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미국은 북한을 직접 공격해서 전쟁으로 파괴하는 것 밖에는 남지 않았다는 식의
발언을 트럼프가 유엔에서 공식적으로 했다고 보도해서
우리 국민에게 전쟁의 공포를 선물한 연합의 보도는 의도를 가진 장난질입니다.
연합뉴스의 신지홍 특파원은 다음과 같이 보도했는데 이는 원문과 다소 차이를 보이며
실상은 트럼프가 근래에 하던 발언과 큰 차이가 없는데 과장 보도한 것입니다.
연합 신지홍의 보도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미국은 엄청난 힘과 인내가 있지만, 미국과 동맹을 방어해야 한다면 우리는 북한을 완전히 파괴하는 것 외에 다른 선택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몇 가지 미국 현지 언론 보도를 참고했는데
다음 워싱턴 포스트 보도가 공통 내용을 잘 담고 있는 듯 합니다.
북한 관련 언급을 가장 직설적으로 번역해 봅니다.
트럼프는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실험을 놓고 북한에 경제 제재를 가동한 유엔을 칭송했다. 그는 만일 김정은 정권이 미국을 계속 위협하고 동아시아의 안정을 해친다면 트럼프 행정부는 자국과 동맹국을 방어하는데 만반의 준비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는 (그렇게 되면) 북한을 완전하게 격파하는 것 외에는 달리 선택이 없게 될 것입니다' 라고 트럼프는 말하면서
그가 주말에 트윗으로 북한의 독재자에게 붙여준 별명을 사용해서 김정은을 호칭하고
"로켓맨은 스스로 자살 미션의 길로 접어들고 있다" 고 덧붙였다.
원문은 명백한 조건문 입니다.
북한을 완전하게 격파하는 조건은 그 앞에 말한
"만일 김정은 정권이 미국을 계속 위협하고 동아시아의 안정을 해친다면 트럼프 행정부는
자국과 동맹국을 방어하는데 만반의 준비를 갖추게 될 것이고
그 방식은 가장 극단적인 것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북한의 도발이 있을 때마다
늘 하던 말인거에요.
워싱턴포스트 원문
The president warned of growing threats from North Korea and Iran, and he said, “The scourge of our planet is a group of rogue regimes.”
He praised the U.N. for enacting economic sanctions on Pyongyang over its nuclear and ballistic missile tests. But he emphasized that if Kim Jong Un's regime continued to threaten the United States and to destabilize East Asia, his administration would be prepared to defend the country and its allies.
“We will have no choice but to totally destroy North Korea,” Trump said, before calling Kim by a nickname he gave the dictator on Twitter over the weekend. “Rocket Man is on a suicide mission for himself.”
Trump added, “If the righteous many do not confront the wicked few, then evil will triumph.”
Trump is scheduled to have a trilateral meeting Wednesday with Japanese Prime Minister Shinzo Abe and South Korean President Moon Jae-in to discuss the situ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