비용이 들었어요 1년 5개월 공부했는데 아 독서실 비용 미 포함이네요 독서실 매달 다닌게 아니니


사실 저 비용보다 더 플러스이긴 하죠 ..


근데 머 먹고 생활하는 비용까지 저기엔 다 못 넣고 큼직큼직 한것만요..


평소 가계부를 쓰거든요




구질구질하게 변명하자면 공부한단 이유로 각종 휴가 안가고 사람을 잘 안만났어요


그래서 신랑은 공부하는 비용이 오히려 싼거다 다른 걸 멀했어도 머 비싸다 공부는 남기라도 하지 위로는 해줬습니다.



근데 자꾸 아까워서 포기가 힘든것 같습니다.


포기하고 싶은건.. 체력이 이제 더이상 따라 주지 않습니다. 집중이 안됩니다. 멍하게 되더라구요


원래 체력이 이정도로 안좋았는지 이정도까지인줄은 몰랐고 원체 공부하는걸 좋아했습니다.


체력이 좋은편은 아니였죠 그렇다고 평소 에너지가 없는 편도 아니였구요


여자들이 체력으로 하나요 정신력으로 버티는거 아닌가요


앉아서 머하는거 좋아하고 외우는거 좋아하구요 부모님도 저 공부하는건 좋아하는거 인정하시구요


단, 노력파에 성적이 잘 안나옵니다. 제가 있는 그룹안에서는 상위였지만


요새 공무원 경쟁률 에 제가 낄 꺔냥은? 아니죠 이제서야 깨달았는데..



저렇게 약도 먹어가며 한의원도 다녀가며 수험생활 하는가요


1년 5개월동안 쓴 비용이 저래 보니 큰것 같아요



비실거리는 체력으로라도 계속 박차게 공부 할 자신감이 사라졌어요 합격한다는 보장이 없으니깐요


제 성격상 작아질까봐요 합격하지 않았을시...


움츠려 들고 작아지지 않는게 대단한 뻔치 용기겠지만요..



포기할려고 글 올린거 맞아요


그래도 여기 글 올리면 머라도 여운이 남더라구요


특정분야(전공)로 사회생활 할수는 있었어요 그러고 다른 일도 해봤구요


돈 버는게 참 힘든거더라구요 제 성격상... 곱씹고 자격지심만 많고....


그래서 시작한게 공무원 공부 였어요 혹시나 다른 기대감... 주위에 친척이나 친구들이 공무원이 많았구요


친정부모님은 밀어줄수 없다 하셨구요 즉 하지 말라 하셨구요


공부하다가 뒤도 안돌아보고 왜 포기하고 취업하는지 알것도 같더라구요


나는 안그렇게 될줄 알았는데..


마음이 힘드네요


들인 비용 대비 성과는 합격인데 그게 아니라서 힘든가봐요......



여태 묵묵히 지켜봐준 남편한테 미안해서라도 합격하고 싶은데


남편은 그만하는게 좋겠다고 생각하는것 같습니다. 저때문에 힘들어 하네요 아무래도 제가 기운이 없으니깐요..


하.... 힘드네요


운동 시작한지는 얼마안됐어요 해야 잠오더라구..


이 빌어먹을 체력....


공부 많이 한날은 잠이 안옵니다 넋이 나갔다고 해야 하나..


공부가 이렇게 체력 소모가 원래 크나요




IP : 27.113.xxx.200
6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9.23 11:02 PM (211.106.xxx.142)

    너무 힘들어서 포기할 이유를 찾다찾다 체력에서 찾네요
    이해는 가지만 3년안에 끝내고 싶었다면 10년 걸리면 되는데 그게 싫은거에요
    이건 포기하느냐 안하느냐 간절한 마음이냐 아니냐겠죠...
    근데 이해는됩니다 많이 힘들겠죠

  • 2. 공부가
    '17.9.23 11:05 PM (121.130.xxx.156)

    체력소모 심해요
    뇌를 움직인다는게 얼마나
    지치는 일인데요
    아쉬우면 한번 더 하던가요
    일반행정을 경쟁률 쎄고
    특수 공무원 교육직이 그나마 낫죠

  • 3. 안해 보고
    '17.9.23 11:07 PM (182.239.xxx.44)

