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화장품을 잘못 써서 얼굴이 막 벌겋게 됐어요.
그게 그냥 열이 나서 그런가, 하고 말았는데 피부염이더라고요.
한참을 그렇게 벌겋게 다니다가, 문득 병원에 가야겠다 싶어 갔더니
피부염이라면서 절대로 액상 파운데이션 쓰지 말라고 하고
스테로이드(티티베)를 처방해 줬어요.
처음에는 얼굴이 완전히 환해지고, 깨끗해지더니
액상 파운데이션을 발랐더니(한 번) 얼굴이 다시 되돌아오고
약도 효과가 처음만큼 없더라고요.
병원에서도 딱히 다른 방법 없는듯이 말하고...
그래서 아무것도 안 바르고, 필링도 안 하고, 마사지도 안 하고
나름 아무 자극 안 주는 게 낫게 하는 거다.. 그러고 있는데,
몇 달 만에 만난 동네 분이 '얼굴이 탔다'면서 어디 다녀왔냐는 거예요.
붉은 기운이 검게 된 거죠. 그러고 보니 정말 얼굴이 탄 것 같더라고요.
뭐라고 말해야 하나.. 예쁘게 태닝된 게 아니라, 문자 그대로 불에 탄 것 같은?
병원 바꾸고 싶은데...
피부염 경험하거나 아시는 분들께 질문 드려요.
사람마다 다르니, 본인 경험을 이야기해 주시면 됩니다.
참고만 하려고요.
1. 어쩔 수 없이 일주일에 한 번 정도 화장을 하는데
정말 액상 파운데이션 때문에 다시 악화가 된 걸까요?
2. 피부가 예민한 데다 화장품 잘못 써서 피부염이 된 것 같아
요즘 피부에 아무것도 안 바르는데,
그래도 피부가 나빠져요.
뭘 발라야 할까요?
3. 피부염에는 스테로이드 말고 다른 약이 없을까요?
다른 약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