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랑 싸우면 시댁행사 어찌하시나요?
서로 소리 막 지르면서 싸웠어요 죽일듯이
맘 같아선 정말 이혼하고 싶어요
아이 말고는 결혼 생활 모두 싫어요
내일 저희집에서 저녁 먹기로 했는데
이렇게 심하게 싸우시고 시댁행사 어찌하세요?
어머님 전화해서 담에 먹자하면
그냥 넘어가실 분이 아니거든요 뭔일인지 끝까지 물어볼
더 피곤한 ㅠㅠㅠㅠㅠ
왜 싸웠냐 하시고 아들편 들꺼 뻔해요
보통 어찌하세요?
결혼해보니 저같은 곰보다 여우들이 참 부러워요
1. ....
'17.9.23 3:03 PM (211.187.xxx.40) - 삭제된댓글몸살, 설사 때문에 도저히 못하겠다 하세요.
밥맛 떨어지게...
설사중인 며느리가 해준 밥 먹고 싶겠어요.2. ㅇㅇ
'17.9.23 3:05 PM (121.168.xxx.41)설사ㅋㅋㅋ
장염 걸렸다고.. 전염되는..3. ㅇㅇ
'17.9.23 3:05 PM (117.111.xxx.102)싸움이 오래간 적이 없어서 모르겠네요
서로 앙금 쌓아두는 편도 아니고 싸워도 바로 풀거나 하루를 안 넘겨서 다 까먹는 편4. 케바케죠
'17.9.23 3:07 PM (218.54.xxx.254) - 삭제된댓글전 결혼해서 남편하고 싸운거 단 한번도 양가 부모님 알게 하신적 없어요. 남편도 마찬가지구요. 우리일은 우리가 알아서하자 주의.
근데 동서는 싸웠다하면 시부모님 뿐만 아니라 시아주버니(제 남편)한테까지 전화해요. 전 정말 이해가 안된다는. 아마 동서도 마찬가지일거에요. 울 남편은 몇번 전화받다 황당해하고 이젠 안받아요.
원글님도 노선을 정하세요.. ;;5. 집에서
'17.9.23 3:10 PM (210.218.xxx.164)밖에서 신사하는것도 아니고 집으로 오시는거면 힘들겠네요
저같으면 아프다고 하거나 다른 핑계를 대겠어요
아님 솔직히 말씀드리던지요6. ..
'17.9.23 3:17 PM (223.62.xxx.138)저는 남편과 싸운 것과 시댁 행사는 별개라고 생각해요.
7. 어유어유
'17.9.23 3:18 PM (183.98.xxx.142)저 넌씨눈
8. ㅁㅁ
'17.9.23 3:27 PM (175.223.xxx.107) - 삭제된댓글안살고 마는거 아니면
그대로 진행해야죠
안그러면 일 점점 커집니다9. ??
'17.9.23 3:29 PM (211.48.xxx.170)뭐가 넌씨눈인가요?
원글님이 다른 분들은 어떻게 하냐고 물어보시니 나는 이렇게 한다 대답하신 것 같은데요.
제 경우에는 이혼 생각할 정도로 심각한 상태가 아니라면 시댁 행사 참석합니다.
남편과 화해한 뒤에도 시댁 식구들 얼굴은 계속 봐야 하고 늙으신 시부모님 걱정끼치기도 싫어서요.
또 반대로 부부 싸움 한 뒤에 남편이 친정 행사 안 간다고 하거나 친정 식구 앞에서 기분 나쁜 표 내면 원래 싸웠던 이유보다 아마 더 크게 마음 상할 거 같기도 하구요.
근데 남편이 저를 때렸다거나 욕을 했다거나 바람을 피웠다거나 이에 준하는 잘못을 했다면 저도 핑계대고 시댁 행사 빠질 거예요.
그러니까 결론은 남편분이 어느 정도 잘못을 했느냐에 따라 참석 여부 달라져요.10. 감정잘 숨기고
'17.9.23 3:40 PM (118.32.xxx.208)시댁행사 잘 마치면 호락호락해 보이진 않을듯요.
자신없으면 설사...좋은방법이네요.11. 위에
'17.9.23 3:46 PM (211.244.xxx.52)원글에 이혼하고 싶다고 썼구만 글도 안일고 댓글 쓰나요?
그리고 그집 동서는 그냥 일러바치고 분란일으키는거고
원글이는 내일 당장 초대를 해야하는데 상황이 이렇다 어찌하냐는건데
나는 부모한테 걱정안끼친다 하니 넌씨눈 맞아요.
그리고 원글님은 시집행사 하지 마세요.
저정도로 심각한데 음식해도 맛도 안나와요.
남편한테 내일 행사 안차린다 그렇게 전하라 하고
시어머니 전화는 받지마세요.12. ....
'17.9.23 3:50 PM (218.235.xxx.31) - 삭제된댓글남편과 뭘로 싸웠는지는 모르지만
만약 남편의 큰잘못으로 싸움났을경우,
시댁행사는 적당한 핑계대고 하지마셔야죠.