    미련 갖느니 큰 공부했다 생각하세요
    그리고 건강이 최고고 아이 가질 생각하세요
    아이 아직이시라면....
    후회는 없으니 됐다 웃고 ~~
    나를 위한 생활로 돌아가세요 남편에게 더 좋은 아내 노릇하고요
    결국 둘이 제일 중요하죠

  • 4. ...
    '17.9.23 11:07 PM (27.113.xxx.200)

    3년안에 끝내고 싶었다면 10년 걸리면 되는데 그게 싫은거에요

    이게 무슨말인지 못 알아들었어요

    다시 보시면 설명해주세요

  • 5. ...
    '17.9.23 11:10 PM (27.113.xxx.200)

    182.239

    감사합니다.

    큰 공부 맞아요 경제 환율에 대해서도 잘 알게 되고

    한국사 티비에 나오면 그냥 지나치지 않게 보게 되고

    국어 맞춤법, 한자

    알게 되서 좋아요

  • 6. ///
    '17.9.23 11:14 PM (27.113.xxx.200) - 삭제된댓글

    223.39.xxx.5

    네 제가 지지해 주는 사람이 있어서 좋은 필기구를 써요^^

    아낌없는 지원해주는 사람이 있어서 약도 많이 먹었구요^^

    인강이나 학원비용은 제가 안적었네요

    저는 합격 못하지만 님은 에러 절대 하지 마시고 합격하세요^^

    댓글 감사합니다

  • 7. 내참
    '17.9.23 11:16 PM (112.150.xxx.163)

    제목만 보면 남편이 수험생활에 돈많이썼다 구박해서 고민글 올린지 알겠네요.
    근데 글쓴거 보니까 학창시절에 원래 공부잘했을거 같진 않네요.
    해외여행 한번 다녀와도 몇백은 쓰잖아요. 명품백 하나 사도 몇백이고~~~몇백 든게 문제라기보담
    공부 그만두는데 주위에 말할 명분이 필요한가 보네요.

  • 8. 흠....
    '17.9.23 11:18 PM (211.219.xxx.31) - 삭제된댓글

    바른말 해주니 바로 비꼬는 글쓴이...

  • 9. ...
    '17.9.23 11:20 PM (27.113.xxx.200)

    이제 비꼬지 않고 토 안달게요

    설거지 하고 양치 하고 올게요

  • 10. ...
    '17.9.23 11:23 PM (27.113.xxx.200)

    (223.39.

    악플이라고 표현해야 되나요 무시무시한 댓글이 많더라구요

    남글도 그렇고..

  • 11. 마음에
    '17.9.23 11:24 PM (223.62.xxx.234) - 삭제된댓글

    간절함이 필요해요 합격하려면
    임용고시 공시 사법고시 행정고시 합격한 친구들
    그 마음 하나로 합격했어요

  • 12. 마음의
    '17.9.23 11:25 PM (223.62.xxx.234) - 삭제된댓글

    간절함이 필요해요 합격하려면
    임용고시 공시 사법고시 행정고시 합격한 친구들
    그 마음 하나로 합격했어요

  • 13. 블링
    '17.9.23 11:27 PM (121.175.xxx.215)

    약말고 운동을 하샤야해요 백퍼 효과있습니다

  • 14. ...
    '17.9.23 11:29 PM (27.113.xxx.200)

    (121.175

    맞아요 첨엔 이정도 못 걸었고 숨찼는데

    꾸준히 하니 하나도 안힘들더라구요

    근데 그게 공부 체력이랑 연결될려면 1년은 운동 해야 겠지요...

  • 15. 시험 준비하면서
    '17.9.23 11:34 PM (112.150.xxx.163)

    것도 처음이면서 돈 되게 안쓴거구만....의자, 필기구 이런것도 수험비용인가요?
    그런 물건들은 두고두고 쓰면 되는거고....한약 이런거는 자기몸 생각해서 먹은거지...
    공시 수험생들은 보통 이런걸 수험비용이라고 치지도 않는거죠.
    최소 비용으로 돈적게 들이고~~주로 집에서 공부해서 야무딱진 알뜰수험생이 되고 싶으셨나 본데요.
    원래 공부란게 돈드는거고....처음 준비하면서 너무 돈 아낀거 같은데요. 그닥 절실함이 없어보여요.

