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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MBC 언론인들이 7년 싸워도 이길 수 없었던 이유

힘내라 마봉춘 조회수 : 1,080
작성일 : 2017-09-20 20:14:44
http://v.media.daum.net/v/20170920092534012
‘좌편향 인물과 문제 프로그램 퇴출→노조 무력화→민영화’로 이어졌던 MBC 파괴 공작

이듬해 6월 검찰은 조능희·송일준·김보슬·이춘근 등 PD수첩 제작진을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했고, 뉴라이트 인사들은 8월 방송문화진흥회(MBC 대주주) 이사진으로 대거 합류하게 된다. 엄기영 전 MBC 사장에 대한 방문진의 집요한 퇴진 압박 끝에 2010년 2월 MB 정부는 엄 전 사장의 사표를 받아내는 데 성공했다.

그러고서 만들어진 것이 국정원의 ‘MBC 장악 문건’이다. 이 문건은 엄 전 사장 후임 김재철 전 사장을 위한 ‘레드 카펫’이었다. 원세훈 전 국정원장은 엄 전 사장이 사퇴한 지 일주일여 만인 2010년 2월16일 ‘MBC 신임 사장 취임을 계기로 근본적인 체질 개선 추진’을 지시했고 국정원은 ‘MBC 정상화 전략 및 추진 방안’ 문건을 작성해 3월2일 보고했다. 문건은 3가지 시나리오로 요약·압축된다. ‘좌편향 인물과 문제 프로그램 퇴출→노조 무력화→민영화’다.


IP : 218.236.xxx.16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9.20 8:30 PM (119.207.xxx.31) - 삭제된댓글

    언론노조는 어떻게 한다?
    자력생생
    이근행 특히 열일하길~~

  • 2. 노조는 최선을 다한 것으로 보임
    '17.9.20 8:34 PM (218.236.xxx.162)

    기사 중

    김재철, 국정원 문건 ‘판박이’ 행보
    “신임 사장 취임 계기 지방사·자회사 사장단 재신임 여부를 검토, 노조 배후 인물 및 전임 사장 인맥 일소”, “편파·왜곡 방송을 주도해온 제작·보도·편성본부 국장급 간부 전원 교체 및 건전 성향 인사 전진 배치”, “직무 전문성이 요구되는 일선기자·PD들의 업무실적을 엄정평가, 정치투쟁·편파방송 전력자에 대한 문책 인사 단행”

    국정원이 MBC 정상화를 위한 ‘기본 전략’으로 꼽은 지침 가운데 일부다. 신임 김재철 사장은 2010년 3월5일 MBC 모든 관계사(계열사·자회사) 사장들에게 사표를 요구했고 임기가 남은 지역사 사장 6명이 대거 교체됐다.

    이때 마산·진주 MBC 겸임 사장(현 MBC경남)에 임명됐던 김종국 전 MBC 사장은 2013년 김재철 전 사장이 방문진에서 해임된 뒤 MBC 사장에 취임하게 된다. 문건에 나타난 ‘건전 성향 인사의 전진 배치’가 현실화한 사례로 해석할 수 있다.

  • 3. 노조는 최선을 다한 것으로 보임
    '17.9.20 8:34 PM (218.236.xxx.162)

    PD수첩을 척결하고 싶었던 국정원
    국정원 문건에는 ‘PD수첩’, ‘MBC 스페셜’, ‘후플러스’, ‘시사매거진 2580’ 등 여러 MBC 프로그램들이 “편파방송 주도 시사고발프로”로 꼽혔다. “제작진 교체, 진행자·포맷·명칭 변경으로 환골탈태”가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손석희, 김미화, 김종배 등 한 시대를 대표했던 방송 진행자와 패널들이 MBC를 떠나게 한 국정원 발 ‘블랙리스트’였다. MBC는 2011년 7월 이른바 ‘소셜테이너 출연금지’ 조항까지 사규에 추가해 보수 정권에 찍힌 방송인들의 출연을 검열했다.

  • 4. 노조는 최선을 다한 것으로 보임
    '17.9.20 8:35 PM (218.236.xxx.162)

    ‘MBC 노조 파괴’ 사활 건 국정원
    “경영권 침해 독소조항이 포함된 단협 개정에 본격 착수”, “노조 불응 시 단협 해지를 통보, 원점에서 재협상하는 방안 검토”, “노조의 불법파업·업무방해 행위는 사규에 따라 엄중 징계하고 주동자에 대해서는 적극적 사법 처리로 영구 퇴출 추진”, “공정방송노조를 통해 좌파 정부 시절 비리 의혹 및 노조 배후 인물들의 부도덕성 등 내부 비리 폭로 독려, 개혁 명분 활용.”

    문건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언론노조 MBC본부에 대한 국정원의 적개심이다. 국정원은 언론노조 MBC본부의 무기가 ‘국장 책임제’ 등 MBC 보도 공정성을 보장한 ‘단체협약’임을 꿰뚫고 있었다. 실제 김 전 사장은 첫 출근 이틀 뒤인 2010년 3월4일 사원들에게 단협 개정을 시사했다. ‘국장 책임제’를 두고 노조와 공방을 벌이던 김 전 사장은 2011년 1월 단협을 ‘일방 해지’ 했다. 그해 10월 바뀐 단협에선 국장 책임제가 사라졌다.

  • 5. 이근행 전 노조위원장 관련
    '17.9.20 8:36 PM (218.236.xxx.162)

    노조의 파업과 관련해 주도자들에 대한 국정원의 “영구퇴출” 주문 역시 꼼꼼하게 이행됐다. 2010년 언론노조 MBC본부의 이근행 집행부는 4월5일 ‘김재철 퇴진’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했다. 5월13일까지 이어진 ‘39일 파업’이었다. 그해 6월 김재철의 MBC는 ‘불법 파업 주도’를 이유로 이근행 본부장을 해고하면서 노조에 강경하게 대응했다. 노조 조합원 41명에게 해고(2명), 정직 1~3개월(11명), 감봉 1·3개월(8개월), 구두경고(20명)를 내린 것. 2012년 170일 파업 이전까지 유례없던 대규모 징계였다. 이근행 본부장에는 구속영장까지 청구됐으나 법원은 기각했다.

    2013년 ‘특별채용’으로 MBC로 복귀한 이근행 전 본부장은 지난 18일 총파업 집회에서 국정원 MBC 장악 문건을 언급하며 “청와대와 국정원이라는 야수 같은 권력이 MBC를 갈아 마시겠다고 방침을 세웠는데 우리는 그것도 모르고 날뛴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 6. 느그 석희 이러고 있드라
    '17.9.20 9:01 PM (119.207.xxx.31) - 삭제된댓글

    http://mlbpark.donga.com/mp/b.php?m=search&p=1&b=bullpen&id=20170920000900454...

  • 7. 119.207.
    '17.9.21 12:46 AM (119.149.xxx.138)

    이 인간은 주장하는게 뭐임?
    딱보니 집구석에서 키보드질이나 하는 키보드진보
    것도 아님 자한당 알반가?
    다 까서 뭐 어쩔건데?
    그래서 넌 뭐보고 살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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