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고싶어도 잠깐 몇 초만 안을 수 있다는 글을 봤는데^^
그러면서 관심 안 주면 다가와서 부빈다면서요.
그외 어떤 식으로 애정표현하는지 좀 들려주세요.
안고싶어도 잠깐 몇 초만 안을 수 있다는 글을 봤는데^^
그러면서 관심 안 주면 다가와서 부빈다면서요.
그외 어떤 식으로 애정표현하는지 좀 들려주세요.
쓰다듬으라고 머리를 내 손에 막 갖다대요. 앉아 있으면 뒤에 와서 업혀요 누워 있으면 가슴으로 올라오고
일단 저 퇴근하면 싱크대 발매트를 박박 긁어요 ㅎㅎ 이것도 나름 신난다는 표현이래요.
그리고 다리에 부비부비하구요. 앉아있음 몸에 박치기를 해요.
내 눈 보면서 만지지도 않았는데 쓰다듬 기대하면서 미리 골골거리는거 넘 사랑스러움
스킨쉽이요 개묘차는있으나 몸에붙어 고르릉거림
비가 추적추적 와서 우비 입고 둘러보는데 어디선가 고양이가 나타나 부비적하는 거예요.
이런 냥이는 처음이라 적잖이 놀라하고 있는데 이 냥이가 젖은 바닥에 아예 철푸덕 눕더라고요. 먹을 걸 달라는 것도 같고...근처에 가게도 없고 해서 그냥 쓰다듬어주기만 했는데 아주 뜻밖의 경험이었어요.^^
골골거린다는 게 소리를 낸다는 건가요, 기분 좋을 때요?
쇼파에 앉아서 탁자에 다리 뻗고 있음 와서 발가락으로 머리 빗듯이 쓰윽쓰윽...
바닥에 앉아 있음 와서 궁디 팡팡 하라고 엉덩이 들고 있고,,,
안겨 있진 않지만 나름 밀당도 하고 애정표현도 해요...
고로롱 하면서 누워있는 저 머리를 몇바퀴 돌다가
제 머리카락을 그루밍 하더군요...
소파에 좀 앉으면 도도한척 하면서 자기도 마침 여기 앉을려고 했다는 듯이 쌀쌀맞은 표정으로 팔걸이 등받이등에 와서 엉덩이 슬쩍 붙이고 앉아요.ㅋ
일인용 소파에 앉으면 무슨 왕좌처럼 양 팔걸이에 두마리,등받이 위에 두마리가 누워있어요..
호랑이가죽 어깨에?얹은 여산적 두목같아 보여요ㅠㅠ
큰놈은 자기 냄새 분비되는 곳(귀와 눈 사이)을 계속 문질러 자기 냄새를 묻히고 다리 사이로 부비면서 왔다갔다 해요. 그게 찜콩하는 건데 지꺼라고 저한테 엄청 냄새 묻혀놔요 ㅋㅋ 그리고 뽀뽀하려고 얼굴 가까이에 자기 얼굴 들이밀고 기지개 쭉쭉 피다가 갑자기 옆으로 철퍽 누워 뒹굴대요 자기 쓰다듬으려고. 둘째는 모터기 튼 것처럼 꼬릉꼬릉꼬릉 소리 내면서 옆으로 누워서 뒹굴뒹굴 뒹굴면서 애교 떨어요. 가끔 뽀뽀도 해 주구요 ^^ 둘다 잘 때 제 몸 어딘가에 자기 몸 붙이고 자고 쿠션 안고 있으면 쿠션위에 올라와서 제 가슴팍에 몸을 팍 기대고 자요. 말랑말랑하고 사랑스러운 녀석들이에요.
외출했다 집에 들어오면 현관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어요 주인 발걸음 소리를 듣고 달려 나와있었던거예요
눈 마주치고 얼굴보면
반가와서 발라당 드러 누워서 ㅋ
쓰다듬어 달라고 기다리고 있어요
아기 고양이는 강아지랑은 다르더라구요.
진짜 사람아기 같다 했어요..
