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꼼수로 팟케스트에 입문해서 온갖 정치 팟케스트들 듣는게 취미이자 일상이 되어버렸는데,
요즘은 몇개로 줄이고 다른 생산적인 일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네요. ^^
하지만 혼자 듣기 아까워서 추천하고 싶은 프로가 있어요. -- 제목은 김프로쇼 !!!
이번 대선으로 한창 팟빵 핫할때, 우연히 팟빵 순위권에 들어있는 김프로쇼를 듣게 되었는데, 남자 3명의
지적인 수다가 너무 재밌네요. 영화리뷰, 일상적인 고민 상담, 물론 시사도 중요한 사안들 빼놓지 않고 짚어주고요.
얼마전에는 공범자들이란 영화 개인돈까지 들여가면서 열심히 홍보하구요.
특히 정신과 의사분이 나오셔서 도움을 주는 고민상담, 자잘한 사연들 소개가 재밌어요.
진행자분들이 남자다 보니, 남자 관점에서 남자들의 심리를 분석해 주는게 흥미롭구요..
오늘 올라온 화자에서 소개된 사연도 그런면에서 하나 배웠네요. 왜 주변에 보면 니가 이상형이니, 여자친구만 없었으면
결혼만 안했으면 대쉬했을텐데 하면서 계속 집적대는 남자들 있잖아요 ? 그거에 대해서 왜그러는지 명쾌하게 해석해 줍니다(오늘 특집 오빠 빠따, 오빠생각 너무 재밌었다고 김프로에게 알려주고 싶네요. 팟방에 리뷰남기고 싶은데 회원가입이 안되서 포기하고, 여기에 소개글 쓰는 걸로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었었요!)
진행자이자, 팟케스트 이름인 김프로라는 분은 SBS 기자하다가, 영화 만들고 싶어서 뛰쳐 나오셨다는데,
자신의 꿈을 위해서 편한길을 버리고, 힘든길로 뛰어든 그 용기에 큰 박수를 보내고 싶어요.
다른 두 패널분들도 입담이 보통은 넘으시고, 특히 영화일 하신다는 김선생은 목소리가 너무 멋지고,
순발력이 탁월하더라구요.
김프로쇼가 잘되서 이분들 하고 싶은일 하고 살 수 있는 날이 오기를 팬으로서 기원해봅니다.
꼭 한번씩 들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