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컴앞대기) 남편과의 망가진 관계회복 중인데 이거 그린라이트에요??

나도 날몰라 조회수 : 3,278
작성일 : 2017-09-18 00:57:47
오늘 파주에 있는 아울렛을 갔어요. 애들 옷 사주고 싶다고 가자네요.
부부끼리도 사이가 안 좋고 애들은 아빠를 아주 싫어하는데 가긴 갔어요.
개룡남에 결벽증에 성깔 있는 남자에요. 부부상담도 받다가 때려쳤구요.
자기 옷을 자꾸 보고 싶어하는데 골라달라는 거에요. 전 뭐든 대충 고르고
옷이란 게 그게 그거다라는 주의인데 이 사람은 여러 곳에서 둘러보고 입어
보고 미치고 환장하게 하는 스타일이라 ㅎㅎ 전 필요한 거 사면 바로 끝인데
너무 간절하게 골라달라는 걸 애들이 지네 옷 사러가자고 끌고 가는 바람에
나중에 가기로 했어요. 남편이 이런 적은 처음이거든요. 다음에도 따라갈까요?
IP : 112.161.xxx.19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반대
    '17.9.18 1:03 AM (182.231.xxx.100) - 삭제된댓글

    제가 옷 까다롭고 남편은 옷은 걍 몸 가리개다 라는 주의.
    까다로운 마누라 따라다니면서 같이 쇼핑해주면 너무 감사하죠 ㅎㅎㅎ

  • 2. ㅇㅇ
    '17.9.18 1:03 AM (121.168.xxx.41)

    네.. 다음에도 따라가세요^^
    쇼핑 스타일, 저희 부부랑 완전 똑같아
    원글님 마음 충분히 알아요

    그래도 다음에는 남편 옷 살 때 꼼꼼하게 봐주세요~~

  • 3. .....
    '17.9.18 1:25 AM (125.177.xxx.227)

    관계 회복이란게... 별다른게 아니라. 상대방에게 내가 한 수 접고 맞춰주더란거죠. 손을 내미는데 잡아주셔야죠.
    같이가시고 그 기분 맞춰주고 신경써서 봐주세요. 님의 안목을 믿으시는 거잖아요.

  • 4. 처음에
    '17.9.18 2:17 AM (182.239.xxx.146)

    왜 결혼 하셨나요?
    결혼하려고 당시 마음으로 가보세요
    진정 개선되고 좋아지려면...
    뭐가 힘들다고 남편이 원하는걸 무시하고 안해 주나요
    남편이 먼저 나에게 내가 원하는걸 해 주기 기다리기보다
    내가 먼저 해 주면 결국 다 받게 되어 있어요 사랑....
    님이 먼저 변하세요 사랑을 쏟으세요 그만큼 공을 들이는게 있어야죠 관계도

  • 5. 오오오
    '17.9.18 4:03 AM (117.111.xxx.220)

    저라면 성심성의껏 해줄래요


    주말에 스치듯 지나가듯이 슬쩍 아울렛에 자기 옷몬본거 보러갈까?
    걸리면 같이 가고 안걸리면 말고
    같이 가서는 원하는게 뭔지 아니 성심성의껏 해주고요

    인생 어차피 한번 뿐이잖아요
    부부란게 지나고보면 감정싸움 자존심싸움 이런것도 많더라구요
    ㅅ간낭비

  • 6. 오오오
    '17.9.18 4:04 AM (117.111.xxx.220)

    시간낭비같은거죠


    조금씩 베풀어보고 다독여봐야할때도 있는거같아요
    그럼 상대도 조금 변하더라고요

    인생 꽃피듯 즐거운날도 있어야지요
    신랑과 잘 지내면 재미도 쏠쏠해요

  • 7. wii
    '17.9.18 4:22 AM (58.122.xxx.47) - 삭제된댓글

    어느 날 갑자기 그린 라이트 그런게 어딨어요.
    남편 분은 자기 좋아하는 일에 관심과 동참을 원했고, 그걸 같이 하는 과정에서 한발짝 더 가까워지기도 하고 공유할 수 있는게 생기기도 하고 그런 거죠.
    저는 싱글은데 하다 못해 조카들과의 관계에서도 결국은 뭔가 하고 싶은 이야기라도 더 편하게 공유할 수 있는 아이와 훨씬 친하고 좋아요. 즐겁고요. 인간이면 다 비슷하지 않을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1281 더위 알러지 있으신 분 괴롭 22:44:13 1
1741280 사람사이 멀어지는거 한순간이네요 .. 22:43:18 71
1741279 이제 인류에게 가장 혹독한 계절은 겨울 아니고 여름이죠. l 22:41:49 99
1741278 고추가루 어디서 어디꺼 사서 쓰세요? ... 22:40:20 32
1741277 치질 수술 하신 분 계신가요?ㅠㅠ (특히 춘천) 1 옹옹 22:36:12 108
1741276 밥하기가 싫어 거의 안하고 살아요. 7 미슐랭 22:29:04 807
1741275 치킨은 안상할까요? 치킨 22:18:10 239
1741274 아버지 전립선암 수술후 병원 첫방문 꼭 가야겠죠? 2 수술 22:16:03 452
1741273 이우환 화백 그림을 김건희 오빠는 3 22:14:28 1,220
1741272 이사갈려고 알아본 2 .. 22:11:19 595
1741271 불륜 들킨 CEO요. 콜드플레이에 법적대응 검토 7 22:09:11 2,127
1741270 간병보험 들려고 하는데 어디가 좋은지 추천해주세요 2 ㅇㅇ 22:09:03 307
1741269 원앙은 널리 알려진 이미지와는 참 많이 다른 새네요 1 ㅇㅇ 22:04:13 605
1741268 당화혈이 5.7~5.8 되시는 분들이 3 유독 22:03:15 820
1741267 당근판매 질문해요 5 .. 21:59:49 314
1741266 주말 알바하는 주부인데요 2 21:58:48 1,132
1741265 최동석 “文, 기본적으로 무능…김종인, 80 넘어 지식 없어…김.. 12 ㅇㅇ 21:54:39 1,303
1741264 분당이나 성남에 소고기맛집? ... 21:54:27 157
1741263 작은 날라 다니는 벌레 이거 뭐에요 9 어디서 21:37:08 1,391
1741262 요즘 생크림 왜이렇게 비싼지아는분계실까요 5 생크림 21:36:25 1,171
1741261 헬스장 트레이너 영업 4 싫음 21:35:44 848
1741260 불가리스 유통기한 3달 지난것을 마셨어요 ㅠㅠ 5 ㅠㅠ 21:34:58 1,166
1741259 김현 의원, "대한민국 경찰의 현주소입니다" 6 21:27:41 1,146
1741258 우디앨런-순이프레빈  최근 사진 16 ........ 21:21:00 3,736
1741257 사이좋기로 유명한 고부관계가 7 ㅁㄴㅇㅎ 21:19:22 2,1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