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누수 있는 집 집이 팔릴까요?

은근한 마력 조회수 : 5,688
작성일 : 2017-09-13 17:59:03

저희집은 3층 빌라, 탑층 사이드 집입니다. 26년됐구요.

1년전 아랫집에서 외벽쪽 방의 외벽쪽 해당하는 부분에 물이 샌다고 연락이 와서 그동안 누수 검사만 3번했어요.

(검사 온 사람들마다 배관쪽은 문제 없다했었고  그렇게 손보고 가면 괜찮다가  몇개월 후 아랫집에서 또 젖는다고 연락와서 또 검사...그래서 결국 3번 사람 불러 검사했네요.)

그리고 누수 검사했었던 사람들 말로는 배관 문제 없으니 이건 외벽쪽에서 비가 새서 들어오는것같다고했는데

아랫집 사람들 절대 아니라고 인정 안하고 난리 부리고 그랬구요.


올해 4월에는 또 젖는다고 연락와서 3번째로 왔던 사람 다시 불렀더니(이 사람은 보일러 분배기관에서 물이 새서 들어가는 거라고 분배기만 70만원 주고 교체했었습니다.) 자기가 더 할게 없다고 다른 업자 불렀고 방바닥 다 철거하고 배관 드러내놓고

그렇게 계속 두다 8월에 다시 바닥 덮고 미장 마무리했어요..

총 사람 4번 불렀고 비용은 검사,수리, 도배 새로해주는데 300만원 들었습니다.

바닥 철거하고는 도저히 집에서 못살것같아 동생네집에서 현재까지 살고있어요ㅠ


현재까지 과정은 이러하구요.

외부에서 비가 들어오는것같은데 아랫집은 무조건 아니라고 너네집이 문제라고만 얘기하고있고..

말이 정말 안통하는 목소리만 크고 무식한 노인들입니다ㅠ


이문제때문에 다른일도 제대로 집중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구요.

1년동안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고있습니다.


그래서 내년초에 새아파트 빚 내서라도 전세로 들어갈까 생각중인대요.

(새 아파트로 가려고 하는 이유는 누수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오래된 집 들어가기가 무서워요..

 오래된 집이라고 다 물새는거 아니지만 그만큼 제 스트레스가 컸기에 두려운 맘이 먼저 드네요.)

식구는 엄마와 저 두명이구요.

작은 평수 아파트 알아보는데 가지고 있는 돈으로 가려니 갈데도 마땅찮고 비싸네요;;


외부에서 빗물로 인한 누수라고는 하는데.. 월요일 폭우 내린 이후로 아랫집에서 연락올만도 한데

연락이 없습니다. 이전에는 비 오고 난뒤에 몇번 전화와서 젖는다고 했었거든요..그래서 이번주 월요일 비 많이 온이후

바로 연락올줄 알았는데 없네요. 워낙 성격이 드쎄서 제가 먼저 전화해볼 상황은 아니구요.

이런 상황이다 보니 비와서 새는게 아니고 또 다른 문제가 있었던건 아닌지 걱정이 되네요ㅠ


지난달에는 전화와서 이제 안젖으니 벽지 또 새로 해달라고 했었는데(작년 11월에 괜찮다고 해서 벽지 해줬었음)

정말 안새는게 맞는지 의문인 상황이구요.


이런 상황에서 도저히 집에서 살지 못할것같아 일단은 전세로 이사가고

집을 어쨌든 팔든지 (부수든지ㅠㅠ)어떻게 처리해야하는데

집이 팔리기나 할지 너무 걱정입니다.


제가 걱정하는 부분은 누수가 되고 있고

아랫집 말로는 지금 물이 안샌다고 말랐다고는 하지만 그건 지금 저희가 집을 비운 상태로 물을 안써서인지

아니면 빗물로 인한 누수였는데 어쨌든 지금은 괜찮아진건지...제 스스로 판단이 안되는 찜찜한 상황입니다.


물론 팔게 되면 상황 설명은 다 할꺼구요..

그런데 이런 상황을 인지하고도 집이 팔릴까요? 팔리지 않으면 그냥 그 돈 그대로 깔고 앉아만 있게 되는지...

요즘 이 문제때문에 잠도 제대로 못자고 그러네요.


글이 길고 두서가 좀 없습니다만

누수 관련이나... 질문처럼 누수 있는집이 팔리는 경우도 있는지

여기는 경험 많으신 분들이 많이 계신것같아 글 올려봅니다.

아무쪼록 저에게 조언 많이 부탁드릴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추가입니다)

외벽에서 비가 새는거라면 외벽은 공동관리 부분이라 해당 세대내 책임이 아니라고 알고있어요.

