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행을 거부하는 사춘기 아이 키우시는 분들

... 조회수 : 4,291
작성일 : 2017-09-14 11:02:58

그렇게 귀엽고 깜찍하고 엄마 껌딱지였던 아들이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서서히 멀어지더니,

중1인 지금은 여행, 외식 모두 거부합니다.

그래서, 이번 여름방학 때 여행 한번 못 갔네요.

원래는 저나 남편이나 여행, 맛집기행 등 좋아해서

1년에 3~4번 이상, 국내 콘도, 호텔 등 1박 2일 또는 2박 3일로 자주 돌아다니고,

해외여행도 1년에 한번씩 갔었는데, 올해부터 아무데도 못가고 있어요.


아이가 대학생이나 되어야,

아이는 집에 혼자 있으라고 하고,

남편과 저, 둘이서 여행 다닐 수 있을 거 같은데,

이제 중1이니까, 앞으로 6년간은 여행을 전혀 못 걸 것 같은데, 너무 속상하네요,


제 나이 이제 40대 후반이라, 건강/체력은 점점 나빠지고 있는데,

아이 대학생 되어서, 제가 50대 초반 되면, 체력은 더 나빠지겠죠.

요즘이 제 인생에서 경제적 여유가 제일 많은 때인데,

예전에는 돈 아끼느라, 3만원짜리 숙소에서 자고, 맥도날드 먹고, 그럴때도 있었는데,

요즘은 돈은 있는데, 아이 때문에 발이 묶여서, 너무 속상해요.


다른 집들도 이러고 사시나요?





IP : 210.105.xxx.253
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동안
    '17.9.14 11:05 AM (58.230.xxx.234)

    부모가 신뢰를 못 준 거죠.
    그리고 부모가 좋아하는 곳, 좋아하는 여행
    애들도 좋아하라는 법 없어요. 애들이 좋아하는 건 따로 있죠..
    아들 걱정은 없고
    앞으로 6년간 여행 못다니는 것만 속상하신가 보네요.

  • 2. ...
    '17.9.14 11:06 AM (220.75.xxx.29)

    네 비슷해요..
    명절에 일박하러 집 떠나는 것도 아주 싫어하구요 작년여름 겨우겨우 해외리조트 데려갔는데 사박오일 내내 방에서 핸폰만 하려고 해서 참...
    그나마 외식은 그중 증세 심한 한놈은 아예 빼놓고 나머지 식구들만 다닙니다.

  • 3. ....
    '17.9.14 11:06 AM (125.186.xxx.152)

    네.
    남편이랑 당일치기 많이 가요.
    아침일찍 출발해서 그날 중으로만 돌아오면
    왠만한데 다 가요.
    Ktx도 활용

  • 4. 우리집
    '17.9.14 11:06 AM (123.142.xxx.152)

    똑같은 고민이에요 ㅠㅠ
    여행, 식사 등등 아주 어르고 달래고

  • 5. ...
    '17.9.14 11:07 AM (125.186.xxx.152)

    정 길게 가고 싶으면 숙소에서 머무는 조건으로 간 적도 있어요.
    아이만 숙소에. (저흰 둘이라 애들끼리)

  • 6. 그럼요
    '17.9.14 11:08 AM (202.30.xxx.226) - 삭제된댓글

    다들 그러고 삽니다.

    안간다 하면 온 가족이 못 가니..안가면 그뿐..ㅎㅎㅎ

    그럼 그래 너만 있어 집에..이럼 누가 손해냐..ㅎㅎ 부모만 손해죠.
    밥걱정 안전걱정 귀가걱정..ㅎㅎ

    저는..장기프로젝트로 꼬셨던 것 같아요.
    여름 휴가를 가려면..
    미리 그해 벽두부터..올해 여름엔 꼭 휴가를 같이 가고 싶다.
    고려 좀 해주겠니????홍홍홍...

    생각 좀 해봤니??? 홍홍홍....

    요즘..배틀트립, 뭉쳐야뜬다...여행포맷들 있잖아요.

