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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취업한 며느리.. 명절음식 다 해가야 하나요?

명절 증후군 조회수 : 5,850
작성일 : 2017-09-19 11:28:03
육아로 10여년 직장을 쉬다가 올해 재취업해서 일하고 있는 직장맘입니다. '경단녀' 꼬리표를 달고, 예전 같았으면 쳐다보지도 않았을 연봉에 매일 굴욕감을 느끼면서도 한푼이라도 벌어 보고자 꾸역꾸역 출근하고 있네요. ㅠㅠ

시댁은 차례는 없지만 전날 오후에 가서 명절 당일날 돌아오는 일정으로, 한 6~7년 전부터는 제가 명절 음식을 도맡아 해가고 있습니다. 전이며 고기요리, 나물, 무침 등등 제가 만들어가지 않으면 국도 없을 정도로 제가 만들어 간 음식만으로 두 끼 상을 차립니다. 외며느리고 전업이었으니, 매번 메뉴선정이며 맛은 어떨지 신경 쓰이고 힘들어도 제가 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해왔는데..
문제는 제가 취업을 해서 일을 하는데도, 거기다 연휴 전날인 임시휴업일에도 출근을 하는데도 시어머니가 음식할 생각이 전혀 없으시네요.

얼마전 시댁 모임이 있어 신랑이 넌지시 제가 임시휴일도 없이 출근한다고 하면서 전 같은건 사갈까 하고 말씀드렸더니, 전은 그냥 없어도 된답니다. 그리고 땡이네요. 힘들 테니 다른 음식 몇가지는 준비해 놓으마 하는 말씀을 기대했던 제가 순진했던 걸까요. 물론 시어머니가 일부 준비하신다고 해도 저도 고기요리며 몇가지를 준비해서 가려던 참이었지만 빈말로라도 이제부턴 가짓수 줄여서 간단하게 먹자거나 하지 않으시네요. ㅠㅠ 제가 손도 빠른 편이 아니라 전날 퇴근해서 음식 만들어 다음날 가지고 가려면 거의 밤을 새야할 판인데.. ㅠㅠ

이럴 경우 지혜롭게 처신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도와주세요.



IP : 1.218.xxx.103
5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9.19 11:30 AM (220.75.xxx.29)

    간단히 먹자고 말 할 리가 있나요? 그냥 그 말 기다리지말고 하고싶은 대로 하세요.

  • 2. aaa
    '17.9.19 11:30 AM (59.15.xxx.25) - 삭제된댓글

    마트가서 사세요

  • 3. 말말말
    '17.9.19 11:31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말을 하지 않으면 아무도 알지 못합니다.
    일단 하고 싶은 말-이제 한 끼 외식하고 끝내요-을 한 뒤에
    나머지는 들어보고 결정해요.
    최악으로 생각해도 말로 싸우기밖에 더하겠어요.

  • 4. 단지
    '17.9.19 11:32 AM (114.207.xxx.9)

    저도 윗님과 같은 의견이예요
    시댁에서 줄이자고 말하기를 기대하지말고
    님이 해갈 수 있는 만큼만 해가세요
    그래야 다음에도 기대를 안합니다
    이번에 예전처럼 해가면
    며느리는 일하면서도 음식 다해오는게 당연해집니다

  • 5. 다 사야죠
    '17.9.19 11:33 AM (211.178.xxx.174)

    그걸 뭐 사네마네 넌즈시 말꺼낼거리가 되나요.
    전업이어도 삽니다.

  • 6. ...
    '17.9.19 11:33 A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상황이 바뀌었으면 처신도 바뀌어야죠
    전날까지 근무하는데 무슨 밤새가면서 음식준비입니까

    원글님 시집 오기 전에는 도대체 어떻게 명절을 지냈나요?
    저라면 명절 당일에 가서 그 때부터 음식할래요
    이번 참에 힘들게 나가서 돈 버는 며느리라는 생색 팍팍 내세요

  • 7. ...
    '17.9.19 11:33 A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상황이 바뀌었으면 처신도 바뀌어야죠
    전날까지 근무하는데 무슨 밤새가면서 음식준비입니까

    원글님 시집 오기 전에는 도대체 어떻게 명절을 지냈나요?
    저라면 명절 당일에 가서 그 때부터 음식할래요
    아니면 음식을 최소한으로 하거나...
    이번 참에 힘들게 나가서 돈 버는 며느리라는 생색 팍팍 내세요

  • 8. ..........
    '17.9.19 11:34 AM (118.221.xxx.66) - 삭제된댓글

    지혜롭게 가만히 있으세요.