아파트면 장기수선충당금으로 관리소에서 어쨌든 처리해주겠지만 빌라라 그런건 없지만

어쨌든 전체 경비로 처리하는게 맞다고 들었습니다.


이런 경우에도 무조건 저희집 책임으로 보고 계속적으로 해결을 해야할까요?

(참고로 저희집은 물이 안새네요)












IP : 106.240.xxx.2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9.13 6:06 PM (121.166.xxx.33)

    옥상쪽에 누수는 확인해보셨나요??

    방수처리는 다 되여있어요??

  • 2. ...
    '17.9.13 6:10 PM (116.39.xxx.174)

    원글님집때문이 아닌데 왜 경비를 냈나요?그리고 매매해도 매매후 6개월동안 하자는 해줘야한답니다.그냥 맘편히 갖으세요.세상엔 더더더 험한일도 많답니다.

  • 3.
    '17.9.13 6:22 PM (175.117.xxx.158)

    외벽은 아파트경우 자체처리가 맞는데요ᆢ빌라도 그건설해준 업자나 그런부분 모르시나요ᆢ빌라전체세대중 혼자세는거면 더 지어준업자를 찾아 해결보시던가ᆢ아님 개인처리 하는거죠ᆢ근데 내집 외벽은 내가 하지만 윗집이세면 윗집 책임이예요ᆢ파실꺼면 더 생활하면서 물을 써보셔야 하죠ᆢ팔고 나서 바로 물이세면 ᆢ님도 힘들것같아요ᆢ 계약 물러달라하겠죠ᆢ무서워 마시고 수리 잘된건지 획인 하고
    정ᆢ안되면 외곽 세는ㄱㅓ 발라버리세요ᆢ샷시코킹만 잘해도 안새요

  • 4. ...
    '17.9.13 6:32 PM (223.62.xxx.202)

    26년이고 누수면 팔기는 힘들겠으나
    아주 저렴하게 내놓으면 형편에 맞는사람이 살수도 있겠지요

    혹시 재건축 얘기는 없나요?
    그런얘기가 돌면 그거 바라고 살사람이 있을수도 있긴해서요.

  • 5. 은근한 마력
    '17.9.13 6:53 PM (223.39.xxx.182)

    116.39님 세상에 더 험한일 많겠지요..맘편히 가지도록 애써봐야하는데 집값 날린다 생각하니 밤잠이 안오네요.,
    벌이도 시원찮아 저축도 겨우겨우..그나마 내년까지밖에 일못할듯한데 암담하네요..
    그래도 맘편히 가져보도록 하라는 말씀에 좀 기운이 나네요

  • 6. 은근한 마력
    '17.9.13 6:54 PM (223.39.xxx.182)

    121.166 님 옥상방수한지는 얼마 안됐고 옥상누수는 아닌것같아요^^

  • 7. ㅇㅇ
    '17.9.13 6:57 PM (1.231.xxx.2) - 삭제된댓글

    외벽이 비오는 날만 젖으면 건물 문제고 비 안올 때 젖으면 위층 문제 아닐까요. 저희집은 비오는 날만 젖어요. 건물문제죠. 그리고 누수 있는 집 팔기 힘드실 거예요. 외벽 젖는 것만으로도 안 팔리네요

  • 8. 은근한 마력
    '17.9.13 6:57 PM (223.39.xxx.182)

    175.117님 무서워말라는 말씀..제맘이 진짜 그래요.
    아랫집 사람도 무섭고 집값 고스란히 날릴까 무섭고..
    왜이렇게 소심하고 대범함이 없는지..
    무서워말라는 말 새겨들을께요^^

  • 9. ㅇㅇ
    '17.9.13 6:58 PM (1.231.xxx.2) - 삭제된댓글

    이 건물도 온통 누수로 싸움이라 님 마음 얼마나 심란할지 알겠어요. 얼른 나가게 되시길..ㅜㅜ

  • 10. 은근한 마력
    '17.9.13 7:02 PM (223.39.xxx.182)

    223.62님 파격가격으로 내놓을 생각은 하고있어요..
    집값도 원래 싸구요..아무리 저렴하게 내놓는다해도 누수가 있는데 스트레스 받으며 살 사람이 있을까 그게 젤 걱정이죠..그거 감안하고 싸게 달라하는 사람이 있길 바랄뿐요.
    재개발 될만한 곳은 아니것같아요..
    답변 감사합니다

  • 11. ....
    '17.9.13 7:20 PM (223.62.xxx.202)

    파격적으로 내놓아도 아랫집과 얽혀있으면 안나갈듯해요.
    누수 잘 해결하시고 집 제값 받고 팔리시길요..

    저희는 아파트지만 비만오면 현관입구가 물이 흥건하더라구요.
    그래서 창밖 외벽을 실리콘처리했더니 안새더라구요.
    그냥 참고하시라고....

