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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윗집에서 미안하다고 음식을 주는데 ㅡㅡㅋ

윗집 조회수 : 21,306
작성일 : 2017-09-18 22:57:44
저는 아래집 살아요. 아들 둘키워서 일층으로 일부러 이사왔어요. 아무리 얌전해도 한번 우다다 하면 잔소리 하게 되서요.
집에서는 대부분 책보거나 유투브 오락 보는게 낙이고 일층이라고 막 뛰어놀지는 않아요.

위집은 열한시가 되어도 우다다우다다 뛰어다녀서 좀 심하구나 생각만 했어요.
이사오고 6개월 참다가 경비실로 인터폰 했는데도 열두시까지 엄청 놀더라구요. 그냥 포기하고 살았어요.
이사온지 1년 반이 지났는데 갑자기 2층이라며 아저씨가 음식을 가져다 주셨어요. 시골에서 보내셨다고 포도즙이랑 감자였어요. 놀랍기도 하고 그간 미안하긴 했나보다며 웃었는데 포도즙은 색깔이 변해서 오래되었구. 감자는 쭈구렁 쪼매난 거였어요. ㅡㅡㅋ
무슨마음일까 하다가 그냥 고맙다는 인사인가 내가 빵이라도 챙겨줘야 하는찰나에 아이가 포도즙을 먹더니 맛이 이상하데요.
맛이 변해있던 포도즙이라 15포정도 있던거 그냥 버렸어요.
어떻게 인사할까 고민하다가 좀 이상한거 같아서 인사하러 안갔어요.
계속 더 시끄럽게 놀기도하고 뭘 받은거 같지도 않게 맘만 찜찜하구요.
그런데 이번에도 시골에서 포도를 주셨다고 네송이를 들고 오셔서 진짜 미안한 마음으로 받았는데 포도에 곰팡이가 ㅠㅠ
게다가 제가 마트에서 산 종이껍데기랑 똑같았어요.
먹으려다 샀다가 묵힌거 준걸까요?
곰팡이에다 포도알은 탱탱함이 없고 쭈글한 느낌 ㅠㅠ

그냥 빵사서 드리고 앞으로 시끄럽지 않게만 해달라고 하연 될까요?
아님 아는척하지 말까요 ㅡㅡㅋ
웟집은 무슨 마음 이길래 이러실까요?
IP : 1.243.xxx.134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노노
    '17.9.18 10:59 PM (211.195.xxx.35) - 삭제된댓글

    똑같이 맛이 간 음식을 줘야 저런 사람들은 뭘 잘못하는지 알아요.

  • 2. 그냥 안하무인
    '17.9.18 11:01 PM (210.219.xxx.237)

    원글님 보살이심.
    그냥 음식은 안주셔도되고 제발 조심해달라고 이야기만.

  • 3. ㅇㅇㅇ
    '17.9.18 11:03 PM (182.231.xxx.100) - 삭제된댓글

    나같음 다시 가져다드림.
    이거 맛이 이상해요. 상한것같아요.
    모르고 드실까봐 알려드리려구요.
    이건 다시 놓고 가겠습니다. 꾸벅

  • 4. ㅓㅎ
    '17.9.18 11:04 PM (112.186.xxx.121)

    저희 윗집도 명절에는 과일, 제삿날은 제사음식 하신거 갖다주시는데(그 때마다 그 집 손자손녀들이 우루루루루 와서 뛰거든요-_-) 그냥 안주시고 조용히 하셨으면 좋겠어요. 과일은 딱 봐도 그 집 선물 들어온 것 중에 제일 저렴한 것 한 상자 골라서 주시는거구나..싶은 것을 주십니다.

  • 5. 00
    '17.9.18 11:07 PM (223.62.xxx.47)

    윗층 좀 개념 없네요 빵 같은거 사다드리지 마시구요
    또 뭐 가지고 내려오면 안받는다고 하세요

  • 6. 아이고
    '17.9.18 11:07 PM (1.231.xxx.187)

    이거 맛이 이상해요. 상한것같아요.
    모르고 드실까봐 알려드리려구요.
    이건 다시 놓고 가겠습니다. 꾸벅 2222222

  • 7. Fu
    '17.9.18 11:11 PM (175.115.xxx.174)

    무개념 이웃이 하는 짓이 참 웃기네요
    인성이 그 모양이니 소음 내는 것도 뻔뻔하게 굴겠죠
    갖다 주고 다시 받지 마세요

  • 8. ㅇㅇ
    '17.9.18 11:12 PM (1.236.xxx.113)

    윗집 뭐하는 걸까요.
    진짜 먹는 거 가지고 사람 멕이고 있네.
    음식물 처리반이야, 뭐야.