  • 9. ...
    '17.9.19 11:35 AM (125.133.xxx.68)

    뭘 고민합니까? 그냥 마트에서 사가세요. 전도 해놓은거 사가거나 전 재료준비 다해놓고 부치기만 하면 되게 해놓고 대형마트에서 다 팔아요. 전 필요없으면 더 좋네요.


    왜 사냐고 물으면 돈 벌러다니니 당연하지않나? 집에서 할시간이 없다.

    고민 뚝. 뭘 기대하시나요?

  • 10. 단지
    '17.9.19 11:35 AM (114.207.xxx.9)

    어떻게 할까요? 사가도 될까요?.... 이런거 묻지마세요
    물었다가 안된다, 예전처럼 해야된다 하시면 빼도박도 못하잖아요
    묻지마시고 님 상황에 맞게 그냥 해가시면 됩니다.
    뭐라뭐라 하시면 이것도 힘들게 겨우 해온거라고 하세요

  • 11. 며느리
    '17.9.19 11:35 AM (210.179.xxx.86)

    전날 퇴근해서 음식 만들어 다음날 가지고 가려면 거의 밤을 새야할 판인데.. ㅠㅠ
    ------------------
    이번에는 생각하신 그대로(밤샘) 하세요. 그러면서 이대로는 안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서서히 스스로 줄일건 줄이게 됩니다.

    어머님이나 남편이 님의 부담을 덜어줄거라 기대 마시고, 스스로 할 수 있는 만큼만 하세요.

    전을 사가던지 말던지, 남편과 의논할 필요도 없어요. 그냥 사가는 거 말고는 방법이 없다 싶으면 사가면 됩니다. 산건지 만든건지 일일히 말하지도 마세요. (시장 가면 다 팔아요)

    그냥 혼자 알아서 판단하시고 능력껏 하시면 됩니다. 상의 하지 말고 본인 판단으로 밀고 나가세요.

    저라면, 올해 부터 시장 가서 전, 나물류 등 살 수 있는 건 알아서 사가지고 갑니다. 손 많이 가는 음식은 줄이시고, 떡이나 과일류를 좀 늘리시고 돈 좀 들여서 해결하세요.

  • 12. 간단히
    '17.9.19 11:37 AM (175.223.xxx.70)

    명절전에 장 간단히 봐서 가세요.
    고기도 재놓은것 사고
    반조리 음식으로 사가세요.
    그리고 그걸로 두끼해먹고 오세요.

    그전처럼 해가면 평생 그래야해요.

  • 13. 주도권
    '17.9.19 11:38 AM (14.138.xxx.56) - 삭제된댓글

    님이 음식 준비하는 유일한 사람이니 스스로 책임있게 판단하면 됩니다. 만들 수 있는 건 만드시고 힘든 건 사세요!!

  • 14. 마트가서 사세요 222222
    '17.9.19 11:38 AM (110.47.xxx.196)

    저는 음식솜씨도 없고 시간도 없어서 만들어 가는 대신에 제사음식을 맞춰 드리겠다고 했더니 시어머니께서 질색을 하시고는 직접 준비하십니다.
    시댁에 가면 이미 제사준비는 다된 상태라서 명절이나 기제사라도 설거지만 도와드리고 오네요.
    인간 역시 습관의 동물이라서 길들이기 나름이랍니다.
    본인이 죄책감을 가지고 미안해 하면 할수록 상대는 더욱더 요구하게 마련이니 애초에 자를 것은 자르도록 하세요.
    올해에 제대로 길을 들이지 못하면 앞으로 계속 명절 스트레스에 시달려야 합니다.
    마음 강하게 먹고 마트에서 다 사가세요.
    귀신은 음식맛 따지지 않습니다.

