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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와의 감정싸움 ~~조언부탁드립니다

... 조회수 : 8,885
작성일 : 2017-09-13 17:21:37
지난주 금요일 제가 잠시 낮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친정엄마가 전화가 와서 받아보니 대뜸 딸네집에 저녁얻어먹으러 간다 라는 전화더라구요
(간간이 이런전화 하시고 놀러도 오시고 합니다)
그날은 제가 너무 피곤해서 낮잠도 자고싶고 저녁도 그냥 애들하고 신랑하고 대충 떼우려고 하던 생각이었습니다
더 솔직히 말하면 그 날은 엄마가 오신다는게 썩 내키지는 않더라구요~~
엄마오셔서 또 이것저것 뒤지고 잔소리할거 같아 10분정도 자던 쪽잠 깨고 일어나서 밀린 집안일을 하는데 친정엄마지만 그날따라 굉장히 귀찮더라구요
30분쯤 뒤에 엄마가 오셨고 제 표정과 말투가 평소와는 달랐습니다

대낮에 엄마랑 저랑 딱히 할일도 없고 제 컨디션도 엉망이라 딱히 할일도 없는데 왜 왔냐니깐 고기를 사러 오셨다고 하더라구요
저희집앞에 정육점을 잘 이용하시거든요
그래서 제가 그 정육점 비위생적이고 냄새도 나고 ~~전부다들 별로라고 하는데 엄마만 좋다고 한다고 ~~좀 퉁명스럽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여기서부터 제가 완젼 나쁜딸년인거지요)
그러더가 엄마가 제 딸방에 들어가셔서 침대에 누워서 핸드폰으로 뽕짝 음악을 크게 틀고 들으시길래 짜증을 내며 
뭐냐고 작게하던지 이어폰 꼽고 듣던지하라고 했더니 엄마가 거기서 폭발을 하신겁니다
욕 한바가지 하시길래 앗뿔싸 하고 입 꾹 다물고 있었는데 엄마가 물건을 주섬주섬챙기시더니 그냥  나가시더라구요

잡고싶은마음도 없었고 ...잡는다고 못이긴척 하실 엄마도 아니란걸 알기에~~~
그렇게 엄마가 가시자 말자 제 잘못이 느껴지더라구요~~
너무너무 후회가 되고 순간 내가 약을 먹었나 싶을정도로 후회가 되서 전화를 여러번 해도 엄마가 안받으시더라구요

카톡으로 너무너무 잘못했다고 기분풀으시라고 두번 다시 이런일 없을거라고 
사실 몸이 피곤해서 나도 모르게 그랬는데 정말 잘못했다고 카톡을 보내고 
~
저녁에 또 전화를 해도 안받더라구요~~~

그 뒷날..하루 건너뛰고 또 해도 안받더라구요~~~

그래서 단단히 화가 나셨는 모양이다 하고 ~~~동생에게도 이러이러한 일이 있었는데 내가 죽일년이고 맘쓰여 죽겠다고 하니 동생도 엄마에게 제가 많이 뉘우치고 있다고 했답니다~~

그런데 오늘~~~~엄마가 지병이 있으셔서 제가 늘 병원을 모시고 다닙니다
그래서 이번 진료일자가 추석 날 연휴랑 겹쳐서 간호사와 날짜 조율을 하는데~~간호사가 엄마랑 날짜를 정해서 빨리 연락을 달라기에 전화를 했더니 또 안받으시더라구요
(그 전에  병원날짜 조율한다는것을 동생통해서 다 알고 계시고 엄마 할말을 아빠나 동생을 통해서만 하셨습니다)
간호사는 빨리 회신을 달라고 했고~~저는 마음은 급하고 이상황을 모르는것도 아니고 병원이야기는 꼭 해야하거늘 그때부터 짜증이 밀려와서 집전화로 했더니 발신번호가 뜨니가 기다렸다는 듯이 엄마가  여보세요~~~하면서 아주 불쾌하게 전화를 받더라구요~~
그래서 용건말하고 끊었는데~~~방귀 뀐 놈이 성내는건지는 모르나 시간이 지나니 짜증이 슬~~밀려옵니다

