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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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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다즐링 홍차 마시고 신나서 수다

theophile 조회수 : 2,403
작성일 : 2017-09-21 01:39:04
차를 매일 적어도 한 잔은 마시거든요. 요새는 홍차, 우롱차, 백차에 손이 자주 가는데요, 홍차 중에 인도의 다즐링 지역에서 나오는 다즐링 홍차가 다 떨어져서 못마시고 있었어요. 남편이 곧 인도로 출장을 간대서 현지 구입 부탁하려고 미련하게 버티고 있었어요. 그런데 오늘 못참고 사버렸어요. 프랑스에 살다보니 차 가게는 생활반경에서 많이 보거든요.

프랑스 차 회사 중에 마리아쥬 프레르라는 회사가 있는데요, 오늘 그 본점 근처에 갔다가 다즐링의 어떤 차밭에서 나온 첫물차(봄차)를 샀어요. 올 첫물차는 아니고 작년 첫물차라서 맛과 향은 덜하겠지만, 아무래도 가격이 더 매력적이지요.

사실은 더 저렴한 걸로 사려고 했어요. 작년 첫물차라고 해도 여러 차밭의 찻잎을 섞은(블렌드) 건 더 저렴하거든요. 쌀도 그렇잖아요. 그런데 판매원이 작년 다즐링 첫물차 세 가지를 보여주고 향도 맡게 해주는데요, 원래 사려고 했던 게 역시나 덜 좋더라고요. 아니, 그것도 좋은데요, 다른 게 더 좋더라고요. 차 가게에 가면 매번 그래요. 마리아쥬 프레르뿐 아니라 다른 곳에 가도 판매원이 비슷한 종류의 차를 소개해주면 더 좋은 차로 훅 넘어가요. 후각의 힘이 무시무시한 것 같아요.

원래 사려했던 건 100g에 10유로, 제가 산건 17유로. 맛이 너무 궁금해서 집에 들어오자마자 얼른 우려서 마셨어요. 엄청 행복합니다. 남편 출장이고 뭐고 그냥 여기서 구입하면 되는 걸 왜 참았나 모르겠네요. 그 가게에 요것과 동일한 차밭의 두물차(여름차)도 있던데, 이것도 사야겠어요. 차나무 잎은 참 신기하죠?
IP : 80.214.xxx.69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오
    '17.9.21 2:26 AM (39.115.xxx.179)

    부러워요
    그곳은 정말 꿈같은 곳이네요 ㅠㅠ
    우리나라에 마리아쥬프레르 들어오면 ........ 망하겠죠?
    두꺼운 책들 읽고 상상만 하고 있는데 첫물차 두물차
    그리고 여러 다원들을 비교해서 살수 있다니
    ㅡ상상만 해도 행복해지네요
    저는 다즐링을 많이 마셔보고 싶은데 한국은 ....... 너무
    선택의 폭이 좁아서 시즌도 알수 없는 말 그대로 이름만
    다즐링인 것을 마시면 너무 맛이 없어요 ㅠㅠ
    다행히도 얼그레이와 아쌈도 좋아하는데
    이쪽은 무난히 마실만 한 것 같아요
    차 세계을 접하다 보니 너무 다양한 차가 있기에
    그리고 차가 너무 좋아서 이것저것 다 마셔보고 싶은
    차홀릭 이 되어버렸어요 ㅎㅎ
    주변에 커피 마시는 사람은 많은데
    차 좋아하는 사람은 별로 없거든요
    이 게시판에서 차 좋아하신다는 분이 계셔서
    너무 반갑습니다
    즐거운 차생활 하세요^^

  • 2. ㅎㅎ
    '17.9.21 2:27 AM (1.236.xxx.107)

    어떤 맛일지 한번 마셔보고 싶네요
    홍차를 잘 알진 못하지만 참 매력있는거 같아요
    저는 커피는 잘 안마시는데
    홍차는 종종 마시게 되더라구요
    우리며 기다리는 3분도 참 설레고
    향이나 수색이 좋더라구요

  • 3. 오오
    '17.9.21 2:30 AM (39.115.xxx.179)

    아 그리고 우롱이요 마실수록 신비한 차 같아요
    가향하지 않은 나뭇잎(ㅋㅋ) 에서 이렇게 다양한
    향이 난다는게 너무 신기해요
    여러번 우려서 먹어도 먹어도 계속 우러나는것도
    그렇고요
    다행히 중국 일본은 가까워서 틈틈히 차를 사러
    가고 있어요
    그래도 마리아쥬 프레르의 차 셀렉팅, 바잉은
    너무 대단해요

  • 4. 원글
    '17.9.21 2:47 AM (80.214.xxx.6)

    오오/ 반갑습니다. 한국은 차에 대한 관세가 매우 높다고 하더라고요. 마리아쥬 프레르는 한국에서 직구하기가 편하다던데, 아무래도 가게에서 판매원이 권해주는 것들 구경하며 직접 고르는 것과는 느낌이 다르죠. 저는 차 가게에 가는 게 참 좋더라고요.