    어느 프로에 나온 거기 가볼까???? 이렇게 계속 꼬드겼어요.

  • 7. ..
    '17.9.14 11:09 AM (223.32.xxx.85)

    10월연휴 2박예약햇는데
    고등아인 안간다고..
    어찌햐야할지..
    중1이면 일찍왓네요

  • 8.
    '17.9.14 11:10 AM (221.146.xxx.73)

    중1 남자아이 왜 혼자 못 둬요?

  • 9. ..
    '17.9.14 11:12 AM (124.111.xxx.201)

    아이가 원하는 여행을 생각해보세요.
    게임이나 캐릭을 좋아하면
    일본에 그런곳 많잖아요.
    그곳을 공략하는 여행도 좋잖아요.
    부모는 재미없다고요?
    아이도 내내 그런 기분으로 끌려다녔을지도몰라요.

  • 10. 저도
    '17.9.14 11:12 AM (71.205.xxx.80)

    애들이 움직이고싶어하지않으면 그냥 호텔에서 티비나 봐라하고 남편이랑 둘만 돌아다닙니다.
    하지만 여행은 안간다해도 너 즐거우라고 가는거아니고 내가 가고싶어서 가는거야.너는 집에 혼자있을 나이가 아니라서 돈아까워도 할수없어 끌고가는거니까 호텔방에서 티비나보라고 딱잘라말하고 더 안듣습니다.
    이걸 아이에게 신뢰를 주지않아서라고....신뢰문제라고 말하는분이 계시네요.
    애들이 좋아하든말든 가족여행, 온 가족이 함께하는 식사시간등 반드시 지켜야하는 룰은 집집마다 있습니다.
    그냥 사춘기애들은 부모랑하는건 별로 그렇게 흥분되고 신나지않아요.
    그건 사춘기의 정석이에요.

  • 11. 그맘때
    '17.9.14 11:12 AM (218.55.xxx.126)

    그맘때 애들 자기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게임을 하던지...친구들이랑 어울린다던지 부모간섭없이 맘 편히 있고 싶어하쟎아요. 특히 남자애들..

  • 12. ...
    '17.9.14 11:13 AM (220.75.xxx.29)

    윗님...
    중1을 혼자 두고 뭐 긴급한 볼일도 아닌 쉬고 즐기는 게 목적인 여행을 가서 부모가 마음이 편할까요?
    중1도 어립니다. 미성년이잖아요?

  • 13. 근데 왜
    '17.9.14 11:14 AM (211.222.xxx.99) - 삭제된댓글

    안가는지 이유는 말하나요?
    울 애도 나가면 핸드폰만 손에 들고 있어도 여행은 가고 싶어하는데..
    언젠간 거부할날이 올까요?

    자기가 가고 싶은곳 찍어서 거기를 우선해서 가고 맛집도 자기가 고르고...
    정보를 주고 그 중에 골라 보라고 하니 자기가 더 기대하고 좋아해요
    아이가 지루해할만한 곳은 한두개만 넣고 주로 액티비티한것을 할수 있는곳으로 가게되긴해요
    또 언제 가냐고 묻는데 돈이 없음..

  • 14. ...
    '17.9.14 11:15 AM (221.162.xxx.147)

    외동이면 더 재미없어서 안갈라하죠
    우린 몇달전부터 미리미리 얘기해요 그날 여행가니 스케줄 잡지마라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어야죠
    집에서 폰 사용이 너무 자유로운거 아닌가요
    집에선 실컷 하는데 여행가면 거의 못하니 싫어해요

  • 15. ..........
    '17.9.14 11:15 AM (175.180.xxx.159) - 삭제된댓글

    신뢰 문제가 아니라
    사춘기면 엄마 아빠랑 독립해서 있고 싶은 시기죠.
    따라가기 싫어 하는 애들이 대부분일거예요.
    정말 아이가 가고 싶은 곳으로 가는 경우가 아니라면 말이죠.
    우리들이 자랄때도 그렇지 않았나요?
    중학교 이후 부터 부모님 따라 여행가는 게 마냥 즐겁기만 했나요?
    부모님끼리 가시고 그냥 집에 남고 싶었죠.