제 솔직한 심정은 제가 빈번하게 저런행동을 한딸년도 아니고 정말 처음으로 그랬고 진심으로 뉘우친다고 장문의 카톡도 보냈고 그 뒤로도 전화를 수시로 했는데~~~거절하고 
본인이 전할 용건 있으면 (가령 친정냉동실이 넘치니 저희집 냉동고를 쓸일이 있으니 물건가지러 와라 마라 할때는 아빠나 동생 시키고~~~)

어른이 맞나 싶습니다

물론 제가 잘못한게 맞지만....그럼 엄마는 그 간 나한테 했던 여러가지 폭언이나 부모답지 못했던 행동들...그런거까지 다 떠오르는것이 ~~어째 딸인 나보다 못할까싶은게 야속한 마음이 많이 듭니다

님들의 진솔한 조언 듣고싶습니다
IP : 218.239.xxx.201
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9.13 5:26 P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원글님 잘못 했다는 생각 별로 안 들어요
    오히려 어머님이 너무 유아적으로 행동하고 원글님은 또 너무 절절 매는 관계로 보입니다
    저라면 낮잠 잘 때 예고없이 오신다고 했을 때 이미 거절했을 거예요...
    그 정도 거절도 하기 힘든 관계인가요?

  • 2. .....
    '17.9.13 5:27 PM (115.138.xxx.234) - 삭제된댓글

    (원글님 글 중간이 복사가 되서 같은 내용이 겹쳐지네요).
    어른이라고 다 어른스러운게 아니고
    본인은 내가 이러면 안되는데 머리로는 생각이 되도
    가슴으로는 그날 냉대했던 딸 모습에 서운함이 잘 안퓰어지시나 봅니다.
    연세드실수록 더 이성적으로 감정을 가라앉히기 힘들어져요. 노화의 한 부분이라고 하더라구요 그것도..
    친정엄마가 잘못한 것도 있겠지만 그래도 젊은 님이 이해하셔야죠

  • 3. 님 할수있는만큼하세요
    '17.9.13 5:29 PM (223.39.xxx.161)

    자꾸 받아주면 점점더합니다

  • 4. ...
    '17.9.13 5:30 PM (49.142.xxx.88)

    할만큼 하셨네요. 가만계세요 이제.

  • 5. ....
    '17.9.13 5:37 PM (220.85.xxx.115)

    하실만큼 한듯요..이제 그만 하시고 신경도 쓰지 마세요
    제 기준으로는 착한 딸이세요 ㅎㅎㅎ
    처음부터 몸이 안좋으니 오시지 말라거나
    아님 외출 핑계라도 되셨음 좋았을걸요..

  • 6. 가만히 계세요.
    '17.9.13 5:37 PM (110.47.xxx.92)

    애나 어른이나 받아주면 점점 더 기어오르기 마련입니다.
    그 모녀관계에서 누가 더 아쉬운지 관계설정 새로 하시기 바랍니다.

  • 7. 쥬쥬903
    '17.9.13 5:37 PM (223.62.xxx.244)

    좀 거리를 두새요.
    서로간애 공간을 두라고요.
    30분전에 통보학ㅎ 들이닥치는 거 하지말고
    가꿈한번씩 서로 약속잡고 만나 예의차리고 사세요.
    집에 들이든 밖에서 보든.
    ㄱ.래서 너무 가까이 살아도 기본 에티켓 안지키는 경우엔 탈나요.

  • 8. 어른들 삐친거 풀어주기 시작하면
    '17.9.13 5:37 PM (110.11.xxx.44)

    끝이 없어요. 애나 마찬가지.
    그냥 내비두세요. 본인이 불편하면 풀어집니다.