  • 15. ...
    '17.9.19 11:39 AM (221.139.xxx.166)

    전, 홍어무침, 겉절이 김치 딱 세 가지 사시고,.
    일품요리 준비물을 가져가서 시어머니 시키세요 - 닭볶음탕, 아구찜, 불고기 등등.
    지금까지 다 해다 바쳐놓고 이제 와서 그분이 알아서 바뀌길 기대하는 게 신기하네요.

  • 16. 바보 등신
    '17.9.19 11:40 AM (218.236.xxx.244)

    시모가 전은 없어도 된다고 했다면서요. 여기서 전을 사서라도 가면 계속 원글님 담당이 되는거예요.

    전 안 먹으면 죽어요?? 시모는 예전처럼 편하게 명절 보내고 싶지, 원글님 사정이 전혀 상관없어요.
    원글님 식구들이 가서 정 먹을게 없을것 같으면 그냥 불고기나 한가지 재워가서 그것만 먹고 오세요.
    지 팔자 지가 꼬는것도 유분수지...참 답답도 하시네요.

  • 17. 음..
    '17.9.19 11:40 AM (14.34.xxx.180)

    말이나 행동을 안하면 힘들어도 힘든지 아~~~~~~~~~~~무도 모릅니다.
    친엄마도 몰라요.
    자기자신만 아는거죠.

    힘들어도 꾸역꾸역 하면 아~할 수 있구나~라고 생각하지 힘들겠구나~로 생각하는 사람 없습니다.

    남편도 몰라요.
    남편이 대신 뭔가 해주기를 바라지말고
    남편에게도 도와달라 나는 힘들다라고 말해서 남편이 직접 체험해서 아~힘들구나를 느끼게 해야합니다.

    내자신을 지키고 사랑하는 최고의 방법은 내가 말과 행동해서 나를 지키는 방법 딱 하나뿐입니다.

  • 18. ,,
    '17.9.19 11:42 AM (220.78.xxx.36) - 삭제된댓글

    댓글처럼 살껀 사고 남편은 쉬는거죠?
    남편보고 준비하라고 하세요
    남편들은 참 좋겟어요 딱 배제되네

  • 19.
    '17.9.19 11:42 AM (223.39.xxx.192)

    맞벌이하니 시간안돼서 음식만들기힘들고 다같이 안도울거면 외식한다고 남편보고 통보하라하세요

  • 20. ㅁㅁㅁㅁ
    '17.9.19 11:43 AM (115.136.xxx.12)

    허락받으려 하지 마시고 걍 통보하세요
    일을하니 예전만큼 준비하기 힘들다구요.

    아님 추석전날 준비해서 추석날만 있다가 오심이~

  • 21. ㅇㅇ
    '17.9.19 11:43 AM (210.105.xxx.253)

    저는 빈손으로 갑니다. 외식하고요.

  • 22.
    '17.9.19 11:46 AM (58.140.xxx.123)

    시간없어서 음식을 못해갈거 같아요 장 볼돈 미리 보내드려요.
    하면 안돼나요?

  • 23. 남편에 기대는 접어야 합니다.
    '17.9.19 11:49 AM (110.47.xxx.196) - 삭제된댓글

    .
    내 뱃속으로 낳은 내 새끼도 내 뜻대로 안 되는데 왜 남편만은 내 뜻대로 해야겠다고 이를 가는지 모르겠네요.
    두들겨 잡는다고 아무 저항 없이 내 손에 놀아나는 마리오네트처럼 말 잘 듣는 남편이 있기는 한가요?
    아닌 것은 아닌 것으로, 포기할 것은 포기한 뒤라야 마음 편하게 내 권리 찾기가 가능해지는 겁니다.
    왜 쓸데없이 집안을 전쟁터로 만들면서 피곤하게들 사는 건지.
    남편이 그렇게 해야 한다가 아니라 내가 그렇게 하지 않겠다로 마음을 바꾸는 것이 불로장생 만수무강의 지름길입니다.