  • 16. 암튼
    '17.9.23 11:35 PM (182.239.xxx.44)

    이쁘신 분이 공부하는것도 좋아한다니 급 호감 ㅎㅎ
    한데 공부 젊을때한다는 말이 맞는 듯이요
    전 50 넘으니 완전 바보가 되어가는 느낌 ㅠ
    60되면 어쩌련지

  • 17.
    '17.9.23 11:35 PM (211.36.xxx.72)

    뭐 어쩌자는 글인지 모르겠습니다.
    남들 2~3년씩 하는 공부 1년 하시고 체력이 안되어 못하겠고 결과가 안나온다고 하시면 안하셔야지요.

    1년 동안 기백들여 한의원, 비싼한약 지원받으며 해보니 힘들고 합격도 못하겠고 쪽팔지리 않게 그만둘 명분은 없어서 쓰신 글이면 생계가 걸리고 절실한 분들께 양보하세요.

  • 18.
    '17.9.23 11:40 PM (211.36.xxx.27) - 삭제된댓글

    체력이 큰문제 맞다고 봐요
    저는 공인중개사시험 인강으로 했는데 1차는 설렁설렁 본거라 그런데 2차는 어려워 평일만 하루 4~5시간 인강들으며 도서관에 앉아있었더만 안아픈곳이 없어요ㅠㅠ
    그나마 시험들중 쉬운걸텐데 글구 1년쯤인데도 이렇더라구요 또 자격증을 받았다는 성과가 있으니 덜 아팠을듯 원글님처럼 성과가 없었다면 저도 크게 아팠을듯 합니다
    저는 조금더 도전해보시라 말씀드리고프네요

  • 19. 203.226
    '17.9.23 11:41 PM (27.113.xxx.200)

    비꼬지 않을게요


    112. 150

    기타 비용을 많이 안썼다는 댓글도 있네요

    시간내서 댓글 다 감사해요

  • 20. 말은 공부하는거 좋아한담서
    '17.9.23 11:43 PM (112.150.xxx.163)

    딱히 그렇지도 않은게...공부하는거 좋아하는 사람들 특징이 책값은 하나도 아깝지가 않거든요.
    학창시절에 공부못하는 애들이 필기구 비싸고 예쁜거 색깔별로 수집하고, 어떠어떠한 조건이 충족되야 공부된다고 그런말 잘하구요.
    왠지 그런애들이 연상되네요.

  • 21. 의자니 필기구니 한약이니
    '17.9.23 11:48 PM (112.150.xxx.163) - 삭제된댓글

    의자 왜 30만원이나 되는걸 산거죠? 10만원 안팎이면 괜찮은 의자 사죠. 누가 비싼거 사라고 시켰나요?
    필기구도 볼펜이나 샤프 몇자루면 되는건데...왜 그리 비싸죠?
    한약은 누가 먹었나요? 자기몸 생각해서 먹은건데...남이 먹었나요? 왜 수험비용에 들어가죠?

  • 22. 절대
    '17.9.23 11:50 PM (188.23.xxx.219)

    비꼬는거 아니구요, 정말 궁금한데 필기구 8만원 뭘 사셨나요?
    혹시 예쁜 필기구 모으는 덕후신가요?

  • 23. ..
    '17.9.23 11:53 PM (27.113.xxx.200)

    이야기가 새는것 같지만

    덕후아닙니다 ㅎㅎ

    머 샀는지 사이트 가서 적을게요

  • 24. sandy
    '17.9.23 11:55 PM (223.62.xxx.234) - 삭제된댓글

    역시 82 댓글 ㅎㅎㅎ

  • 25. ㅇㅇ
    '17.9.23 11:59 PM (128.134.xxx.174)

    다른질문이지만...한약은 정말 효과있으셨나요?

  • 26. ㅡㅇㅁ
    '17.9.24 12:02 AM (1.238.xxx.50)

    이쁘기만한게 아니라 똑똑함을 보이고 싶었는데
    먹고 살만하니 독기가 부족하고

    그런게 아닐까요.

    남편 입장에서 돈도 잘 버신다니
    그냥 집안 건사 잘하기를 바라실듯합니다.