    맞아요, 다즐링이 좀 예민한 차라서 그런지 가격 낮추려고 이것저것 섞은 건 맛나게 우릴 수가 없어요. 고수는 이런 것도 잘 우리겠지만, 저는 도저히...

    한국에서 인도의 다원차를 직구하시려면 차라리 인도 현지 회사를 통하는 게 낫지 않을까요? 제가 남편 인도 출장길에 부탁하려고 인도 차 회사 검색해봐는데요, Aap Ki Pasand라는 회사와 Mittal Tea House가 유명하대요. 압끼빠싼드는 한국에서 직구하더라고요. 댓글님도 즐거운 차생활 하세요. ^^

  • 5. 원글
    '17.9.21 2:58 AM (80.214.xxx.6)

    ㅎㅎ/ 꼭 드셔보셔요. 저 아까 새 차 마시고 진짜 기분이 좋아졌어요. 저는 커피도 참 좋아했는데, 카페인 때문에 요새는 커피를 대폭 줄였어요. 차 카페인은 배출이 빨라서 차가 제게 더 잘 맞더라고요. 저도 댓글님처럼 찻물 감상 좋아해요. 그래서 차 우리는 주전자는 유리로 된 걸 써요. 다 우리면 도자기 주전자로 옮기고요.

    오오/ 우롱차, 맞아요, 신비해요. 저는 몇 가지밖에 접하지 못했지만, 산화도도 어쩌면 그렇게 다양하고 우려도 우려도 계속 맛이 나오는지.

  • 6. 오오
    '17.9.21 3:09 AM (39.115.xxx.179)

    앗 그새 댓글이~
    그 매장에 들어갔을때 느낌이 참 좋아서요
    하얀 수트 직원들도 , 오래전처럼 계산코너가 따로 있는것도...
    무엇보다 큰 차통에서 훅~ 하고 풍겨나오는 찻잎냄새가
    인상적이라 더 그리운것 같아요
    심지어 삐걱거리는 나무바닥도 좋았어요 ㅎㅎ웃기죠? ㅎㅎㅎ
    파리에서는 일부러 매장에서 샌드위치 등등 여러가지 푸드도
    먹고 차도 다즐링을 마시고, 나오면서 이것저것 사기도 했는데
    이런 멋진 티샵이 가까이 있어서
    한꺼번에 많이 안사도 되고, 신선한 차를 소량 딱 사서 마시고
    또 사러 갈수 있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무엇보다 향을 맡아보는것과 그냥 책자만 보고 사는것과
    너무 차이가 크더라고요 ㅠㅠ
    ...
    아 그리고 예전에 인도출장가는 사람을 통해 우연히
    압키파산드 차를 받은적이 있는데 그땐 그게 그렇게 유명한건지 잘 몰랐거든요ㅋ 심지어 녹차도 있어서 인도는 다 홍차만
    만드는줄 알았다가 깜놀했죠 ㅋㅋㅋ
    아 그리고 맛있었던 다즐링 추천 부탁드려도 될까요?
    이번에 여행가는 사람편에 마리아쥬 몇백그람은 부탁할수 있거든요^^

  • 7. 원글
    '17.9.21 4:11 AM (80.215.xxx.82)

    오오/ 마리아쥬 프레르는 마케팅도 잘 하는 것 같아요. 매장이 마치 19세기때부터 내내 존재한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죠. 사실은 1980년대 초반부터 소매판매업을 처음 시작하면서 매장을 그렇게 꾸몄다고 해요. 유럽에서 홍차가 대중화된던 19세기에 유럽의 새로운 차 공급지로 부상한 영국 식민지, 인도를 떠올리게하는 그 린넨 수트도 그렇고요. ^^ 인위적이거나 연극적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대형 자본에 안 넘어가고 브랜드 이미지나 품질 떨어뜨리는 프랜차이즈나 로열티 사업도 안 하고 쿠스미티처럼 광고 엄청 하면서 거품 가격 책정하는 짓도 안 하고 꿋꿋하게 차 전문 중소기업으로 한 길을 가서 좋아요.

    차 추천은, 쑥스럽지만, 오늘 구입한 건 다즐링 Gielle, 1st flush고요, 100g 17유로. 제 기준에는 100g에 20유로 넘으면 비싼 차인데요, 비싼 차는 잘 안 사거든요. 사도 50g만. 그런데 또 사고싶은 비싼 다즐링으로 Castleton, 2nd flush가 있어요. 이건 100g 42유로네요. ^^

  • 8. ....
    '17.9.21 6:14 AM (121.131.xxx.33) - 삭제된댓글

    봄이 내 입안으로 들어오는...내 온몸에 스며드는 그 기분...너무 좋죠

  • 9. ㅇㅇ
    '17.9.21 6:33 AM (125.182.xxx.27)

    아마존에서 구입하면될까요
    저도 차 엄청 좋아하거든요 향기로운 곁에두고 늘 마시고싶어요

  • 10. 나나
    '17.9.21 7:16 AM (125.177.xxx.163)