  • 9. 뭐하러
    '17.9.13 5:41 PM (183.96.xxx.129)

    여러번연락해서 안받으면 그만이지 뭐하러 안달복달하나요

  • 10. ..
    '17.9.13 5:45 PM (223.62.xxx.244)

    오늘 저녁은 쉬고싶다고 말을 하세요.
    착한 딸 콤플렉스 있으시네요. 본인만 힘들고 본인만 나쁜 사람되요.

  • 11. ...
    '17.9.13 5:46 P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엄마는 막무가내 사춘기딸같고 딸은 사춘기 딸에게 휘둘리는 엄마 같네요
    두 분의 관계가 건강한 관계는 아닌 거 같은데 원글님부터 개선 노력을 해야 하지 않을까요?

  • 12. ...
    '17.9.13 5:46 P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엄마는 막무가내 사춘기딸같고 원글님은 사춘기 딸에게 휘둘리는 엄마 같네요
    두 분의 관계가 건강한 관계는 아닌 거 같은데 원글님부터 개선 노력을 해야 하지 않을까요?
    원글님이 제대로 자리 매김하지 못하면 원글님 남편, 아이도 힘들어요

  • 13. ????
    '17.9.13 5:47 PM (211.219.xxx.31) - 삭제된댓글

    님 엄마랑 사귀나요?
    이런 딸도 있구나...

  • 14. 원글
    '17.9.13 5:51 PM (218.239.xxx.201)

    211.219님 사귀는건 아니구요 가가호호 사는모냥이 제각각이랍니다...그런님은 어떤딸인가요??

  • 15. 원글
    '17.9.13 5:54 PM (218.239.xxx.201)

    125.177님
    건강한 관계는 아니에요~~엄마는 무슨상황이던지 엄마가 원하는데로 되야하고 그렇지 않으면 폭발하고 ....자식하고의 관계에서도 성숙한 엄마라고 느낀적은 거의 없었던거 같아요
    반면 또 정이 많고 눈물도 많고 큰 병도 걸리시고 저도 나이가 먹으니 그냥 제가 맞추는게 속편하겠다 해서 웬만하면 맞추려고 노력하지요~~문제는 엄마 본인이 그걸 모르실거에요

  • 16. ...
    '17.9.13 5:54 PM (175.223.xxx.18)

    일방적으로 들이닥치는 거에서부터
    딸 방에 들어가 침대에 누워서 큰소리로 뽕짝..
    헉소리 나와요.

  • 17. 나 친정엄마
    '17.9.13 5:55 PM (121.140.xxx.45) - 삭제된댓글

    엄마의 성품으로 봐서...님이 자존감 없이 자랐네요.
    님은 엄마의 노예가 아닙니다.
    인간 대 인간으로 존재하며,
    님이 엄마를 공경하듯이, 엄마도 딸을 인격적으로 대해야 하는 겁니다.
    어린 시절이면...쬐금이라도 이해하겠지만...각각 성인으로서...할말이 없네요.
    님은 죽을 죄 짓지 않았고요.
    1차적 잘못은....딸네 집에 아무렇지 않게 드나드는 엄마고요.
    2차적은..그렇게 무턱대고 들이닥쳐도 꾹꾹 참고 지낸 님의 잘못이요.
    방문하겠다고 하시면, 지금 시간이 안된다..아니면 내가 컨디션이 안 좋으니 다음에 오셔라...
    엄마는 시도 때도 없이 드나드시느냐...남편한테 눈치 보인다..
    기타 등등...님이 원치 않는 의사를 밝히셨어야 합니다.
    얼마나 딸이 만만하면, 딸네 집에서 함부로 하실까요.

    이참에, 죽을 죄인처럼 사과는 그만 하시고요.
    동생에게도 나의 속상함을 얘기하고, 엄마에게도 이러저러한 것은 하지 말아달라고 하시고요.
    근데...엄마의 성품상 길길이 뛰실 겁니다.
    그냥..아무말 하지 말고....멀어지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님..아무 잘못 없어요.

