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성급하지만 국운이 다시 돌아오는 듯한 기운이

제발 조회수 : 3,331
작성일 : 2011-09-08 11:56:48

외국에 거주하는지라 지난번 대선때 투표도 못하고 맨날 전화로 가정 불화까지 야기하면서 부모님 설득했지만 그분들은 꿋꿋이 쥐새끼를 선택하시고, 이나라의 대통령자리가 그런식으로 망가지고 모욕당하는 걸 보면서 진심으로 그냥 한국에 돌아가지 말까, 외국 시민권 확 취득해 버릴까 했던 일인입니다. 아직 한국인의 신분을 유지하고 있지만,  지난 3년여간의 한숨이야 이루 말할 것도 없구, 이나라에는 희망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근간의 상황을 보니 난세에 영웅이 난다더니 지금이 그 시기인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너무 방정맞게 떠들다가 훅 가면 실망도 크겠지만 그래도 작은 소망 가져봅니다.

나꼼수 4인방은 거의 무협지에나 나올만한  신공과 의지를 가진 인물들 같구요, 이런 사람들이 이제껏 내공을 갈고 닦다가 지금 나선건 아무래도 시대의 뜻이 아닌가 해요. 게다가 박원순, 문재인, 안철수 등의 기라성같이 참신하고 의지해 보고 싶은 인물들이 까마귀만 뛰놀던 정치판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 자체가 아직 신은 이 나라를 버리지 않으셨구나 하는 징조가 아닐지. 

 

사실 이런 사람들이 가진 통찰력, 진심 이런 것들이 4,5년 전만 같아도 이렇듯 대단한 걸로 느껴지지 않았을지도 모르겠어요. 비온 뒤에 땅이 굳어지듯이 우리 모두 (물론 여기서 여전히 한숨나오는 일부 고루한 분들은 아직 어쩔수 없겠지만), 척박한 현실과 비극적인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가슴 깊이 깨우치고 이제서야 참인물들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으니까요.

이나라 저라나 떠돌면서 일하는 동안 사실 한국 출신이라는게 딱히 회사원으로서의 입지에 도움이 된적은 별로 없었지만 (경제적으로 상위권에 속하는 나라도 아니고 인구가 많은 것도 아니니까요) 그래도 항상 당당하게 나는 다른 어느 나라의 시민이 될 생각도 없고 한국인인게 좋다라고 말할수 있었음에 감사하구요, 앞으로는 이런 큰인물들을 통해서 좋은걸 넘어 자랑스럽다고 말할수 있는 그런 날이 왔으면 합니다.

 

 

IP : 203.186.xxx.8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8 12:04 PM (184.144.xxx.59) - 삭제된댓글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몰라서 답답함이 있을때 짠~~~ 나타나
    답답함을 명쾌하게 날려준 나꼼수 맴버들 ㅎㅎ~~~ 이분들은 생각만해도 기분 좋아요

    그리고 여러분야에서 노력하는 분들이 많음을 요번에 알았네요
    희망이 있습니다~~~

    그리고 요번에 안철수라는 사람이 국민에게 희망을 안겨주었지요

    이제 희망이 보입니다 힘내자구요~~~


    유시민의 따듯한 라디오도 여기서 알고 듣기 시작했는데
    그것을 들어봐도 아직 이 사회는 살 만 하구나 싶고~
    행복해 지더라구요

  • 2. 이플
    '11.9.8 12:07 PM (115.126.xxx.146)

    보고도 듣는 거 조차 괴로워
    산속으로 들어가고싶은 딱 그 심정이었는데

    그래도 방심 못할 것이

    언론 거대한자본 권력 모든 걸 장악한 저것들이
    뭘 또 만들어낼지...이에 대한 대응은 강한 결속력뿐이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217 그러니까 결단코 아니라니까요!!! 사랑이여 2011/09/08 2,304
15216 고3 아들 진로 고민 이과생 어디로 ... 12 고3맘 2011/09/08 4,326
15215 한나라당이 충격적인게 평범한(?) 안철수 교수가 공중파에서 14 충격 2011/09/08 4,233
15214 추석 예산을 얼마나 세우셨나요? 2 추석 예산 2011/09/08 2,741
15213 홍준표, 탁자 '쾅쾅쾅'... '안풍'에 한나라당 자중지란 4 베리떼 2011/09/08 3,063
15212 뒤늦게 영화 '냉정과 열정사이'를 보고.. 8 헤롱 헤롱 2011/09/08 3,951
15211 수시 상담차 학교다녀옴,오늘부터 시작인데.. 7 고3맘 2011/09/08 3,428
15210 어제 꼼수 들으신분들 중 제 기억이 맞는지 봐주세요 13 가카 2011/09/08 3,684
15209 예비시댁에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5 처신 2011/09/08 3,417
15208 식혜주머니에 넣고 같이 끓이나요 5 식혜 2011/09/08 2,902
15207 보스를 지켜라.ㅡ'`ㅡ 5 ,,, 2011/09/08 3,515
15206 오후2시20분 박원순씨 인터뷰 생중계 한다네요. 1 오늘 오마이.. 2011/09/08 2,623
15205 시댁갈때 마음이 어떠세요? 60 . 2011/09/08 9,966
15204 헤어스타일이요...직장다니시는 분들은 웨이브 진하게는 하지 않더.. 5 확실히 2011/09/08 3,922
15203 나이 차이 많이나는 부부님들 계시나요? 33 나이 2011/09/08 14,352
15202 프랑스 파리 레스토랑을 가는데요.. .. 2011/09/08 2,561
15201 외과 처치 비용 좀 봐주세요.... 넘 과한 거 아닌가요? 3 2011/09/08 2,758
15200 뭐 하나 물어볼께요!!~~꼭 좀 부탁해요^^ 2 엄마 2011/09/08 2,348
15199 이쯤해서 먼가 터질거 같지 않나여? 12 .. 2011/09/08 3,707
15198 혹시 조용필 12집 시디구할데 없을까요?? ㅜㅜ 8 콜콜 2011/09/08 2,781
15197 참 좋아했던 선수였는데.. 장효조 2011/09/08 2,429
15196 오늘이 고양이날이래요 8 혹시 아세요.. 2011/09/08 2,952
15195 수양대군의 이중생활~~~ ㅎㅎㅎ 5 공주의 남자.. 2011/09/08 4,535
15194 어제 짝을보니 70년을 함께 산 노부부가 2011/09/08 3,142
15193 중딩 아이들 두신 분들 한달 저축을 얼마나 하시나요? 2 저축 2011/09/08 3,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