몸살이나 장염등으로 축처지고 건조한 목소리로
미룬다고 하세요.
시어머니가 얘기 계속 길게 시키려고하면
아파서 끊어야겠다고 자르시면 됩니다.
남편한테도 그렇게 해서 취소했다고 통보하세요.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아무것도 못하겠다고.
남편과 별개로 시댁행사 할거다하면
남편이 우습게봐요. 남자들 원래 그럽니다.
그런경우 많이 봐서요.
그래서 착한여자컴플렉스 있는 사람은
대접받는게 아니라 대부분 이용당하거나 무시받죠.
자존감은 계속 바닥치고 또 바닥치고.
고마워서 잘할거란 생각은 집어치우시길13. 진짜
'17.9.23 3:54 PM (211.203.xxx.83)넌씨눈 댓글 있네요..모지리도 아니고..ㅉㅉ
14. 흠
'17.9.23 4:01 PM (182.239.xxx.44)장염으로 도저히 안되겠다고 나 빼고 하시라고 전화 받기도 힘들다고해요 남편ㄴ이 말해야죠
싸우고나서 남편ㄴ은 아무렇지않게 친정 가주나요?
아니라고 봅니다15. ...
'17.9.23 4:06 PM (95.144.xxx.75)남편과 서로 죽일듯이 심하게 다투고도 시댁 행사를 치룰 수 있는 사람이 있다니.. 제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되네요. 아이만 아니면 이혼하고 싶은 심정인데, 시댁 식구 집에 불러다가 어떻게 밥을 해 먹입니까?
16. ‥
'17.9.23 4:27 PM (115.143.xxx.51) - 삭제된댓글대상포진 유행이예요
저거걸렸다고 하거나 장염좋겠네요
아예 남편한테도 저렇게 얘기하세요
그래야 나중에 뒷탈없을듯
내과 가셔서 위장약 일주일분 타다놓고
며칠 아픈척하세요17. 핑계
'17.9.23 4:28 PM (118.42.xxx.160) - 삭제된댓글핑계대시고 날을 다시 잡으시든가 어영부영 취소하시든가 그러세요. 감기몸살이 심하다든가 팔이 아프다든가...어딘가 아프다고 하는게 가장 무난할테죠. 아니면 남편한테 저녁하는 것 못하겠으니 알아서 핑계대고 취소시키라고 하시든가요. 아무리 싸웠어도 그런 말은 할 수 있잖아요.
지금까지 살면서 핑계 댈일이 많았을 텐데...한번도 가족이나 주위 사람에게 핑계대신 적이 없나요.
대상이 시어머니 인 것뿐, 이런 일은 별일 아닌거예요. 컨디션이 진짜 나빠진건데...사실 핑계라고 할 수도 없죠.
비교를 해보세요, 시어머니가 꼬치꼬치 묻는 것을 끝까지 외면하고 대답안하는 것, 혹시나 싸운 것을 알고 그 책임을 나한테 전가해서 화나는 것, 그냥 꾹 참고 속으로 삭이면서 행사치루는 것...
어느 것이 내가 감당하기에 제일 낫고, 이로운가 생각해보세요.18. 에고
'17.9.23 4:42 PM (112.151.xxx.203)표정에 안 드러나나요? 님이 연기상감 아니면 아예 시도도 않는 게. 지금 병 안 나도 행사 치루고 스트레스 더해져서 병 나겠어요. 전 남편과 싸운 거 감추려 해도 기색이 드러나서 서로 불편해하고, 부모님들 우리 때문이냐 어쩌고 오해하시며 노발대발. 오히려 일이 더 커졌었네요. 제 시부모님은 신혼 때 매일 전화드리다가 남편과 처음으로 크게 싸워서 전화 안 드렸더니 득달같이 전화와서 하시는 말씀이 어록감이에요. 이혼하기 전엔 안부전화 빼먹지 말아라.
19. 333
'17.9.23 5:08 PM (39.7.xxx.165)설사 좋네요.전염되는 장염 아주 좋네요
20. ...
'17.9.23 5:13 PM (175.223.xxx.118) - 삭제된댓글제 주위는 남자든 여자든 부부싸움과 양가 행사 가는 건 연관시키지 않는데요, 꼭 부부싸움 하면 시댁 안가거나 와서 퉁퉁 부어 티내는 여자가 딱 한 명 있어요.
민폐 끼치고 나이값 못하니 당연히 친척들은 어른들이든 애들이든 안좋아하지만, 대놓고 뭐라하는 분위기가 아니니 본인은 모를 거에요.
저희는 중고등학교 애들조차도 집에서야 어떻든 친척 모임에서는 밝은 얼굴로 표정관리 하고 있는데, 혼자 저러거든요.
개인적으로는 주위 사람들 불편하게 하느니 차라리 안 가는게 낫다 싶어요.21. ..........
'17.9.23 5:14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남편과 감정정리가 안 된 상태에서
시댁식구 집으로 초대가 가능한가요?