    어머
    저 홍차 엄청 좋아하다가커피뿐만 아니라 홍차 카페인에도 힘들어져서 못마시는데 ㅜㅜㅜ
    뽐뿌가 ㅠㅠㅠㅠ

    영국여행갔을때 들렀던 주말벼룩에서 사온 개인이 블랜딩하던찰르 사왔었는데 한동안 행복했었네요

    원글님도 여운 더 즐기시고 찍어둔 두물차 꼭 사시길 바라요 ㅎㅎ

  • 11.
    '17.9.21 7:57 AM (221.148.xxx.8)

    제가 다니는 가죽 공방 쌤이 요즘 트렌드는 뭐냐 물어보셔서 제가 차 요 라고 얘기 했거든요
    아직 한국은 차 문화를 즐기는 이가 많지 않은데 점점 늘어나는게 눈에 보이더라구요

    마리아주 프레르,해로드,twg 같은 걸로 시작하다 그냥 마리아주에 정착하는 분들도 계시고
    범주가 늘어나 중국 우롱 백차 보이차 로 넘어가시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찻잎이 와인처럼 자란 곳에 따라 향도 다르고 맛도 다르고 배울게 많고 오묘하고 재미난 분야더라구요.

    전 동네에 스리랑카 인도 중국 등을 직접 다니시며 수입하시고 찻집도 하는 집이 있어서 진짜 몸 편히 즐기고 있습니다.

  • 12. 오오
    '17.9.21 8:53 AM (39.115.xxx.179)

    시차가 있어서 졸다가 이제야 댓글 답니다^^;;;
    아 정말 마리아쥬는 브랜드 이미지메이킹의 귀재같아요.
    근데 그 이쁜 매장이 80년대부터였다니 조금 충격이에요 ㅇㅎㅎㅎ
    가끔 너무 일본을 편애하는거 같아서 샘이나다가도
    또 어쩔수 없겠다는 생각도 들고요
    또 한글 차통 에디션 보면 기분좋고 예쁜 포트랑 잔 보면
    참 대단하다 싶고 차리스트 보면 막 어지럽죠 ㅎㅎ
    올해는 포숑틴이 리뉴얼된것 때문에 올해의 차랑 300주년
    기념티 등을 사느라고 정신이 없었어요.
    사려고 보니 어느순간 품절되어서 프랑스 에서 직구
    해야 하나 했는데 막상 프랑스 홈페이지에도 안보여서
    늦었구나 싶었는데 마음을 비우니까 나타나더군요 ㅎㅎ
    해로즈 큰 틴도 단종되기 전에 질렀고 ㅋ 다른나라
    지역블렌딩도 질렀는데
    금방 덥고 습한여름이 오니까 차통 여는건 꿈도 못꾸고 밀봉해버렸었죠
    이제 슬슬 찬바람이 부니까 꺼낼때가 된 것 같네요. ㅎㅎ
    gielle(지엘 이라고 읽어야할까요) 다원은 읽기만 하고 마셔보지는 못한 곳이에요
    향이 예술이라고 하던데 금액차이만큼 맛과 향도 예외없이 멋질거 같아요:)
    캐슬턴 세컨플러쉬는 엄청 비싸군요ㄷ ㄷ (물론 더 비싼것도 있지만요...ㅠㅠ)
    저도 항상 최소단위 50g으로 사는데^^ 한번 가면 어쩔수없이
    여러종류를 살수밖에 없으니까 직원들이 좀 싫어하는거 같아요 ㅠ
    그리고 보통 5-6유로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하고요.
    100에 42유로면... 어우~~
    다즐링 잘 몰라서 다행인가요 ㅎㅎ
    꾸준하게 차 덕질을 해서인지 이제 장비병은 얼추 초월해서 ㅋ
    지름비용이 많이 줄었기에 맘의 여유가 생기면 언젠가 저런
    다원들도 접해보고 싶긴해요
    사실 저는 다즐링이 좀 어렵게 느껴졌거든요.
    첨에 뭣모르고 접한 다즐링이 너무 별로였어서그런가 ...
    다행히 헤매고 헤매다가 블렌딩인데도 편하게 느껴지는
    차를 만나서 약간 나아지긴 했는데
    지금도 바쁠때는 그냥 무난한 티백들 쫙 뜯어요. 다즐링은 뭔가
    마음을 가다듬고 경건하게 대해야 할것 같아서요
    결국 지난달 쇼핑은 홍차는 포트넘 티백들을 몇가지 샀고요
    녹차는 twg에서 티백과 잘알려진 몇가지 잎차를 질렀죠
    아 twg가 마리아쥬 너무 비슷하게 따라해서 좀 그랬는데
    차는 아직까지 바셔본걸로는 마리아쥬가 독보적이라고 생각해요.
    해로즈에 디스플레이 된거 보고 ???뭐지?? 했는데 결국
    우리나라까지 진출하더군요. 덕분에(?) 차에 대한 이미지가 더
    고급취미인것처럼 되어버려서... 관세도 그렇고 주변시선도 그렇고 종류도 그렇고
    한국에서 차마시기는 뭔가 커피보다는 좀 어려운 일이
    되어버리는것 같아요
    차 좋아하는 사람들 카페엔 가입해 있지만 유령회원인데
    익게에서 차좋아하시는 분 만나서 너무 좋아요
    (제 주변은 다 커피홀릭ㅠ)

  • 13. 윗님
    '17.9.21 8:55 AM (221.148.xxx.8)

    혹시 오렌지 ㅍㅋ 카페인가요?
    ㅎㅎㅎ

  • 14. ...
    '17.9.21 10:00 AM (222.111.xxx.38)

    전 마리아주 팬은 아니지만, 초코민트 블렌딩을 인상깊게 마셨던 적이 있구요.
    우리나라에 들어오긴 했는데, 몇가지 안되고 비싸기는 엄청 비싸서 외면 중...
    전 포트넘 앤 메이슨 팬이예요.
    제 첫 홍차가 포트넘 앤 메이슨 다즐링이라, 다즐링도 좋아하고 포트넘도 너무 좋아하고...

