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 없는 조카앞에서 손주자랑 유별난 이모

히잉 조회수 : 2,312
작성일 : 2017-09-12 00:03:13
어제 사촌(남)동생 결혼식을 갔어요.
제가 늦은 나이에 결혼해서 아기가 없어요~간절히 원하지만,,,
저랑 비슷한 시기에 결혼한 이종사촌 여동생은 네살짜리 아들이랑 돌도 안된 둘째까지 낳아서 데려왔더군요.
어쩌다보니 제가 그 옆에 앉았는데 그 여동생의 엄마인 이모가 제 사정을 모르는 것도 아닌데 아기를 안고 제 앞에서 유난을 부리시는 거에요.
제 피해의식이 아니라 저를 의식한 행동임이 티가 나시더군요 ㅎㅎ 제가 식장에 도착해서 앉자마자 아기를 안아 올리고 일어섰다 앉았다 하시는게~
좀 유치하지만 그 이모가 저희 엄마랑 사이가 별로이셔서 더 그랬던거 같기도 했어요.
저는 그간의 난임기의 이런저런 경험을 통해 다 내 맘 같지 않겠거니 하는 마음 다스림으로 티 안내고 같이 예뻐하며 얼마 안되는 과자값도 주었어요.
마침 남편이 일이 있어 같이 못간게 다행이었달까,,,
아무렇지 않은 척 애썼지만 남도 아닌 이모가 그러셨던게 마음이 좀 그렇더군요,,,
ㅎㅎ 남편에게도 엄마에게도 말 못했던 못난 속풀이ㅇㅕ기다 남겨봅니다^^
IP : 125.135.xxx.10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7.9.12 12:09 AM (182.231.xxx.100) - 삭제된댓글

    이모라는 분은 가정교육을 독학하셨나
    나이든 양반이 하는짓 하고는. 에라잇~~~

    예쁜 아가 곧 만나시길 기원드립니다.

  • 2. robles
    '17.9.12 12:53 AM (190.17.xxx.232)

    아닐 수도 있어요. 그냥 애가 너무 이쁘니까 남 배려할 생각을 못하는 거예요.

  • 3. .....
    '17.9.12 1:01 AM (68.96.xxx.113)

    에구...토닥토닥

    그 이모님 나이는 어디로 드셨는지. 쯧쯧입니다.
    힘내세요~
    예쁜 아가 곧 올테고
    만약...아니더라도 더 다른 큰 행복이 기다리고 있을거예요.

    내색안하고 과자값까지 준 원글님이 보살이요, 위너입니다.
    복받으실거예요~~

  • 4. ......
    '17.9.12 3:12 AM (222.101.xxx.27)

    우리 이모도 그래요. 저는 미혼이고 제 남동생은 결혼 몇년 됐는데도 애가 없거든요. 근데 전화만 하면 엄마한테 손주 자랑하고 손주 사진 동영상 매일 보내고요.
    우리 엄마가 부럽다 너무 예쁘다 늘 그러시는데 진심 부러워서 그러시거든요. 그러면 더 신나서 자랑하세요.
    반면 우리 고모는 우리 엄마나 아빠 앞에서 손주 이야기 조심하세요.

  • 5. 이모들이
    '17.9.12 3:21 AM (58.143.xxx.127)

    더 가깝고 알아줄거 같지만 더 비교하고 견제하는거
    장난 아니죠. 사이가 별로임 그 자식에게도 맘 안가죠.
    자라면서 피해의식과 열등감 있었다면 더 하구요.
    4 50되니 눈에 이런 사실이 들어오더이다.

  • 6. 아이고
    '17.9.12 8:55 AM (14.34.xxx.145)

    그런 친척들은 왕푼수예요 직구하세요 정신 차리게 애없는집에 애기자랑하고싶냐고
    말이뇌를 거치지않고 막나오는 무식쟁이들이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2702 평상시 미신 믿고 있는거 뭐있어요? 8 생활미신 2017/09/25 1,863
732701 김영란법이 가장 많이 바꾼 건 교육현장 9 고딩맘 2017/09/25 1,688
732700 커피 많이 마시고 여드름도 많으신 분들... 11 ㅇㅇ 2017/09/25 5,184
732699 부부라는 이름의 남남 27 내이름은 오.. 2017/09/25 5,615
732698 평형기관 문제라는데 큰 병원 가봐야할까요 제발 도와주세요 9 dd 2017/09/25 1,064
732697 왜 제가 하는 요리는 다 탈까요? 6 11 2017/09/25 738
732696 입시점 보신분들 맞던가요? 4 2017/09/25 1,451
732695 가난한집 욕심많은 여자는 뭘 말하는건가요? 11 얼음 2017/09/25 5,310
732694 구겨진 밀짚모자 펴는 방법 아세요 ? 라츠스키 2017/09/25 4,479
732693 어떤 시어머니의 말과 어떤 며느리의 말 4 ㅎㅎㅎ 2017/09/25 2,429
732692 무릎뒤 통증 이거 흔한가요? 3 ? 2017/09/25 2,340
732691 깔끔하신분들! 집정리&청소 팁 하나씩만 주세요! 16 해리 2017/09/25 7,111
732690 그런데 노태우는 살았는지? 죽었는지? 5 문지기 2017/09/25 2,055
732689 이빨 빠지는 꿈 꾸고 안좋은일 겪으신분 계신가요? 16 worry 2017/09/25 4,195
732688 결혼해서 좋으신분들...어떤점이 21 판깔기 2017/09/25 3,190
732687 종편프로중 젤 악질은 돌직구쇼인듯 7 가을편지 2017/09/25 1,176
732686 계란찜ᆢ렌지에 몇분해야 성공하나요ᆢ 15 골든타임 2017/09/25 1,588
732685 도심 주택가 매일 새벽부터 우는 닭소리 소음공해 어디다 신고해야.. 9 율율 2017/09/25 8,018
732684 재산세 납부하세요~ 16 .. 2017/09/25 3,051
732683 피자힐 창가자리 아닌 주말 별로에요? 7 요엘리 2017/09/25 922
732682 티비에서 죽여주는 여자 영화를 보고 2 나비의 꿈 2017/09/25 1,024
732681 이번 추석 연휴 언제 시작하나요? 7 추석 2017/09/25 1,270
732680 얼굴이 너무 간지럽고 따끔거리고 울긋불긋해요...도와주세요 11 주부 2017/09/25 3,342
732679 50대에 편하게쓸만한 그릇추천해주세요~ 1 ㄱㄱㄱ 2017/09/25 1,161
732678 생김치 안드시는 가정은 4 편하게 2017/09/25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