  • 16. ...
    '17.9.14 11:15 AM (210.105.xxx.253)

    제 나름대로는 아이 위주로 여행을 다닌다고 노력했었는데요
    디즈니랜드, 동남아 휴양지, 국내여행은 꼭 수영장이나 워터파크 있는 곳...
    또래 형제가 없어서, 물놀이도 이제 재미가 없는건가 싶기도 해요.

  • 17. 우리집
    '17.9.14 11:16 AM (123.142.xxx.152) - 삭제된댓글

    중1을 잠시도 아니고 어떻게 집에 혼자 두나요.

    저도 가족은 함께하는거다, 아빠 엄마 쉬어야하고 미성년자는 항상 어른과 함께해야한다, 가르치네요.
    하고 가서
    비위 맞춰주며, 쉬고 싶다면 쉬게하며
    데리고 다녀요. 중고등 지나면
    가족이 이렇게 다니기도 쉽지 않겠죠.

  • 18. 안간다고
    '17.9.14 11:17 AM (71.205.xxx.80)

    입이 댓발만큼나와서 툴툴대는것들이라도 일단 데리고가면 놀기만 잘놀더라고요.
    일단 데리고갈때는 들은척도안하고 일년에 한번 가족모두 여행가는건 우리집 법이다하고 딱 잘라야지 사춘기애들 말듣고 아무곳도 안가면 나중에 우리는 여행도 한번 못했다는 소리 들을지도 몰라요.
    이것들이 얼마나 말을 잘 바꾸는지...변덕도 죽끓듯하고요.
    일단 남자애들 대학만가면 갑자기 또 돌변해서 내돈안든다하면 어디든 따라간다는 기세더라고요.
    부모따라가면 지돈 한푼안들고 맛있는것도 많이 얻어먹을수있어서라나...
    큰아이는 대학생 작은아이는 고등학생인데 큰아이는 아프리카가지, 유럽가자하면서 동생한테 돈대줄때가는게 남는거라고 지가 먼저 나서서 꼬드깁니다.

  • 19. 아우...
    '17.9.14 11:20 AM (218.55.xxx.126)

    제 나름대로는 아이 위주로 여행을 다닌다고 노력했었는데요
    디즈니랜드, 동남아 휴양지, 국내여행은 꼭 수영장이나 워터파크 있는 곳...
    또래 형제가 없어서, 물놀이도 이제 재미가 없는건가 싶기도 해요.

    ------------------------------------------------

    원글님... 다른분도 댓글에서 거론했지만 특히나 남자아이라면 부모님이랑 같이 움직이는게 싫은거라니깐요, 티비 여행프로를 봐도 친구들, 또래들이랑 근사한곳 즐기는 모습들이 나오지, 부모님이랑 같이 움직이는 여행족은 보여지지 않아요... 그런 프로들을 보는 아이들이 대체 무슨 생각을 하겠어요,

    예전에 유행했던 아빠 어디가 같은 프로그램만 봐도, 그 아이들은 초등학생이거나, 더 어린 연령의 아동들이었어요, 자녀분은 스스로 본인도 머리가 컸고, 부모님이랑 다니는건 창피한 일이라고, 내 자존감을 떨어트리는, 아이들에게 자랑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할거에요

    아이 위주로 일정, 장소를 짜는게 문제가 아니라, .... 그냥 엄마 아빠랑 같이 다니는게 싫은겁니다.

  • 20. ...
    '17.9.14 11:20 AM (221.162.xxx.147)

    우리 그럭저럭 따라오는데 애들이 3년터울이라 고1 중 1이예요
    큰애 졸업하면 작은애가 고등입학해서 앞으로 5년간은 제대로 못다닐거같아요
    어차피 고등되면 다른 사람들도 다 못가니 중학때만 가자고 해보세요
    유니버셜이나 고급 리조트가면 좋아하던데 너무 부모취향만 가셨나요?