  • 27. ...
    '17.9.24 12:04 AM (27.113.xxx.200)

    메일주소 알려주시면 주문내역 캡쳐 해서 보낼게요


    인터넷 아트문구센터라는 곳에서



    총 4번의 주문을 했어요

    요새 물가가 있어서 문구류가 결코 안싸요

    펜도 금방 번지고 형광펜도 양면으로 묻어나는건 안썼죠

    모나미 쓰면 싸지만 안그랬구요

    수험생 카페가면 필기류 은근 돈 든다 하는데

    1년 5개월동안 칠만원돈 쓴겁니다

  • 28. ...
    '17.9.24 12:06 AM (27.113.xxx.200)

    한의원가서 짓는 물 한약 아니구요

    약사분이 한약방도 취급하셔서 가루로 된 한약 타는 곳이요



    제 지역에선 꽤 유명해서요

    네 효과있었어요 안먹으면 혓바늘이 세개씩 나서요

    먹을때마다 아파서요

    혓바늘이 제 컨디션 척도였어요

  • 29. ...
    '17.9.24 12:07 AM (27.113.xxx.200)

    음식먹을때마다 아팠다는 뜻..

  • 30. 고마워요
    '17.9.24 12:12 AM (188.23.xxx.219)

    궁금증에 답해주셔서.

    근데요, 절대로 절대로 나쁜 의도는 아니구요,
    혹시 강박증 있으신가요?
    주문내역 캡쳐해서 메일로 보내주신다니, 그걸 제가 받아서 어디다 쓸까요 ㅠ
    성품은 좋으신 분 같은데, 뭔가 약간 핀트가...
    스트레스 많이 받으신거 같아요.
    상담이라도 받으시는게 어떠실지....좋은 의도입니다.
    공부는 포기하긴 아깝긴하네요.

  • 31. ....
    '17.9.24 12:19 AM (27.113.xxx.200)

    (((절대 비꼬는건 아니구요 궁금해서)) 라고 댓글 다셔서

    구매 내역 보여드리고 싶은 의도였어요




    또 댓글 달아주시고 저야말로 고마워요

  • 32. ..
    '17.9.24 12:22 AM (223.33.xxx.19)

    제가 단기간에 초집중해서 공부 잘하고 결과도 좋은 편인데요. 물론 합격이란건 필기 붙는 것이 다는 아니니 그 결과만 놓고 보면 또 다르고요. 이 얘길 왜 하냐면 저도 꽤 몸 약한 편이고 사실 남들보다 노력파 이런건 아니었는데 당시 이악물고 공부했었던 시기이긴 했는데.. 그럼에도 정말 필기 커트라인에 드는 정도로는 부족한게 요즘 시험으로 들어가는 직장이란 걸 깨달았어요. 그런 면에서 결혼하고 남편 있는데 하는 공부는 혼자 이 악물고 공부하는 사람 이기기 힘들어요. 그 정도의 노력은 어지간한 상황에선 안 나와요. 꽤 열심히 했어도 가까워지기만 할 뿐 합격이 아니라면 미련없이 버리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러다 운 좋게 붙을 수도 있지만 운 나쁘면 가까워지다 결국 안 되는 경우 부지기수에요. 뭔가 제때 포기하는 것도 똑똑한 거예요. 그럼에도 노력하는게 나쁘진 않죠. 다만 힘이 더 들 뿐이죠.

  • 33. ....
    '17.9.24 12:32 AM (27.113.xxx.200)

    223.33

    초단기간 집중님 댓글 감사해요 다른분들도 감사하구요

    삶의 경험이 담긴.. 글...

    혼자 이 악물고 하는 사람...만큼은 제가 아니겠죠

    무슨말인지 알겠어요
    저도 이 악물고 하는 느낌으로 하는데요 했었는데요

    바로 담이 걸려요 체력 핑계겠죠ㅜㅜ

    체력 약한분이 해내신것 같아 (글을 보니) 부럽네요!

    똑똑한 분이겠죠^^

  • 34. ㅇㅇㅇㅇ
    '17.9.24 12:40 AM (121.130.xxx.134)

    좋은 경험했다고 생각하고 미련없이 접으심이 어떨지요.
    정말 절박하게 매달리는 젊은이들이 너무너무 많습니다.
    원글님 보다 백 배 노력하고 시간 들이고 돈 들이고도 떨어지는 사람 부지기수예요.
    그냥 이쯤하고, 나보다 어려운 젊은이에게 양보한다고 정신승리도 하시고,
    당분간 푹 쉬고 살림 예쁘게 하면서 취미생활이든 다른 직업이든
    님에게 맞는 길을 가세요.
    인생 짧아요.
    한창 젊고 예쁜 나이에 몸 축내가며 적성도 아닌 일에 매달리긴 좀 아깝네요.
    이런 글까지 올린 거 보니 그놈의 공부가 뭔지, 님의 육체뿐 아니라 정신까지 좀먹고 있는 거 같아요.

