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위 좋은직업 가진 남편들 집생활 어떤가요?
심심하면 누워 티비보다 인터넷 동영상 보다 게임 한판하다 나오고 아이 공부 가끔 슬쩍슬쩍.
도움 안되는 인터넷서치에 유치한 게임 동영상이나 보고 주말엔 늘어지게 낮잠. 떡진 머리에 츄리닝 차림으로 으슬렁으슬렁. 진짜 보기 싫을때가 많네요.
전 집에 있어도 항상 샤워하고 홈웨어도 입고 집안일도 하고 운동도 하고 밥먹고 꼭 산책에 언제나 긴장상태에 있으려하는데
남편은 정반대네요.
그나마 월요일 출근할 때 멀끔하게 차려입고 변신해서 나가요.
학창시절 공부도 했으니 좋은대학 좋은직장 가졌을텐데 전 남편의 밖에 생활은 못보고 한량같은 모습만 집에서 보고 있으니 남성미도 안느껴져요. 그러면서 왜 자기를 피하냐고 물어요.
다른 남편들은 어때요 책읽고 운동하는 멋진 남자 두신 주부님들 나와주세요
1. 쉴때는 뭐
'17.11.6 3:37 PM (210.112.xxx.155)집에서 쉴때는 저희 남편도 비슷해요. 하지만, 쉴때 편하게 쉬어야죠.
밖에서 자기관리 확실히 하고 집에서는 쉬게 해줍니다.
그런데 저도 비슷해요. 주말에 스케줄 없을때는 .ㅠ.ㅠ2. ........
'17.11.6 3:38 PM (59.13.xxx.220)늘어진 낮잠 떡진 머리
제 얘긴 줄 알았네요(여자임) ㅠㅠㅠ
잘나가는 남자들은
집에 있을 시간이 별로 없을거같아요3. 대기업
'17.11.6 3:40 PM (175.223.xxx.93)울남편인줄...
제 아는 분 남편은 판사인데 늘어진 난닝구 입고 누워서 아이들이 던져주는 귤 받아 먹던데요?
편하니까 집 이죠4. ...
'17.11.6 3:42 PM (117.111.xxx.62)늘 긴장된 생활하면 주말엔 마냥 늘어지고 싶던데요
5. -----
'17.11.6 3:47 PM (210.100.xxx.106) - 삭제된댓글직업 좋은 사람들은 일반 직장인들 두세배 또는 열배 넘는 스트레스랑 책임감 떠안고 일하는거라서 일반사람들보다 엄청 긴장하고있고 일할때, 막 누가 모욕적인 말 하거나 누구랑 헤어질때 느낌 아시나요, 막 심장 두근거리고 머리 혈압오르고 엄청 긴장되고 힘든... 일할때 좀 그런 느낌으로 하루종일 스트레스 받는다는걸 아셔야해요.
일반 스트레스 안받고 우체국같은곳에서 근무하거나 그래서 평온하고 스트레스 안받는 직업이라면 모르겠지만 소위 좋은 직업아라는 돈많이 받거나 명예 많은 일은 대부분 스트레스가 커서 집에 있을때 완전 늘어지고 이완 안되면 몸이 금방 망가지거나 무너지거나 암걸릴껄요.6. ..
'17.11.6 3:48 PM (59.29.xxx.37)세상에서 제일 편한곳이 집인데
완벽하지 않은 모습 좀 보여줘도 괜찮잖아요 ^^
제 남편도 집에서 너무 잘 쉬고 충전되어서 월요일 출근할때
기운내서 힘차게 아이들 데리고 나가는거 보면 주말에 뿌듯하던데요
결국 미우나 고우나 내편은 남편이잖아요 ㅎㅎ 너그러이 봐주세요7. 뭐..
'17.11.6 3:52 PM (112.153.xxx.134)신랑이 평일에 7시출근 12시퇴근 인지라정말 아무것도 못해요... 주말에도 일요일은 꼭 나가야하고... 모든 부동산 예적금은 제이름으로 되어있어요... 너무 바빠 본인이 관리할 시간이 없어서요...ㅡ.ㅡ 본인월급이 얼마인지도 모르구요.. 은행에 전화하는 시간내는것도 부담스러워하더라구요... 토요일 하루 쉬는데 진짜 그냥 먹고자고 티비보고 뒹굴뒹굴,,,,불쌍해서 봐줍니다... 가족끔찍히 위하는걸 아니까 이제는 서운하지도않더라구요.. 놀러가는것도 너무 가고싶어 하는데 막상 가자면 시간내기 부담스러워하니 그냥 말 안하고 애들데리고 제가 알아서 다 다닙니다...근데 직업이 공무원이예요...에휴..
8. 익명
'17.11.6 3:56 PM (112.216.xxx.139)둘다 맞벌이.
