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알바 일주일했는데 몸이 너무 아파요
하루에 많지도 않은 5시간이에요 그런데 하루 하고나니
뼈가 다 녹아내리는 느낌으로 아프네요
제가 원래 20대때부터 다리도 약해서 오래 서있거나 걷고하면 파스를 불이고 생활할 정도였거든요 그래서 아이들 가르치는 일 하다가 그만두기도 했었어요
그리고 사십대 들어와서는 집안일을 좀 무리해서 하면
손가락부터 손목까지 마디마디 통증이 생겨서 집안일도 살살해요
그런데 제가 일시작한 카페가 알고보니 지역에서 맛집으로 소문난 곳이어서 손님이 너무 많아 다섯시간 동안 끊임없이 일을 해요
써빙 설거시 커피내리기등등 쉴시간도 전혀없고 무거운 접시들 나르고 씻고 하니 하루만에 손이며 다리며 너무
아파 집에 가서 서있지도 못하고 누워만 있어요
손에도 파스 덕지덕지 붙이고 있고
이제 일주일 견뎠는데 사실 이렇게 참아가면서 하는게 맞는건가 싶네요
몸도 약하고 몸쓰던 일도 안해봤는데 무턱대고
시간이 맞길래 덤볐더니 너무 후되되네요
정말 이러다 골병 들것 같아요ㅜㅜ
그렇다고 시급이 높은것도 아니고 최저보다 천원 더 줘요.
일을 일단 시작했으니 못다니겠다고 사장님한테 말하기도 어렵고 몸은 아파 생활이 어려울 정도인데
괜히 시작했나싶고 잘알아보지 않고 덥썩 시작한 제가
한심하네요 여러분 같으면 이런 경우 어찌 하실건가요?
체력만 된다면 시간도 잘가고 일도 재밌긴 해요
그래도 몸이 너무 아프니 고통스럽네요
한달이라도 채우고 그만둔다고 해야할까요?
1. ..
'17.9.17 11:14 AM (124.111.xxx.201)제가 마트 캐셔보다 더 쉬운거 아니라고 했잖아요.
그 일도 좀 하면 이력이 붙어 수월해지실거에요.
용기내세요!2. 토닥토닥
'17.9.17 11:16 AM (211.226.xxx.108)처음 시작하면 그게 무엇이든 힘들어요
우리..잘알고 있잖아요^^
일주일 했으면 이제 익숙해질거예요
일한거 아까워서라도 계속하세요
나도 할수있다~~
힘내세요3. 네ㅜㅜ
'17.9.17 11:17 AM (182.209.xxx.230)시작하기전에 좀더 신중하지 못한점 반성하고 있어요
4. ...
'17.9.17 11:19 AM (117.111.xxx.161)어떤일이든 서서하는일은
몸이 아픕니다
돈이 필요해서
일을 해야된다면
정관장 홍삼이라도 먹어가면서 하세요
40부터는 가방보다
몸에 투자해야됩니다
건강식품에 투자많이하세요
나도 모르게 힘이 생겨요5. ㅡㅡ
'17.9.17 11:19 AM (182.221.xxx.13)그일을 못 해내면 할수있는 일이 없어요
일 안해도 되는 상황이면 그냥 그만두시고 운동이나하면서 지내시고 꼭 해야하는 상황이면 이겨내세요6. 지인은
'17.9.17 11:20 AM (125.177.xxx.11)40대 초반이고
전업주부로 지내다
샐러드바에서 알바했는데
한달 못채우고 그만뒀어요.
일하는 시간은 원글님 경우처럼 몇 시간 안 되는데
양파껍질을 벗겨도
감자를 삶아도
집에서 살림하는 것과는 달리 그 규모가 엄청나서 감당이 안되더래요.
손가락 마디마다 염증이 생겨 병원 다니며 알바하다가
남편이 약값이 더 든다고 당장 그만 두라고.. ;;7. 집에와서
'17.9.17 11:27 AM (14.138.xxx.56) - 삭제된댓글집에 와서 힘들다고 바로 눕지 마시고 유튜브 등 손목이나 골반 풀어주는 스트레칭 동작 주말에 익히셔서 풀어주고 쉬세요~~ 빡시게 한달하면 보통 적응될거에요..