  • 35.
    '17.9.24 12:51 AM (116.125.xxx.180)

    끝까지해보세요

  • 36. ...
    '17.9.24 12:52 AM (223.38.xxx.188)

    죄송하지만 글 적은 걸로 미루어보면 공부보다 다른 쪽으로 존재의 의미를 찾아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원하는대로 되지 않으니 속상하시겠지만, 해보니까 생각보다 힘들고 나랑은 안 맞더라~! 하셔도 괜찮아요.
    1년 정도 체력 키우신 뒤에 공부 아닌 다른 걸 시작해보시던가, 나이들수록 출산 육아 힘드니 그래도 젊을 때 아이 낳아 기르는 것도 좋을테고, 돈에 민감하신 듯 하니 재테크 공부 본격적으로 해보시던지요.
    약 등의 다른 비용은 공부 안 했어도 지출했을 내용이고, 공부만을 위한건 2백이 안되는데, 남편 벌이도 괜찮으면 그다지 마음에 담아둘 정도도, 지속여부를 좌우할 주요이유도 아니라고 보이고요.
    필기류야 알뜰하신 분들은 안 그렇겠지만, 가끔 기분전환으로 하나씩 사기도 하고 그렇지 않나요? 요즘 비싸고 좋은 필기류도 많으니 지출가능한 비용이라 생각해요.

  • 37. ....
    '17.9.24 12:57 AM (27.113.xxx.200)

    이렇게 까지 글 올린건(금액 얼마..) 올리고 나서야 제대로 알아챘어요


    평소 돈에 민감한 사람맞아요

    결혼하고 여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 원래 여유있는 사람이 아니였거든요

    223.38 댓글 많이 감사합니다

  • 38. 마키에
    '17.9.24 1:38 AM (119.69.xxx.226)

    무조건 애 없을 때 합격하세요... 무슨 공부든 애 있으면 없을 때의 십분의 일도 집중하기 힘드네요 ㅋㅋㅋㅋㅋㅋ ㅠㅠ

  • 39. ..
    '17.9.24 1:43 AM (122.32.xxx.69) - 삭제된댓글

    성격상 힘들어서 직장생활 못하는데 공무원이라고 다르나요.
    사장한테 월급받느냐 나라에서 받느냐의 차이인데

  • 40. ///
    '17.9.24 3:13 AM (218.238.xxx.86) - 삭제된댓글

    일찍 결혼하셔서 저랑 비슷한 노선 걷는것같네요.
    괜히 남편 고생시키지 말고
    시간제 알바같은거 하고 가계 보탬되고 하든지
    아님 일찍 애라도 낳아 기르세요.
    살림을 야무지게 남편 손 안가게 하든지...자격증을 따든지...
    제가 다시 돌아가면 바리스타 자격증 따서 취업하려고요.

    저는 인서울 4년제 국문과 나름 수석졸업했구요
    전 제가 공부 잘한다고 생각해왔고 (뭐 굶는과긴 한데 학교 이름빨은 있어서...)
    실제로 적성도 맞았고
    교직이수하면서 교사도 적성에 맞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전문직 남편 지방발령 따라다니면서
    임용시험 준비했는데
    제가 공부에 적성이 아니라는 것(그냥 논문쓰고 책 읽고 시험보는것 말고 진짜 달달달 외우고 체화하는 공부)
    을 너무 늦게 알았어요.
    여기 82에 써서 악플달리는것이 너무 눈에 훤해서 못썼는데
    전 중간중간 기간제 일도 하긴 했고
    (자격이 딸린다 생각하시면 할말 없는데..실력이 별로니까..근데 변명하자면 진짜 무경력자인 저한테까지 워크넷서 전화와서 맡아달라고 할정도로 정말 사람 자체가 별로 없는 강원도 벽지 이런데도 있었어서..출산하신 분들이나 병가 들어간 분들 나름 도움은 됐고 아이들 딱히 도움은 안됐어도 망치고 나오진 않았어요.)
    친정에 돈도 좀 받아가며 하고 그랬는데