  • 24. 남편에 대한 기대는 접어야 합니다.
    '17.9.19 11:49 AM (110.47.xxx.196)

    내 뱃속으로 낳은 내 새끼도 내 뜻대로 안 되는데 왜 남편만은 내 뜻대로 해야겠다고 이를 가는지 모르겠네요.
    두들겨 잡는다고 아무 저항 없이 내 손에 놀아나는 마리오네트처럼 말 잘 듣는 남편이 있기는 한가요?
    아닌 것은 아닌 것으로, 포기할 것은 포기한 뒤라야 마음 편하게 내 권리 찾기가 가능해지는 겁니다.
    왜 쓸데없이 집안을 전쟁터로 만들면서 피곤하게들 사는 건지.
    남편이 그렇게 해야 한다가 아니라 내가 그렇게 하지 않겠다로 마음을 바꾸는 것이 불로장생 만수무강의 지름길입니다.

  • 25. 처음이 중요
    '17.9.19 11:49 AM (125.140.xxx.1)

    뭐든 처음이 중요
    워킹맘 하시다가 일 잠깐 쉬는 그 첫 명절때
    그러지 마셨어야죠 ㅎㅎ

    또 그 처음이 돌아왔네요
    이번엔 반대 처음이죠

    최소한으로만 해가셔야 합니다
    정말 시어머님이 뭐밍 어이없어 하실 정도로 대신 과일이나 평소보다 고급과일로 넉넉히 사시고요(가정에 평화를 위해서 어느부분 성의표시)
    불고기감에 전은 그냥 사고~전은
    없어도 된다고 하셨지만
    전밖에 살만한게 없었다고 하시구요
    전까지 없으면 어머님 아버님 상에 드실게 너무 없을거
    같아서 제가 부쳐올수는 없고 이거라도 사 올수밖에 없었어요~ 말 속에 원글님 뜻이 다 고지되어 있음을요
    이렇게 말씀 하심이~

  • 26. 이게 고민거리?
    '17.9.19 11:49 AM (210.94.xxx.89)

    이게 고민거리나 되나요?
    어느집 사위가 처가 갈때 음식을 어떻게 하고 말고 고민하는 사위 있을까요? 뭘 며느리만 그럴 필요가 뭐가 있나요? 고민하지도 마시고 남편이 본가에 가는 마음가짐으로 그냥 가세요. 집에 먹을 꺼 없으면? 다 사 먹으면 됩니다. 뭘 고민하나요.

  • 27. 맞벌이
    '17.9.19 11:52 AM (222.106.xxx.129)

    그냥 다 사가는데요?
    전 나물 고기 반찬 김치 과일 다 사가요. 어차피 내가 먹을거.

  • 28. .....
    '17.9.19 11:55 AM (222.108.xxx.167)

    이제 일을 시작하셨잖아요?
    이번 명절이 정말 중요한 시점인 겁니다..
    전처럼 바리바리 음식 해 가면,
    앞으로도 매년 그렇게 고생하셔야 해요.
    전업일 때는 몰라도, 직장맘이 그렇게 일 해가면, 명절 끝나고 몸살 나서, 직장일도 못하고 집안일도 엉망되고, 후유증 오래 갑니다..
    지금 시어머니가 전 하지 말라 소리는 반찬 줄이든 말든, 자기는 손 하나 까딱 안 하겠다...소리입니다.
    그러니, 반찬 가짓수를 확 줄이세요..
    직장맘에 맞게요.

    일단 전은 없어도 된다 하셨으니 전은 아예 시작도 하지 마시고요.
    저라면,
    불고기당면볶음 덮밥 김치 로 저녁,
    밥 오징어무국 생선구이 김치 로 아침.
    끝.
    이렇게 하겠습니다.