  • 21. ...
    '17.9.14 11:21 AM (222.111.xxx.38)

    다른 분들께 여쭤보고 싶은게 있는데요.
    사춘기때 다들 부모님하고 어디 가고 싶으셨어요?
    전 정확히 중학교때부터는 엄마 아빠랑 어디가는게 싫었거든요.
    사이가 나쁜 것도 아니고 과하게 사춘기를 겪은 것도 아닌데 그냥 같이 가는게 싫어서 안 다녔어요.
    제가 그래서 그런가 원글님 아드님이 너무너무 정상처럼 보이는데...
    고맘때는 다 이유없이 그냥 그러고 싶지 않았나요?

    제가 다시 부모님 모시고 어디 다니고 했던 건 그 이후로 한참 지나서 20대 중후반쯤 되서였던 것 같았는데...

  • 22. 아주
    '17.9.14 11:21 AM (71.205.xxx.80)

    웃기는 너셕들이라죠.
    결국 안간다고 있는 성질 없는 성질 다부리고 짜증내면서 따라와서는 입벌리고 좋다고 신나게 잘다니다가 집에 갈때쯤 어때 오니까 좋지하면 뭐 그래도 집이 제일이죠.집에 가고싶어요..이런다는.
    딱 시엄니들 생일상 실컷 잘 받아먹고 아유~ 맹물이 젤 달고 맛있다하는 심술보랑 똑같다는.

  • 23. 제 아이들이
    '17.9.14 11:24 AM (71.205.xxx.80)

    최고로뽑은 여행지는 알라스카와 갈라파고스였어요.
    아이들 사춘기에갔는데 그 두곳은 애들이 군말없이 데려가줘서 고맙다고 말하는곳인데 의외로 디즈니월드나 하와이 휴양지 리조트는 지겹다고 안가고싶다고해요.

  • 24. 중1이면
    '17.9.14 11:28 AM (211.222.xxx.99) - 삭제된댓글

    친구없이 가는 워터파크 재미없어서 안가죠
    여아들은 친구들이랑 그맘때는 놀이공원 주로 가고..

  • 25. ㅇㅇ
    '17.9.14 11:40 AM (175.112.xxx.122)

    어머 이런 글에 우리 애들은 다들 좋아하는 그런데 말고 어른들 취향 수준높은 곳 좋아하더라는 댓글은 정말.... 저 남의 댓글 뭐라 해본 적 없는데 너무하네요

  • 26. ㅡㅡ
    '17.9.14 11:40 AM (175.118.xxx.94)

    저 사춘기때도 아무데도가기싫었어요.
    집에서 티비보는게젤좋았어요
    동생둘이나있었지만 재미없었구요
    저희애도 외동인데 거의 여행을안하죠
    마트도안따라가려고하니
    1박정도는 놔두고 갔다오셔도될걸요
    중딩쯤되면

  • 27.
    '17.9.14 11:47 AM (71.205.xxx.80)

    댓글에 오해가 있으신가본데 애들을 디즈니나 유니버설같은곳에 안 데려가서 그렇다고 애들위주로 데려가야 애들이 좋아한다고 부모가 좋다는곳만 데려가니까 애들이 부모를 신뢰하지않아서 같이가려고 안하는거다라고 부모맘대로 정하는 여행지의 문제라고 보시는분들이 있어서입니다.
    애들이 부모랑 여행같이가기싫은게 그게 왜 부모가 지들맘대로 지들 가고싶은곳을 가서그런거다 애들이 좋아하는 테마공원을가면 사춘기애들이 먼저 가자고할거다라고 믿으시길래 그거랑 상관없다고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당연히 울 아이들 제가 알라스카간다 갈라파고스간다할때 싫다고 집에서 게임이나 하겠다고 무슨 여행을 몇주씩 가야하냐고 인터넷 서비스도 없지않냐고 신경질 냈었어요.
    그냥 들은척도안하고 끌고갔더니 가서는 암말안하더라고요.
    하지만 디즈니월드니 유니버설이나 다 가봤는데 그때도 물론 안간다고 짜증냈고 거기 다시 갈까한다고 신나서 가겠다고 하지도 않더라고요.
    그러니 사춘기애들이 안 따라다니는게 부모가 자기 가고싶은곳만가고 애들 의견은 안들어줘서 신뢰가 없어서 그런거 아니라고요.