  • 18. 원글
    '17.9.13 5:56 PM (218.239.xxx.201)

    175.223
    그런경우가 종종 있어서 ~~어느날은 큰애 학원상담중인데 전화가 오더라구요 저희집에 왔는데 제가 없어서 전화했다고~~~~저도 무슨 이런경우가......한적이 있지만...뭐랄까 약속의 의미에 대해서 큰 의미를 안두시는건지 모르시는건지~~~
    어찌보면 별일아닌데~~이젠 저도 ~~~짜증만 나네요

  • 19. ....
    '17.9.13 5:56 PM (182.212.xxx.62)

    아직까지 엄마의 말과 행동에 비위를 맞추고 전전긍긍 하는 모습부터 돌아보세요.
    님은 성인이면서 가정도 있는데 엄마와 분리가 안되서 계속 삶과 감정들이 엉켜있네요.

    엄마는 일방적으로 통보하고 찾아와서는 방에서 드러누워 음악듣는 거 하며
    지병 문제 이전에 정신적으로 문제도 많아 보이고
    삶 방식 자체가 자신을 중심으로 가족들을 휘어잡고 사는 듯하고
    결혼 한 딸까지 좌지우지 하는 모습하며
    님도 자라면서 엄마한테 많이 휘둘렸나 봅니다.
    위 상황만 보더라도 딸의 기분, 환경과 상관없이 통보하듯 와서는
    자기 기분내키는 대로 했는데 그 비위 거슬렸다는 저런 행동 하는 것은
    사춘기 반항하는 청소년도 아니고
    아마 그동안 저런 가정환경 속에 익숙해지고 길들여져서
    님도 올바른 판단이 제대로 안되는 것 같은데
    잘못은 엄마의 미성숙한 태도와 무례한 행동이 근원입니다.
    님은 그동안 쌓인게 있어서 화가 난 상황이구요.
    뭘 그렇게 죽을 죄인 된 듯 사과를 하나요?

    아마 가족들이 엄마의 주도권 아래 모두 길들여져서
    엄마 중심으로 집안이 돌아갔으니 이런 사과도 가능했겠지요.
    자존감을 지키고 기본만 하고 거리감을 두고 사셔야
    님이 스트레스 안 받습니다.
    불필요한 죄책감이나 자기비하로 자신을 괴롭히지 마세요.
    엄마는 모든게 자기중심적이고 자기 뜻대로 안되면 저런 식으로
    주변 가족이 엄마 비위를 맞추듯 살아왔으니 가족들이 많이 피곤하고 지쳤을 겁니다.
    님 가족과 자신을 좀 소중히 여기시고 좀 외면하고
    자기 감정에 솔직해져서 앞으로도 "지금 내 상황이 이렇다. 안 왔으면 좋게다" 정도 말씀은
    하시고 살아야 스트레스 덜 받습니다.
    엄마는 오직 자기 감정만 중요한 사람입니다.
    거기에 온 가족이 마음을 쓰고 있으니
    안하무인 미성숙한 어른아니겠어요.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이사라도 갈 상황이 되면
    몸과 마음으로 부터 거리감을 두고 독립하시는게
    님 가정을 위해서도 그렇고 자신의 정신적 건강을 위해서도 좋을 듯...

  • 20. ...
    '17.9.13 5:59 PM (203.255.xxx.49)

    그냥 아쉬운 사람이 우물판다고.
    냅두세요.

    제가 요즘 그러고 있거든요.

    잘하면 할 수록 막대하려고 하는게 사람심리인것 같아요.

    그래서 저도 어려운 사람되보려고요.

    처음엔 불편했는데 몸이라도 편한게 나을것 같아서요. ^^

  • 21. 글쓴님
    '17.9.13 5:59 PM (211.219.xxx.31) - 삭제된댓글

    종로에서 뺨맞고 저한테 화풀이하시나요...?
    누가 봐도 건강한 관계가 아닌데 왜 저한테 화를 내는지?

