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글 읽다보니 몇개가 올라와서 그냥 제 경험을 써볼께요.
저는 잘 모르겠지만 주위에서 피부 희고 좋다고 하는 편입니다.
잡티도 없고 가끔 뾰루지는 났지만,
예전에 동남아 갔을때는 시세이도 아넷사(황금색?)그걸 완전 많이 바르고 다녀서
일행중에 저만 하나도 안 타서 왔답니다. 근데 싫어하는 이유는 그거 바르면 저는 너무 건조하더라구요
피부 당김도 심하고 씻을때 따로 클렌징도 해야하고 하지만 효과는 제가 여태 쓴거 중에 최고인듯
평소에는 세수하고 잘 안 바르는 스타일이구요. (화장품은 다 사는데 잘 안썼어요. ㅋㅋ
랑콤이랑 sk2는 따로 관리해줄정도로 많이 샀어요.)30대후반부터는 나름 잘 챙겨바르고 있구요.
피부가 예전보다는 덜 하얀것 같아요.
작년에 세부 다녀오고 얼굴이 좀 탔길래(썬크림도 잘 안 발랐고 야외수영장에서 신나게 놀았더니)
빨간건지 검은건지 여튼 피부가 자세히 보니 주근깨처럼 몇개 있고 해서 주위에서 ipl하라고
했습니다.
마취연고 바르고 레이저 할때 타는 냄새도 났고 딱지가 앉아서
다들 왜 그러냐는거 타올로 얼굴 세게 밀어서 글타고 ㅋㅋㅋ
말도 안되는 핑계를~~
일주일정도 지나니 90%딱지 떨어지고는 참 좋더라구요. 원래대로 뽀얗고 잡티도 없고
반질반질.. (ipl 1회에 레이저 토닝 몇회 했었어요. 가격은 부산시내였고 69만원정도)
좋았습니다.
그러다가 별 신경 안쓰고 지냈습니다. 잘 바르고 다니고 썬크림도 바르고
그런데도~
어느날 거울을 보니 이마도 뭐가 거뭇거뭇하고 오른쪽 눈꼬리 끝에 뭔가 연한 갈색이 보이더라구요.
앞머리를 내리고 다녔는데..세수할때 문득 느껴진거라
썬크림을 이마에 안 발라서 탄줄 알았어요. (앞머리땜에 빼고 발랐거든요)
(야외 활동도 안하고 하루종일 책상앞에 있구요.)
근데 이게 점점점 진해지는거예요. 그러더니 볼 중앙에도 작지만 군데군데 뭔가 올라오고
급기야 지난주에 엄마가 제얼굴을 보더니
애 얼굴이 왜 이러냐면서 거뭇거뭇 지저분하게 보인다는거예요.
ㅠ.ㅠ 좋다소리만 듣다가 지.저.분...아..충격~
그래서 또 검색에 검색..ipl하면 기미가 올라올수 있다고...
음..그러니 겁나서 다시 ipl은 못하겠고
검색창에다가 '기미,ipl부작용,ipl 기미 잘하는곳'등등 검색하다가
이동 편한곳으로 피부과 선택했어요.
얼굴 세안에 다 하고 머리띠까지 다하고 앞,좌,우 사진을 다 찍더라구요.
그러면서 샘이 이마가 심하시네요. 딱 기기 사이즈로 올라왔네요. (이마 시작부분이랑 옆은 하얗거든요)
그런거냐고..ㅠ.ㅠ
설명은 길게 해주셨는데 일반인이라 뭐..정확한 명칭도 생각은 안나지만
그샘 말로는 레이저가 쏘는 깊이가 다 틀린데 ipl하면서 저 깊숙이 까지 침투해서 잠자고 있는
색소가 올라왔다고
정확히 그건 기미가 아니고 과색소침착이라고 색소가 과하게 올라온거라고 그게 일반 기미보다
더 치료하기 힘들다면서... 난치성과색소침착 -_-;;;
요샌 ipl잘 안한다면서..ㅠ.ㅠ 저보고~ 싸서 했냐고..ㅠ.ㅠ
얼만지 물어보지도 않았으면서
레이저토닝 종류도 많더라구요.
이름 붙이기 나름이겠지만 제가 간 곳은 멀티토닝이라고했고요. 검색해보니 잘 안나오고 1064어쩌구
치니 피부과 광고나 기기광고가 좀 있네요.
이름 까먹을까봐 사진 찍으려고 하니 못 찍게 하더라구요~
(물론 지들 홈피에는 볼수 있더라구요)
그 메인 레이저 토닝10회 하면서 같이 쏘는게 리바이탈 토닝4회,무슨토닝3회, 2회 루비터치1회
라고 120만원인데 행사해서 80끊고 왔어요..ㅠ.ㅠ
이름만 저리 써놔서 뭔지는 잘 몰라요.
레이저는 1번 갈때 2종류를 쏘더라구요. 마취는 안했고 눈에 수경 같은거 올리진 않았구요.
(눈가해야해서인가??) 타는 냄새도 안 났고 아픈것도 뭐 참을만 했어요.
여러번 쏘고 난뒤에 다른 레이저 쏜다고 이야기 해주고 또 여러번 쏘더라구요.
10회해서 드라마틱한 효과는 나지 않을거라고 했고
10회 동안은 1주일에 1번 시술하러 오고
그담에 더 추가하고 싶으면 추가해서 텀 길게해서 온다고 하면 된다고 했어요.
기분탓인지 모르겠지만, 다녀와서 그날은 뭔가 환했어요. 눈가도 보이긴했지만 옅어보이고요.
화장 할때 파데같은거 치면 더 진한 갈색처럼 보였는데 그냥 뭐 그럭저럭..
한3일정도는 많이 뽀얗게 보이고 지금은 뭐 원래 제 피부상태 같지만 뭔가 티나지 않게
틀려는 보여요(어제 오랫만에 본 동생이 가을이라 그런가 좋아보인다고)
엄마도 시술하고 온 날..이제 좀 괜찮네.라고 하시더라구요.
내일 2회차 받으러 가구요.
(ipl처럼 딱지가 생기거나 빨갛거나 하지 않아서 괜찮을듯 합니다
점심시간에 가려구요~)
저도 잘 몰라서 그냥 네이버에서 검색하다가 이동하기 편한곳 선택해서 갔답니다.
(그러니 혹시 병원 물으시면...말씀드리기가 ^^;;; )
10회차 되서 좀 나아지면 하고 아님 안하려구요.
눈가가 제일 스트레스라서..지금 모양은 눈 끝에 엄지로 도장 콩~ 찍은것 같아요. ㅠㅠ
이마는 정중앙에서 좌우로 동일한 간격으로 넓게..연갈색
(그러니 머리 시작부분이나 양옆은 하얗답니다..ㅠ.ㅠ)
볼에는 오른쪽 중앙부분에 약간 눈물자국처럼..
피부가 거뭇거뭇해진거 말고 다른 피부상태는 괜찮답니다.
제발 더 이상 진해지지만 않아도 좋겠네요~
엄마말 안듣고 괜히 피부 손댔다가 스트레스 받고 돈 쓰고..이게 뭔일인지 모르겠네요
다들 썬크림도 잘 챙겨바르시고~ 물 많이 드시고
좋을때 계속 관리 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