  • 28. ...
    '17.9.14 11:49 AM (125.186.xxx.152)

    저 사춘기 때는 여행이 일반적이지 않았는데요??

  • 29. 저도
    '17.9.14 11:49 AM (220.85.xxx.159)

    고1 중1 아들만 둘인데요
    여행, 외식, 외출 다 싫어합니다
    특히 고딩 큰 아이는 더 싫어해요
    작년 큰애 중3때 해외 갔다오고 올 봄에는 작은애만
    데리고 다녀왔어요

    그리고 이번 여름휴가를 마지막으로 자기는 이제 졸업할때까지
    여행 안간다고 선언을 하네요

    그래서 작은애만 데리고 다니기로 했어요
    작은애도 좋아하는건 아니지만 살살 구슬리면 아직는
    엄마 말이 먹혀서 데리고 다닐만 하네요

    딸은 좀 다를까요?

  • 30. ...
    '17.9.14 11:52 AM (114.204.xxx.212)

    중학교부턴 혼자 강아지랑 두고 갔어요 옆에 친구네 있어서 부탁하고요

  • 31. ~~
    '17.9.14 11:54 AM (110.35.xxx.211)

    저 윗댓글님, 알래스카나 갈라파고스는 사춘기가 아니라 뭐라도 그 이국적인 신선함에 좋은 여행이 될겁니다. 예로는 부적절하다는거죠. 가족끼리 소소한 여행을 즐기고 싶은데, 사춘기 아이들은 다 시큰둥하다, 이런 고민에 답이, 그럼 하와이나 디즈니 말고 알래스카나 남미를 가라! 이게 공감이 될까요?

  • 32. 위안받네요
    '17.9.14 11:58 AM (39.7.xxx.138)

    저번에 저도 비슷한 글 썼어요. 다른 집 사춘기 아이들도 이러냐고요.
    자기네 아이들은 안 그런대요. 부모랑 다니는거 좋아한다고 자랑질들만 하더라구요.

    저희 아이도 그냥 귀찮대요. 그 시간에 친구 만나서 놀거나 집에서 쉬는게 좋지 여행가면 피곤하대요.

  • 33. 제가
    '17.9.14 12:12 PM (71.205.xxx.80) - 삭제된댓글

    그 근처에 살아서 저희에겐 소소한 가족여행인데 그부분은 오해가 있으실수 있겠어요.
    한국에서 일본이나 동남아 발리 하와이등 여행가시듯이요.
    그런데 솔직히 사춘기 애들이 일본가자 발리가자 하와이가자한들 신나하나요?
    아마 알라스카가자 갈라파고스가자해도 안간다고 할겁니다.
    저는 하와이나 알라스카를가시라한게 아니였어요.
    부모가 애들 생각해서 여행지 정한다고 애들이 좋아하는것도아니고 부모가 가고싶은곳을간다고해도 애들을 생각하지않는 이기적인 부모가 아니라는게 제가 하고싶은 말이였어요.
    한국에서 어디를가면 사춘기애들이 좋아하나요?
    저희도 양가부모님이 다 한국에계셔서 아이들 보여드리고싶어도 저렇게 가기싫다 나는 두고가라 가면 얼마나 있다올거냐 거기가면 집에서 친척들이랑 시간보내다 오는게 다라서 지루하니까 안간다등등 정말 제가 조부모님들 살아계실때 한번이라도 얼굴 더 보여드리게 가야한다고 빌고빌어서 겨우겨우 갈까말까합니다.
    한국에서는 어디를가면 사춘기애들이 거기 또 가고싶어서 한국아고싶다 매년가자할곳이 있을까요?