똑 바로 누워서 기지개도 키고 앙앙앙 하는 소리 내는게 사람아기 소리예요
똑바로 누워 자는걸 푹신한 자리 옮겨 주면 눈 살포시 뜨면서 세상 다 가진듯한 행복한 얼굴로 저를 보더라구요ㅠㅠ
아기 좋은 데로 입양 보냈는데 거기서도 사랑 받고 있는지 ..ㅠㅠㅠㅠㅠㅠㅠ
두 살난 아들 고양이는 엄마 발소리만 들어도 잠에서 덜 깨서 눈도 못뜨고 저에게 와서 입에 뽀뽀도 해주고 다리 사이를 지나가며 냄새도 묻히고 퍽 소리가 날 정도로 마루바닥에 발라당 누워서 쓰다듬어달라고 해요.
내 인생에 있어가장 잘 한 일 중에 하나가 제 아들 고양이를 쉘터에서 입양해 온거에요. 내 인생의 너무 큰 기쁨이네요. 지금도 제 옆에 딱 붙어서 자고 있어요*^^*
저는 죽은 쥐 선물 받아요 ^^
(이거 최고라던데요)
제동생 강아지는 높은데서 앉아있다가 제 동생이 지나가면 동생을 향해서 뛰어내려요. 그리고 잘때 배위에 올라가서 자요. 같이 자더라구요 고양이가 안나가요 문닫으묜 막 긁고 난리나서 열어주면 냉큼 침대로 와서 같이 자요.
일단 외출했다 돌아오면 세 마리가 도도도 뛰어와서 각자 자빠진 담에 몸을 뒤틀며 환영의 발라당댄스 타임 가져요. 그 상태에서 발로 배 문질문질해주면 발을 소중히 껴안고 핥아줍니다.
누워 있으면 어느새 슬쩍 등 뒤에 밀착해서 붙어있고요(절대 처음부터 손 닿는 데 가깝게 오진 않음), 자기 좋아하는 데 만져주면 고장나서 고롱고롱대요. 사실 붙잡고 있는 거나 자기 싫어하는 데 만지는 거 엄청 꺼려하는데도, 제가 좋아하니까 할 수 없이 참아줄 때 애정을 느껴요.
다른 고양이들이게 제일 호전적이고 성질 더럽고 덩치 큰 애가 애교 쩔고 목소리도 엄청 귀여운데요, 얘는 남편 컴퓨터하면 모니터 가리기, 키보드에 손 올리기, 앵앵거리기 시전하면서 다리 펴달라고 쌩난리를 쳐요. 펴주면 7킬로짜리가 다리로 점프해서 고롱고롱 자빠져 퍼자요... 다리 펴는 용도로 의자 하나 더 마련되어 있고, 남편 허리는 항상 옆으로 휘어야 해서 걱정이 되긴 해요. 뭐 그럴 때 아니더라고, 엎드려 있으면 등, 엉덩이, 허벅지에 올라가서 골골대요.
저한테는 그런 짓은 안 하고 누워 있으면 제 어깨에 머리 올리고 팔에다 손 올리고 착 붙어서 자고요...
또 다른 애는 빗만 들면 달려와서 엉덩이 쪽 들이밀고 빗겨달라며 골골대고요.
무릎이나 손에다 부비부비하고 페로몬 묻히는 건 애정표현보다는 영역표시 당하는 느낌이라 뺄게요..
처음엔 경계하던 애들이 점점 제 옆에서 대자로 뻗어자고 배 만져도 그냥 자고 있고 손 내밀면 귀엽게 핥아주고 뽀뽀도 해주고...이런 소소한 변화들로 유대감이 쌓이는 느낌이에요.
몸에 올라오고 비비고 얼굴 만지라고 얼굴 디밀고 골골거리고 난리가 나요
얼굴 손 발 노출된 피부는 무조건 핡아요. 껍질 벗겨지는 줄 ㅠ.ㅠ
말로는 표현이 안되요
절 쳐다볼때마다 눈이 보드라워지면서 눈에서 하트가 흘러 넘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