남들이 좋다하는 직업이지만
집에선 거의 내츄럴의 끝입니다. ^^;;
- 늘어지게 낮잠. 떡진 머리에 츄리닝 차림으로 으슬렁으슬렁
저와, 제 남편을 직접 목격하신 듯 적시하셨네요.
부끄럽구요.
근데 그렇게 쉬어줘야 주중에 열심히 일 할수 있어요. 쫌 봐주세요~ ^^;;9. 의사
'17.11.6 3:57 PM (175.223.xxx.97)남편
아주 소파랑 한몸에다 밥상까지 차려달라고 차려주면 처묵고 또 소파올라감
님 남편이랑똑같아요
거기다가 방귀는
그럼서 맨날 장안좋대
많이먹고 안움직여더한거지요10. 음
'17.11.6 4:05 PM (1.233.xxx.167)왜 긴장해야하는지 이해가 안 가요. 집에선 좀 늘어지면 안 되나요? 홈웨어는 또 뭔기 갸우뚱. 그거 70대 할무니들이 젊을 때 입던 긴 원피스 말하시는지. 비난하는 거 아니고 그냥 저와 딴 세계 사람 같아서 순수하게 질문합니다.
11. 치과의사
'17.11.6 4:11 PM (59.20.xxx.51)저는 남편의 집에서 모습이 더 존경스러워요
굉장히 시간 활용 잘하고 자기관리 잘하는 성격
주말에도 소파에 늘어진 스탈 아니고 가까운곳
등산 운동하고 몸 움직이는편
깔끔한편인데 저는 털털해요
치울것있음 본인이 청소하는 편이예요
부지런하고 ᆢ우스개소리도 잘하고 짜투리시간엔
항상 책읽구요
사실 저는 좀 게으른편이라 남편보면 존경스러워요12. 헐~~
'17.11.6 4:11 PM (119.64.xxx.243) - 삭제된댓글왜그러세요.ㅠㅠ
집에서라도 편해야지....ㅠㅠ
울남편도 집에서 딩굴딩굴대며 유치한 동영상에 게임만 합니다.
야구시즌에 야구보네요.티비로...ㅠㅠ
남편도 님 보면서 짜증내면 어쩌려고 그러세요.
주부가 긴장하고 이쁘게 하고 있어봤자 남편이 엘리트라면 그 직장 엘리트 젊은 여직원들이 더 이쁠텐데...
얼굴만으로 차림새만으로 멋지다 라고 생각안하잖아요.ㅠㅠ13. 여기 있어요.
'17.11.6 4:11 PM (220.71.xxx.114)어우... 집에서 책 읽고 논문 읽고 그런 남편 여기 있어요.
눈치 보여 전 드라마도 못 보고 애들도 독서실로 도망가서 안 들어와요.
책 읽고 운동하고 시간나면 산책하고 아주 지 좋은 건 혼자 다해요. 집안 일 손하나 까딱 안 하는데.
그런 남편이 좋다는거예요? 진심?14. dlfjs
'17.11.6 4:12 PM (114.204.xxx.212)참견 싫어서 아므것도 안시켜요
가끔 분리수거랑 청소기 한번 밀어주는 정도?15. ㄹ.ㄹ
'17.11.6 4:12 PM (58.140.xxx.249)밤새 야구봐요.
국내 시리즈 미국시리즈
아들이. 몇학년인지는 몰라도
남의나라 야구선수 타율은 죄다 기억하고 사는 남자.16. 음.
'17.11.6 4:14 PM (220.123.xxx.111) - 삭제된댓글의사남편.. 예능보며 낄낄거리는 게 취미죠.
누우면 화장실갈 때 빼고 한자리서 이동안함. 1미터 안에서 생활함.17. 12233
'17.11.6 4:27 PM (125.130.xxx.249)다 글치 않나요??
누가 집에 있는 마누라한테 이뻐보이라고.
옷 단정히 입고 있나요?
다 글쵸 뭐..
주말에 어디나갈때 머리감기도 싫어
모자 쓰고 나가길래..
그건 뭐라고 했어요.
수트까지는 안 바래도 머리라도 좀 감고 나가라고
ㅡㅡ
그것만 해줘도 감사하네요18. ...
'17.11.6 4:27 PM (220.75.xxx.29)본업은 의사인데 곁다리로 책 쓰고 출판사도 여럿이 돈 모아 하나 만들어서는 주말내내 교정보고 짬내서 운동도 하고 봉사단체도 소속되어있어서 평일에도 늦게 오고...