  • 34. 제가
    '17.9.14 12:12 PM (71.205.xxx.80)

    그 근처에 살아서 저희에겐 소소한 가족여행인데 그부분은 오해가 있으실수 있겠어요.
    한국에서 일본이나 동남아 발리 하와이등 여행가시듯이요.
    그런데 솔직히 사춘기 애들이 일본가자 발리가자 하와이가자한들 신나하나요?
    아마 알라스카가자 갈라파고스가자해도 안간다고 할겁니다.
    저는 하와이나 알라스카를가시라한게 아니였어요.
    부모가 애들 생각해서 여행지 정한다고 애들이 좋아하는것도아니고 부모가 가고싶은곳을간다고해도 애들을 생각하지않는 이기적인 부모가 아니라는게 제가 하고싶은 말이였어요.
    한국에서 어디를가면 사춘기애들이 좋아하나요?
    저희도 양가부모님이 다 한국에계셔서 아이들 보여드리고싶어도 저렇게 가기싫다 나는 두고가라 가면 얼마나 있다올거냐 거기가면 집에서 친척들이랑 시간보내다 오는게 다라서 지루하니까 안간다등등 정말 제가 조부모님들 살아계실때 한번이라도 얼굴 더 보여드리게 가야한다고 빌고빌어서 겨우겨우 갈까말까합니다.
    한국에서는 어디를가면 사춘기애들이 거기 또 가고싶어서 한국가고싶다 매년가자할곳이 있을까요?

  • 35. 중딩
    '17.9.14 12:18 PM (121.160.xxx.222)

    ㅎㅎ 초딩 고~ 중딩 때 그러더라고요
    중3때 본인이 꼭 가고싶어하는 유니버설 스튜디오 데려갔더니 그때부터 제정신 돌아왔어요.
    이제는 고딩인데 가고싶어도 바빠서 못감
    부모 따라다니기 싫어하는 시기가 있더라고요. 그냥 이해하셔요. ㅎ

  • 36. 혼자는 안돼
    '17.9.14 12:21 PM (115.136.xxx.67)

    중1아이 혼자두면 안됩니다
    세상 험해요
    친척분들 오시게 해서 돌보게 하거나
    친척집에 둬야죠 뭐

  • 37. tttt
    '17.9.14 12:27 PM (121.180.xxx.227) - 삭제된댓글

    이제 분리 되는거죠.
    이 시기 지나서 부모와 가는 여행은 자식 된 도리.의무감일꺼에요.
    나빠서가 아니라 그냥 수순이죠.
    우리 스스로 보면 알잖아요.

  • 38. ...
    '17.9.14 12:30 PM (218.155.xxx.92) - 삭제된댓글

    신기하네요.
    우리집 중2는 여행도 캠핑도 다 좋아해요.
    왜냐면 놀러가면 공부안하니까요. 게임도 오래 할수 있고.
    추석에 일주일 제주도 가는데 오매불망 기다리는 중이에요.
    낮에는 효도하는 셈치고 걷고 오르고 사진모델하면
    보답으로 맛있는거 먹고 카페가고
    저녁엔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보고 핸드폰 게임을 하죠.
    주중이나 주말에도 할게 많고 허덕이다가 여행가면
    아이나 저나 진짜 한숨놔요..

  • 39. ...
    '17.9.14 12:32 PM (119.64.xxx.243)

    대부분 움직이는거 자체를 싫어해요
    외동이면 더 할거 같아요.
    중ㅇ2 울아들도 고딩 누나 안가면 안가고 싶어해요
    어른들과 무슨 재미겠어요.ㅠㅠ
    그리고 여행지도 애들 좋아하는 곳 이제는 안좋아합니다.
    어른들이 보기에도 좋아보이는 곳 애들도 좋아하기 시작하는 나이죠
    음식점을 가더라도 비싸고 좋은데...ㅠㅠ...커피숍도 인테리어 이쁜데...
    회를 먹어도 신선하고 좋은데....ㅠㅠ
    여행지도 국내 산이 아닌 해외여행..ㅠㅠ
    아니면 안움직여요

