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만나는 남자가있는데요. 주식, 낚시, 골프, 당구홀릭

고민중 조회수 : 4,032
작성일 : 2017-09-22 22:55:21

알고 지낸지는 오래되었는데

얕게 알고 지낸지라 성향이나 어찌 사는지는 잘 몰랐다가

최근에 급속도로 다가와서 만나고 있습니다. 남자나이는 37세 동갑이에요.


집안은 평범하고 직장도 안정적이고 상여금 보너스는 빼고 월 400정도 버는 남자에요.

성격은 조용조용하지만 할말은 하는 성격이고

일단 저에게 정말 자상해요.

말은 별로 없어도 하나하나 기억했다가 챙겨주는....


문제는요

알고 지낸지는 8년이 넘는데

사귀는 사이로 만나고보니 걸리는게 있어요.

생긴것도 키도 크고 멀쩡해요.


일단 자기가 가지고 있는 돈의 80%를 주식에 투자하고 있어요.

1억은 족히 넘는듯하구요.그사람 말로는 까먹은건(?) 없다네요.

낚시를 좋아해요. 요즘은 일도 바쁘고 제가 싫어하는거 알고 저 만나느라 안가고 있어요.

낚시장비도 엄청 많은걸로 압니다.

평일에 일주일에 3번 골프레슨 받으러 가고

한달에 한번 정도 필드나가고 가끔 스크린 골프도 하구요. 물론 내기도 한다네요.

또 친구만나서 당구장 가는거 엄청 좋아합니다.

당구도 정식으로 배운적도 있어요.


이렇게 취미생활에 빠져있는데

저 만날 시간이 나는게 신기할 정도에요.

꽂히는 취미가 생기면 끝장을 보는 성격이에요.


술 담배는 안하는데

저희 아버지나 주변 가족들이나 이전 남자친구들이 이런 남자가 없어서

꽤나 낯설고 불안불안하네요.

저도 나이가 나이인지라 결혼생각도 해야하고 점점 더 좋아지는데 

만난지 얼마안되는데도 고민이 많네요. ㅜㅜ

IP : 211.110.xxx.7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9.22 10:57 PM (49.1.xxx.5)

    평범한 그또래 남자 그러나 현금은좀 작네요

  • 2. ...
    '17.9.22 11:01 PM (125.132.xxx.167)

    차라리 조기축구가 낫지
    골프는 새벽에서 밤까지
    낚시는1박2일

  • 3. 올리브
    '17.9.22 11:08 PM (223.62.xxx.193)

    아주 종합셋트 네ㅋ
    이런 남지 좋다하면 지 팔자지
    뭐라해

  • 4. 고민중
    '17.9.22 11:10 PM (211.110.xxx.70)

    종합세트인가요? ㅜㅜ 저도 그래서 어째야하나 고민중입니다.

  • 5. Aklls
    '17.9.22 11:18 PM (112.186.xxx.62)

    별로요. 잡기에 능하다고 하는 사람 느낌이네요.
    취미가 다 결혼하면 부인 외롭게 할것들이네요

  • 6. ,,
    '17.9.22 11:22 PM (70.191.xxx.196)

    어휴. 정신차려요. 글쓴이님.

  • 7. 직접
    '17.9.22 11:37 PM (182.239.xxx.44)

    물어보세요
    솔직히 니 취미땨문애 내가 깊이 사귀는건 망설여진다
    결혼하면 니 취미로 유아독박, 주말과부돠고 외롭게 살아야할것 같다
    넌 어떻게 생각하냐
    여기 아줌마들말고 본인 생각을 들으세요

  • 8. 아마
    '17.9.22 11:46 PM (180.182.xxx.58) - 삭제된댓글

    승부욕이 꽤 높은 사람 일거에요
    그래서 따로 배우기까지 하는거죠 지기 싫어서...
    배우자 외롭게 하는 유형이죠.