8. 지인은 같은 경우
'17.9.17 11:33 AM (117.111.xxx.161)돈버는일 쉬운거 아닙니다
전업으로 살닥아이다키우고
푼돈이나 벌어볼까 하며
5시간짜리 알바할 몸도 안되면
그냥 첨부터 일하러 나오지마세요
기존 직원들에게 민폐에요
돈이 필요해서 일을 해야된다면
고난을 이겨내야됩니다
돈받고 하는일 만만하게 보지마세요9. 원글
'17.9.17 11:35 AM (182.209.xxx.230)위에 샐러드바에서 일하셨다는 분 공감돼요
저도 야채썰기도 하는데 당근이며 무같은 것도 몇십개씩 썰고 마늘도 몇키로씩 슬라이스하고...손목이 시큰거리고 아프네요
정말 집에서 하는 일하고는 차원이 달라요
일단 한달을 목표로 병원도 가고 윗님 말씀처럼 스트레칭도 하면서 버텨보면서 몸이 적응하는지 봐야할것 같아요 적응이 되면 좋겠네요10. ...
'17.9.17 11:39 AM (223.62.xxx.59) - 삭제된댓글약한 게 진짜 체력이 약해서 그렇다기보다 원체 운동도 안하고 몸을 잘 안 써서 스스로 과소평가 하는 경우도 많거든요. 저라면 내 체력이 얼마만큼인지 알아볼겸 더 해보겠어요. 다음주부터는 피곤해도 스트레칭도 좀 해주고 걷기도 하면서 몸을 풀어주세요.
11. 원글
'17.9.17 11:44 AM (182.209.xxx.230)돈버는 일이 쉬운게 아니라는건 잘 알지요
쉬운 일이 있겠나요
저도 작년까지는 아이들 가르치면서 몸은 편해도 정신적인 스트레스 받으며 일했는데 막상 몸쓰는 일하니 앓는 소리가 절로 나오네요
그래도 이나이 먹어서 남한테 민폐 안끼칠려고 진통소염제 먹어가면서 며칠 버텨냈네요 꾀도 부릴수 없는게 직원이 저 혼자거든요 사장님부부 두분과 일해요 ㅜㅜ12. ...
'17.9.17 11:46 AM (116.126.xxx.93)한달 일단 버티세요
저도 알바 하느라 몸이 녹아내리는줄 알았는데 그런 알바도 잘 없어요
한달 두달 버티고 석달째 되니 요령 생겨서 뭐부터 해야 일이 줄어드는지
과정이 단순해 지는지 보이고 몸도 적응되서 척척 알아서 움직여져요
최저시급 받는 주부알바생들 천지에 깔렸어요
시급 천원씩 더 받으면 하루 5천원 일주일 25000원 한달이면 10만원인데
더 일해보시면 10만원이 얼마나 큰돈인지 느껴지실거예요
저도 첫달엔 집안꼴이 말이 아니었어요
이거 잘하는건가 얼마 번다고... 힘들어서 집안일 포기상태였는데 점점 나아져요
손목은 관리 잘 하시구요 보호대 같은거 착용하세요
처음에 힘이 없어서 온몸으로 썰어서 더 힘들어요
힘이 좀 길러지면 힘 안들이고 잘 될거예요 힘내세요13. 그게
'17.9.17 11:46 AM (125.132.xxx.145) - 삭제된댓글처음 한두달이 힘들어요. 저는 창업케이스인데 몸이 돌아가며 아프더라고요. 오른손목-어깨-허리-오른쪽 무릎-왼쪽 무릎-왼쪽어깨...그렇게 한바퀴 돌고 나니까 전체적으로 몸이 굵어지더라는...,,,쿨럭.......