  • 9. ..
    '17.9.18 11:24 PM (1.243.xxx.134)

    아저씨가 오셔서 시골에서 보내셨다는 얘기에 뭐라 답변하기도 좀그랬는데...
    다음에 오시면 댓글 참고해서 행동할께요.
    늦은밤 댓글 감사해요.^^

  • 10.
    '17.9.18 11:25 PM (211.226.xxx.108)

    그집 문앞에 그대로 갖다 놓으세요
    양심이 있겠죠
    사람을 뭘로 보는겁니꽈~~~

  • 11.
    '17.9.18 11:32 PM (211.114.xxx.59)

    뛰지나 말지 그런거 갔다줘도 싫을듯

  • 12. 일부러
    '17.9.18 11:39 PM (114.203.xxx.157) - 삭제된댓글

    엿먹으라고 오래 된거 준건데......못알아채시네.

  • 13. 어휴
    '17.9.18 11:40 PM (110.35.xxx.215) - 삭제된댓글

    난처하겠어요
    어째 그런걸 갖다주냐
    뭐 하자는 거지?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나 거치지말고 직접 음식물 쓰레기통으로 가라고 꽥 소리라도 지를 수 있었으면 여한이 없겠네요

  • 14. 씨 있는
    '17.9.18 11:44 PM (223.62.xxx.163) - 삭제된댓글

    알 작은 포도 싸죠?
    우리집은 알작은 포도 씨뱉기 귀찮아 먹지도 않는데 윗집 진상엄마가 그 포도(껍질에 좁쌀같은거 잔뜩 묻어 떨어지지도 않는)를 가지고 왔던데 그게 싸서 그런지 집에 오는 사람마다 사오네요
    싱싱해도 처치곤란인데 곰팡이까지? 도로 갖다 놓고 할 말 다하세요

  • 15. 헐..
    '17.9.19 9:51 AM (112.164.xxx.149)

    음식물쓰레기 버리는 용도로 아래층을 이용하고 있네요...

  • 16. ~~
    '17.9.19 11:51 AM (58.230.xxx.110)

    참 희한해요...
    저런거 줄수있는 인격들~
    경이롭기까지 하다는...

  • 17. 이런걸 먹으라고
    '17.9.19 12:38 PM (183.99.xxx.120)

    이걸 먹으라고 주냐? 하면서 그 아저씨 면상에다 패대기를 ....

  • 18. ...
    '17.9.19 12:45 PM (118.35.xxx.89) - 삭제된댓글

    제목만 보면 훈훈한 미담인줄...........

    소음공해도 모자라 자기네 음식물 쓰레기 처리하러 보내셨나.......ㅎ

  • 19. 딱봐도 윗집여자가 시킨거네요.
    '17.9.19 1:07 PM (112.150.xxx.163)

    남자들이 이웃집에 과일접시 들고다니고 누가 그러나요? 마누라가 시켰겠지...
    과일품질, 곰팡이 이런거 남자들이 꼼꼼히 잘 보지도 않잖아요.
    정말 재수없네요. 상한 음식 처리하면서 아래층에 성의표현도 했다고 생색내고~~일타쌍피?

  • 20. 딱봐도 윗집여자가 시킨거네요.
    '17.9.19 1:09 PM (112.150.xxx.163)

    엄마가 그따위니까 애들이 그모양이죠.
    소름끼치게 재수없는 타입이네요. 원글은 너무 물러터졌구요.

  • 21. 할 말은 하고 사는게
    '17.9.19 1:20 PM (116.40.xxx.2)

    인생의 지혜입니다.

    아드님들이 엄마 보고 배워요,

  • 22. 아니
    '17.9.19 1:34 PM (112.150.xxx.163)

    없는말 지어내는것도 아니고, 상한거 보냈다고 왜 말을 안해요?
    그냥 버려버림 증거가 안남잖아요. 윗집부부는 자기네들이 나름 성의표시 했다고 자부하고 있을텐데...
    윗집 여자가 그냥 교활하고 재수없는 타입이네요. 냉장고에서 오래묵은거 재활용 잘도 했네요.

  • 23. 내비도
    '17.9.19 1:43 PM (121.133.xxx.138)

    죄송해요. 표현이 우스워서요.
    쭈그렁 쪼매난거 ㅋㅋㅋㅋㅋ
    원글님 맘도 넓으시네 ㅠ

  • 24. 속상하시겠어요.
    '17.9.19 2:07 PM (121.163.xxx.207) - 삭제된댓글

    윗층이 정말 없이 살아서 그러는건지 몰라서 그러는건지..
    세상엔 별별사람들이 다 있네요.

