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그림을 취미로 6개월째 배우고 있어요. 주민센터에서 일주일에 한번정도 하고 있는데요.
하고 싶어서 시작했는데 3개월째 되니 재능이 없다는걸 알았고 고민하다가 6개월까지 왔는데.......
같이 그리는 사람들이 저보다 잘 그려요. (5명이 시작해서 한명이 일찍 그만뒀고 현재는 저포함4명이예요)
같은 시기에 등록해서 시작했고 열심히 하니 저보다 더 늘었겠죠.
4명 중에 제가 제일 감을 못 잡는것 같고 샘이 수정을 하면 많이 고쳐주는데 가끔 좀 단순한건 별로 고치는게 없구요.
그래서 6개월까지 왔는지는 모르지만...
헌데 이 중 2명이 남편이 아프거나 본인이 아픈 경우인데 그래서인지 더 열심히 하는것 같아요,
저는 그야말로 취미로 나왔으니 좀 천천히 여유를 갖고 즐기고 싶은데 이 사람 둘은 일처럼 치열하게 하네요.
집에서도 무지 열심히 그리는것 같아요.
저도 그 중 한사람과 카톡하다가 집에서도 그린다는 사실 알고 나서 카페서 찍은 장식물 사진도 그려보고 했지만
샘의 진도를 똑같이 나갈순 없고 결국 나중엔 다 다르게 진도가 나간다는 말에 위안보다 초조감 열등감 스트레스
모든게 저를 엄습해 오네요.
카톡하던 애 한테 이런스트레스 얘기하다 결국 훈계만 듣고 언니랑 같이 나가려고 빼먹을순 없잖아 이러네요.
누가 수업 빠져 달라햇나 스트레스 받지 말고 언니 페이스대로 유지하고 즐기라 하면 될껄 온갖 설교 다 해대고,..
부정적이니 만사에 감사하라는 둥.........
그 말에 이달까지 하고 다른데 가서 다시 시작하면서 여유를 좀 갖고 싶다했어요.
나는 장기적으로 가고 싶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