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사 고민이에요..

아.. 조회수 : 469
작성일 : 2017-09-13 09:47:15

이 동네에서 산지 30년이 넘었어요.

어렸을적 이사와서 결혼하고 육아때문에 어쩔수없이 친정집 가까이 살았고..

지금은 전업이지만 낯선 동네 사는거 부담스러워 2년만 더 살고 이사가자 맘먹었는데 벌써 2년이 다 되어가요.

그래서 어디로 가야 할지 계속 고민중인데...

한 곳에 너무 오래 살아서인지 낯선 곳에 가는게 아주 많이 부담스러워요.

나 혼자만 생각하면 그냥 살아도 좋으려면 초등 4,2학년 남아들이 있어요.

계속 이곳에 살기가 걱정스러운게..

이 곳이 학군이 많이 안좋아요. 단순히 학군이 안좋은 것 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거친 느낌...

그래서 4학년말이 되면 부쩍 전학이 많아요. 5.6학년이 되면 한 반이 없어질 정도로..

직장그만두고 학원가에서 몇년 일할때 어쩌다 원장쌤들이랑 제가 사는 동네 얘기하면 원장님들도 그 곳은 아이들이 많이 힘들다는 말을 할 정도로..

아이들이 특출나게 영민하면 어디 살든 오히려 문제가 안될거 같은데...

그정도의 영민함을 가진 아이들은 아닌거 같아요.

공부욕심도 있고, 집중력도 좋은 괜찮은 아이들이긴 하지만 뛰어남을 가진 아이들은 아닌지라

환경을 바꿔줘야 하는건 아닐까 고민이 되네요.

아님, 정말 될놈될이고 어짜피 어느동네를 가든 사교육빨이니 걍 이동네에서 좋은 학원 골라서 열심히 시켜볼까 싶기도 하고..(사실 타지역에 비해 괜찮은 학원이 없기도 해요..ㅎㅎ)

예산이 5~6억, 전세예정이고 남편의 직장거리문제는 없으니 학군 아주 좋은 곳은 못가도 중간정도 수준은 갈수 있을까 싶은데...

지금 입시정책도 어찌 될지 모르니 2년만 더 버텨볼까 싶기도 하고...

갈팡질팡 갈피를 못잡겠어요...ㅜ.ㅠ;;

 

 

 

 

 

IP : 116.127.xxx.2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9.13 10:20 AM (220.75.xxx.29)

    지금 입시정책에서 최선은 중딩까지 모든 선행 다 끝내고 고딩때 탈강남 하는 거 같아요. 중3엄마로 내린 결론이네요.
    아이들이 최소한 성실하기만 하다면 좋은 학원 있는 곳으로 가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9421 은행일 잘아시는 계시면 질문 좀 받아주세요 12 고픈 2017/09/14 1,852
729420 조경수 나오는데요 1 지금 2017/09/14 1,657
729419 [사건추적]15세 소녀 영혼 파괴한 'SNS 저격글'이 낳은 비.. 3 RIP 2017/09/14 1,913
729418 6학년 남아인데 어지럽다네요 4 . 2017/09/14 1,223
729417 마음이 답답하네요 1 ... 2017/09/14 698
729416 독일 다니엘친구들 대단하네요. 8 문지기 2017/09/14 7,112
729415 안 알려진 문대통령 일화 13 파파미5 2017/09/14 2,124
729414 문재인님이 중국을 제소 하지 않겠다고 한게 옳은 판단인 이유 문재인 2017/09/14 701
729413 대파룸 저도 한마디, 국민은 똑똑하다 15 ㅂㄱ 2017/09/14 1,449
729412 새치염색약 ㅡ 써본 것들 후기 18 그냥 2017/09/14 8,490
729411 이런 경험 있으신분 1 이게 뭘까요.. 2017/09/14 567
729410 10년동안 귀걸이 안했는데 다시뚫어야 하나요? 3 귀걸이 2017/09/14 1,498
729409 아들은 키울때 어떤 매력이 있나요??? 41 아들 2017/09/14 5,825
729408 보세매장에서 반품 안 된다는데 수긍해야 하나요? 4 .. 2017/09/14 983
729407 무덤있는 땅(산) 사도 괜찮을까요? 24 산소같은여자.. 2017/09/14 5,253
729406 당뇨있는분들께 여쭙니다 3 포도 2017/09/14 1,586
729405 김선♡김밥 밥이 얼마나 들어갈까요? 2 식사 2017/09/14 1,316
729404 속으로 화병이 도지네요 2 며느리 2017/09/14 1,642
729403 때릴 줄 모르는 7살 남아.. 걱정이에요. 9 00 2017/09/14 1,484
729402 궁물당에게 문자 보내셨나요?? 7 적폐청산 2017/09/14 847
729401 김구라는 이렇게 빠져나가고 김성주만 매장 되나요? 44 ... 2017/09/14 17,606
729400 "김성주 진짜 패고 싶다" 주진우 기자, 강도.. 9 ... 2017/09/14 6,607
729399 최영미는 근데 50만부나 책 팔았는데 어떻게 60 다돼서 집도 .. 15 f 2017/09/14 5,428
729398 셀프로 팩할때..그 기름종이같은걸 뭐라고 하죠 ㅠㅠ 6 qweras.. 2017/09/14 765
729397 요즘 뉴스룸 볼 뉴스 많아요 3 저수지게임 .. 2017/09/14 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