  • 40. .....
    '17.9.14 12:39 PM (182.212.xxx.62) - 삭제된댓글

    사춘기, 정체성을 찾아가는 시기인데
    부모가 아무리 아이에 맞춘 여행이라 한 들
    그 아이 입장에서 뭐가 재미있고 즐겁겠나요?
    가족이니 함께 다녀야 한다는 룰을 서서히 깨세요.
    부모의 주도권 아래 움직일 이제 어린이가 아니에요.
    자기 의견 말하고 부모와 원하지 않는 여행
    거부할 권리가 있으니까요.
    품안에 자식으로 묶으려 하지 마세요...

  • 41. 그런데
    '17.9.14 12:42 PM (71.205.xxx.80)

    아이를 혼자두고 부부만 여행다니신다하면 아이가 몇살부터 그렇게 하시나요?
    전 16살도 혼자 하룻밤이상 두기엔 맘이 안놓여요.

  • 42. ..
    '17.9.14 12:45 PM (221.162.xxx.147)

    참 신기하죠 이러다 대학생되면 배낭여행한다고 설치니
    유랑보면 대학생들 엄청 가잖아요
    그런애들은 취향이 바뀌는걸까요? 아님 원래 여행 즐기는 애들이 본겨적으로 다니는걸까요
    아무래도 성향이 크겠죠
    대학생 조카도 돌아다니는거 싫다고 여행 싫다하더라구요

  • 43. 대학생
    '17.9.14 12:47 PM (71.205.xxx.80)

    부모가 돈대주면 어디든 갈 기세입니다.
    그중에 젤 신나는건 부모님돈받아 친구들끼리 배낭여행하는거죠.

  • 44. ...
    '17.9.14 2:37 PM (211.202.xxx.98)

    예전에 비슷한 글로 고민 올렸는데, 댓글이 대부분 그맘때 애들 다 그런다라고 하셨어요.
    저희 아이는 그 무섭다는 중2인데 여행을 무지하게 좋아하는 아이인데도 올해부터는 시큰둥하네요.
    올 여름 휴가를 달래서 데려갔는데, 가서도 호텔 방에서 폰만 하다가 왔어요. 돈 아까워 죽는 줄 ㅠㅠ

    저희도 엄청 여행 좋아하는 가족이라서 아이 어릴때부터 안 가본 곳이 없었답니다. 남편 취미도 휴가는 어딜 갈까 하고 비행기표, 리조트 검색하는게 낙이었는데, 저도 처음에는 많이 당황 하고 이제는 여행도 끝이구나 생각했는데, 이제는 마음을 달리 먹게 되네요. 저희는 둘쨰가 아직 초등학생이라 둘쨰랑 다니면 되지만
    그 아이도 사춘기가 오면 이제 부부끼리 재미있는데 많이 다니려고요.
    애들 때문에 휴양지 리조트 위주로 다녔는데, 이제는 저희 부부 취향에 맞는 곳을 좀 찾아 보려고 합니다.

    다행히 저희는 친정, 시댁이 그닥 멀지 않아서 아이가 이제는 엄마, 아빠 여행가면 할머니댁에 잠시 가 있는거에는 동의하니까 이제는 그렇게 하고 다니려구요.

    처음에는 저도 많이 당황 스럽고 슬프고 했는데, 이제는 아이가 컸구나, 내 품을 서서히 떠날때가 됐구나 생각합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홀가분하기도 하구요. 아직은 둘쨰가 있지만, 그때는 좀 더 쉬울것 같아요.