    막상 결혼하고 일도 좀 해가며 할까...살림도 어느정도는 해야하는데...
    (청소 밥 빨래는 누가 다 해줬나요? 아님 님이 다 챙겨가며 했나요?) 전 맡길만한 분이 없어서...
    그러다가 애도 생기고...
    하다보니...진짜 이도저도 안돼고 공부하느라 놀거나 살림도 제대로 못하면서 성과는 없고..
    제 스스로가 괴로워서 그만뒀어요.
    남편은 제가 아깝다고...생각해주고...(말만 그런가?)
    둘째 어린이집 가면 해보라고 지원해준다는데
    아 전 이제 그 돈 아껴서 애 학원비라도 해야할 지경이고
    이제 과거 제 모습 알던 사람들도 연락 많이들 끊어졌으니 (제가 뭐라도 될거라- 글쓸거라- 여겼던 사람들)
    맘 편히 시간제 몸쓰는 일 하고 - 족발집이든 막국수집 홀써빙이든...편의점이든-
    애 오기 전에 얼른 머리 쓰고 수업준비 안하고 몸으로 딱 일만하고 집에 와서 신경 안쓰는거 하려고요.
    실제로 해봤는데 너무 좋더라고요
    남들은 힘들거라고 했는데...(치킨집, 빠바 샌드위치)
    포기도 능력이라 생각해요 손절매같은것.
    전 그래요 ㅠ

  • 41. 그렇군
    '17.9.24 3:46 AM (61.254.xxx.104) - 삭제된댓글

    근데요.
    공무원 시험 준비중인데 비용 얘기는 왜 그리 열심히 쓰세요? 남편이 잘 번다면서요.
    제말은 공무원 공부 얘기에 쓴 비용 얘기는 굳이 쓸 이유가 없는 글이에요.
    보통은 공무원 준비 하는데 공부가 잘 안되고 체력이 딸리고 포기할까요 말까요? 아닌가요.
    글을 올린 의도가 뭔가요?
    돈 핑계대고 공부 접고 싶으신건가요?
    공부하다보니 하기 싫고 접을 구실을 찾고 싶으신가 보네요.
    그럼 그냥 공부 안하면 되잖아요. 뭐가 문제죠?

  • 42. ㅎㅎㅎㅎㅎ
    '17.9.24 7:01 AM (175.116.xxx.169)

    저기요 원글님

    남편분 잘 번다면서요
    그런데 공부하면서 썼다는 금액보니
    백수 남편 아래 있는 사람같아요

    그 금액은 그냥 숨만 쉬고도 쓰고 다니는 액수보다 적어 보이는데요?

    한달에 아무리 전업이라도 주변에 보니 기본 30-40만원은 써요.
    아무리 남편 자식있는 성인 여자가 살림하면서 남편 돈이 어딨어요?
    그 정도 기본 용돈도 못쓰는 부부라면 그냥 헤어져서 알바하세요

    그러니 쓰는 돈 운운은 전혀 문제가 아닌 부분을 이상하게 자꾸 말하는 느낌이구요
    체력이 안된다면 계속하긴 힘들죠

    공부보다 너무너무 중요한 걸 영원히 잃어버릴수도 있거든요

  • 43. ㅎㅎㅎㅎㅎ
    '17.9.24 7:06 AM (175.116.xxx.169)

    솔직히 몇 백만원 들여 공시생 공부하는걸로 돈들였다고 징징대시다니..
    진심으로 공부하는 사람 맞는지..

  • 44. 내용은
    '17.9.24 7:41 AM (211.215.xxx.128) - 삭제된댓글

    제목보고 엄청나게 쏟아부은줄 알고 클릭했다가 몇줄
    안 읽고 댓글만 몇개 봤는데
    공무원공부중인데 수업료가 너무 안들었어요
    노량진을 꾸준히 가서 몇천 쏟아부은 얘기인줄 알았는데
    공부도 투자라는게 있을것 같아요
    노량진이라도 다니시던가 지방이면 지방학원이나 인강 꾸준히 듣던가요
    무료로 원하는것 얻기 힘들어요

  • 45. ㅡㅡ
    '17.9.24 8:22 AM (118.127.xxx.136)

    님이 들인 비용은 360만원이 아닌데..ㅡㅡ

    결혼후 준비한거면 그 비용보다 본인이 공시 준비한다고 버린 시간과 본인이 배우자로서 해야할 역할을 안한 그 비용이 더 크죠.

