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뒤척이다 쓰는 일기...

엄마는... 조회수 : 841
작성일 : 2017-09-20 02:40:03
어디에 누구에게도 말할수 이해받을수 없을거 같고 답답하기만해서 82에 일기를 쓰네요
애들은 왜 낳았을까
아니 결혼은 왜 했을까
참고 애쓰고 끝이 없는 고행 같습니다.
제 나름으로는 아이를 위해 내 인생은 없는듯 지금까지 살아왔는데 아이들은 고마워하기는 커녕 아니 엄마를 싫어하는지도 모르겠네요.
아이에게 공부를 강요하거나 엄하게 하지 않았고 많이 간섭하거나 방임은 더더욱 하지 않았고 정말 귀하게만 여기며 키워왔는데요..
저 혼자만의 착각이고 일방적인 짝사랑이었나 봅니다 ㅜㅜ
고딩아들의 반항과 불만에 참담하기까지한 밤이네요
안그래도 몸이 늙어가는걸 느끼며 약간 우울한데 갑자기 세상 모든것이 의미가 없어지고 허무해요
IP : 119.149.xxx.1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님의 질문에
    '17.9.20 5:39 AM (116.46.xxx.185)

    부처님 정도 되면 답을 할까요?
    우린 모두 그저 고민만 하고 살죠
    알수 없는 답을 찾느라 너무
    힘들어 마시길요
    고딩아들에게 한 걸음만 떨어져 보시면
    좀 덜 힘들지 않을까 합니다

  • 2. , ,
    '17.9.20 5:46 AM (70.191.xxx.196)

    알고 낳는 사람 있나요? 생겨서 그냥 낳는 사람이 대부분. 가족계획도 없이 사는 분들이 흔해요.
    게다가 이 시기가 지나면 또 애 낳은 것이 인생의 가장 큰 보람이라고 뿌듯해 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시기에 좌절하는 것으로 전체를 판단할 이유가 없어요. 어릴때 애 키우며 느낀 보람마저 의미 없던 일로 치부하는 것 처럼요.
    인생이란 사실 죽음으로 달려가는 기간 아니던가요? 그리 따지면 세상 모든 것이 의미없고 허무할 수 밖에요.
    다시 태어날 일 없으니 후회를 버리고 삶이란 원래 그냥 그런 것이라고 인정하는 게 편하다 싶어요.

  • 3. 좋은
    '17.9.20 6:10 AM (90.90.xxx.89)

    윗님 참 좋은말씀주셨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2663 다른사람을 너드라고 못박는 의식이웃겨요 7 ㅇㅇ 2017/12/27 1,920
762662 정시는 대학가기가 훨씬 어렵죠? 3 어렵네요 2017/12/27 2,645
762661 패딩자크가 고장났는데 어디로 가야해요? 2 cc 2017/12/27 1,363
762660 진짜 최소 생활비로 살면.. 68 .. 2017/12/27 23,247
762659 아래 청와대 들먹이며 유언비어 박제 15 이 밤에 2017/12/27 725
762658 니트1벌, 치마 2벌 56만원.... 4 ... 2017/12/27 3,295
762657 이 재봉틀 어떤가요? 초보자용 12 84 2017/12/27 1,355
762656 자꾸 눈물이 나요..ㅠㅜ (그냥 혼잣말) 13 혼잣말 2017/12/27 4,043
762655 이런 경우 임차인이 전세대출을 할까요? 2 ... 2017/12/27 730
762654 전세자금대출을 집주인이 안해주려고 해요. 3 .. 2017/12/27 2,777
762653 콧속으로 안하고 목으로 하는 독감검사 2 yanggu.. 2017/12/27 1,331
762652 정권바뀌고 달라진거 잇나요? 냉정하게 이야기좀 해보아요 74 d 2017/12/27 3,484
762651 나경원은 왜 그렇게 욕심이 많은거죠? 4 싸이코같아 .. 2017/12/27 2,229
762650 강철비 안 보신ㅁ분들... 추천드려요 14 무급알바~ 2017/12/27 2,633
762649 015B 엄마가 많이 아파요 3 음악 2017/12/27 5,622
762648 중1인데 미술진로 정했는데 향후 돈 얼마나 들까요? 20 미술진로 2017/12/27 4,764
762647 이 뉴스 보셨나요? 피가 꺼꾸로 솟네요. 12 교수놈인성하.. 2017/12/27 3,861
762646 지금 중학생들 공부하나요? 8 중학생 2017/12/27 1,692
762645 에어프라이어랑 해피콜후라이팬 성능이 같을까요?? 5 dddd 2017/12/27 1,716
762644 무중력의자?? 브랜드 추천 부탁드려요 bb 2017/12/27 1,347
762643 기레기를 대체할 새로운 용어 등장 ㅋㅋㅋㅋㅋ 17 착달라붙네 2017/12/27 4,299
762642 친정엄마의 심리 11 .. 2017/12/27 5,879
762641 임차인 입니다 14 답답 2017/12/27 4,973
762640 27일 한일위안부합의 외교부 산하 TF 결과발표 2 .. 2017/12/27 521
762639 엄마의 아픈 손가락 10 나아님 2017/12/27 3,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