14. 시간남아 하는
'17.9.17 12:03 PM (39.118.xxx.211)알바라고 생각하시지 마시고
나중에 이런 장사잘되는 브런치카페 차릴거란
마음으로 노하우 배워온다생각하시면 어떨까요?15. 노
'17.9.17 12:08 PM (110.70.xxx.44) - 삭제된댓글저는 가사도우미도 해봤고
집안일이든 노동일이든 일이 안무서웠던 사람이예요
생활력이 강해서 결혼비용에 친정에 돈도 드리고
지참금까지 챙겨 올정도 악착같이 살던 사람인데
전업생활 길어지고 40대 중후반을 달려가다보니
이젠 겁도나고 일할 자신이 없어요
마트에서 일하시는분들이 궁금해지더라구요
체력이 되어서 하시는건지 이를 악물고 하시는건지를요
나이가 이렇게 무섭습니다
남편이 직장을 때려치네마네 할때도
관두던가말던가 난몰라 이랬던사람인데
이때는 제가 나가서 벌 자신이 있었을때고
지금은 정년까지 다닐수 있냐고 물어보는
입장으로 바뀌었어요
일 잘못하면 병 얻을수도 있으니
적절하게 이유를 만들어서 그만하시는게
나을거 같아요
맞는일이 또 나오기를요16. 우유
'17.9.17 12:10 PM (220.118.xxx.190)본인이 힘들어서 못할 것 같으면 여기다 물어 볼 이유도 필요도 없지요.
17. 저위에 댓글
'17.9.17 12:30 PM (175.198.xxx.94)하루5시간일도 힘들어 못할거면 나오지도 말라니.
말을 꼭 그렇게해야 하나요?
원글님도 하기전엔 이런줄 몰랐겟지요.
세상일이 계산기처럼 딱딱맞는답니까.
어떤일이든 첨시작엔 적응도해야하고 안하던거하니
몸이 힘든거 당연하죠.
만만하게 보지말라니...남의돈 먹는일인데 만만하게 보고 나가는사람 얼마나있대요?
댓글이라고 남의 일 너무 훈계하는것도 안좋아보입니다.18. 그게
'17.9.17 12:34 PM (1.238.xxx.15)직장일이
전업주부 일보다 힘들어요
남의 돈 버는거 쉽지않아요19. 처음
'17.9.17 12:37 PM (222.106.xxx.9)나이 50에 친구 부탁으로 처음 일을 시작했어요
저는 키 170에 45k...
앉아 있는 것은 하루 종일 할수 있는데요
백화점은 한층만 돌면 어지럽던 사람이예요...
일 시작하고 2달 이상을 서있는 동안 앉고 싶은 심정에 의자만 보이고
정말 극기 훈련하는 심정으로
5달을 집에와서 잠만 자고
출근 직전 일어나서 준비만 하고 나갔어요...
발이며 손목 손가락 어깨며 안아픈데 없은데도
친구 대신 하는거라 미친 책임감으로..
다른 사람들도 해내는데 나도 해보자
나를 테스트 하는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죽기 살기로 했어요
1년 지나니 하루 종일 서있는게 아무렇지도 않을 정도로
그 약한 다리 허리가 튼튼해 졌어요 .
그 기간 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극복하지 못하고 중도에 포기하는 것을 봐왔구요...
참고 이겨내 보세요 ~
처음 등산하거나 PT 하거나 해도
근육통이 있어도 참고 계속하거나, 1번만 해도 1~2 주는 지나야 풀리자나요...20. 00
'17.9.17 12:39 PM (218.237.xxx.3)저도 알바생각하는데 전 집안일만으로도 손가락이 아프네요. 어떻게 적응하면 될지 다른 분 댓글도 부탁드립니다.
21. 처음엔 다 힘들어요.
'17.9.17 12:56 PM (211.186.xxx.59) - 삭제된댓글안하던 운동을 해도 처음 며칠은 아파서 아야야 소리 나오잖아요. 그러다 차츰 회복되고 좋아지죠.
조금 더 견뎌보세요.
몇달 후에도 영 아니다 싶으면 그만 두시구요.
노동으로 건강해지는 분도 있지만 골병 드는 분도 있으니까요.22. 원래
'17.9.17 1:37 PM (175.214.xxx.113)처음엔 다 아파요
저도 급식실 다니는데 쉬는날에 더 아파서 이일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 많이 했어요
손가락 마디 다 아프고 손목아파서 매일 파스 부치고 다리도 아프고 어깨도 아프고 ㅠ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몸도 적응이 되거든요
그리고 이 일 하는 사람들 운동도 많이 다녀요
아픈거 방지하기 위해서 수영,요가다니면서 몸 풀어주고요
또 어떤 분은 한의원가서 침맞으면서도 다녀요
어딜가나 돈버는거 쉬운거 없으니 한달 해보시고 정말 못할꺼 같다 싶으면 그만두세요23. 길게 생각하세요
'17.9.17 6:25 PM (62.47.xxx.132)나중에 남편 퇴직하고 카페하나 차린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일배운다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