    그러다 인도에서 다즐링 퍼스트 플러시 몇가지 직구해서 주문해 마시고는 충격을 받았어요.
    여태 내가 마신 다즐링은 다즐링이 아니었던가 싶었던...
    그 향이란게 이렇게도 우아한 것이었구나, 다원마다 이렇게 크게 다르구나...
    가격은 눈물나게 싸서 더 충격적...

    인도 직구 하면 그런 홍차 브랜드들이 얼마나 폭리를 취하는지 아실거예요.
    포트넘이니 마리아주니, 포숑이니....

  • 15. ㅇㅇ
    '17.9.21 10:20 AM (1.253.xxx.169)

    저는 녹차를 미치도록 좋아해요
    날씨가 추워지면 홍차도 너무 좋고요
    마리아주도 좋아하는데 포트넘 오오오~~저도 넘좋아해요커피를 마시며 행복감을 느껴본적이 없는데
    십오년째 차를 매일 마시는데 그때마다 늘 행복해요

  • 16. 허~~
    '17.9.21 10:21 AM (125.182.xxx.27)

    윗님 인도차는 어떻게 직구하나요
    차의세계에 빠지고싶어요 ㅎㅎ

  • 17. 딜마
    '17.9.21 1:40 PM (61.98.xxx.56)

    다즐링 참 좋다 생각했는데 여러 브랜드가 있군요..다도 수업이라도 들어야 하나..딜마 다즐링 한통에 사만원인데 윗분들 말씀하시는 차들 가격 맛 다 궁금하군요..

  • 18. 원글
    '17.9.21 2:37 PM (5.51.xxx.107)

    시차때문에 이제서야 왔는데, 댓글이 많이 달려서 좋아요. ^^ 차 좋아하시는 분들 많네요.

    ㅇㅇ/ 마리아쥬 프레르 차 구입을 말씀하신 거라면, 그 회사 홈페이지에서 직구할 수 있다고 해요.

    나나/ 디카페인차는 좀 별로일까요? 아무래도 선택의 폭이 너무 좁긴하죠.

    음/ 그런 것 같아요. 역시 차의 끝판왕은 종주국인 중국. 저는 중국차를 아주 살짝 접하고만 있는데요, 이 정도에서 멈추려고요. 끝이 없을 것 같아서요.

    오오/ 일본 시장이 워낙 크니 편애할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차뿐 아니라 프랑스 고급 식품 회사들에게 일본 시장이 중요한 것 같아요. 뉴욕에서 철수한 포숑이 일본에서는 잘 있지요? 저도 비싼 차는 정말 자제하고요, 대체로 100g에 10유로 전후인 걸로 사요. 제 예산 내에서도 얼마든지 무한히 즐길 수 있어서 차가 좋아요.

  • 19. 원글
    '17.9.21 3:00 PM (5.51.xxx.107)

    ... / 마리아쥬 프레르 제품이 우리나라에 들어가면 관세나 유통비가 추가되니 가격이 많이 높아지겠네요. 차 가격 거품, 맞아요, 차가 원가(차밭 도매가나 경매가) 대비 소매가가 워낙 높은 식품에 속하더라고요. 그러니 차를 잘 아는 분은 원산지를 통해서 직접 구입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차를 직접 사는 과정이 참 좋아서 그냥저냥 차 가게에 가지만요.

    ㅇㅇ/ 어린 순으로 만든 녹차는 확실히 각성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 카페인때문에 자주 마시지는 않지만 녹차만의 매력이...

    딜마/ 프랑스에서는 딜마 일부 제품을 까르푸가 수입해서 몇몇 까르푸 매장에서만 팔더라고요. 스리랑카 회사니까 실론티만 사봤는데, 다즐링같은 인도차도 괜찮은가 보네요.

