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아빠랑 아이가 아는형님이라는 프로를 좋아해요.
그런데 저는 그 프로를 안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출연자들 입담이나 과한 몸짓등 아이들이 웃겨하는 요소들이 있더라고요.
그런데 그에 따라 성인들이 하는 농담이 여과없이 나오는데 절대 아이가 볼 프로는 아닌것같아요.
아이는 아빠따라 몇번보고는 너무 재미있다고 할때마다 보여달라고 하네요.
이번편엔 박미선, 조혜련등이 나와서
여자가 자유로움을 느낄때는 집에서 브라를 풀고 있을때라는둥
여자가 섹시하게 보일때가 언제냐며 멤버 각자 이런 저런 썰...
죽기 전에 듣고 싶은 말이 뭐냐는 질문에 대한 답으로 뭘 하려는건지 김희철은 물로 입을 헹구고 진짜로 떨린다는둥
작정하고 질펀한 농담을 하더라고요.
제가 부글부글 하는걸 참고 있다가
결국 돌리라고 했더니 애아빠는 조용히 들어가고 아이는 불만이 말도 못하네요.
말 난김에 저 프로 절대 6학년이 볼 프로는 아니다. 앞으로 아는형님 아예 않봤으면 좋겠다 했더니
아이 표정이 망연자실하네요. 이번편만 그러지 다른건 괜찮다면서 저더러 다시 생각해보래요.
초등고학년 아이 부모님들 테레비젼 규제 어떡게 하시나요.
처음부터 막지못한 제 잘못인건지 토요일 오전에 저도 속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