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울증약 먹으면 업무에 지장이 있을까요?

슬퍼요 조회수 : 1,527
작성일 : 2017-09-13 13:54:23

요즘 가정불화로 많이 힘듭니다.

바람, 도박, 폭력.. 이런 것이 원인은 아니라서 어떻게든  잘 해결하고 극복하여 가정을 유지하고 싶은데 일단 시간이 필요하네요.

제가 아이들에겐 평소보다 더 잘해주고, 우울감을 밖으로 드러내진 않는데 아이들 재우고 한밤 중에 눈물이 자꾸 나서 펑펑 울고, 일하러 나와서도 갑자기 울컥해서 화장실 가서 잠시 울고 나오고 그럽니다.


친정엄마도 암환자이시고, 어디 하소연 할 곳도 없고, 제가 힘들어서 우울증 약을 먹고 싶은데

약을 먹으면 많이 졸리거나 피곤한가요?

업무량도 많고, 머리를 써야 하는 일이라 약을 먹으면 업무에 지장이 있을까봐 두려워서요. (첫 내원에 처방은 쉽게 해주는지)

복용 경험이 있으신 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119.192.xxx.1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야나
    '17.9.13 1:57 PM (182.226.xxx.206)

    일주일 이주일은 좀 졸리거나 할수있어요 안그런 사람도 있구요 많이 졸리면 약용량을 줄여줍니다 일하는데 지장없어요~

  • 2. ㅇㅇ
    '17.9.13 2:01 PM (175.223.xxx.155)

    걱정되는 부분도 이야기해서 처방받으세요
    저도 우울증으로 약먹고 활기있어지고 좋았는데
    나중에 다른병원에서 받은 약은 종류가달랐는지
    양이 안맞았는지.. 내내 너무 졸리고 늘어지더라구요
    햇빛있을때 잠깐씩이라도 운동하라고
    나중에 또 다른병원에서는 약은 조금만주고
    매번 강조하시던게 생각나네요
    그당시엔 지키지못하고.. 요즘 어쩔수없는 상황으로
    해자주받고 걷고 하니 많이 좋아요
    건강해지시길 ~

  • 3. 버드나무
    '17.9.13 2:02 PM (182.221.xxx.247) - 삭제된댓글

    안졸려요..
    약안먹으면 일못해요 집중안되서

  • 4. 힘내세요
    '17.9.13 2:06 PM (211.246.xxx.231) - 삭제된댓글

    우울증 약 처방받는 과정은 의외로 쉬워요
    동네 클리닉 가면 먼저 설문지 체크하고
    의사샘과 상담 후 보름치 우울증약을 처방해 줍니다

    저는 처방 받아서 먹다가
    멍하니 깔아지고 잠이 와서 포기했어요
    적응기간을 견디지 못한거죠

    그리고 우리 나이가 그런 나이같아요
    나만 힘든 게 아니라... 우리 나이대가 짊어져야하는
    무게같은거죠 살아보니 인생은 마냥 따뜻한 가족드라마가
    아니더라고요
    힘내시라고 .. 적어봤어요

  • 5.
    '17.9.13 2:11 PM (203.128.xxx.183) - 삭제된댓글

    졸리기도 하고 쉽게 배고프더라구요.
    먹고자고 먹고자고 배부른 돼지같이 ㅜㅜ

    결국엔 자영업하던거 정리하고 좋아졌어요.

  • 6. ..
    '17.9.13 2:33 PM (211.202.xxx.98)

    저도 올해 초 너무 힘든 일이 있어서, 하루 종일 눈물이 줄줄 나서 도저히 일상 생활을 할수가 없어서 우울증 약 처방 받았습니다.
    처방 받는 방법은 쉬워요. 위의 어느 분이 써주셨다 시피, 예약하고 병원 가셔서 - 꼭 큰병원이 아니더라도 동네에서라도 유명한 곳은 대부분 예약 하고 가셔야 해요 - 간단하게 설문지 작성하고 의사랑 상담하면 약 처방은 해줍니다.

    졸립거나 그렇진 않은데, 약에 따라 부작용은 좀 있더라구요. 저는 처음 먹었던 약은 속이 너무 미식거려서 다른걸로 바꿨는데, 그 약은 또 하루 종일 식욕이 당기더라구요. 결국 세번쨰로 바꾼 약은 부작용 없이 잘 맞았어요. 저도 우울증이 심해서 하루 종일 울고, 길거리 가다가 뛰어 들고 싶다는 생각도 하고 했는데, 약의 도움으로 많이 좋아졌어요. 몸에 맞는 약을 찾는게 중요하더라구요.

    저도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나서 힘내시고, 빨리 좋아지시기를 바랍니다.

  • 7. 슬퍼요
    '17.9.13 4:20 PM (119.192.xxx.12)

    네~ 조언도 위로도 모두 감사합니다. 약 먹고 힘도 내보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9246 추석연휴에 경주 여행은 미친 짓인가요 남편 욕.. 20 .. 2017/09/14 5,589
729245 돼지고기 어떻게 얼려요 ㅜㅜ? 9 꿀꿀 2017/09/14 1,062
729244 꽃게 손질하기가 1 2017/09/14 667
729243 헌재소장이 계속 길어져서 정말 안타깝다 1 안철수 2017/09/14 471
729242 몸에 좋은 고양이 간식 뭐가 있을까요? 5 Bb67 2017/09/14 884
729241 릴리안 환불 다 하셨나요? 이것도 기한이 있었네요ㄷㄷ 11 ... 2017/09/14 2,188
729240 문대통령은 혹시 보수 기독교 신자가 아닐까요? 21 관심 2017/09/14 2,029
729239 일요일 오후 에버랜드 붐비나요? 4 에버랜드 2017/09/14 1,346
729238 해외대학에 입학할경우 군입대가 자동 연기되나요? 3 네스퀵 2017/09/14 961
729237 몇살부터 아이 혼자 집에 있어도 괜찮나요? 8 2017/09/14 1,879
729236 체험학습 몇일까지 낼수있나요 6 중3 2017/09/14 1,013
729235 욕실앞 발매트 버릴까봐요 17 ㅇㅇ 2017/09/14 7,388
729234 인터넷 없던 시절이 더 좋았던 점이 있다면 뭐가 있을까요? 13 .. 2017/09/14 1,996
729233 표고버섯 질문 할께요 4 자작나무숲 2017/09/14 796
729232 어제 아이를 데리고 레고 카페를 갔는데... 10 ㅋㅋ 2017/09/14 1,979
729231 변기랑 싱크대세제 욕실타일세제 추천해주세요 3 ㅇㅇ 2017/09/14 615
729230 고려대학교 추천2 3 수시원서 2017/09/14 1,315
729229 안철수 "文정부 코드인사 하면 호남이 심판..與, 민심.. 13 큰그림 2017/09/14 1,662
729228 이마트 트레이더스 푸드코트 뭐가 맛있나요? 2 ,,, 2017/09/14 1,528
729227 남편의 눈 3 ㅇㅇ 2017/09/14 1,336
729226 살인자의 기억법 영화와 책 둘다 보신분... 9 둘다 2017/09/14 2,152
729225 1년만 프랑스 유학 11 2017/09/14 3,701
729224 수시 안쓴다는데 7 휴휴. 2017/09/14 1,752
729223 욕실 하수구냄새 4 쾌청한 2017/09/14 1,677
729222 원두좋아하시는분들 꼭해보세요 4 커피홀릭 2017/09/14 1,8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