  • 20. 오오
    '17.9.21 7:46 PM (39.115.xxx.179) - 삭제된댓글

    안녕히 주무셨어요?
    저 갑자기 궁금한게 생겼는데요
    차브랜드중에 nina's라고 우리나라에서 티샵도 있었던
    프랑스 브랜드가 있었는데요
    지금은 온라인으로 살수는 있는거 같은데 ...어쨌든
    이 브랜드에 떼드방돔(방돔 광장이라는 뜻이라고 들었어요)
    이라는 차가 제일 유명하고 한때 국내에서 꽤 인기가 있었는데요
    프랑스에서는 이 브랜드의 인지도? 인기가 어느정돈지 궁금해요.
    예전에 파리에 갔을때 제가 느끼기에
    마리아쥬가 가장 인기였던거 같고 그 담으로는 포숑이
    좀 대중적인거 같고 에디아르는 뭔가 더 고고한 느낌?
    그랬거든요

  • 21. 오오
    '17.9.21 7:49 PM (39.115.xxx.179)

    안녕히 주무셨어요?
    저 갑자기 궁금한게 생겼는데요
    차브랜드중에 nina's라고 우리나라에서 티샵도 있었던
    프랑스 브랜드가 있었는데요
    지금은 온라인으로 살수는 있는거 같은데 ...어쨌든
    이 브랜드에 떼드방돔(방돔 광장이라는 뜻이라고 들었어요)
    이라는 차가 제일 유명하고 한때 국내에서 꽤 인기가 있었는데
    프랑스에서는 이 브랜드의 인지도? 인기가 어느정돈지 궁금해요.
    예전에 파리에 갔을때 제가 느끼기에
    마리아쥬가 가장 인기였던거 같고 그 담으로는 포숑이
    좀 대중적인거 같고 에디아르는 뭔가 드물지만 더 고고한 느낌?
    이랄까요
    니나스는 어느정도의 위치인지 궁금해요

  • 22. 원글
    '17.9.22 2:48 AM (80.215.xxx.137)

    오오/ ^^ 오늘 파리 날씨가 참 좋았어요. 한국 가을이 정말 좋은데...

    제 생각에 니나스는 프랑스 브랜드인 척하는 일본 브랜드가 아닐까 해요. 제가 프랑스 차 회사들에 대해 인터넷에서 조사를 해서 나름 메모해두고 했던 시절이 있었어요. 의욕 넘치던 시절. ^^ 각 회사의 브랜드 스토리텔링보다는 창업자나 계승자, 실제 소유자 위주로요. 니나스의 경우 마케팅용 스토리텔링 외에 실질적인 정보가 거의 안 나오더라고요. 프랑스 기업이라면 이 정도로 프랑스어 자료가 없을 수가 없을 것 같아요. 또 한 가지는요, 베르사유에서 니나스가 무슨 행사를 했다는 몇 년 전 기사를 봤는데요, 거기에 참석한 니나스측 대표자가 니나스 재팬 대표인 일본인이더라고요. 이 기사는 니나스가 작성해서 (아마 언론사에 돈 주고) 돌린 보도자료였는데요, 한국어 번역본도 있었어요. 이건 프랑스나 서양 시장보다는 일본 시장을 노린 보여주기식 행사와 기사겠지요. 그래서 제 결론은 니나스는 일본 회사가 아닐까, 니나스의 본체는 니나스 프랑스가 아니라 니나스 재팬이 아닐까.

    프랑스에서 니나스의 위치는 잘 모르겠지만, 저는 니나스 차를 마셔본 적도 없고, 굳이 제 돈 들여서 마실 생각도 없어요. 차의 품질과 상관없이 마리앙뚜아네뜨 마케팅 자체가 서양에 대한 일본의 왜곡된 시선 및 일본여자들의 병적인 프랑스 애호 덕에 효과가 있기때문에 이 브랜드에 거부감이 들어요. 제가 좀 과한가요?

    포숑이나 에디아르는 차 전문점이 아니라 고급 식품점인데 차도 취급하는 정도지요. 혹시 다만 프레르라는 프랑스 브랜드를 아세요? 다만 프레르가 소매업에 뛰어들기 전에 오랫동안 포숑이나 에디아르, 심지어 마리아쥬 프레르의 일부 차도 만들었어요. 특히 에디아르의 차는 모두 다만에서 찾을 수 있다는 얘기가 있어요. 물론 제품명은 다르지만요. 제 기준으로는 마리아쥬와 다만이 비슷한 급이 아닐까 싶어요. 차 제조의 투명성으로는 다만이 최고고요. 마리아쥬 일부 블렌디드 차나 가향차는 독일 함부르크 소재 제조업체에서 납품받는다는 게 공공연한 사실이지요. 포장만 프랑스에서 해도 메이드인프랑스라고 할 수 있거든요.

    그런데요, 프랑스의 엄청난 차 애호가들은 마리아쥬나 다만같은 종합 차 회사(여기 표현을 영어로 바꾸면 제너럴리스트 티하우스)를 싫어하고 무시하더라고요. 이런 사람들은 각 차에 따라 매우 전문화된 현지 직송, 뭐 이런 소규모 차 가게를 좋아한대요. 저는 종합 차 회사를 좋아해요. ^^

  • 23. 오오
    '17.9.22 12:18 PM (39.115.xxx.179) - 삭제된댓글

    역시 원글님께 여쭤보길 잘한거 같아요! 가려운 곳을 쏙쏙 긁어주시네요 ㅎㅎ
    니나스는 다른나라에 차를 사러 다닐때도 눈에 안띄던데
    기껏 찾아보니 1600년대부터 지속된 역사를 자랑하는게 전부여서
    너무 이상 신기했어요. 제가 언어도 짧지만 관련 글들도 잘 안나와서 너무 궁금했죠.
    맛도 그렇게 찬양할정도는 아니었고요
    그런데 좀전에 니나스 검색하다 보니 베르사유 궁전에서 기념품으로
    판매되고 있는것 같네요. 마케팅을 참 잘하는 회사인가봐요.

