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이 두 번 있어서 갔는데
한 번 여자들 모임에서는 ( 거의 40대초반 여자들 모임)
한 여자가 제 나이보다 훨씬 높은 나이로 상정해서 언니취급을 하면서 나이를 짐작해서 어처구니가 없었고
다른 한 모임에서는 남자들이 반반 섞인 ( 역시나 거의 40대 초반 남녀 모임)
모임에선 두 명의 남자와 한 명의 여자가
셋 모두 제 나이보다 훨씬 어리게 보고 그런식으로 상정해서 말을 걸어서
그것도 갸우뚱했네요
앞 뒤 모임의 사람들이 보인 반응의 나이차 갭이 거의 10년이 넘는 차이인데
도대체 어떻게 저렇게 다르게 볼 수 있는지 황당해요
둘 다 조명발 전형 없는 외부 테라스 카페에서 왁자하니 모여서 가진 모임이고
뒷 모임은 나중에 풀밭으로 자리 옮겨서 환담했어요
앞 모임은 주로 전업 주부들이 많은 아줌마 학부형 모임이었고
뒷 모임은 직장 관계로 알게 된 여러 사람들과의 모임이었구요
첫 모임의 나이 짐작 아줌은 사실 객관적으로 누가봐도 언니뻘인데
왜 저렇게 단정해서 저를 언니뻘로 취급하고 나이를 훨씬 높게 봤을까요?
뒷 모임 사람들이 훨씬 어리게 본 것과 합해서 나이차 갭이 10년 가까이 나요..
차림도 똑같이 했고 화장 머리도 똑같이 했는데...어처구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