    그렇다고 이사하는것도 쉽지않고..
    그들이 그럴수록 더욱더 매너있는 모습으로 다가가면
    뭔가 깨닳는게 있지 않을까요?

  • 25. 원글님 좀 답답..
    '17.9.19 2:21 PM (106.161.xxx.250)

    포도 다시 가져가서 말씀하세요.. 곰팡이 폈다고..
    저번에 주신 포도즙도 상해서 다 버렸으니 드실 때 조심하시라고...
    그리고 저희집에 먹을 사람도 없으니 담부터 이런거 안 주셔도 된다고.

  • 26. 답답해요
    '17.9.19 2:56 PM (222.236.xxx.145)

    한번도 아니고 두번째인데
    가서 말씀하세요
    냅두면 반복될거에요
    먼저도 상한거라서
    미안해 할까봐 조용히 버렸는데
    이포도도 그렇다
    상한것 일부러 보냈을리는 없고
    어른들이 먹어봤으면 알텐데
    몰라서 아이들 먹일까봐 일부러 왔다
    그리고 아이들 늦게는 좀 조심시켜달라
    왜 말을 못하세요~~~~~

  • 27.
    '17.9.19 3:09 PM (112.221.xxx.67)

    내가 대신 윗층 찾아가서 말하고 싶다
    그렇게 살지말라고~

  • 28. ....
    '17.9.19 3:23 PM (125.141.xxx.224)

    없어서 못먹는 세상도 아니고 남의집에 음식물 줄땐 좋고 신선한것을 줘야지.. 주고도 욕 먹습니다 . 받는사람은 주는것 하나도 안고마운데 괜히 미안한 입장만 만드는거죠

  • 29. 위층
    '17.9.19 3:35 PM (114.204.xxx.212)

    맘보 고약하네요 담부턴 받지 마세요

  • 30.
    '17.9.19 3:39 PM (39.119.xxx.179)

    윗집 정말 너무 하네요..
    세상에나 이런사람들이 있나요?
    제경우 남한테 뭘 줄때는 제일 좋은것으로 일부러 골라서 신경써서 주게되던데요...
    괜히 주고 욕먹으면 안되잖아요...
    오히려 못난이는 저희가 먹을요량으로 남겨두고 실한것으로 골라주게 되던데 요상한 사람들이군요ㅠ
    상대하지 마세요~

  • 31. 어휴
    '17.9.19 3:48 PM (218.50.xxx.154)

    진정 질문하려고 올리신거 맞아요? 완전 고구마 100개예요
    눈쌀 찌푸려지는 얘기는 올리지 맙시다!!!! 아님 사이다 한방 날린 소식 올리시던가요.
    정말 짜증나네요 원글님 태도

  • 32. ..
    '17.9.19 4:07 PM (220.90.xxx.75)

    오래되서 곰팡이 슬어있는 빵 준비하셔서 매번 받기만 해서 미안해서 이런거 좋아하시는거 같아 가져왔다 하시고 주둥이에 물려주세요

  • 33. ..
    '17.9.19 4:49 PM (180.66.xxx.74)

    에휴 저도 옆집에서 감을 땄다고 갖다주시는데
    그게 먹을수가 없는 감이어서 이게 뭐지 했던거같아요 자꾸 남는 야채같은거 주셨는데 잘먹을일도 없는데 우린 새로 사서 답례하고 그랬네요.

  • 34. 층간소음
    '17.9.19 5:42 PM (116.122.xxx.246)

    맘껏 내고 사는 인간들은 기대를 말아야해요 정말 기대 이하입니다

  • 35. 제발 그렇게 살지 말아라!!!
    '17.9.19 9:32 PM (14.54.xxx.222) - 삭제된댓글

    그런사람 있죠
    명절때 선물 들어온것중 쩰 싼거 자기 필요없는거
    저런용도로 처리하는사람.
    먹으려고 샀다가 맛없는 과일등 인심쓰는척 저런용도로 처리하는사람.
    제발 그리 살지 맙시다.!!!
    주고 욕먹는다가 아니고 천벌 받는다.

  • 36. 진짜 악질이죠.
    '17.9.19 10:31 PM (112.150.xxx.163)

    윗글의 경우....그래도 쓸수는 있는 물건이고, 맛은 없더라도 남이 먹을수는 있는 음식이라지만...
    원글같은 경우는 상해서 사람이 못먹는 정도의 음식 들고와서 미안하다면서 떠넘긴거잖아요.
    저런게 악한 마음이지 다른게 악한건가? 것도 여자가 안내려오고 남편 앞세워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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