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목요일 시댁과의 갈등으로 남편이랑 다툰후 너무 입맛이 없어서
그저 아침에 사과 한알 점심도 매운 비빔국수 반절 먹다 말고
저녁도 두유 한팩이 전부.
예전엔 먹는걸 너무 좋아해서
도저히 다이어트란 딴나라 얘기요. 한 때 한약까지 먹은적 있었는데.
지금은 저절로 식욕이 뚝이네요.
82대문에 나온 밥상 사진을 보니 맛있겠다 하기보다는 부담스럽고
아침에 몸무게 재보니 2킬로가 빠져있네요.
오늘도 굶으면 그렇고 밥은 먹기가 싫어 사과 먹고 여태 점심전이예요.
내손으로 밥처린거는 도저히 못먹을것 같아서
근처 도서관이라도 가서 먹으려는데 입이 쓰니 가기도 싫네요.
세상에 이런 날이 오네요. 살이 쑥쑥 절로 빠지겠어요. 배도 별로 안고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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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고생 다이어트가 최고네요
맘고생 조회수 : 3,028
작성일 : 2017-09-18 13:50:53
IP : 58.234.xxx.19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사과도 2쪽
'17.9.18 1:52 PM (58.234.xxx.195)이러다 몸상하면 나만 손해고 잘못한 거 없으니 건강하게 살아서 꼭 할소리 하고 살아야겠다 싶어 나가요.
다이어트는 다이어트고 지금은 내 정신 건강을 위해서라도 몸을 챙겨야겠네요.2. ...
'17.9.18 1:56 PM (122.43.xxx.92)밥맛 안나고 잠 안오고 15키로 가까이 빠졌었어요 근데 간이 너무 안좋아져서 약을 먹으려고 밥 꼬박 챙기니 9키로 그냥 돌아 오네요 지금도 순간순간 잠못자요 근데 첨에 약 먹을땐 하루 다섯끼씩 먹었어요 지금도 파스타 해먹을까 김치라묜 끓일까 만두 먹을까 복음밥 먹을까 고민 하면서 82질중이고요 두부조림 메추리알 청양고추 조림 김치 볶음 조개젓 낙지젓 있어요 근데 밥은 먹기 싫어용 ㅠ 요즘 머릿속에 밥빼고 다른거 먹을 생각만...ㅠ
3. 맞아요
'17.9.18 2:07 PM (180.66.xxx.194) - 삭제된댓글아침 영양제 먹기위해 달걀하나 꾸역꾸역,
점심 달달 커피한잔, 저녁 맥주한캔 과자 조금,
간혹 밥 억지로 한수저
신경쓸일이 있다보니 전혀 입맛이없고 먹고싶은것도없고,늙었구나 생각이,
평생55키로였는데 지금 50키로 예요
먹고싶은게 많은것도 복인듯하네요4. ...
'17.9.18 2:27 PM (14.1.xxx.171) - 삭제된댓글근데 얼굴도 훅가잖아요. 눈밑꺼지고...
5. 맘고생
'17.9.18 3:51 PM (218.238.xxx.69)먹으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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