  • 9. GG
    '17.9.23 12:16 AM (59.17.xxx.30)

    저 골프 과부인데요.
    저런 남자 관두세요. 골프 하나만 해도 이렇게 이가 갈리는데...ㅠㅠ

  • 10. GG
    '17.9.23 12:18 AM (59.17.xxx.30)

    골프 요샌 주말만 과부 되는거 아님. 주말에 필드 나가려면 평일엔 스크린에서 삽니다. 거기서 먹는것도 시켜먹고...

  • 11. 우와 ㅋㅋ 웃겨요
    '17.9.23 12:47 AM (211.209.xxx.193)

    혹시 제 남친이 양다리 걸치는건가요 ㅋㅋㅋ
    소득수준, 술담배 안하고 외모 멀쩡하고, 남들한테 냉정한데 저한테는 잘해주는 사람이라니 ㅋㅋ
    낚시와 곤충, 강아지 고양이, 운동에 관심 많은 사람인데 업무상 당구,골프 쳐야하고 주말에 바쁠때도 있지만
    그외 시간에는 저와 함께 시간 보내려고 많이 노력합니다.
    82에서 본 소중한 댓글이지만, 사람고쳐서 못쓰는거다라고 했던 것처럼, 굳이 내 손으로 단점 고칠 것이 없는 분이면 일단 예쁘게 만나보시면 어떨까 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6441 펌글] 언론사 국고지원 폐지 청원 21 언론사국고지.. 2017/10/08 1,569
736440 Mb고향 포항이 급 발전했나봐요? 7 MB 2017/10/08 1,409
736439 민병주 "원세훈 지시로 추선희 직접 만났다" 9 샬랄라 2017/10/08 1,016
736438 저 아래 딸이 매력적인 몸으로 바뀌길 원한다고 적은 사람입니다... 45 딸맘 2017/10/08 9,244
736437 이번 연휴가 길긴기네요 4 ㅇㅇ 2017/10/08 2,164
736436 강아지 키우는 분들에게 7 ㅇㅇ 2017/10/08 1,628
736435 롯데월드 할로윈행사 무섭나요? 4 happy 2017/10/08 1,054
736434 집에서 프랑스 빵 잘 돼나요? 7 2017/10/08 1,719
736433 기부나 봉사에 대한 씁쓸한 기억 14 ㅠㅠ 2017/10/08 4,878
736432 네이버말고 영덕에 진짜 숨은맛집이 2 뭐먹나 2017/10/08 2,476
736431 82의 역대급 웃긴 글들 추천해주세요 108 답답한그녀 2017/10/08 16,905
736430 기껏 산 전기요 플러그 방향 때문에 고민스러워요 4 이럴 땐 어.. 2017/10/08 2,015
736429 풍년압력밥솥 2가지중에서 어떤거 사야할까요?? 4 밥솥 2017/10/08 1,500
736428 며느리가 해간 음식 절대 안내놓는 시어머니심리 26 유레카 2017/10/08 10,538
736427 작가 한강, NYT기고. 美 전쟁 말할때 한국 몸서리친다 20 ..... 2017/10/08 3,061
736426 7세 아이 베개 추천 부탁드립니다(무플절망) 9 굿잠.. 2017/10/08 994
736425 형님의 위생관념 때문에 힘드네요. 10 괴로워요. 2017/10/08 8,635
736424 정신과에서 잘못 진단하는 경우가 있나요? 4 정신과 2017/10/08 1,905
736423 오늘 너무 더운데 저만 이러나요? 13 .... 2017/10/08 3,964
736422 프레이저보고서라는건 실제존재하는 문건인가요?? 3 ㄱㄷ 2017/10/08 1,054
736421 터치안하면 하루종일 티비만 볼 8살아이 6 아정말 2017/10/08 1,339
736420 일본여행을 티비프로그램에서 엄청 광고하네요 16 ..... 2017/10/08 3,447
736419 음식 냄새가 베란다를 통해 들어와요 12 오 스메엘 2017/10/08 2,966
736418 귀리가 소화가 안되나요? 1 2017/10/08 2,700
736417 실리트 밥솥이 깨져서 4 jj 2017/10/08 1,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