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 키우면서 가장 힘든 점은 무엇인가요?
힘든 점은 뭘까
궁금해졌네요..
1. ...
'17.9.14 10:34 PM (1.231.xxx.48)음...
모든 아들이 다 그런 건 아니겠지만
같은 지적을 여러 번 반복해야 한다는 거?
첨엔 좀 이해 안 되고 복장터질 때도 있었는데
이젠 그러려니~하고 짧고 간단하게 지적하고 넘어가요.
뒤끝이 없어서
같은 지적 여러 번 반복해도 꽁하게 받아들이지 않으니 그건 좋네요.2. 많이 먹어요
'17.9.14 10:35 PM (39.121.xxx.69)고기고기고기
식비가 ㅎㄷㄷ3. 중2
'17.9.14 10:36 PM (61.74.xxx.219)아들...대화가 잘 안통하고요(핑퐁식이 아니고 일방적인느낌)
감정 공감이 잘 없어요ㅠ
단순하고 뭐든 해주면 잘먹고 똑똑한건(이과쪽으로) 이뻐요4. ㅈㅅㅂㄱㄴㄷ
'17.9.14 10:36 PM (220.122.xxx.123)제가. 처음 글을 쓰네요.
일단 요즘은 아들보다 딸을 더 선호하지요?
저는 어릴땐 몰랐는데
여자애들보다 대체적으로 느려요.
그리고 너무 대화가 안통해요.
좀동물적이라 먹고. 놀려고만해요.5. ^^
'17.9.14 10:38 PM (183.102.xxx.98)아들이라 더 힘들다기보다 아이랑 부모사이에 궁핮이 잘 맞는가가 둥요한 것 같아요.
저는 아들이더라두 궁합이 잘 맞아서 함께 운동하러다니고 독서토론도하고 좋아요.
뒤끝없어서 속 편하구요. 밥 깨작거리지 않고 주는대로 잘 먹어 좋구요.6. ...
'17.9.14 10:41 PM (115.138.xxx.234) - 삭제된댓글얌전한 아들들도 있는데 대체적으로 자랄때
여자아이들보다 아프게 놀고 위험하게 놀아서 부모가 좀 힘들어요.
과일자르기 장난감 같은거 여자아이는 소꿉놀이하듯 꽁냥꽁냥 오래 노는데 남자애들은 그걸 잘 던집니다.
티비 액정 깨져서 갈았다는 후기들보면 압도적으로 아들집이더라구요7. 저는
'17.9.14 10:42 PM (175.209.xxx.57)아들이 다 좋은데 어렸을 때 남편이 출장 갔을 때 찜질방,사우나 데려가고 싶은데 제가 데려갈 수 없어서 그게 힘들었어요. 유치원 다닐 때 수영강습 끝나면 샤워 시켜주고 싶은데 남탕에 못들어가고. 딸래미들은 엄마가 다 해줄 수 있거든요. 지금은 고딩이라 딱히 힘든 건 없네요.
8. 흠
'17.9.14 10:44 PM (119.192.xxx.12)욱~할 때는 있어도 징징거리거나 삐지지는 않는다.
혼내도 돌아서면 잊어버린다.
길쭉한 물건을 보면 그것이 무엇이든 휘두르며 갖고 논다;;9. 딸이나
'17.9.14 10:45 PM (223.62.xxx.126)아들이나 요즘 빨라서 사고치는 애들 있어요
어린 나이에 애 안고 들어와서 부모 기함하게 한 경우 봤어요 살다 여자애는 이혼하고 남자애는 또 결혼하고 뭐 그런 경우 봐서 아들한테 피임교육 열심히 시킨다고....10. ㅇㅇ
'17.9.14 10:52 PM (182.216.xxx.132)잘못 키우면 혹은 애 성향에 따라서는 부모도 패는것
늙은 부모에게 칼부림도 하는것
더한게 있을까요?11. ..
'17.9.14 11:13 PM (125.186.xxx.75)너무 덜렁대고 대충대충..눈마주치고 얘기하지않으면 건성우로들음..하나하나 다 지적하고 가르쳐야함...
12. 휴우
'17.9.14 11:24 PM (114.205.xxx.57)했던 얘기 또 하고 또 하고 또 해야 한다.
또또또 방금 했던 얘기 돌아서면 까먹는다.
엄살이 엄청 심해서 지금 다친 것은 물론이고 일주일 전에 다쳐서 이미 딱지까지 진 부분까지도 지금 다친 것 처럼 벌벌떤다.
먹고 먹고 또 먹는다.
열받아서 다다다다 혼내고 있는데 이미 꿈나라에 가 있다.
죽을 것 같은 홧병이 스멀스멀 저 깊은 곳에서부터 감지된다.
