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심장관련 검사 받으신거 결과 들으러 가신다고해서
제가 따라 갔는데요
심방세동이라고 하는데..
5년전 초기때 시술했으면 예후가 좋은데
지금은 말기까진 아니라도 병이 진행이 많이 되서
시술을 받아도 완치율이 50%이하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올 12월에 시술예약이 잡혀 있는데
어떡할꺼냐고 의사가 물어보길래
(이상한게 예약이 되어 있으면 당연히 하는거지 왜 할꺼냐 물어보는지 이해가..)
시술하면 예후는 좋은지
시술시 합병증은 없는지
안했을때 문제되는것등을 질문했더니
그냥 취소하라고 짜증을 내더라구요.
그래서 전 지금 처음 듣는 소리라 엄마랑 상의좀 해보겠다고 했더니
생각은 뭘 지금와서 생각하냐고
다음 환자 기다리니깐 그냥 취소하고 시술할꺼면
전화로 다시 예약하라고 해서 내 쫒기듯이 진료실을 나왔는데요
아 제가 근데 지금 취소하고 다시 예약하려면
한참 뒤에나 가능한거 아니냐고 했떠니 그렇다고 해서
발동동 거리면서 일단 취소는 하지 말고 전화통화만 좀 하고 바로 알려드리겠다고
해도 일단은 무슨 일단이냐고 그냥 취소하라고 하더라구요
결국 취소하고 집에와서 차분히 알아보고
가족들과 상의해본 결과
그래도 시술을 하는게 좋겠다 싶어 전화하니
내년 10월달에나 가능하다고 하네요
어이 없어서 병원을 옮기고 싶은데
지금 다니는곳은 고대구로병원이구요.
고대안암도 심장은 잘본다고해서 여기로 옮길까 싶은데
같은 고대병원이면 따로 검사결과지 다 뽑아갈필요 없을까요?
문제는 거길가도 시술대기기간이 더 길면 길었지 짧진 않을꺼 같을까봐요..ㅠ
아휴.. 대학병원에서 시술이나 수술하기 원래 이렇게 어려운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