    포숑이나 에디아르가 식품점인건 책에서도 봤고 가서 구경도 했는데요
    생각보다 차 종류가 꽤 많고 패키지가 아닌 잎차로도 덜어서 팔고
    와국에서 접하는 경우엔 식품은 거의 눈에 안띄고 차를 위주로 팔아서
    차를 주력으로 미는건가 했어요 ㅎㅎ저는 포숑의 과자랑 초콜렛도 좋아하는데
    담에 기회가 되면 다른 식품류도 잘 봐야겠어요^^
    다만프레르는 2015년 말에 국내 수입이 되서 티샵도 있고 지금도
    잘 운영이 되고 있는데요
    제가 다만을 만난건 해로즈 구석에서 먼지쌓인 패키지로 만난 게 처음이라ㅠ
    얼른 가서 시향도 하고 구경을 했는데요
    가격이.......다즐링 50그램이 4만원이던가...ㅠ 그래서
    허브티 나 가향위주로 구입을 했는데
    에디아르의 차가 다만제조인걸 알았으면 좀 더 꼼꼼히 볼걸 그랬어요
    집에 있는 에디아르는 죄다 스트레이트 위주라서 비교가 안돼요 ㅠ
    근데 차 제조의 투명성이라 함은 원산지 생산시기 등이 잘 명시되어
    있다는 뜻인가요? 다만에 대한 호감도가 막 상승하려고 해요 ㅎㅎㅎ
    아 그리고 티박람회에서 업체에 납품만 하는 엄청난 블렌딩 라스트를 가진
    독일회사를 봤는데 외주를 주는것이 뭔가 그럴수 있다는 걸 알면서도
    알게되면 막 환상이 깨질거 같고 그래요
    괜히 마리아쥬의 상품이 아닌것같고 ㅠ
    저는 중국차에 갑자기 빠져서 일부러 중국 차시장에 가고 그랬는데요
    종류도 너무 많고 ...저는 볼줄도 모르고.. 언어도 안되고 ㅠ
    그냥 종합 차 회사에서 골라준거 먹으려고요 ㅠㅠ
    그래도 정말 좋은 금준미를 파는 곳은 알고싶긴 해요..
    역시나 마음이 이랬다 저랬다 하네요 ㅎㅎ

  • 24. 오오
    '17.9.22 12:19 PM (39.115.xxx.179) - 삭제된댓글

    역시 원글님께 여쭤보길 잘한거 같아요! 가려운 곳을 쏙쏙 긁어주시네요 ㅎㅎ
    니나스는 다른나라에 차를 사러 다닐때도 눈에 안띄던데
    기껏 찾아보니 1600년대부터 지속된 역사를 자랑하는게 전부여서
    너무 이상 신기했어요. 제가 언어도 짧지만 관련 글들도 잘 안나와서 너무 궁금했죠.
    맛도 그렇게 찬양할정도는 아니었고요
    그런데 좀전에 니나스 검색하다 보니 베르사유 궁전에서 기념품으로
    판매되고 있는것 같네요. 마케팅을 참 잘하는 회사인가봐요.
    포숑이나 에디아르가 식품점인건 책에서도 봤고 가서 구경도 했는데요
    생각보다 차 종류가 꽤 많고 패키지가 아닌 잎차로도 덜어서 팔고
    와국에서 접하는 경우엔 식품은 거의 눈에 안띄고 차를 위주로 팔아서
    차를 주력으로 미는건가 했어요 ㅎㅎ저는 포숑의 과자랑 초콜렛도 좋아하는데
    담에 기회가 되면 다른 식품류도 잘 봐야겠어요^^
    다만프레르는 2015년 말에 국내 수입이 되서 티샵도 있고 지금도
    잘 운영이 되고 있는데요
    제가 다만을 만난건 해로즈 구석에서 먼지쌓인 패키지로 만난 게 처음이라ㅠ
    얼른 가서 시향도 하고 구경을 했는데요
    가격이.......다즐링 50그램이 4만원이던가...ㅠ 그래서
    허브티 나 가향위주로 구입을 했는데
    에디아르의 차가 다만제조인걸 알았으면 좀 더 꼼꼼히 볼걸 그랬어요
    집에 있는 에디아르는 죄다 스트레이트 위주라서 비교가 안돼요 ㅠ
    근데 차 제조의 투명성이라 함은 원산지 생산시기 등이 잘 명시되어
    있다는 뜻인가요? 다만에 대한 호감도가 막 상승하려고 해요 ㅎㅎㅎ
    아 그리고 티박람회에서 업체에 납품만 하는 엄청난 블렌딩 라스트를 가진
    독일회사를 봤는데 외주를 주는것이 뭔가 그럴수 있다는 걸 알면서도
    알게되면 막 환상이 깨질거 같고 그래요
    괜히 마리아쥬의 상품이 아닌것같고 ㅠ
    저는 중국차에 갑자기 빠져서 일부러 중국 차시장에 가고 그랬는데요
    종류도 너무 많고 ...저는 볼줄도 모르고.. 언어도 안되고 ㅠ
    그냥 종합 차 회사에서 골라준거 먹으려고요 ㅠㅠ
    그래도 정말 좋은 금준미를 파는 곳은 알고싶긴 해요..
    역시나 마음이 이랬다 저랬다 하네요 ㅎㅎ