  • 22. 원글
    '17.9.13 6:00 PM (218.239.xxx.201)

    211.219
    종로에서 뺨맞지도 님한테 화풀이 한적도 없습니다
    저는 조언을 구한다고 했지 비아냥을 바란다고 하지않았습니다
    다른 여타의 조언글과 님이 남긴글을 비교대조 해보시지요

  • 23. 나 친정엄마
    '17.9.13 6:02 PM (121.140.xxx.45) - 삭제된댓글

    그리고 그 정도의 기개와 에너지가 있는 분이시라면...
    혼자 병원 예약도 충분히 하시고, 혼자서도 잘 다니실 겁니다.
    내가 보니..님의 기와 에너지가 더 마이너스입니다.
    님의 가정이나 잘 돌보시고...어머니한테 연연하지 마세요.

  • 24. ..
    '17.9.13 6:02 PM (1.227.xxx.30)

    듣기만해도 짜증나네요.

  • 25. 원글
    '17.9.13 6:03 PM (218.239.xxx.201)

    깊은 조언해주신 글들~~감사합니다~~
    한 가지 바로잡아야 할거 같아서 글 남깁니다~~엄밀히 따지면 들이닥치신 그날 엄마는 제가 딸네집에 저녁좀 얻으먹으라갈려고 하는데....하고 제 의사를 물었습니다 ..(저는 이건 이미 오신다는 결론을 안고 하는 질문이라 여겼기에 오시라고 하셨구요)

  • 26. 따님 속상하시겠지만
    '17.9.13 6:03 PM (213.182.xxx.121)

    이 와중에 친정 냉동고 물건을 감정 대결중인 딸네집 냉장고 사용하려고 다른 자식 통해 연락한다니..
    아무리 어머니가 편찮으시다 해도
    건강한 모녀관계 절대 아니예요.

  • 27. 딱히
    '17.9.13 6:05 PM (115.136.xxx.67)

    착한 딸 컴플렉스이신거 같아요
    엄마가 결혼한 딸 집에 불쑥 오는거 부터가 잘못된거구요
    원글이 그날 잘못한거 짜증내며 말한거
    그거 하나정도?

    병원수발까지 드는 딸인데 어머니가 저러시는거
    어른스럽지 못 하시네요

    원글이도 당분간 신경끄세요

    원글이 집에 까지 찾아오시는거 보면 거동이 불편하지도
    않으신거 같은데 뭘 그리 발발 떠세요

    어머니가 원글이를 만만하게보고 꼬장 부리시는느낌

  • 28. ᆞᆞᆞ
    '17.9.13 6:06 PM (211.109.xxx.158)

    어머니가 원글님에게 너무 함부로 대하시네요
    원글님은 친엄마임에도 자신의 느낌을 솔직하게 말로 표현 못하고요
    어머니와 원글님의 관계가 지나치게 밀착되어 있는데다
    말로 서로의 느낌을 표현하지 못하고
    서로 안 좋은 느낌만 주고받는 건강하지 못한 관계예요
    원글님이 좋은 심리상담전문가에게 개인상담 받으세요

  • 29. ...
    '17.9.13 6:06 PM (49.166.xxx.118)

    문제는 님 어머니가 미성숙하고 그런어머니와 종속적인 관계인데
    님또한 그관계에 의존적이고 이미 미성숙한 관계형성에만
    익숙해져 정상적인 관계형성이 힘든상태라
    지금까지 계속반복되어왔을거 같네요...

    조금씩 벗어나시는 수밖에요.. 큰일안나요...

