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실의 시대라는 제목으로 책이 나왔을때부터 팬이었는데
한참 하루키책을 잘안보던 시기를 지나서 1Q84부터 최근 기사단장죽이기까지 읽었음.
원래 환타지성 소설을 안좋아해서 (전부터 약간 그런식의 글이많았지만) 이게 뭐임?하고 읽기는 했지만
워낙이 쉽게 읽히면서도 문학성도 뛰어난 소설들인건 두말하면 잔소리인지라.....
가만보면 책의 남주인공들의 외모나 성격이 하루키본인과 많이 닮았음.
그리 뛰어난 외모도 아니지만 대체로 여자들이 꼬임 ㅎㅎ
요리도 쉽게 잘함.
멘시키가 사람들과 어울리는걸 그닥 좋아하지않는거,음악좋아하고,운동 좋아하고..
그런데 이 운동면에서 전 하루키가 그렇게 운동광인줄 몰랐거든요
마라톤대회도 많이 나간다는건 어렴풋이 알고는 있었느데
에세이집 달리기를 말할때....읽어보니 진짜 30초반부터 시작해서
그책낼때 오십대후반이었는데 그시점에도 일년에 한번씩은 보스턴마라톤대회같은데 나가고
트라이애슬론대회도 나가고..거의 매일같이 한시간이상 조깅하고..
참 대단하다 싶어요
아무것도 안하는사람이라도 나이들어서까지 그리 운동하기도 힘든데
정신적으로 그리 힘든 노동을 하는 소설가가 육체도 혹사시키는 운동을 오랜세월한다는것이요.
단것을 그리 안좋아하는 하루키도 던킨도너츠를 좋아한댜는데 갑자기 도너츠를 사다먹어볼까 하는
생각이 드는 빵순이 ㅠ 운동녀 글써봤음..
왜 결론이 빵으로 끝나는지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