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건강이 안좋은 원인

건강 조회수 : 2,416
작성일 : 2017-09-19 16:35:52

 고시생인데.. 몸이 안좋아서 요새 공부를 못하고있거든요.

 근데 제 생활패턴이.. 공부하고나서 저절로

 밤 11시에 공부끝나고 독서실에서 오면..

 뭐 먹고 방정리하고 방에서 할일하고 씻고 쉬고 그러다가

 인터넷으로 뭣좀 보고 놀고 티비보고 핸드폰도 좀 하고 그러면

 금방 시간이가요. 그러다가 핸드폰으로 음악켜놓고 침대에 누워있으면

 새벽 4,5시 해뜨는걸 보고 자기도 하고요.

 그때가 제 휴식시간이거든요. 근데 이거 부모님도 엄청싫어하세요.

 밤낮 바뀐거 좋아하는 부모님 없겠지만.. 어릴때부터 새벽에 깨어있고

 집안 돌아다니는거 엄청싫어하셔서.. 냉장고라던지 화장실 등등을 가야하잖아요.

 밤에 불켜놓으면 전기세 어쩌고 해서 불을 거의 꺼놓고 조명등만 켜놔도 뭐라고 해요.

이것때문에 마찰이 심했어요.

 그리고 알람으로 안 깨고, 자고싶을만큼 자고 쉬고싶을만큼 자다가

 일어나면 낮 3시, 4시... 어쩔땐 5시 6시도 돼요. 잠을 많이자는편이에요.

 그럼 일어나서 바로 독서실에 가요. 외출해서 카페에서 커피한잔 사고

 독서실 가서 밤 11시까지 시간아껴가면서 공부해요.

 그리고 중간에.. 저녁7시8시쯤에 근처 식당가서 된장찌개같은거 한끼 사먹고요.

 뉴스나올때쯤 식당에서 뉴스보면서 밥먹어요.

 그리고 밤11시쯤 집에와서 쉬고 놀고 그 다음날 또 공부하고..

나름 이런생활이 좋기도 했거든요. 워낙 새벽에 깨있는걸 좋아하고..

 근데 요새 공부도 잘안돼고 무엇보다 몸이 너무 안좋아서 ㅠㅠ

 해서 친구랑 얘기하는데 제 생활스타일 가지고

 밤낮이 바뀌어서 너 새벽에 안자고 낮에일어나는거 보고

 병이 안나는게 신기했다. 당장 목숨걸고 수면관리를 하라고 하더라고요.

원래 심한 허약체질이에요. 근데 요새 들어 더 체력이 안좋아지고 몸이 안좋아지는걸 느껴요.

그리고 건강한 친구를 보니 학벌이고 직업이고 뭐고 체력이 좋고 건강한게 최고인거같아서..

 요새 머리도 아프고 몸도 안좋고 건강도 안좋아져서 너무 슬픈데

 친구 말이 밤낮만 바꾸면 바로 좋아질병같다. 나도 백수생활할때 밤낮 바꿀때 몸안좋아졌는데

 직장다니면서 좋아졌다고. 너 몸안좋은거 밤낮바껴서 인것같다고 그래서..

 제가.. 밤낮바꾼다고 건강좋아진다면 얼마나좋겠냐고 했죠.

 그래서 일단 오늘 아침 일찍 일어나서.. 방정리하고 청소해서 깨끗하게 만들어놓고

 침구 정리하고... 햇볕보러 나와서 동네한바퀴걷고 했거든요. 

일단 이 생활을 계속 유지해서..

 오전에 일어나서 방청소하고, 외출해서 햇볕보면서 동네산책하고.. 헬스장가서 운동도 하다가

 공부하고 밤9시에 독서실서 나와서 집에서 좀 쉬다가 11시 이전에 잠자리에 들려고 하거든요.

 이렇게 밤낮 바꾸고 햇볕보고 낮에 산책하고 운동하고 그러면

 몸안좋고 아프고 허약체질 많이 좋아질까요?

 하소연 처럼 썼어요. ㅠ 근데 진짜 친구말대로 밤낮만 바꾸고 햇볕보고 운동해서

 몸이 많이 건강해졌으면 좋겠네요. 원래 만성적인 우울증이랑 허약체질이었거든요.

 중고등때는 학교다니니 강제적으로 아침에 일어나서 밤에 잤는데,

 대학때도 어느정도 학교생활을 강제적으로 해야하니..

 그런데 그냥 공부하고 백수생활하니 저절로 이렇게 돼는데

 인생 통틀어서 강제적으로가 아니라 자발적으로 밤낮을 바꾸려고 노력한적이 없는거같아요.

 긴 학교생활의 강제성에 지쳐서 자고싶은만큼 자고 밤에 좀 깨있고 그러고싶었는데..

 인생이 그게 아닌가봐요. 