  • 30. ...
    '17.9.13 6:07 PM (211.202.xxx.98)

    잘할면 할수록 막대하려고 하는게 사람 심리인것 같아요 22222

    원글님이 딱히 뭘 그렇게 많이 잘못했는지 모르겠는데, 한두번 전화해서 안받으시면 그냥 마세요.
    어른들 삐치신거 자꾸 내가 죽을 죄를 졌다고 풀어드리면 점점 더합니다.

    저도 친정 엄마가 한성격 하셔서, 저렇게 일주일에 두세번씩 마구 들이 닥치시고, 아이들 교육에 간섭하고
    살림에 간섭하고 하시는걸 참고 좋은게 좋은거다 하고 지내다가, 나중에는 도저히 못살겠어서 한번 말했더니 울고 불고 난리를 치셔서 한동안 연락 끊고 지냈습니다.
    그랬더니 좀 조심하시더군요.

    성인이 되었으면 아무리 부모 자식이라도 적당한 거리 유지가 필요합니다.
    아무리 엄마라도 사전 약속 없이 들이 닥치는건 안될 일이며, 원글님이 피곤하면 오늘은 일이 있다고 다음에오시라고 말씀하세요.

  • 31. ...
    '17.9.13 6:09 P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저는 이건 이미 오신다는 결론을 안고 하는 질문이라 여겼기에 오시라고 하셨구요

    --> 이게 원글님 문제예요
    어쨌거나 어머님은 형식적으로나마 허락을 구했는데 원글님은 엄마의 본심까지 넘겨 짚어서 허락한 거잖아요
    그렇게 알아서 엄마 마음 헤아릴려고 노력하지 말고 그냥 엄마가 되냐고 물으면 안 된다고 대답하면 돼요
    그게 어렵다면 원글님에게도 문제가 많은 거구요

    그리고 211님 글에 문제 없으니 괜한 화풀이 하지 마세요
    두 분 관계가 마치 사귀는 남녀처럼 보인다는 것일 뿐인데
    과하게 원글님이 반응하는 것을 보니 그게 원글님의 아픈 곳이 아닌가 싶네요

  • 32. ...
    '17.9.13 6:17 PM (121.137.xxx.163)

    엄마가 온다는 결론을 내고 전화했다고 다 받아줘야한다고 생각한 자체가 건강하지 않은 관계라는거죠.
    결혼했고 독립했으면 이럴땐 거절도 할수 있어야하지만 그렇지 못한 관계로 자랐기에 아직도 못하는 거에요.
    거기에 굉장히 유아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엄마에 맞춰서 살았던게 이미 습관이 된거고 그래야 집이 조용하고 더불어 원글님도 마음이 편하니까 언제가 됐든 거절을 못하고 사는거죠.

    저런 성격의 엄마라면 적당한 거리를 두는게 맞다고 보여지는데 그렇게는 또 잘안되겠죠.

  • 33. 211.219님 댓글
    '17.9.13 6:41 PM (223.33.xxx.147)

    틀린말도 아니에요
    정상적인 모녀관계가 아니에요
    연애하는 사이 밀당관계같다는건데요
    엄마는 여자
    님은 남자??

  • 34. 뭘그렇게
    '17.9.13 6:46 PM (106.102.xxx.203)

    엄마한테 절절 매시나요?
    어른같은 성숙한 어른한테만 어른 대접 하세요
    님 친정엄마는 완전 앤데요 자기 중심적 이기적 툭하면 삐지고 속좁고..
    제대로 된 친정 엄마는 딸 피곤하고 힘들다는데 다짜곷자 무대포로 밀고 들어오지 않아요
    이제 벗어나세요 님이 기분나쁘면 기분나쁜티 팍팍 내세요
    억지로 잘해주고 눈치보고 절절 매지 말아요
    그런 사람은 차가운 대접 받아도 싸요

  • 35.
    '17.9.13 6:50 PM (211.114.xxx.59)