  • 29. 맞벌이
    '17.9.19 11:56 AM (222.106.xxx.129)

    반찬가게에 전 3가지 나물 3가지 무침 2가지 밑반찬 2가지 국 2팩 겉절이해서 주문해놓고 가는 길에 들러서 싣고 가고요.

    이마트몰에서 닭이랑 양념갈비랑 씼은 쌈이랑 썰어놓은 대파링 다진마늘 다 사서 시댁으로 배달시켜놓고 닭씼어서 피코크 양념 하나 뜯어 넣고 끓여요.

  • 30. ..
    '17.9.19 11:57 AM (220.126.xxx.185)

    전업이어도 안해갑니다
    차라리 욕먹는게 낫지(욕을 들어야 하는 이유도 잘 모르겠지만..) 내 몸 고달프게 살면 결국 나만 손해
    일도 하시면 더 당당하게 나가세요

  • 31. 맞벌이
    '17.9.19 11:57 AM (222.106.xxx.129) - 삭제된댓글

    다 주문해놓으면 편해요. 어떤때는 퀵서비스로 저보다 미리 보내놔요.

  • 32. 맞벌이
    '17.9.19 11:58 AM (222.106.xxx.129) - 삭제된댓글

    시골이라 다 모이면 먹을거없음 해야하니 귀찮아요. 싹 사가지고 가고 종이접시에 차려내고 버려요.

  • 33. 저는
    '17.9.19 12:00 PM (121.171.xxx.92)

    전업일때도 가면 어머니가 다 장봐놓으셨구요. 지금은 명절전날까지 일하는데 어머니가 음식준비도 거의 해놓으세요. 아직 어머님들 젊으신데 하셔야죠. 어떻게 며느리가 다 해가요?

    주변에 보면 하루 12시간 매장에서 일하는데도 새벽 3시부터 일어나서 전부치고 음식해서 아침에 보내는 며느리도 봤어요. 이친구는 남편이 몸이 안 좋아서 거의 자기가 가장인데도 모든 음식이며 다 자기가 준비해요. 너무 그럴필요 없어요. 그런다고 고마와 하지 않아요. 당연하다 생각하지.

    사먹기도 하고 시켜먹기도 하구요 편하게 하세요. 남들에게는 명절이고 쉬는날인데 며느리만 노동하는 날도 아니쟎아요.
    같이 먹고 같이 쉬어야지요.

  • 34. ...
    '17.9.19 12:02 PM (222.106.xxx.129) - 삭제된댓글

    싹 사다하면 싸울 일도 없고 힘들것도 없어요.
    상차림과 상치우기는 모두 같이 하면 되고요.
    명절인데 맛있는 것도 먹을 수 있고요~~

  • 35. 외며늘이니
    '17.9.19 12:03 PM (203.128.xxx.140) - 삭제된댓글

    이래도 저래도 뭐라도 하긴 하셔야 겠네요
    전없어도 된다 하셨으니 간단히 준비해서 가세요

    차례도 없고 손님도 없고 간단하구만요
    밑반찬 몇가지 사고 국끓여 밥먹음 되는데....

  • 36. 말을 하세요
    '17.9.19 12:03 PM (223.62.xxx.169)

    이번엔 전날까지 일을 해서 음식준비못한다구요.딱 한가지만 사가지고 가겠다 말을 하세요 그 한가지도 님이 정하시구요 님아이들이 좋아라할 요리 사가세요

  • 37. .....
    '17.9.19 12:04 PM (59.28.xxx.57)

    그냥 한번 어떻게 되나하고 손님처럼 가보세요,,,

  • 38. 굴레
    '17.9.19 12:05 PM (223.62.xxx.1)

    스스로 굴레를 만들지마시고 손님도 없다시니 차릴만큼 먹을만큼 사가고 추석 용돈을 적게 드리세요.

  • 39. sandy
    '17.9.19 12:16 PM (223.38.xxx.52) - 삭제된댓글

    마트가서 사세요 222

  • 40. ...
    '17.9.19 12:17 PM (121.132.xxx.12)

    안하면 좋겠지만 꼭~ 해야한다면 할 수 있는 것만 해가세요.
    고민할 것도 없는데...
    결혼 2, 3년 차이신가요?