    내가 쓴 돈이 360만워이라 산출하는건 혼자 벌어 혼자 살때 계산법이에요.

  • 46. ㅡㅡ
    '17.9.24 8:23 AM (118.127.xxx.136)

    고로 가능성 없고 능력 안된다 싶음 빨리 접는게 비용 아끼는 지름길이에요. 자기 자리로 돌아오세요.

  • 47. ...
    '17.9.24 9:02 AM (39.7.xxx.151)

    얼른 접으세요.
    합격할 사람은 이런 글 안 써요.

  • 48. ...
    '17.9.24 11:35 AM (183.98.xxx.95)

    맞아요
    돈 많이 안쓰셨네요
    죽기 살기로 하고 학원 스터디 ..이렇게 하던데요
    포기하셔야겠어요
    저도 그냥저냥 취미가 공부인지라 매일 독하게 못해서 이룬게 없어요
    체력 핑계되는것도 안됩니다
    간절한 사람이 합격하는거였어요

  • 49. study
    '17.9.24 11:35 AM (211.36.xxx.140)

    요즘 공무원시험 합격하기 힘들어요. 솔직히 글에서 느낀건 공부몇년해도 힘들듯... 합니다

  • 50. 돈 운운하는거
    '17.9.24 1:24 PM (112.150.xxx.163)

    진짜 인색한 성격이라 그런거죠. 인색한 성격 아닌 사람들은 저런거 이해안되죠.
    솔직히 시험대비 공부를 집에서 한다는게 웃기는건데...집에서 무슨 공부가 되나요?? 것도 결혼한 여자가??
    딱히 진짜 공무원 하겠단 맘은 없이, 남들 좋다는거 나도한다 이딴 심리인거죠.
    남편 직장, 신혼집이 지방인데....서울지역 시험 본건 뭔가요??
    헛바람 잔뜩 들어서 집에서 노는 여자 소리 안듣고, 귀찮은 집안일 안하려고 공시생 행세 하는거죠.
    실제로 자기몸 생각한다고 한의원에 갖다바친 돈이 책값이나 강의료보다 훨씬 많잖아요.
    서울시험 봤다는게 헛바람으로 시험준비 한다는 증거죠. 아님 이혼준비 하는건가 싶기도 하구요.

  • 51. 숫자표기
    '17.9.24 1:28 PM (39.7.xxx.92)

    . 이 아니고 , 를 씁니다.
    예) 1만원 => 10,000원

    그닥 절실하진 않으신거 같아요..
    그러다가 임신하면 접으실건지?
    정말 하고싶다면 경쟁률이고 뭐고 볼거없이 열심히 하는 거고,
    아니라면 차라리 빨리 임신해서 아이낳아 학교보낸 다음에
    평생할일 찾으시는게 나을듯해요.

  • 52. ...
    '17.9.24 1:43 PM (58.126.xxx.107)

    댓글보니 보통 사람들은 공부하는데 돈이 얼마나 들어가는지 궁금해지네요
    수험준비에 몇천씩 깨지나요?

  • 53. ㅣㅣ
    '17.9.24 3:21 PM (223.62.xxx.58) - 삭제된댓글

    합격자와 점수차이 얼마나 나나요?

  • 54. 소심
    '17.9.24 3:40 PM (183.98.xxx.70) - 삭제된댓글

    소심하신가요, 돈벌이 못 하는 데 약간 자격지심 있으신가요. 1년 5개월에 저 정도면 하루 만원꼴도 안 나오지 않나요. 많은 액수 아니고, 아직 적은 나이라면, 비록 실패했지만
    미련 안 남게 해보고 싶은 거 다 해봤다 정도로 생각하세요. 그런 시행착오 지켜봐주며 함께 가는 게 부부죠. 남편에게 미안해하지마시고 공부 좋아하시니 다른 공부 찾아보세요. 체력 약하면 공무워 셤 같은 공부는 못 해요.

