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은 3층 빌라, 탑층 사이드 집입니다. 26년됐구요.
1년전 아랫집에서 외벽쪽 방의 외벽쪽 해당하는 부분에 물이 샌다고 연락이 와서 그동안 누수 검사만 3번했어요.
(검사 온 사람들마다 배관쪽은 문제 없다했었고 그렇게 손보고 가면 괜찮다가 몇개월 후 아랫집에서 또 젖는다고 연락와서 또 검사...그래서 결국 3번 사람 불러 검사했네요.)
그리고 누수 검사했었던 사람들 말로는 배관 문제 없으니 이건 외벽쪽에서 비가 새서 들어오는것같다고했는데
아랫집 사람들 절대 아니라고 인정 안하고 난리 부리고 그랬구요.
올해 4월에는 또 젖는다고 연락와서 3번째로 왔던 사람 다시 불렀더니(이 사람은 보일러 분배기관에서 물이 새서 들어가는 거라고 분배기만 70만원 주고 교체했었습니다.) 자기가 더 할게 없다고 다른 업자 불렀고 방바닥 다 철거하고 배관 드러내놓고
그렇게 계속 두다 8월에 다시 바닥 덮고 미장 마무리했어요..
총 사람 4번 불렀고 비용은 검사,수리, 도배 새로해주는데 300만원 들었습니다.
바닥 철거하고는 도저히 집에서 못살것같아 동생네집에서 현재까지 살고있어요ㅠ
현재까지 과정은 이러하구요.
외부에서 비가 들어오는것같은데 아랫집은 무조건 아니라고 너네집이 문제라고만 얘기하고있고..
말이 정말 안통하는 목소리만 크고 무식한 노인들입니다ㅠ
이문제때문에 다른일도 제대로 집중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구요.
1년동안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고있습니다.
그래서 내년초에 새아파트 빚 내서라도 전세로 들어갈까 생각중인대요.
(새 아파트로 가려고 하는 이유는 누수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오래된 집 들어가기가 무서워요..
오래된 집이라고 다 물새는거 아니지만 그만큼 제 스트레스가 컸기에 두려운 맘이 먼저 드네요.)
식구는 엄마와 저 두명이구요.
작은 평수 아파트 알아보는데 가지고 있는 돈으로 가려니 갈데도 마땅찮고 비싸네요;;
외부에서 빗물로 인한 누수라고는 하는데.. 월요일 폭우 내린 이후로 아랫집에서 연락올만도 한데
연락이 없습니다. 이전에는 비 오고 난뒤에 몇번 전화와서 젖는다고 했었거든요..그래서 이번주 월요일 비 많이 온이후
바로 연락올줄 알았는데 없네요. 워낙 성격이 드쎄서 제가 먼저 전화해볼 상황은 아니구요.
이런 상황이다 보니 비와서 새는게 아니고 또 다른 문제가 있었던건 아닌지 걱정이 되네요ㅠ
지난달에는 전화와서 이제 안젖으니 벽지 또 새로 해달라고 했었는데(작년 11월에 괜찮다고 해서 벽지 해줬었음)
정말 안새는게 맞는지 의문인 상황이구요.
이런 상황에서 도저히 집에서 살지 못할것같아 일단은 전세로 이사가고
집을 어쨌든 팔든지 (부수든지ㅠㅠ)어떻게 처리해야하는데
집이 팔리기나 할지 너무 걱정입니다.
제가 걱정하는 부분은 누수가 되고 있고
아랫집 말로는 지금 물이 안샌다고 말랐다고는 하지만 그건 지금 저희가 집을 비운 상태로 물을 안써서인지
아니면 빗물로 인한 누수였는데 어쨌든 지금은 괜찮아진건지...제 스스로 판단이 안되는 찜찜한 상황입니다.
물론 팔게 되면 상황 설명은 다 할꺼구요..
그런데 이런 상황을 인지하고도 집이 팔릴까요? 팔리지 않으면 그냥 그 돈 그대로 깔고 앉아만 있게 되는지...
요즘 이 문제때문에 잠도 제대로 못자고 그러네요.
글이 길고 두서가 좀 없습니다만
누수 관련이나... 질문처럼 누수 있는집이 팔리는 경우도 있는지
여기는 경험 많으신 분들이 많이 계신것같아 글 올려봅니다.
아무쪼록 저에게 조언 많이 부탁드릴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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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입니다)
외벽에서 비가 새는거라면 외벽은 공동관리 부분이라 해당 세대내 책임이 아니라고 알고있어요.
아파트면 장기수선충당금으로 관리소에서 어쨌든 처리해주겠지만 빌라라 그런건 없지만
어쨌든 전체 경비로 처리하는게 맞다고 들었습니다.
이런 경우에도 무조건 저희집 책임으로 보고 계속적으로 해결을 해야할까요?
(참고로 저희집은 물이 안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