이 밖에도 할 얘기가 백만스물한개라는 거...ㅜㅜ13. 단순
'17.9.14 11:28 PM (117.111.xxx.75) - 삭제된댓글일상생활에서 척하면 착착알아 듣는 시간이 좀 오래거리는거 같고
이건 공부머리랑 전혀 다른듯해요
하지 말라는건 꼭 어기고 나중에라도 꼭 해보구요(특히 위험한거)
양말바닥이 항상 금방 닳아서 구멍나고 헤져요
교복바지가 금방 찢어지고 닳아지고 수선비랑 새거 사는비용이 딸보다 훨씬 더들어요
새교과서가 며칠후면 너덜너덜 ㅠ
아들손에 뭔가 쥐어 있는거 대부분 온전한건 거의 없고 고장이나 망가짐 해부되어 있어요 (시계나 전자기기등)14. 쇼핑
'17.9.14 11:33 PM (14.42.xxx.223)하러 다닐수 없는게 힘들어요. 백화점 같이 갈일 있어 갔다가 잠시 매장 들어가서 아이쇼핑이라도 할라치면 아들놈이 옆에 와서 안살거면서 왜 자꾸 보냐고 큰소리로 말해서 완전 창피~
대부분 보기만 보고 안사는걸 아들이 봐서 그런지 직원앞에서 그리 말하니 ...
딸같음 잼나게 수다떨며 아이쇼핑도 할텐데 싶어요.15. 한마디로
'17.9.15 12:07 AM (211.245.xxx.178)남편 미니버전.
그래도 남편이라면 속터질일도 자식이라 넘어가는일 많습니다.16. 힘이 좋아요.
'17.9.15 12:23 AM (73.8.xxx.200)힘이 장사에요. 이래서 아들은 아빠가 있어야하는구나 싶어요.
17. ...
'17.9.15 1:28 AM (125.176.xxx.90) - 삭제된댓글아들은 크고 나면 남이예요..
여자 생기면 남이예요.
머리 좀 굵어지면 남이예요
결혼하면 진짜 남이예요18. 그게
'17.9.15 1:44 AM (112.148.xxx.109)말귀가 어두워요
뭘 시킬때 어떻게 말해야 얘가 잘 알아들을까를 생각하죠
특히 카톡으로 할때 벽하고 얘기하는것 같아요
관심사가 단순해요
삼시세끼 메뉴가 뭔지
인터넷 게임, 그리고 스포츠 결과, 요정도19. 헐
'17.9.15 3:04 AM (110.70.xxx.100)저희 남편이랑 똑같네요. 했던 말 또하고 돌아서서 까먹고...이거 때문에 전 진심 이혼하려고 했거든요. 절대 아들은 못키우겠네요.
20. 아들도 남자 친구도 남자여서
'17.9.15 4:34 AM (68.98.xxx.181) - 삭제된댓글한번 왔다가면 소소히 부서집니다.
자고 가면 더 부셔져요.
침대는 다리없이 산게 20여년. 가구는 점점 철제를 선호하게되고
고기를 자주 찾아서 나 안 좋아하는 고기 요리해야 하는 점. 아이들 몸도 자주 부러지고 친구들 부러진 이야기도 자주 들어서 나중에는 남 다친 이야기에 덤덤해짐.
아이들이 내게 가장 궁금해하는건 저녁반찬. 다정하지만 엄마가 여자라는걸 잊어서 힘센 놀이를 하자고 함.21. ㅎㅎㅎ
'17.9.15 5:24 AM (218.159.xxx.73)완전 동감이에요. 모든 내용이. 위안 받습니다.
22. ㅋㅋㅋ
'17.9.15 5:29 AM (222.237.xxx.171) - 삭제된댓글전 99프로한테 위로받는 아들 키우는 엄만데요 ㅋ
그 노무자슥!!!!웬수같지맘 이쁩니다 ㅜㅜ23. 아이구야!!
'17.9.15 5:33 AM (222.237.xxx.171) - 삭제된댓글완전 동감이에요. 모든 내용이. 위안 받습니다. 22222
24. 어째요
'17.9.15 6:42 AM (223.62.xxx.241)저도 완전동감이네요. 특히 벽과 대화하는거 같다고...ㅠㅠ
25. 저는
'17.9.15 7:24 AM (223.62.xxx.108) - 삭제된댓글아들과 소통 잘돼서 재밌게 지내는데
가끔 성별이 달라 하기 껄끄러운 얘기를
애는 스스럼없이 하는데 정작 엄마인 나는 표정관리 안되고
혼자 허걱할 때 있어요
그런 얘기는 아빠랑 하면 좋겠구만 ㅠㅠ26. ㅎㅎ
'17.9.15 8:24 AM (39.119.xxx.67) - 삭제된댓글관심사가 단순해요
삼시세끼 메뉴가 뭔지
인터넷 게임, 그리고 스포츠 결과, 요정도22222222227. ㅇㅁ
'17.9.15 9:06 AM (117.111.xxx.142) - 삭제된댓글남편이 안해주는걸 나서서 바로바로 해줘요.
무거운거 들기..집치우기..재활용버리기..
이런거 당연하게 해줘요.ㅎㅎ
고기구워주면 바로 세상해피모드로 바뀌고..
사준옷 군소리없이 잘입고..
남편보다 제맘을 더 잘 헤아려주고요.
가끔 시엄마전화도 대신 블럭해주구요..
저희애가 좀 다정다감한 편이라..28. ㅋㅋ
'17.9.15 9:31 AM (122.43.xxx.22)뒤끝이 없어요
모아니면도29. 아들
'17.9.15 9:58 AM (155.230.xxx.55)아들의 특징인지는 모르겠는데 저희집 두 아들의 특징은...
아~주 솔직합니다.
공감능력이 좀 떨어짐... 엄마가 아파도 그냥 아파요? 하고 끝.
하나에 꽂히면 그것만 생각해요.
그래도 아직 사춘기 전이라 그런지 귀엽긴 또 무지하게 귀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