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에 어찌어찌 아이들로 인해 알게된 엄마들이 있어요.
한엄마는 계산 미적거리는거 싫어해서 (나이도 제일 많고)
먼저 사려는 편이고...
그럼 저는 같이 내자고 하거나 다음에 커피나 밥이라도 사려고 해요.
근데 한 엄마는 처음에는 그냥 그런가보다 했는데
습관적으로 계산을 안하려고 하고
먹고나서 잘먹었단 말은 왜그리 잘하는지
그리고 만약 오늘 이걸 얻어먹었으면 다음엔 집에 있는 과일 두개를 갖다준다거나
부침개를 한장 구워온다거나 그래요.
먼저 지갑 여는걸 진짜 본적이 없는
근데 그 엄마가 멀어진 엄마들이 하는 얘길 우연히 들었는데
같은 이유더라구요.
얻어먹을땐 군말없이 비싼거 먹고
본인 살땐 무조건 싼거 아니면 갑자기 더치페이하자고 하고
이런 이웃과는 그냥 뭘 같이 안사먹는게 낫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