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MBC노조 -국정원 '방송장악 문건' 대부분 실행됐다

저수지게임 흥해라 조회수 : 476
작성일 : 2017-09-20 16:00:34
http://v.media.daum.net/v/20170920125056812
"인적학살·시사프로 퇴출·노조파괴 시나리오 드러나"
'후플러스' 폐지되고 노조원 10명 해고, 단협도 해지

MBC본부는 먼저 문건에 나온 '인적학살'과 '시사프로그램 퇴출'이 모두 이뤄졌다고 밝혔다. 문건에 적시된 지역사 사장과 국장·부장급 간부들이 실제로 '물갈이' 됐고 문건에 등장한 시사고발프로 '후플러스'도 7개월 뒤 폐지됐다는 설명이다.

최승호 MBC 해직 PD는 "2011년 PD수첩 제작진 중 저를 포함해 1년 이상 된 6명을 한꺼번에 날렸다"며 "이 문건을 보고 사고의 범위를 넘어서는 무지막지한 결정의 배경에는 권력이 강력하게 개입한 압력이 실존하며 김재철 당시 사장은 그에 따라 이행한 것이라고 확실히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 PD는 또 "(언론장악을 다룬) 영화 '공범자들'을 만들면서 이들이 어떤 시나리오로 방송을 장악했는지가 빠졌다고 느꼈는데 그 내용이 마침내 나왔다"며 "다른 시나리오가 많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최종적으론 청와대에서 정리된 어떤 것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10년 3월 이 문건이 작성되기 전에도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계속 벌어졌다"며 "신경민 앵커와 손석희 아나운서 등 채널 이미지에 핵심적인 진행자들을 바꾸는 건 자해와 같은 조치였지만 결국 관철됐다. 국정원과 궁극적으로 이명박 당시 대통령의 의지가 관철된 것이라 본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MBC본부는 "끝없는 징계와 해고 역시 국정원의 공작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노조에 따르면 2010년 이후 3차례 파업을 거치며 조합원 10명이 해고됐고 216명이 대기발령·감봉 이상 징계를 받았다. 국정원 문건에는 '노영방송 척결'을 위해 노조활동을 사규에 따라 엄중히 징계할 것을 제시하는 내용이 담겼다.
IP : 218.236.xxx.16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거대한 음모의 희생양이네요
    '17.9.20 4:06 PM (203.226.xxx.163)

    구년인가 10년인가 다섯번 넘게 파업을 하고 법원에서 이기고 소송하고 생난리를 쳐도 mbc노조가 질 수밖에 없는 싸움이었네요.
    끔찍합니다. 인생이 뒤흔들린 이용마 기자같은 분은 국정원이랑 mb상대로 소송이라도 내야 마땅해요.

    이쯤되면 노조가 스스로 싸워 이길 일이 아니네요. 국가권력에 의해 자행된 일이니 나라가 해결하는 게 마땅해보여요. 방통위나 검찰 권력 이럴 때 쓰지.

  • 2. ...
    '17.9.20 4:13 PM (218.236.xxx.162)

    MBC 구성원이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구조였네요 ㅠㅠ
    그럼에도 열심히 싸웠던 분들 지금도 파업으로 행동하고 계신분들 힘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3736 강원도 양떼목장에 가려고 하는데 숙소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12 추석연휴 2017/09/27 1,736
733735 인공수정 몇번 하고 임신 하셨어요? 해보신 분들 14 ,,, 2017/09/27 4,634
733734 괜찮은 남자들은.. 1 가을비 2017/09/27 2,003
733733 그것이 알고싶다 범인들인가요? 3 ... 2017/09/27 2,128
733732 세상 제일 꼴보기 싫은 옷차림 63 2017/09/27 32,475
733731 빵 기다리고 있어요 3 .. 2017/09/27 1,926
733730 전망좋은 중식당 추천좀 해주세요^^ 6 야식왕 2017/09/27 1,404
733729 친구의 경우 15 친구 2017/09/27 3,134
733728 이정미 "'안철수 대북특사' 괜찮다 생각..국민의당 역.. 23 철부지이정미.. 2017/09/27 2,053
733727 한살림이나 트레이더스에 햇고추가루 나왔나요? 3 ㅎㅎ 2017/09/27 1,043
733726 문재인 대통령을 보지않는 안철수.jpg 44 미치게따 2017/09/27 5,113
733725 주진우페북 5 ㅇㅇㅇ 2017/09/27 2,034
733724 남편 핸폰을 우연히 봤는데 30 그렇지뭐 2017/09/27 17,021
733723 아들에 대한 불만을 왜 며느리한테 풀까요? 16 강아지왈 2017/09/27 3,515
733722 문재인을 '안'쳐다보는 촰 15 더웃긴거 2017/09/27 2,587
733721 ** 22 꾸룩 2017/09/27 2,833
733720 홈쇼핑에서 본 히팅고데롤 ? 써보신분 계신가요? 3 내일 2017/09/27 1,225
733719 고맙다 소리하고 싶다... 2 오지마라!~.. 2017/09/27 752
733718 온천장이나 부산대 동래쪽에 매직스트레이트 잘하는 곳 아세요? 1 ㅇㅇ 2017/09/27 484
733717 아로니아 생과 먹고있어요. 9 산사랑 2017/09/27 2,834
733716 동남아샘에게 영어배우면 어떤가요? 14 ㅇㅇ 2017/09/27 1,828
733715 이거 상한생선이죠? ㅇㅇ 2017/09/27 841
733714 버스에서 만난 아주머니 3 ... 2017/09/27 2,793
733713 이시기가 쓸쓸해지죠 11 ㅇㅇ 2017/09/27 3,119
733712 네이버 이해진과 다음 이재웅의 '공정위를 향한 반발'의 의미는?.. 4 공정한 길을.. 2017/09/27 1,0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