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날도 다 있네요...-_-

벌레ㅠㅠ 조회수 : 1,284
작성일 : 2011-09-09 00:16:48

오늘 아침 아이와 함께...어제 저녁에 사 왔던 모 베이커리의 빵을 먹었어요...

제가 먹던 빵에는 뭐라 말씀을 드려야 하나...펀치로 뚫으면 구멍 뚫리는데 그 뚫린 부분...파편...

파란 색의 아주아주 조그만한 그게 제 입에 딱 걸린거예요...

전 또 달걀껍질이구나...하며 입에서 빼는데...(전 유난히도 빵을 먹으면서 달걀껍질을 잘 걸러내요...너무 심하다 싶을 정도로 꼭꼭 씹어먹어서 그런건지...-_-;;;) 그 파란색 동그란 파편이 보이길래 기분 나빠 있었는데...

아이 빵을 가위로 잘라주면서 손에 뭔가가 묻어서 검은 깨인가? 했는데...

반 잘린 검은 깨처럼 보이던 그것에 아주 조그마한 발이 여러 개 달려있더라구요...햇살에 비춰보니...머리 부분과 가슴부분으로 나뉘어진 게 보이더라구요...ㅠㅠ

아주 쬐끄만한 바퀴벌레 같았어요...

바로 그 빵을 버리고 다른 거 먹였어요...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빵집이라 달려가서 소리칠까 하다가...그냥 참았어요...

그런 상태로 불쾌한 하루를 시작했는데...기분 나쁜 건 금방 잊자는 주의라...설마 세 끼 다 그렇겠어?? 하며 아이 어린이집에 보내고 직장에 갔지요...

점심 때 된장국이 나왔는데 한참을 떠먹다보니...-_-;;;

 

 

읽고 계신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대로...벌레가 나오는겁니다...

바퀴벌레는 아니었고...된장에 들어가 있던 벌레였는지...암튼, 정체모를 벌레들...

그 후론 국에 입도 안 대고...(이미 먹은 건 어찌할 수가...^^;;;)

 

저녁에 일을 끝내고 밥 먹으러 갔는데...

제가 먹던 건 아니었지만, 일행이 마시던 컵에 벌레가 들어갔네요...

 

제가 평소에도 이러이러하진 않겠지...하면 꼭 그렇게 되는 경우가 더러 있긴 했어요...

그렇다고 그게 딱 들어맞는 편도 아니고...가끔...

하루종일 벌레만 보고 지냈던 것 같아요...ㅋㅋㅋ

아침에 설마? 했던 그 생각이 현실이 되어버리니 좀 당황스럽기도 하고...황당하기도 하고...^^;;;

 

이런 경험도 있다는 이야기를 끄적여봤네요...

 

어쨌거나...편안한 밤 되시길~~~^^*

 

IP : 119.195.xxx.18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초록가득
    '11.9.9 12:39 AM (211.44.xxx.91)

    벌레가 요즘 많아요 전에 문득 들은 이야기로는 찬바람 불기전에 번식을 하고 죽기때문에 지금 딱 설치고 다니는것같던데요,,,번식하고 알을 낳기 위해선 먹어야하니까 여기도 번쩍 저기도 번쩍,,,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816 안비싸면서 화사하고 촉촉한 트윈케잌 있나요? 3 화장품.. 2011/11/21 2,394
38815 (급) 피아노 개인레슨, 학력이 중요한가요? 4 급구 2011/11/21 1,377
38814 아이들 감기약 먹이시나요?? 3 해피썬 2011/11/21 1,182
38813 요즘은 고약 안파나요??? 3 종기났어요ㅠ.. 2011/11/21 2,225
38812 비오벨트 초대장 있으신 분 2 부탁 2011/11/21 665
38811 그럼 피부관리샵은 전망이 어떨까요? 2 향기 2011/11/21 1,620
38810 많은 사람앞에 서면 3 긴장 2011/11/21 909
38809 박희태 의장에게 한마디씩~ 11 apfhd 2011/11/21 1,224
38808 머핀 만들 때 베이킹 파우더 없이 만들 수는 없나요? 4 베이킹.. 2011/11/21 6,257
38807 아들셋키우기 FM 2011/11/21 1,045
38806 7세 1년 영어유치원 진짜 답이 뭔가요?보내보신분들..적극 리플.. 13 아..영유 2011/11/21 10,792
38805 35세이상직장맘님들 직업이 어떻게 되시는가요? 6 새로운삶 2011/11/21 2,427
38804 김장김치 보관법 3 김장김치 2011/11/21 10,627
38803 30대 중반... 이직을 생각하기엔 너무 늦은 나이인가요? 8 나이가 웬수.. 2011/11/21 8,635
38802 윤선생교재 어떻게 처분하세요? 2 혹시요 2011/11/21 1,408
38801 변기물...파랗게 하는거...보기 괜찮은가요? 11 화장실 변기.. 2011/11/21 8,824
38800 [단독] MB식 세원확대 국회가 거부 6 ^^별 2011/11/21 1,293
38799 오래된 모피자켓을 조끼로 만들려고 합니다 1 추위 2011/11/21 1,063
38798 82게시판의 양극성 .. 12 .. 2011/11/21 1,999
38797 자동차보험 중 한*다이렉트...어떨까요? 3 초보운전 2011/11/21 826
38796 엄마가 쓰러지셔서... 13 뽀순이 2011/11/21 2,475
38795 네일아트 전망이 어떨지.... 1 엄마짱 2011/11/21 2,012
38794 ‘나꼼수’ 한미FTA 날치기 전날 여의도서 공연 1 참맛 2011/11/21 1,120
38793 송호창변호사님 좋아하시는분 당장 퐐로잉 하세요~~ ㅋㅋㅋ 2011/11/21 741
38792 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경매, 부동산 관련 강의 들어보신분 계실까요.. 여성인력개발.. 2011/11/21 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