다른 사람들한테 휩쓸리지 마시고,
님이 결정하셔야 할 것 같아요.22. ㅡㅡ
'17.9.23 5:15 PM (123.108.xxx.39)생일이나 특별한 행사면 참여하고
그냥 평범한 식사모임이면 안가요23. ㅇㅇ
'17.9.23 7:00 PM (180.228.xxx.27)넌씨눈 아닌데요 전 그분이 현명하신것같아요
24. 저도 따로
'17.9.23 7:17 PM (223.62.xxx.77)그냥 시댁 행사는 업무일 뿐이에요.
남편이 어떻든 회사 가듯이 시댁 행사도 그냥 영혼없이 해치우죠.25. 저도 따로
'17.9.23 7:18 PM (223.62.xxx.77)아. 이혼할거라면 안가고요.
26. 저도 따로
'17.9.23 7:19 PM (223.62.xxx.77)아. 맘같으면 이혼하고 싶을 때는 부지기수죠
27. 그걸 왜 님이
'17.9.23 7:28 PM (59.6.xxx.151)고민하세요
남편에게 내일 어쩔꺼야
아주 쌀쌀하게 던져야죠28. oo00oo
'17.9.23 8:08 PM (116.39.xxx.113) - 삭제된댓글그걸 왜 님이 고민하세요~???.,...2222222
남편에게 내일 알아서 해결하라고하세요
중노동해야할 와이프를 꼭지돌게 했음 대책은 세워놨겠죠~???
그깟이혼 하자고 하든지말든지
내일행사 신경끕니다~29. ᆢ
'17.9.23 8:22 PM (211.36.xxx.189)집에선못하죠 그맘으로 음식을 우찌해요
차라리 외식으로하시든지 아프다고 핑계대세요30. ...
'17.9.23 8:23 PM (58.127.xxx.106)그렇게 소리질르고 감정 싸움했는데 집에 초대해서 식사를 한다는 아니지요
못한다 하고 남편이 알아서 하라고하세요31. ㅜㅜ
'17.9.23 8:59 PM (49.50.xxx.115)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요..
뻔히 알면서도 어쩔건지 묻지도 안고 취소도 안하고...
싸운것도 화나는데 싸운 다음 그 뻔뻔스러움이란..으~~
근데 전 남편과 싸운 것과 시댁 행사는 별개라고 생각한다는 저~~윗님 말씀에 동의해요..
남편으로 맺어진 시댁이지만, 결혼한 이상 이건 나와 시댁과의 관계라고 생각했어요..그래서 그냥 시어른들과 시누이 초대해서 즐겁게 보내려고 노력했구요 잘했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일 끝나고나서 조용히 뒷정리하는 남편이 갑자기 또 얼마나 밉던지...ㅎㅎ그랬다구오ㅡ32. ㅜㅜ
'17.9.23 9:00 PM (49.50.xxx.115)묻지도 않고..ㅎ
33. 그냥
'17.9.23 11:34 PM (14.49.xxx.66) - 삭제된댓글훗날 이혼할거 같다면 내 기분 내키는대로
그래도 잘 살고 싶다면 예정대로
시댁 행사에 내 기분대로 한다면 그건좀 아니라고 생각해요
남편이 부부싸움 했다고 친정행사 못한다고 해도 좋으면 맘대로 하세요34. 원글님 판단
'17.9.24 2:59 AM (125.179.xxx.108)원글님이 앞으로 계속 살지, 시부모님한테 알렸으면 할지, 여튼 관계정도에 따라 판단하세요
앞으로 볼 사인데 병신같이? 싸움 다음날 상차리긴 싫으시면
아침부터 좀 요란? 하게 캐리어같은 것 끌어다 짐싸는 거 보여주시고 나와버리세요35. 전 안해요
'17.9.24 10:02 PM (92.104.xxx.115)해주면 우습게 봐요. 그래 니가 화내봤자 어쩌겠어. 이런 느낌임. 다음에도 비슷한 일 생기면 또 같겠죠. 내가 행동으로 보여줘야 남편도 나를 존중합니다. 말만 앞서는 사람 뭐가 무서워요? 자기가 직접적인 불이익을 받아야 깨갱하는 게 남자들이에요. 전 이런 상황에서 밥을 차려야 한다고 하는 분들이 좀 미련하다 생각이 드네요.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게 나예요. 저 상황에서 남편 식구들 식모노릇을 하는 건 내 영혼을 갉아먹는 행위입니다. 비굴하다고 하면 오바인가요. 그 사람들이 대체 뭐라고 내 정신과 영혼에 상처를 입혀가면서 상전대접을 해줍니까? 남편이랑 헤어지면 어차피 남인 사람들인데.36. 그리고
'17.9.24 10:04 PM (92.104.xxx.115)남편이 친정행사 안 가면 그게 뭐요. 어차피 가서 얻어먹기만 하는 놈 안 와도 괜찮아요. 친정 부모님이 걱정하신다고요? 그 친정행사 때문에 딸이 비굴하게 노예처럼 살아야 한다고 그러면 퍽이나 좋아하시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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