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날도 다 있네요...-_-

벌레ㅠㅠ 조회수 : 1,268
작성일 : 2011-09-09 00:16:48

오늘 아침 아이와 함께...어제 저녁에 사 왔던 모 베이커리의 빵을 먹었어요...

제가 먹던 빵에는 뭐라 말씀을 드려야 하나...펀치로 뚫으면 구멍 뚫리는데 그 뚫린 부분...파편...

파란 색의 아주아주 조그만한 그게 제 입에 딱 걸린거예요...

전 또 달걀껍질이구나...하며 입에서 빼는데...(전 유난히도 빵을 먹으면서 달걀껍질을 잘 걸러내요...너무 심하다 싶을 정도로 꼭꼭 씹어먹어서 그런건지...-_-;;;) 그 파란색 동그란 파편이 보이길래 기분 나빠 있었는데...

아이 빵을 가위로 잘라주면서 손에 뭔가가 묻어서 검은 깨인가? 했는데...

반 잘린 검은 깨처럼 보이던 그것에 아주 조그마한 발이 여러 개 달려있더라구요...햇살에 비춰보니...머리 부분과 가슴부분으로 나뉘어진 게 보이더라구요...ㅠㅠ

아주 쬐끄만한 바퀴벌레 같았어요...

바로 그 빵을 버리고 다른 거 먹였어요...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빵집이라 달려가서 소리칠까 하다가...그냥 참았어요...

그런 상태로 불쾌한 하루를 시작했는데...기분 나쁜 건 금방 잊자는 주의라...설마 세 끼 다 그렇겠어?? 하며 아이 어린이집에 보내고 직장에 갔지요...

점심 때 된장국이 나왔는데 한참을 떠먹다보니...-_-;;;

 

 

읽고 계신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대로...벌레가 나오는겁니다...

바퀴벌레는 아니었고...된장에 들어가 있던 벌레였는지...암튼, 정체모를 벌레들...

그 후론 국에 입도 안 대고...(이미 먹은 건 어찌할 수가...^^;;;)

 

저녁에 일을 끝내고 밥 먹으러 갔는데...

제가 먹던 건 아니었지만, 일행이 마시던 컵에 벌레가 들어갔네요...

 

제가 평소에도 이러이러하진 않겠지...하면 꼭 그렇게 되는 경우가 더러 있긴 했어요...

그렇다고 그게 딱 들어맞는 편도 아니고...가끔...

하루종일 벌레만 보고 지냈던 것 같아요...ㅋㅋㅋ

아침에 설마? 했던 그 생각이 현실이 되어버리니 좀 당황스럽기도 하고...황당하기도 하고...^^;;;

 

이런 경험도 있다는 이야기를 끄적여봤네요...

 

어쨌거나...편안한 밤 되시길~~~^^*

 

IP : 119.195.xxx.18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초록가득
    '11.9.9 12:39 AM (211.44.xxx.91)

    벌레가 요즘 많아요 전에 문득 들은 이야기로는 찬바람 불기전에 번식을 하고 죽기때문에 지금 딱 설치고 다니는것같던데요,,,번식하고 알을 낳기 위해선 먹어야하니까 여기도 번쩍 저기도 번쩍,,,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634 정봉주 psi없어졌다고 한겨레 막 욕하구 했는데 ㅋㅋㅋ 2 오해였구나 .. 2011/11/29 2,277
41633 외국 아이들도 팔짱 잘 끼고들 그러나요? 2 스킨쉽잘하는.. 2011/11/29 1,131
41632 청*어학원 수지 ,미금, 분당중 어디가 괜찮을까요? 1 ? 2011/11/29 1,208
41631 11월 29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1/11/29 371
41630 남편 카톡에 내 절친 전번이 다른 남자 이름으로 등록되었어요 26 이상한듯 2011/11/29 18,574
41629 삼성경제硏, ‘의료민영화 계획 보고서’ 정부에 제출 7 그린티라테 2011/11/29 1,324
41628 권고사직 당했어요ㅠ ㅠ 25 배꽁지 2011/11/29 12,462
41627 아이가 야동 보는 거 알고는 있었지만.. 12 무력해짐 2011/11/29 5,006
41626 김장김치가 시큼해요.. 6 .. 2011/11/29 1,673
41625 김총수 걱정이 한가득...... 8 분당 아줌마.. 2011/11/29 2,320
41624 온수매트 만으로도 전체난방이 될까요? 3 ... 2011/11/29 1,601
41623 변하는 친구관계의 서글픔 3 39아짐 2011/11/29 3,104
41622 11월 29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2011/11/29 576
41621 국내 첫 광우병 환자 나왔군요. 3 우리는 어디.. 2011/11/29 1,923
41620 내집마련후 이주째.... 찜찜하네요... 18 .... 2011/11/29 13,268
41619 호떡믹스 속에 넣는 땅콩설탕 어떻게 재활용할까요? 6 .. 2011/11/29 2,240
41618 초 간편 한미FTA 정당성과 당위성에 대하여... 초야 인. 2011/11/29 506
41617 "부산 경기 좋은데…지역민들이 실감 못해" 9 광팔아 2011/11/29 1,754
41616 시누노릇안하면 올케짓 하려드나요?. 12 신기한 2011/11/29 3,162
41615 저 식비 한달 이십만원 쓰는 녀자입니다 27 이십만원 2011/11/29 10,892
41614 유럽간 남편이 헹켈칼 사줄까 믈어보는데요,,, 7 ,,,, 2011/11/29 2,457
41613 벌써 재외국민 선거...대비하나봐요. 15 내년에 꼭 2011/11/29 1,514
41612 (노컷뉴스)종로서장 긴급폭행 용의자 범행 부인 4 하루정도만 2011/11/29 1,562
41611 책상의자 추천좀 부탁드립니다..(허리가 아파 죽겠어요) 2 멸치똥 2011/11/29 1,235
41610 잠 잘오는 방법이 있나요? 21 참맛 2011/11/29 3,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