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직종을 바꿀 의향이 있어
자격증 시험공부를 계속 준비했는데
정말 마가 낀 걸까요?
당연하다 생각했던 시험에서 일점차로 불합격.
휴직 일년동안 저시험 준비하다가
복귀 명령받고 할 수 없이
직장엔 퇴사통보해 놓았는데
덜컥 불합격이라 원점에서 완전히 다시 시작해야하는데
나이는 이제 낼 모레면 갱년기에 좀 더 있음 오십...
이력서 보낸 곳이 여러곳인데 한곳도 아직 연락이 없고
가장 정성껏 보냈던 곳에서 서류 불합격 통보가 왔어요
마지막까지는 몰라도 서류에선 될 줄 알았는데...
나이가 아마 최대 걸림돌이었을 거라고 슬적 아는 사람 통해 들었어요
어떻게 마음을 다스려야 할지 알수가 없네요
눈높이를 낮추라는데 그것도 무조건 낮춘다고 아무데서나 받아들일 문제가 아니고
일단 다시 공부를 시작할지, 재취업 전선에 나갈지..
계속 불면증에 잠을 못이루고 있는데 그냥 차라리 맘을 편히 가져야 하는건지..
이 나이에 아직도 이러고 살아야하는데 너무 한심하다 못해 괴로와요
6년전 임원 못되시고 결국 퇴출당하시던 나이 오십의 선배 부장님 생각이 나고...
당시 후련하게 나가시고 지금까지도 여행다니시며 잘 사시고
원하는 작은 자문역 맡아 잘 진행하시던데
난 그저 앞이 깜깜하다는 생각외엔 아무것도 안드네요
벌써 몇 차례 뭐가 잘 안된 지원 통지를 받았는데
인생에서 처음 있는 일이에요 . 이런 적은..
나이가 있는만큼 각오는 하고 있었지만..
이런거 딛고 재취업 성공하신 분들 아무 경험담이나 조언좀...
점같은거 안믿던 사람인데 자꾸 제가 안좋을 거라는 말을 들었다던 시어머니 어디서 듣고 왔다는
점까지 꿈에 나오고....
정말 무슨 그런 기운이 있는 걸까요?
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