    그런것도 아닌 거 같은데... 뭘 그리 전전긍긍.. 다들 없으면 없느데로 있으면 있는데로 먹어요.
    누가 한소리 하더라도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기... 하세요.

    저도 며느리지만... 며느리 스스로 결정을 못하고 어찌해야할 지 안절부절.. 답답하더라구요.
    결혼한지 10년 넘은 사람들도 그러는 거 보면... 이상할 정도예요.

    할 수 있는 만큼 하고싶은 만큼만 하세요.

  • 41. 허락과 통보
    '17.9.19 12:21 PM (183.100.xxx.83)

    승낙을 받을 일이 있고 통보를 할 일이 있습니다.
    명절날 음식준비!!
    허락받을 일인가요?
    종업원도 아니고...

    내가 할 수 있을 만큼만 하면됩니다.
    바쁘고 힘들어서 할 수가 없다 알리시고
    양념불고기 사가서 된장찌개 끓여드세요
    떡과 전도 사가시고

    시어머니 아들 손주에게 먹이고 싶으시면 준비하시고
    아님 말고...
    스스로 굴레에 매여 살지마세요.

  • 42. 허락과통보
    '17.9.19 12:40 PM (183.100.xxx.83)

    시어머니가 아들손주에게 먹이고 싶으신게 있으시면
    따로 준비하실테고 아님 말고~~(표현력이 부족해서^^)

  • 43. 덧붙여서
    '17.9.19 12:46 PM (222.239.xxx.166)

    사간건 샀다고 얘기하는게 좋겠어요.
    선을 딱!
    가져간 재료는 두끼로 나눠 천천히 요리해서 메인 음식 한두가지 새로 놓고 먹음 되죠.

  • 44. 깍뚜기
    '17.9.19 12:55 PM (222.111.xxx.6) - 삭제된댓글

    남편 분이 제일 나쁘다고 생각합니다.
    맞벌이면 음식도 같이 해야하는 건데,
    님의 일인 건 당연한데 시어머니에게 일을 좀 줄이겠다고 넌지시 묻다니...
    자기 업무는 아니라는 태도죠. 저라면 너무 얄미울 것 같은데요.

    2일날 일하시고, 시가는 3일 오후에 가시니
    3일 오전에 손가는 전은 빼고, 남편이랑 대충 준비하시면 될 것 같은데요.
    아니면 오후에 다 같이 음식하면 왜 안되는지 모르겠어요.
    남편이 시어머니의 눈치를 볼 것이 아니라,
    간소하게 주도적으로 하는 게 장기적으로는 맞다고 봅니다.

  • 45. ..
    '17.9.19 12:56 PM (121.141.xxx.156) - 삭제된댓글

    시모가 나이가 많지도 않은 것 같고 몸이 불편한 것도 아닌 것 같은데 아무 것도 안할려고 하는 건가?
    많은 나이에 돈벌이도 하고 가사도 하는 노인들도 많던데...
    죽으면 썩어질 몸을 아껴서 뭐할려고 그럴까요?

  • 46. 깍뚜기
    '17.9.19 12:57 PM (222.111.xxx.6)

    남편 분이 제일 나쁘다고 생각합니다.
    맞벌이면 음식도 같이 해야하는 건데,
    님의 일인 걸 당연시한 상태에서 시어머니에게 일을 좀 줄이겠다고 넌지시 묻다니...
    자기 업무는 아니라는 태도죠. 저라면 너무 얄미울 것 같은데요.

    2일날 일하시고, 시가는 3일 오후에 가시니
    3일 오전에 손가는 전은 빼고, 남편이랑 대충 준비하시면 될 것 같은데요.
    아니면 오후에 다 같이 음식하면 왜 안되는지 모르겠어요.
    남편이 시어머니의 눈치를 볼 것이 아니라,
    간소하게 주도적으로 하는 게 장기적으로는 맞다고 봅니다
    앞으로도 일년에 두 번 제사가 문제가 아니라,
    가사분담을 확실하게 하는 게 더 중요한 문제을 듯 하고요.