    그럴땐 그런던지 말던지 연락 끊으세요

  • 36. .......
    '17.9.13 6:58 PM (175.180.xxx.159) - 삭제된댓글

    원글님 어머니와 아주 안편한 관계네요.
    어머니에게 계속 휘둘리고 종속돼 있어요,
    이거 벗어나세요.
    원글님 잘못한 거 없어요.
    정상인 모녀면 엄마가 전화했을때 내가 불편하면 오늘은 오시지 마라는 말이 아주 자연스럽게
    죄책감 없이 나와요.
    엄마와 원글님 관계는 건강한 관계가 아니예요.
    좋은 상담사를 찾아 상담,치유하시면 좋겠지만
    그게 여의치 않으면 요즘 모녀관계를 다룬 심리학책 많이 나왔어요.
    서점에 가셔서 찾아 보세요.
    원글님 잘 못 없어요,
    엄마에게 그렇게 길들여진거예요.
    안타까와요.마음 굳게먹고 노력해서 벗어나세요,
    행복해지시길..

  • 37. .......
    '17.9.13 7:06 PM (175.180.xxx.159) - 삭제된댓글

    저도 엄마와 편하지 않았어요.
    제 관계가 문제있다고도 생각 안했죠.
    그런데 어느날 친구에게 엄마가 이래서 속상하다.그런 말을 했는데
    친구가 아주 무심하게 아니 그럴수도 있지 네 엄마는 왜 그렇게 반응하니?하는거예요.
    난 엄마의 반응이 남다르다는 생각은 한번도 해본적이 없었거든요.
    다들 그렇게 살고 그게 정상이라고 생각했지 한번도 의문을 품은 적이 없었어요.
    크게 한대 맞은거 같더라고요.
    지금의 원글님 상황과 비슷했어요,
    댓글들 읽으시면서 이점을 깨달으셨으면 해요.
    당연하다고 생각 했던 것들이 사실 당연한게 아니다,,하는거.
    여기서 부터 출발하세요.
    저는 거리를 좀 두었고,아주 편하지는 않지만 많이 좋아졌어요.

  • 38. ...
    '17.9.13 8:08 PM (220.94.xxx.214)

    원글님, 엄마가 문제가 많으시네요.
    원글님이 짜증나는 게 당연해요.
    엄마가 님을 휘두르게 허락하지 마세요.

  • 39. jaqjaq
    '17.9.13 8:11 PM (101.235.xxx.207)

    언제까지 부모님이라고 다 맞춰야되고 기어야되는거죠

    나도 사람입니다

    감정 컨트롤은 제발 스스로!

  • 40. 그런 상태면
    '17.9.13 8:51 PM (49.170.xxx.96)

    오시지 말라 하심되지요.
    여기쓰신 그대로...이래저래해서 대강 저녁 먹을거고
    혼자 쉬고 싶으니 다음에 오시라....
    내가 피곤하면 당연히 잘 못대해드리니
    상태 좋을 때 만나는게 나아요
    그런 말 못하겠으면 문제있는 관계인것 같아요.
    저도 엄마랑 우여곡절 겪지만
    저런 얘기도 못하진 않거든요..

  • 41. ..
    '17.9.13 9:45 PM (211.109.xxx.45) - 삭제된댓글

    입장바꿔 시모가 남편있다고 온다생각해보세요. 여자들은 남편이 자기가 엄마병간호한다그래도 절대 발도 못들이게하면서 자기엄마는 남편눈치도 안보고 왜 막오게하죠?자기가 집이라도 해왔는지. 집해온남편엄마도 자기맘대로 못오게하면서말이죠

  • 42. ...
    '17.9.14 12:53 AM (118.176.xxx.202)

    잘못한게 있어서 사과할때는
    상대방이 풀어질때까지하는게 당연한거고

    이전 일로 인해서
    그런 반응이 나온거면
    이전일이 발생했을때 화를 냈어야 맞죠

    너도 나한테 이랫는데 내가 이런게 좀 어때?
    하는건 죽도밥도 안되고
    제일 나쁜 사과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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