  • 25. 오오
    '17.9.22 12:24 PM (39.115.xxx.179)

    역시 원글님께 여쭤보길 잘한거 같아요! 가려운 곳을 쏙쏙 긁어주시네요 ㅎㅎ
    니나스는 다른나라에 차를 사러 다닐때도 눈에 안띄던데
    기껏 찾아보니 1600년대부터 지속된 역사를 자랑하는게 전부여서
    너무 이상 신기했어요. 제가 언어도 짧지만 관련 글들도 잘 안나와서 너무 궁금했죠.
    맛도 그렇게 찬양할정도는 아니었고요
    그런데 좀전에 니나스 검색하다 보니 베르사유 궁전에서 기념품으로
    판매되고 있는것 같네요. 마케팅을 참 잘하는 회사인가봐요.
    포숑이나 에디아르가 식품점인건 책에서도 봤고 가서 구경도 했는데요
    생각보다 차 종류가 꽤 많고 패키지가 아닌 잎차로도 덜어서 팔고
    와국에서 접하는 경우엔 식품은 거의 눈에 안띄고 차를 위주로 팔아서
    차를 주력으로 미는건가 했어요 ㅎㅎ저는 포숑의 과자랑 초콜렛도 좋아하는데
    담에 기회가 되면 다른 식품류도 잘 봐야겠어요^^
    다만프레르는 2015년 말에 국내 수입이 되서 티샵도 있고 지금도
    잘 운영이 되고 있는데요
    제가 다만을 만난건 해로즈 구석에서 먼지쌓인 패키지로 만난 게 처음이라ㅠ
    얼른 가서 시향도 하고 구경을 했는데요
    가격이.......다즐링 50그램이 4만원이던가...ㅠ 그래서
    허브티 나 가향위주로 구입을 했는데
    에디아르의 차가 다만제조인걸 알았으면 좀 더 꼼꼼히 볼걸 그랬어요
    집에 있는 에디아르는 왜 죄다 스트레이트밖에 없는거죠 orz
    근데 차 제조의 투명성이라 함은 원산지 생산시기 등이 잘 명시되어
    있다는 뜻인가요? 다만에 대한 호감도가 막 상승하려고 해요 ㅎㅎㅎ
    아 그리고 티박람회에서 업체에 납품만 하는 엄청난 블렌딩 라스트를 가진
    독일회사를 봤는데 외주를 주는것이 뭔가 그럴수 있다는 걸 알면서도
    알게되면 막 환상이 깨질거 같고 그래요
    괜히 마리아쥬의 상품이 아닌것같고 ㅋ
    저는 중국차에 갑자기 빠져서 일부러 중국 차시장에 가고 그랬는데요
    막상 가보니 종류도 너무 많고 ...저는 볼줄도 모르고.. 언어도 안되고 ㅠ
    그냥 종합 차 회사에서 골라준거 먹으려고요 ㅠㅠ
    그래도 정말 좋은 금준미를 파는 곳은 알고싶긴 해요..
    역시나 마음이 이랬다 저랬다 하네요 ㅎㅎ

  • 26. 오오
    '17.9.22 12:27 PM (39.115.xxx.179)

    아 그리고 원글님
    조만간 한국은 추석인데
    뭐 드시고 싶은거 없으세요?

  • 27. 원글
    '17.9.22 7:27 PM (5.51.xxx.107)

    오오/ 댓글님 덕분에 수다 잘 떨었어요. ^^ 나나스의 마리앙뚜아네뜨 마케팅은 프랑스인에게는 씨알도 안 먹힐 마케팅이지요. 포숑은 최근에 지분 50%의 자체 공장 구비했다고 해요. 포숑에서 차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10% 초반이라던데, 상승세인 것 같더라고요. 전 왜 이런 쓸데없는 뒷조사를 했을까요? 마치 누가 질문하기를 기다렸던 것 같네요.

    아무튼 마리아쥬를 비롯한 유명 차 회사의 oem은 화장품이나 향수 부문과 비슷한 것 같아요. 다만 프레르는 고급 식품점 등을 위한 oem 하청업을 주로 하면서 자체 상품은 도매로 팔았는데 이제는 자체 상품 위주의 종합 차 회사로 성공적으로 전환했어요. 그런데 다만은 10년 전에 이탈리아 일리그룹에 매각되었어요. 경영은 여전히 이전 소유주 가족이 하고 있지만요. 매각 이후 투자를 많이 받았는지 공장도 넓혀서 이전했고, 파리 곳곳에 직영점을 내고, 댓글님 말씀대로 서울에도 진출했더라고요. 다행히 이런 과정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는 것 같아요. 저는 주로 마리아쥬 본점과 다만 1호점에서 차를 사요.