 

IP : 211.32.xxx.22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낮에 주무시니
    '17.9.19 4:43 PM (114.203.xxx.157) - 삭제된댓글

    그런식의 생활 패턴을 가지고서 나중에 직장 생활 어떻게 하실 생각이세요. 업무 시간에 졸텐데.

  • 2. 낮에 주무시니
    '17.9.19 4:44 PM (114.203.xxx.157) - 삭제된댓글

    그런식의 생활 패턴을 가지고서 나중에 직장 생활 어떻게 하실 생각이세요. 업무 시간에 졸텐데.공부시간이 적네요

  • 3. ..
    '17.9.19 4:54 PM (211.36.xxx.115)

    건강도 건강이지만 무슨 공부인지 모르지만 공부하는 시간이 작아요..

  • 4. ..
    '17.9.19 4:57 PM (1.233.xxx.29)

    우선 먹는게 없네요
    허약한 체질일수록 밥 세끼 챙겨
    먹어야 하고 운동해야 해요
    대학생 아들이 쉬는날에는
    그런 패턴인데 말도 안듣고
    자기 몸을 위해 뭘 해보려 하지도 안아요
    부모님이 속터지시겠네요
    살아보니 체력이 으뜸이예요
    근데 체력은 노력하면 얼마든지 좋아져요
    그래야 자신감도 생기지요

  • 5.
    '17.9.19 5:09 PM (121.167.xxx.212)

    잘 먹고 수면 생활을 8시간으로 늘려 보세요
    너무 피곤해서 직장 그만 두고 아파서 기본적인으로 집안만 돌아 가게 해 놓고 6개월은 푹 쉬었더니 건강해 졌어요
    밤에도 자고 낮에도 시간 나면 누워서 쉬었어요
    원글님은 공부 때문에 힘들겠지만 10시 이전에 자고 새벽에 일어나서 공부 하세요

  • 6. ....
    '17.9.19 5:14 PM (182.209.xxx.167)

    건강에 좋을수가 없는 생활패턴이네요
    공부도 너무 조금하고요
    밤낮 바뀌는거 몸에 정말 안좋아요

  • 7.
    '17.9.19 8:39 PM (220.73.xxx.232)

    무슨 고시생이 여섯시간 남짓 공부를 하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5792 제가 건강한 이유를 찾았습니다. (엄마피셜) 13 ss 2017/11/07 5,831
745791 중학신입생 반배정 관련해서 중학교 선생님께 질문드려요. 8 초6 2017/11/07 840
745790 엄마가 따뜻하게 안아주신 기억 나시나요? 25 엄마 2017/11/07 4,802
745789 소갈비뼈있는데요 2 소뼈 2017/11/07 399
745788 썸남하고 조금 거리가 되는데요... 1 수저젓가락 .. 2017/11/07 757
745787 靑 찾은 트럼프, 방명록에 "매우 큰 영광" 13 샬랄라 2017/11/07 2,559
745786 살돋에 씽크대 글 쓰신 적폐*산님~~ 계실까요? 죄송요~ 2017/11/07 395
745785 남편이 전구나 고장난 물건들 안하는집 21 남편 2017/11/07 2,501
745784 트럼프는 청와대에서 자나요? 1 .... 2017/11/07 2,970
745783 현재 일본 화제 키워드 순위.jpg 7 ㅇㅇ 2017/11/07 2,986
745782 동화마루vs엘지마루 2 고민녀 2017/11/07 769
745781 미안하다 보다 고맙다 말해주세요 4 엄마의 자존.. 2017/11/07 1,295
745780 한미 공동 기자회견 하네요 15 moon 2017/11/07 2,074
745779 미세먼지 주의-대기오염은 이곳에서 실시간 확인하실수 있어요 뭐죠 2017/11/07 455
745778 경리쪽 후임은 쉽게 구해질까요? 1 ㅇㅇ 2017/11/07 1,000
745777 공부 못하는 딸아이 어떻게 이끌어 줘야할까요? 13 ㅇㅇ 2017/11/07 3,425
745776 건조기 덕 봤어요 5 ... 2017/11/07 2,106
745775 합격운 점 다 맞으셨나요? 7 2017/11/07 2,018
745774 저희 고양이 똑똑한가요? 20 2017/11/07 2,918
745773 국정원 댓글수사 방해 검사 등 전부 구속…범죄소명 6 고딩맘 2017/11/07 699
745772 올케와 김장하기 싫어요ㅠ 4 외동맘 2017/11/07 3,954
745771 중고딩 어머니들 .. 물어볼게 있는데요. 9 tt 2017/11/07 1,923
745770 질좋은 두툼한 니트목두리 어디서사나요? 1 겨울 2017/11/07 914
745769 끝난 연애가 추억이 되나요? 7 ... 2017/11/07 1,817
745768 산전/후 요가 3 아줌마yog.. 2017/11/07 5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