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범생이 중3아들의 희망사항

하루 조회수 : 2,446
작성일 : 2017-09-19 21:59:22
중3 울아들은 여지껏 반듯하게 잘 생활하고 있는 모범생이죠.
영재고 입시 실패후 과고 도전중인데요.
오늘 갑자기 '딱 한번만... 우리반 뒷자리 앉은 애들처럼 수업시간에 우산을 폈다 접었다도 해보고, 수업중에 엎드려 자보고 싶고, 선생님께 버릇없이 틱틱거리며 말해보고 싶다'고요.

아들의 친구는 딱 한번만이라도 '너처럼 공부 잘해보고 싶다' 했대요.

ㅎㅎ 울 아들과 아들친구의 소원이 귀엽기도하고 좀 짠~하더라구요.

저도 고3때 딱한번 친구들과 작당해서 언니 옷입고 여대앞 커피숍에 갔더랬죠. 금새 쫒겨나긴했지만 말이죠. 지금도 친구들과 그때 얘기하고 웃어요.

울아들.. 반듯한게 너무 갑갑한가봅니다. 이휴~
IP : 121.157.xxx.21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9.19 10:01 PM (182.239.xxx.29)

    범생 아들

    전 애가 하도 속썩여 전생에 내가 뭔죄를...
    이런 생각도 했죠
    부럽
    결국 잘 키워 성공한 자식이 부모에게 최고죠

  • 2. ...
    '17.9.19 10:07 PM (121.132.xxx.12)

    제 아들 고2..
    수업시간에 졸아보는거, 엎드려 자보는게 소원이래요.

    수업시간에 졸리지가 않데요. 진짜 신기하죠.

  • 3. !!!
    '17.9.19 10:12 PM (223.62.xxx.153)

    제 아들도 전기고 준비하고 있는데
    합격하면 기말고사 시험공부 안하고 대충 해보고 싶데요...
    학교에서 선비 소리 듣는 아이인데
    맘대로 해보라고 하려다가 그래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주라고 했네요.
    저희 아들도 원글님 아들도 좋은 결과 있길 바래봅니다~

  • 4. 고1
    '17.9.19 10:14 PM (58.127.xxx.89)

    우리 아들, 초등 때 아니 유치원 때부터 범생이 타이틀을 달고 살고
    중학교 땐 웬만한 남학생들은 하나쯤 받는 벌점이 단 1점도 없었으며,
    오히려 최다 상점자로 매년 모범상을 놓치질 않았죠
    너무 올곧게만 생활하는 게 답답해 보여 오히려 제가 그 틀을 깨주고 싶어서
    다른 애들처럼 벌점도 한번쯤 좀 받아보고 흔하게들 쓰는 욕도 한번 써봐라 하는데도
    본인 스스로가 허용이 안 되나봐요
    제 아이와 원글님 아이가 성향이 비슷해보여서 평소 생활모습이 어떨지 눈에 선한데
    공교롭게도 지금 과고생이네요ㅎㅎ

  • 5. mon
    '17.9.19 10:37 PM (1.236.xxx.85)

    울아들 중3때 자사고 합격하면 2학기 시험은 백지로 낼거라 하더니 결국은 그렇게 못하더라구요 ㅋ
    그애가 벌써 고3이네요

  • 6. 동동
    '17.9.19 10:42 PM (116.34.xxx.84)

    영,과고 지원 과정이 얼마나 길고 힘든줄 알기에...
    아드님 지원한 과학고 꼭 합격하길 응원합니다~

  • 7. 원글이
    '17.9.19 11:10 PM (121.157.xxx.213)

    댓글과 응원 모두 감사합니다. \^^/

    !!!님~ 아드님도 좋은결과 있으시길 바랄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4332 도미노피자 싸게 먹는방법좀 1 도미노피자 2017/09/30 1,262
734331 예은아빠 유경근씨 트윗 4 고딩맘 2017/09/30 1,866
734330 상식적이고 좋은시댁 만나면 명절스트레스 없나요? 20 ? 2017/09/30 4,267
734329 이니 하고 싶은거 다해~ 9.29(금) 3 이니 2017/09/30 657
734328 시즌1보다는 재미없어졌지만 팬텀싱어 2에서 누굴 응원하세요? 26 팬텀싱어 2017/09/30 2,896
734327 잠일초 2 폭행, 뇌출혈 19 어이없음 2017/09/30 7,532
734326 부동산아줌마들 반발 흔한가요 9 ... 2017/09/30 2,177
734325 고구마줄기삶기..급 8 2017/09/30 1,350
734324 사골국 기름걷기~~~ 5 우와 2017/09/30 3,095
734323 음식을 먹다 느끼게 된 의문점 하나 6 신노스케 2017/09/30 2,231
734322 盧 모독 '논두렁 시계' '코알라 합성', 모두 국정원 작품. 21 뽀샤버려야할.. 2017/09/30 1,861
734321 더블웨어보다 요철 커버 더 잘되는 파데 없나요ㅠ 4 파데 2017/09/30 2,829
734320 45개월 아이 콧잔등 봉합 후 실밥 후 어느 성형외과, 피부과 .. 꽃붕어 2017/09/30 809
734319 엉덩이 골반이 너무 커서 스트레스 받아요 16 mmm 2017/09/30 8,939
734318 추석 앞두고“사법시험 존치 대입정시 확대”양화대교 5 공정사회 2017/09/30 1,283
734317 Kg로지스가 로젠택배인가요? 4 ㅇㅇ 2017/09/30 1,121
734316 28억 상가에 1100만원 월세면 어떤가요? 6 못 사지만 2017/09/30 2,892
734315 폐경 진단 받고 다시 생리 하신 분 계신가요? 4 당황 2017/09/30 3,086
734314 이삼일에 한번씩이란 말이 5 아이고 2017/09/30 1,265
734313 명절에 시댁용돈 얼마드리나요? 21 며느리 2017/09/30 5,303
734312 원글 펑합니다. 연애를 끊임없이~ 14 .... 2017/09/30 3,275
734311 코 피지 제거 어떻게 하나요? 4 피지 2017/09/30 2,527
734310 문재인 케어 효과, 10월부터 대폭 인하되는 의료비 살펴보기 5 이제 시작이.. 2017/09/30 1,955
734309 나중에 본인이 죽어서 차례. 제사상 받고 싶으세요? 21 ... 2017/09/30 3,719
734308 한달에 200씩 저축하면 많이 하는건가요?적게 하는건가요 12 YJS 2017/09/30 6,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