    저는 한국 캠벨 포도가 먹고싶은데요, 이거 먹으려년 제가 한국에 가는 수밖에 없지요. ㅠㅜ 댓글님, 좋은 금준미 만나시길 바라요. :-)

  • 28. 디카페
    '17.9.23 12:44 AM (50.101.xxx.196)

    요즘 차 급 당겨서는 이것저것 마셔보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될거에요^^

  • 29. 오오
    '17.9.23 8:57 AM (39.115.xxx.179)

    하하핫 씨알도 안먹힐 마케팅이라니 표현이 너무 적절해요 ㅋㅋㅋㅋㅋ
    그리고 포숑은 갑자기 틴도 다 리뉴얼 하고 새 상품도
    내놓길래 왜그러나 했거든요.
    매번 거의 똑같은 티에 신년티 말고는 별 변화가 없어서
    지루하던차에 이번 변화는 꽤 신선해서 좋았어요.
    뭔가 이제부터 슬슬 달려볼까? 이런 느낌이랄까요?
    덕분에 저도 텅장이 되었지만 새로 공장도 구비했다고
    하니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려고요
    다만프레르는 정보도 자료도 별로 없어서 처음
    한국에 들어왔을때 전화 해서 이것저것 물어보고
    그랬는데 일리에 매각되었다는건 조금
    충격이에요. ....어쨌든 파리에서 다만프레르
    매장에 못가봤는데 언젠가(ㅠ) 꼭 다시
    파리에 갈 날이 있으면 좋겠어요
    그 전까지 질러둔 차들 열심히 마시면서
    공부해서 다만매장에서 큰 차통속에 든 차들을
    시향하면서 구입하고 싶어요
    (상상만 해도 좋네욯ㅎ)
    아 저 정말 원글님의 뒷조사 이야기 너무 재밌어서
    며칠동안 엄청 행복했어요. 주변에서 제가 차를 좋아한다는걸
    이상하게 혹은 사치스럽게만 안봐도 다행일 지경이었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수다 떨고 궁금한것도 쪽집게처럼
    알려주셔서 너무 신기하고 기쁘고 그래요
    아니 무슨 블로그나 카페 같은거 만들어서
    계속 쭉쭉 재밌는 얘기들 풀어주시면 안될까요..?
    그러면 제가 방석 끌고 가서 경청할게요.
    아라비안나이트 듣는것보다 더 좋은데ㅠ
    그냥 그동안 고마웠어요 안녕...하고 뒤돌려니까
    발길이 안떨어져요ㅠㅠ
    그리고 신선식품은 아니지만
    실례가 안된다면...찾아보니까
    양념깻잎 실온패키지로 나오는게 있던데
    몇가지 소소한것들이랑 보내드리고 싶은데
    그냥 가벼운 추석맞이 즐거운세트 정도니까
    거절하지 말아주세요 :)

  • 30. 원글
    '17.9.24 5:37 AM (80.215.xxx.141)

    디카페/ 도움이 된다고 하시니 쑥스럽네요. ^^ 맘에 맞는 차 많이 만나시길 바라요.

    오오/ 상투적인 표현이지만, 마음만 감사히 받을게요. :-) 정말 감사해요. 차 회사 뒷조사 내용을 제가 여전히 기억하고 있다는 걸 이번에 알게돼서 저도 재미있었어요. 남편에게만 수다떨었던 거였는데. ^^ 좀 이르지만 즐거운 추석 기원해요.

  • 31. 오오
    '17.9.24 7:27 AM (39.115.xxx.179) - 삭제된댓글

    조심스러울수 밖에 없는 부분이라 고민했는데 어쩔수 없다는 생각도 들고... 어쨌든 저도 감사합니다 ^^

  • 32. 오오
    '17.9.24 7:36 AM (39.115.xxx.179) - 삭제된댓글

    조심스러울수 밖에 없는 부분이라서 고민했는데
    어쩔수 없다는 생각도 들고... 어쨌든
    저도 감사합니다 그리고 감사했습니다 ^^
    항상 건강하시고 가끔 또 재밌는
    프랑스 얘기 기대할게요 ^^

  • 33. 오오
    '17.9.24 7:36 AM (39.115.xxx.179)

    조심스러울수 밖에 없는 부분이라서 고민했는데
    어쩔수 없다는 생각도 들고... 어쨌든
    저도 감사합니다 그리고 감사했습니다 ^^
    항상 건강하시고 가끔 또 재밌는
    차얘기와 프랑스 얘기 기대할게요 ^^

  • 34. 오오
    '17.9.24 7:42 AM (39.115.xxx.179) - 삭제된댓글

    그리고 지금은 팬덕질 페이지가
    되버렸지만 혹시 인스타하시면 montagnedo*
    (마지막 글자는 삐- 처리 했어요. 원글님은
    충분히 아실테니까요^^ 마리아쥬의
    그 이름 맞아요 ㅎㅎ) 에 놀러오세요~
    이 댓글은 theophile 님 보시고 나면 펑할게요^^

  • 35. ....
    '17.10.9 2:36 PM (211.36.xxx.25)

    저도 차 좋아해요. 원글님 글에서 차향이 우러나는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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