  • 12. 전문가
    '17.9.13 7:52 PM (211.222.xxx.99) - 삭제된댓글

    가 문제없다고 했다면 아랫집에 얘기하세요
    난 할만큼 했고 문제 원인이 우리집인것을 증명하라고 하시면되죠

  • 13. 은근한 마력
    '17.9.13 9:00 PM (58.126.xxx.29)

    1.231님 제 심란한 마음 알아주시니 감사해요..
    공감 받는거만으로도 조금 위로가돼요..
    말할데는 없고 속만 썩어요..

  • 14. 은근한 마력
    '17.9.13 9:07 PM (58.126.xxx.29)

    211.222님 앞으로 또 뭐라하면 문제원인을 밑에서 증명하라고 말하려구요...근데 워낙 막무가내 양반들이라..본인들 말만 다다다..그냥 제할말만 딱 할수있는 상황이 되길 바래요

  • 15. 은근한 마력
    '17.9.13 9:08 PM (58.126.xxx.29)

    223.62님 제값받고 팔리길 기원해주셔서 감사해용^^제발

  • 16. ...
    '17.9.13 9:31 PM (182.209.xxx.123)

    보일러 배관, 수도배관, 하수도 배관, 우수관, 변기 배관
    집에 물이 지나가는 배관들인데 이것들 다 확인해 보셨어요? 이 배관들 한번에 싹 다 갈아버리세요.
    하나하나 갈면 비싸지만 한 열흘 집 비우고 한번에 바닥 다 까고 한번에 다 갈면 비용도 저렴하고 쉬워요. 어차피 바닥 열기가 힘든거지 배관 자재도 안비싸고 배관 처음 배치하는것 아니고 기존 배관 구성 된 상태에서 새로 바꾸기만 하는건 쉽꺼든요. 이것 다 공사한 후에도 누수 이야기 나오면 백프로 외벽누수. 찔끔 찔끔 공사하면 돈만 깨지고 효과 없어요. 오래된 집은 한번 싹 배관들 갈아줘야 함.

  • 17. 아파트
    '19.10.10 10:10 PM (218.145.xxx.1)

    누수 있는 집 팔릴까. 정보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9184 혐오주의 - ㄸㄲ 질환 얘기에요 ........ 2017/09/14 635
729183 취업 비리 뉴스를 보며 3 맥도날드 2017/09/14 489
729182 이것만큼은 최고 비싼걸로 산다 하시는거 63 가을바람 2017/09/14 16,302
729181 우체국보험들었는데 집방문하나요 7 .. 2017/09/14 1,608
729180 예쁜 얼굴보다 예쁜 몸매가 더 축복인 거 같아요 28 .. 2017/09/14 7,817
729179 반자동 커피머신 추천 부탁드려요!!^^ ~~ 전자동말고요 3 커피머신 2017/09/14 1,142
729178 생리대 파동 이후 생리 한번씩 돌아오지 않았나요? 8 월일회 2017/09/14 1,535
729177 안마의자 사거나 렌탈하려는데요. 2 ........ 2017/09/14 1,139
729176 콜센터 면접봤는데요. 다단계일수도 있나요? 1 콜센터 2017/09/14 1,064
729175 재수생 딸..대학가면 착해질까요??? 7 ..... 2017/09/14 1,864
729174 믿을 수 있는 인삼 어디서 사나요? 3 인삼 2017/09/14 712
729173 바람 피우는 사람들의 특징 12 .. 2017/09/14 7,777
729172 신호등 옆 그늘막 38 짱아엄마 2017/09/14 3,862
729171 워킹맘 예비 초1학년 두군두근 14 .7세만 2017/09/14 1,822
729170 추미애대표 참 좋아요 5 .. 2017/09/14 898
729169 국당이랑 자한당이또 김명수 채택안해서 16 ㅇㅇ 2017/09/14 1,233
729168 지하철안... 4 ... 2017/09/14 946
729167 대출없이 산 결혼 생활, 결국 상대적 빈 손 17 ........ 2017/09/14 6,345
729166 예의 없는 친구 딸들 11 남다르다 2017/09/14 5,474
729165 임신중 속옷착용 3 웃음이피어 2017/09/14 902
729164 태풍 탈림 6 .... 2017/09/14 1,780
729163 중딩.고딩 여학생 온라인쇼핑 많이하나요. 21 zz 2017/09/14 1,627
729162 입주시터가 저녁에는 너무 손놓고 쉬시는데.. 30 고민 2017/09/14 8,169
729161 배추김치가 싱거울 때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4 싱겁다 2017/09/14 2,549
729160 설*수 봉투에 든 중저가 화장품이란? 9 2017/09/14 3,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