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교수와 주고받은 이메일 내용은…”
-산에서 안철수 교수와 주고받은 이메일은 어떤 내용이었나. 양보하라는 내용이라는 말도 떠돈다.
“사실 저도 어려운 결심을 했는데, 바로 그 다음날 안 교수 출마 검토 소식이 들리더라.
안 교수가 상당히 많은 준비를 했고, 함께한 사람들이 있는 것 같았고.
그래서 적어도 상의는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안교수와는 이메일을 오랫동안 주고받은 사이였고,
내가 주로 부탁하는 입장이었다.(웃음)
산을 타다가 며칠에 한 번씩 마을에 내려와 스마트폰으로 메일을 썼는데, 메일은
‘난 정말 몰랐다. 그런 생각이 있으면 사전에 얼마든지 조율할 수 있었을텐데, 나는 의외로 받아들였다.
그런데 서로 경쟁하는 모습이 어떻게 비칠지 좀 걱정이 되고,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 우리가 이야기 나눠보는 게 좋지 않겠는가.
그리고 어떤 경우에도 서로 신뢰와 존경의 관계는 무너지지 않도록 하자’는 내용이었다.
안 교수는 담백하고 간결한 사람인데, 제가 너댓줄을 (이메일로) 보냈더니
‘동의한다. 어디서 뵐까’라고 답이 왔다. 그래서 장소 정하려고 몇 번 더 주고받고 했다. 그게 전부다.”
-안 교수 만날 때 어떤 생각으로 나가셨나?
“사실, 안교수 만날 때 (안 교수가 양보할) 가능성은 반반 정도라고 생각했다.
만나는 자리에 나갔더니 박경철 원장이 배석을 했다. 그 분들 함께 오랫동안 고민해왔으니 개인적으로는 ‘아, 힘들 수도 있겠구나.
두 사람만의 진심을 털어놓고 이야기하는 분위기가 아닐 수도 있겠구나’라고 생각했다.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안 교수가 ‘정말 결심하셨습니까’ 묻길래 내 생각을 쭉 설명드렸다.
그러고 몇 마디 더 오가다가 그냥 ‘제가 물러나겠습니다’라고 이야기하더라.
아무런 군더더기 없이 이야기가 끝났다. 정말 깜짝 놀랐다.
안 교수가 양보를 통해 뭘 가져가려고 했으면 아무것도 가져가지 못했을 텐데,
뭘 가져가려고 양보한 게 아니니 상당히 많은 것을 얻으신 것 같다.
저는 개인적으로 안 교수에게 부채감이 생기기도 하고 평생 갈 신뢰가 생기기도 했다.”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49550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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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인배들은,, 도저히 이해 못하는, 양보와 타협을 하니,,
여러가지 이야기가 돌고 돌죠.
두분,,, 거기다,, 문재인씨까지,,,,
대한민국을 위한,,,, 큰 그림을 그리는데,
끝까지, 함께 해준다면,,,,
국민들,,
불신, 패배주의에 빠져있지 않고,,,, 희망 가지고 함께 할겁니다.
참신한 권력형태, 참신한 정치모습을 보여 주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