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초에는 새벽에 출발해서 밀리고 밀려서 대구까지가서 대구사는 아랫동서가 먼저 오니 눈치보면서 음식장만했어요.
어머니가 시장에서 흙떨어지는 파에 마늘에 이거 다듬어서 일 시작했죠.
허리가 휘어라 전부치고 고기굽고... 결국 오는 손님도 없는데 다 먹지도 못하고 냉동실행에 시누이 오면 싸주고 다 나눠 싸갔다가 버리고...
2004년에 결혼해서 거의 10년을 그렇게 했어요.
몇년전부터는 그렇게 안해요.
전 나물 과일 밑반찬 제가 사서 가거나 이마트서 배달시켜놓고
나이드신 어머니는 김치 국거리 준비하세요.
동서가 고기 산적 포 밤 대추 같은 것 준비해서 모여요.
한두끼 먹고 외식도 하고 그래요.
설거지도 일회용 접시 많이 쓰고요.
그러면 명절에 시댁가서 영화관도 가고 커피 마시러도 갑니다.
부엌일이 거의 없어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맞벌이 추석 상차림
... 조회수 : 1,263
작성일 : 2017-09-19 12:16:45
IP : 222.106.xxx.12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ㅇㅇ
'17.9.19 12:27 PM (49.142.xxx.181)저희집은 차례상에 올릴 만큼씩만 해요. 한접시만 한다는거죠.
그리고 식구들이 먹을것 따로 준비해요. 예를 들어 엘에이 갈비라든지 해물탕이라든지 그런식으로..
그렇게 하니 푸짐하게 먹고 일도 거의 없고 설거지도 없이 딱 떨어져요.2. ...
'17.9.19 12:29 PM (222.106.xxx.129)세가족이 모여서 2박하니까 많이 먹게 되어서요~ 전 먹고싶네요.
3. 명절에
'17.9.19 12:46 PM (203.128.xxx.140) - 삭제된댓글시누이들이 큰 역할을 했으면.....
시집 제사 차례 지겨우면 내집 먼저 없애고
나준다고 바리바리 전부쳐 놓으면 손도 안대고
싸오지도 말며 나 친정 올때까지 올케들 친정 안보내면
친정부모 명절 용돈 없음...4. 친정은
'17.9.19 1:46 PM (222.106.xxx.129)엄마가 환자시고 차례 안지내고 제사도 없어요.
5. 명절에
'17.9.19 2:40 PM (203.128.xxx.140) - 삭제된댓글아~~원글님보고 한 소리 아니에요 ^^
시집 제사 없애라 없애자 말만 많지
정작 우리친정에 제사 없애는데 앞장섰어요~~하는여자는 못봐서요~~~6. 아...
'17.9.19 3:38 PM (222.106.xxx.129)글쎄요. 스스로 알아서 해야지 친정 제사를 내가 없애주지는 않잖아요. 오빠들 있으면 의견도 구해야하고.
저희는 원래 없어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