  • 45. 깊은 생각후 진행
    '17.9.14 3:54 PM (110.13.xxx.164)

    저희 아이들은 중 3 중 2인데 아이들이 좋아하는거 충분히
    반영한 여행을 계획하면 가능하던데요.
    그럴려면 현재 아이의 취향을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하죠. 뭐 먹거리일 수도 있고 액티버티일수도 있고 쇼핑일수도 있구요.
    저희 동네는 다들 해외여행을 방학마다 나가는 분위기라 아이들이 오히려 저한테 우리는 왜 해외여행 안가냐 하더라구요. 이번 여름 싱가폴 5박6일 다녀왔는데 아이들도 저도 각자 충분히 만족했어요.
    엄마아빠가 원하는 여행이 아니라 아이도 충분히.좋은 여행, 그게 가장 중요한 듯. (여행지에서 스마트폰 하겠다고 해도 여기까지 와서 뭐하는거냐고 화내지않고 일정시간 릴렉스 할수 있게 존중해주었음, 가서 아이 니드에 맞춰 여행스케줄 융통성있게 변경하였음)
    이렇게라도 데려가는 이유는 학교공부 못지않게 중요한 공부라고 생각해서이고 아이가 느끼는 점이 하나라도 있었거나 우물안 개구리 관점에서 벗어나 우리와 다른 문화 자연 등등 시야가 조금이라도 넓어질 수 있게 보여주고 여러 현상들에 대해 생각해볼만한 이슈를 던지려고 해요.
    그리고 온 가족이 함께하는 추억 만드는게 아이들이 독립한 후에는 더욱 힘드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6834 아이 개목줄 학대 사망사건이요 16 ㅜㅜ 2017/11/10 3,142
746833 7살 딸과 첫 해외여행 어디가 좋을까요 9 처음 2017/11/10 1,911
746832 이니 하고 싶은거 다해~ 11.09(목) 2 이니 2017/11/10 407
746831 어제 닭발구이 먹고나서... 지옥경험? 2017/11/10 512
746830 동네 세탁소 드라이 가격 봐주세요. 4 가도가도 2017/11/10 2,587
746829 책 많이 보시는 분들... 20 항상봄 2017/11/10 4,614
746828 일요일에 양재천 단풍구경갈건데, 주차와 맛집 좀 알려주세요~ 조이 2017/11/10 489
746827 이런게 어린이집 생활일까요? 17 오오옹 2017/11/10 3,601
746826 고려대 면접 숙소 문의 합니다. 3 고려대 면접.. 2017/11/10 1,136
746825 동치미 무가 나왔길래 1 동치미 2017/11/10 868
746824 새로온 직원 때문에 스트레스가 너무 심하네요.. 2 스트래스 2017/11/10 1,265
746823 오지랖인가요? 아이학대하는 윗집 여자 참기 힘드네요. 20 삭제예정 2017/11/10 5,376
746822 재택알바 할거 없나요 5 알바 2017/11/10 2,213
746821 몸길이 2mm도 안되는 개미.... ㅠㅠ 10 00 2017/11/10 1,691
746820 통돌이 세탁기 추천좀요 9 ㅇㅇ 2017/11/10 1,485
746819 이사할때 왜 사다리차를 이용안하는걸까요... 14 ... 2017/11/10 4,545
746818 겨울에 가면 좋은 휴양지는 어디인가요? 추천 좀 부탁해요 1 2017/11/10 760
746817 [아래] 스팸을 강아지 밥으로 줘도 되나요? 7 꺼져버려 2017/11/10 1,275
746816 일산 소재 고등학교 어디지원해야하나요? 1 ... 2017/11/10 684
746815 혹시나 다이어트 관련해서 도움이 될 지 몰라서요.. 9 탄수화물중독.. 2017/11/10 2,217
746814 지금EBS극한직업 찐빵.만두 편 하네요 ^^ 5 2017/11/10 2,272
746813 아이가 애정결핍이라 손 빤다는 시어머니 7 콩콩이 2017/11/10 1,931
746812 "나도 직장 성폭력 당했다" 한국서도 번지는 .. oo 2017/11/10 596
746811 이반카 남편 이번에 울나라 왔었나요?? 7 마mi 2017/11/10 2,390
746810 니트를 살때 모 100% vs 모 혼방이 나은가요? 1 여수밤바다 2017/11/10 1,0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