저는 안 좋아요. 솔직히 운동 갔다가 심장마비 오지 않을까 진심으로 걱정됩니다.19. 00
'17.11.6 4:28 PM (211.42.xxx.241)촤롸뤼 집에서 퍼질러있었음 좋겠습니다 ㅠ
저는 충전해야하는 스퇄이라 떡진머리 목늘어난 티셔츠차림에 폰잡고 뒹굴뒹굴인데
남편은 정반대 ㅠ 깔끔하고 취미가 독서와 운동 ㅠ
주말에는 가족나들이 꼭가야 직성이풀리고 ㅠㅠ
저는 저질체력에 주말 끌려다니면 오늘같은 월요일은 넘힘들어서 낮에는 사무실 안나갑니다 ㅠ20. 최고 전문직
'17.11.6 4:29 PM (112.187.xxx.82) - 삭제된댓글공부로는 상위 0.01%
집에.오면 티비와 아이패드만 보는 줄 알았더니
아이패드에 포르노 사진 몇 백장을 저장해두고
마눌 몰래 그거 보는 재미로 살고 있더이다
둘째 대학입학만 하면
졸혼하려고 매일 결심 굳히면서 삽니다21. ^^
'17.11.6 4:30 PM (121.134.xxx.9)전문직 남편 부지런한 스타일이라 집에서도 아플때외엔
늘어져있는걸 안좋아해요.
살림 간섭은 일체 없고 전등갈기,쓰레기버리기등
도와줄일 찾아서 하는 편이고
아님 나가 같이 놀거나 골프연습장가구요!
성격이 급해서 보는 제가 화나는거 빼곤
집에서도 활발활발~22. 나불렀수?
'17.11.6 4:32 PM (61.84.xxx.134) - 삭제된댓글울남편은 가만히 있지 못하는 성격인지...주말에도 6시면 일어나서 산책 가자 하고 내가 싫다 하면 혼자 조깅 가거나 수영 다녀와요. 다녀와서는 커피 내리고 깨워요.
그리곤 같이 도서관도 가고 산도 가고 놀러도 가고 마트도 가고...하루종일 볼일 보다가 저녁 먹고나면 밤에 또 골프나 헬스 하러가요.
집에 있을땐 빌려온 책 읽구요.23. ...
'17.11.6 4:42 PM (69.94.xxx.224)늘어져 티비보며 조는것도 미운데요,
운동하고 책읽고 피아노치고... 지좋은거 우아한거 다 하는 그건 더 얄미워요.........24. 교수
'17.11.6 6:32 PM (202.215.xxx.169)남편 직업 안 빠진다 생각하는데 ...
정말 집에서는 맨날 게임과 만화만 보고 핸드폰만 만지작 거리고 .. 5살 아들이랑 텔레비전 채널 가지고 다투고 ... 장난 아니에요 . 정말 한심하기 짝이없고 ...
다음날 어디 발표 하는 날은 정말 벼락치기 , 무슨 고딩 대딩도 아닌데 .. 학생급으로 벼락치기 바짝 하며 버티는데 ..
저희집이 좁아 서재가 없는데..정말 아무데서나 굴러 다니며 논문 쓰고 발표 준비 하네요 . 그냥 웹서핑 하는거랑 별다를바 없고 ... 뭔가 일한다고 건드리지 말라고 해서 안 건드렸는데 실상은 오락 뒤에깔아놓고 ...저들어오면 화면 바꿔요
정말 집에서는 유치한 애네요 아들 둘 키우는 기분
근데 여기 대부분 남편분들처럼 외출할 땐 정말 멀쩡하구요 , , 밖에선 되게 스마트 한 사람이라는 이야기 듣는 사람입니다 . 허나 밖에서 이미지 관리 한다고 집에선 씻지도 않네요 .
제가 제일 열 받을 때가 .. 냄새나서 좀 씻으라고 할 때는 죽어도 안 씻는데 .. 동네 수퍼 다녀오라고 시키니 샤워 하고 가더라구요 . 누굴 만날지 모른다며 .25. ..
'17.11.6 7:40 PM (223.62.xxx.161)그런분들이 많군요. 그나마 즤신랑은 꾸준히 운동하고 생색내지만 집안일 도와주니 다행인건지. 하지만 너무 깔끔하고 자기관리 철저해 그만큼의 폭풍잔소리. 털털한 저에대한 잔소리 수준은 도를 넘어 거의 인격무시수준까지도.
자기관리 철저하나 항상 영화채널과 유치한 예능보며 tv보는 모습이 넘 보기싫어요. 결혼하고 집에서 책이란걸 보는모습을 보기나했는지. 티비붙박이. 동등히 버는 맞벌이인데 재테크 생각도없고 항상 실패한주변사례와 비교하며 아무것도 안하고 월급쌓는게 최고인듯 생각해 육휴 반대하는 데 대한 피해의식인지 너무 답답해요.26. ..
'17.11.7 10:38 PM (219.254.xxx.151)제글보면 위로되시려나요 일단 거의피곤에쩔어자구요 시간많았을때도 애들이랑 놀거나공부봐준적없고 봐준다하면 고뢰고래소리지르고때려서 아이우울증오게하구요 밥먹을때 쩝쩝 파편나오구요 (젊었을땐 안그랬어요ㅡ나이드니ㅠ) 방귀끼고 샤워잘하고 살안찌고책도보고운동좋아하나 밤일을못해 남자로안보입니다ㅡ겉으로볼땐 몸매좋고잘생김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