  • 55. ...
    '17.9.24 9:10 PM (218.148.xxx.69)

    저 3년공부한 합격생인데요
    윗분들이 지적?하신대로 비용적어요
    책값이 30만원대.... 9급셤 준비하실거 같은데
    그럼 딱 기본서사구 끝인건가요

    전 9급하면서 책값만 2백넘는거 같은데요 ㅜㅜ
    문제집 사서 안푸시나요

    글구 공부는 독서실에서 하셔야되요 웬만하면
    시립도서관 공공도서관... 별 사람들이 다와서 집중안되죠
    사립독서실 1개월 비용 최소 15~ 21만원인데 이것만해도
    150~220 들고...

    여튼 요즘은 미친듯이 하는 대학생들많아요 ㅜ
    이대로는 합격힘드실듯.. 간절함이 안보이네요

  • 56. 찜찜
    '17.9.24 9:12 PM (1.226.xxx.235)

    엥? 1.5년에 350만원 정도 쓴거예요? 너무 적게 쓰셨는데...

    체력이 약하다고 하시니까 시간의 대부분을 오직 공부하는데 투자해야 해요.
    즉, 살림하는 시간도 아예 없어야 함. 그건 남편이 해줘야 해요. 온리 공부만 하고 남은 시간은 온전히 쉬면서 체력보충해야 해요(세끼도 사먹어야 하는데... 그 돈만 계산해도 저렇게 비용이 안나와요)
    저는 공부할 때 하루 5끼도 먹은 적 있어요. 그만큼 공부하는데 에너지 많이 들어요.
    마지막으로... 공무원 공부는 근성으로 하는 거예요. 머리가 아니구요. 체력도 아니구요. 될 때까지 계속...!!! (수술 후 병원에 누워서 공부하는 사람도 보았음...)
    마지막으로, 정말 진절머리나게 공부하고도 떨어지면
    주변 사람 다 아깝다고 말려도 본인이 탈탈 털고 전혀 아쉬움 없이 떠나게 되어 있어요.

  • 57.
    '17.9.24 9:50 PM (124.49.xxx.109)

    님은 그래도 결혼도 하셨고
    미모?도 여전할터이니 괜찮네요~~^^

    시가쪽에 대학졸업후,
    방황하다 30에 노량진서 학원다니며 고시원공부시작.
    7급하다가 계속떨어지니 9급도전

    결국실패.

    38세에 결국 지방으로 내려갔는데

    사회생활 전무하고 그냥 40초반인데 집에 있네요.

    공부 끈만 잡고있다고 다 되는거 아니란생각들어요.
    그 시간 너무 아깝잖아요.

  • 58. ㅎㅎㅎㅎㅎ
    '17.9.24 10:40 PM (218.50.xxx.154)

    그냥 웃음만 나네요. ㅎㅎㅎㅎㅎ
    실제 공부에 들어간 돈은 결국 책값 30만원인데.... 나의 무능함을 하다하다 체력을 핑계로 드는듯 해서요..
    착한 남편을 둬서 절박함이 없네요. 나이들어 하는 공부는 절박함 없으면 못해요. 뭐 공부 뿐 아니라 뭐든.
    믿는 남편, 친정이 있으니 이핑계 저핑계..
    여중생이예요? 빨강노랑 형광펜이 뭐 그리 많이 필요하다고 필기구에 그리 많은 돈을,,, ㅋㅋㅋ
    님 좀 개그 소재같아요

  • 59. . . .
    '17.9.24 10:59 PM (39.7.xxx.237)

    체력 핑계대고 열심히도 안했고 공부방법도 모르고(기본적으로 공부잘한 사람은 절대 아님) 절실함도 없고 사회생활할 능력도 안되는데 공무원이라도 합격하면 주변에 내세울 뭐는 될 것 같기는 한데 것도 깔짝거려보니 쉽진 않은 것 같고.... 걍 애낳고 살림하려니 면은 안서고 뭐 그런거죠. 괜히 공시 경쟁율 높여주는 헛짓 마십쇼.

  • 60. 안녕물고기
    '17.9.29 12:56 PM (211.248.xxx.68)

    주옥같은 댓글이 많네요 포기도 능력이다 진절머리 나도록 공부했으면 남들이 아깝다고 말려도 닥 그만둔다 공부가 취미인 사람은 시험공부 시작도 하지마라(취미는 취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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