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목 식탁을 들이고도 싶은데
식사하다 빨간 국물이 흘르게 되면 스며 들게
길까바 걱정이 되요
다들 어떻게 쓰시나요? 원목 그대로 식탁요
원목 식탁을 들이고도 싶은데
식사하다 빨간 국물이 흘르게 되면 스며 들게
길까바 걱정이 되요
다들 어떻게 쓰시나요? 원목 그대로 식탁요
제가 세덱 원목으로 죄다 혼수 가구 했거든요.
볼 땐 이뻤는데 관리가 어려워요ㅠ
여기저기 얼룩에 겨울이면 건조해져서 살짝 갈라짐 생기고 무겁고요.
가구냄새 안나서 1년은 참 좋았는데 3년 지나고 나니
엄마말 들을껄 후회중이에요ㅠ
무광택인 표면처리제 쓰셔야죠.
국물도 국물이지만 흰개미 공격도 생각하세요.
밥이나 간식 먹을 때만 식탁매트써요. 습관되면 안 불편하고요. 뭐 흘리면 바로 닦아주고... 10년째 깨끗이 잘 쓰고 있네요.
모두들 관리가 어렵다고 말하든데요.
티크원목은 진짜 신주단지 모시듯이 살아야 할듯해서 위시리스트에 있지도 않았어요. 티크말고 반딱반딱한...월넛인가...그 메탈 다리 있는거요..그게 마음에 들었었는데 이리저리 다른데 보러 다니다 다른거 샀네요. 캄포 우드슬랩 샀는데 세상 관리 편해요.
불편하고 편하려면 촌스러워져요.
유리 깔면 구리고 유리 안깔면 정말 부지런해도 3 4년 지나면 후회하기 시작해요. 매트 까는것도 일이구 전 매트 매끼마다 씻는데 그것도 귀찬으려고해요.
예전 할머니집 장식장 위마다 손뜨개 레이스 주렁주렁 왜저럴케 했나 했더니 먼지 타는거 때문이었네요.
뭐 먹을때는 개인별 식탁매트 깔고요
흘리더라도 바로 닦으면 돼요
신주단지모시듯 안해도 됩니다
티크 오일 발라서 사용하면 관리 쉬워요.
세덱에서는 그렇게 해주는지 모르겠는데, 저는 그 에스니크래프트라인이 벨기에 제품이고 인도네시아 제조잖아요. 그 벨기에 회사에서 베이직09라고 하는 라인도 있는데 그거 수입해서 파는 가구점이 흥덕에 있어서 ( 최근엔 수원시내로 옮긴거같아요) 똑같은 식탁을 거기서 권해준대로 티크오일 먹여달래서 구입했어요.
받았을때는 오일때문에 색이 진해지고 하니까 좀 어색했는데 진짜 계속 닦으면서 쓰다보니까 나무도 길들고
예뻐지고 얼룩걱정 전혀 없이 막 쓰고 있어요.
세덱 티크 거실장이랑 벤치도 쓰고있는데 그건 그대로 쓰는데 애들 셋이나 되는데 -- 관리 어렵지 않아요.
딱히 얼룩도 없구요.
그리고 관리는 물걸레로 열심히 닦아주면 되더라구요.
세덱도 처음에는 유리깔아쓰라고 했다가 (에스니크래프트 초창기에) 나중엔 원목이 숨 못쉰다고 그냥 쓰라고하고 물 닿으면 안된다 하고 관리법을 잘 모르는거 같더라구요.
거실장이랑 의자랑 다 세덱에서 주문하고 식탁수입이 너무 오래걸려서 알아보다 다른 가구점에서 식탁만 따로 구입한건데 그 가구점 아저씨가 백퍼 확신하며 티크가 물을 좋아하는 수종이다 물 팍팍뿌려 닦아줘도 된다고해서 처음엔 약간 불신 ㅎㅎ 했거든요.
그런데 검색해봐도 관리법 나오고 그래요. 티크가 원래 야외가구로 쓰일만큼 튼튼하고 습한 인도네시아에서 자라서 물에 강하다고.. 그리고 흰개미 모르겠네요. 나름 방충효과도 있다는데..
저는 첨에 나무가루 많이 나오고 해서 좀 별론가 했는데 5년이상 쓰고 있는데 만족하고 있어요.
생호두 으깨서 기름 바르면 된다던데 그게 노동인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