  • 47. 저라면
    '17.9.19 12:58 PM (115.136.xxx.99) - 삭제된댓글

    직장다니며 집안일까지 하려니 너무 힘들어 몸살이 났다. 아픈데도 참고 계속 일을하니 도저히 일어날 수가 없다고 하고 명절날 아침에 드러누워 버리세요.
    전날 음식거리 조금만 장봐놓고 남편 들려 보내세요.
    시어머니가 참 행색이 아니네요. 어찌 자식이 오는데 당신은 아무것도 안해요? 버릇 참 이상하게 들여놓으셨네요.

    참고로 종갓집 맏며느리로 산세월이 30년입니다
    지금도 제가 다 하지만, 하는것하고 부림을 당하는건 달라요. 저희 시가는 제게 모두 고마워하고 늘 미안해합니다.재산도 젤 큰거 주시고요. 자기 받을 대우는 자기가 만듭니다.

  • 48. ㅇㅇ
    '17.9.19 1:05 PM (121.165.xxx.77)

    지혜롭게가 뭘 뜻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서로 마음상하지않고를 뜻하는 거라면 그런 방법 없습니다.
    지혜롭게 다 사가지고 가시던지 아니면 지혜롭게 돈을 미리 부쳐드리고 어머님 이번엔 혼자서 준비하셔야겠네요 라고 말하세요.

  • 49. ...
    '17.9.19 1:13 PM (116.45.xxx.121)

    누울자리 보고 발 뻗는 거죠.
    이번에 밤샘해서 해가면 다음에도 밤샘해서 해올 줄 아는 겁니다.
    내 몸 힘든것보다 시어머니 기분이 중요하면 그렇게 하는거죠.
    어차피, 원글님 팔자..

  • 50. 명절 증후군
    '17.9.19 1:25 PM (61.78.xxx.153)

    많은 답변들 감사합니다..
    솔직히 당장 맞벌이라고는 하지만 언제까지 다닐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무엇보다 너무 적은 월급에 스스로 위축되어 큰소리 칠 생각을 못해봤네요. ㅠㅠ

    그래도 알려주신 대로 당당하게!! 해갈 수 있는 만큼만 준비하고 나머지는 사가든 안먹든 해야겠습니다.
    늘 느끼는 거지만, 남의 일엔 객관적인 판단이 가능한데 제 일이다 보니 판단력이 흐려지는 고질병.. 따끔하고 단호하게들 말씀해 주셔서 정말정말 감사해요~~
    댓글 더 남겨주시면 새겨듣겠습니다.

  • 51. ...
    '17.9.19 2:28 PM (61.255.xxx.93) - 삭제된댓글

    저도 전업이에요.
    저는 추석 때 당당히 해외여행 가요
    명절은 그냥 쌩까고요
    맏며느리예요
    다 자기 할 탓이라는 말 드리고 싶네요
    시댁에 희생해봤자 아무도 고마워하지 않아요
    오히려 버릇만 나빠져서 당연히 그래야 하는 줄 알고
    하다가 안 하면 욕이나 옴팡지게 듣죠
    제가 님이라면 돈 벌어오는 게 어딘데 그냥 외식하고 말아요
    백번 양보해서 반찬가게에서 주문한 뒤 그냥 그 음식 가져갈 거예요
    만약 그랬다고 싫은 소리 한다면..
    그 다음부턴 아예 안 갈 거예요.
    시부모는 못 할수록 며느리를 더 대접해주더라고요.
    참 이상한 일이지만 사실이 그래요.

  • 52. ...
    '17.9.19 2:40 PM (222.106.xxx.129)

    10년 쉬고 일나가는 동서가 갑자기 자기맡은 음식도 안해오길래 알고보니 요양병원 허드렛일이던데...

  • 53. ㅇㅇ
    '17.9.19 4:28 PM (219.251.xxx.29)

    시부모는 못 할수록 며느리를 더 대접해주더라고요.
    참 이상한 일이지만 사실이 그래요.2222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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