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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세 아이 데리고 버스 지하철 잘타는데요..

노랑이 조회수 : 2,003
작성일 : 2017-09-12 00:01:57

저는 문화센터도 어디도 버스랑 지하철 타고 잘 다니거든요..

아직은 직접 서서 탈 수는 없으니 제가 그냥 팔 하나로 안고타기도 하고 유모차있을땐 휴대용이여서 그냥 편하게 양쪽에 들고타기도 하고요....

전 정말 아무렇지도 않고 하.나.도 안힘든데. 오히려 운전하는게 사고날까봐 더신경쓰일것같은데....

암튼.전 안힘든데 주변사람들은 정말 대단하다 등등..;; 글구 버스타거나 지하철 타면 사람들이 너무 양보를 잘해줘서...

좀 미안한마음도 있구요..그래서 절대 출퇴근시간에는 움직이지 않아요..


근데 문득...사람들이 저 애엄마는 왜저렇게? 힘들게 사나? 그런생각을 할 수 도있겠다는 생각이드네요...

4-5세 애데리고 타는 애엄마들 보면 어떤 느낌이세요? 갑자기 궁금하네요 ^^


IP : 222.112.xxx.8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9.12 12:04 AM (61.79.xxx.106)

    저도 간간히 타고다니는데 기사님들이 자리에 앉거나 손잡이 제대로 잡기도 전에 출발해서 좀 힘들긴 하더라고요
    법적으로 문 닫기만 완료되면 출발해도 상관없다고 들은듯요 노약자의 경우 좀 살펴달라면 요즘 세태에서는 무리한 요구인가 싶기도 하고..ㅠㅜ

  • 2. ...
    '17.9.12 12:05 AM (211.117.xxx.204)

    엄마가 부지런하고 파이팅 넘쳐보여요

  • 3. 타요
    '17.9.12 12:20 AM (220.125.xxx.195)

    아이가 타요버스 좋아하는구나. 그런생각 들어요. 우리집 네살딸 매일 버스만 지나가면 타요버스라고 타보고 싶다고 그래요. :)

  • 4. 사실
    '17.9.12 12:49 AM (118.127.xxx.136)

    더 큰 애들인데도 시내버스는 못타겠어요. 거기다 유모차 가지고 버스는.. 중심 못 잡을거 같고 위험해 보일듯요.
    애들 데리고 지하철은 종종 타는데 사실 버스는 초긴장 상태로 타게 되서 잘 이용은 안하게 되요.

  • 5. ㅇㅇ
    '17.9.12 12:51 AM (175.223.xxx.78)

    엄마가 체력이 좋구나
    아이가 전철이나 버스 타는것을 좋아하는구나
    아이가 좋아하는 곳을 구경 시켜주는구나

    예쁘다 에너지가 넘친다 등등

  • 6. ..
    '17.9.12 12:53 AM (125.177.xxx.71) - 삭제된댓글

    님은 다행히도 에너지가 넘치는 분인가보네요.

    대부분 엄마들은 힘들어보이고, 또 힘들지만 열심히 힘내서 아이 키운다는 생각이 들어요.

    15년 전 쯤 미혼일 때 포대기에 아기 업고 3살 쯤 된 아기 데리고 젊은 엄마가 버스를 탔는데
    하날 업었으니 다른 애는 스스로 버스에 올랐거든요.
    그걸 가지고 빨리 안 탄다고 기사가 지랄지랄.
    출퇴근 길도 아니고 되게 한가한 시간이었어요.
    배차 간격 못 맞춘건 승객탓이 아니잖아요.
    왜 애를 데리고 버스를 타냐는둥 다음부턴 택시 타고 다니라는 둥 하도 지랄을 해서
    애 엄마가 제대로 앉지도 못하고 1좌석에 큰애 앉히고 자기는 서서 가더라구요.
    제가 2인석에 앉았었거든요.
    버스 정차했을 때 양보했어요.
    애는 낳으라고 맨날 여자를 뭔 애 낳는 기계 취급하면서 정작 애랑 애기엄마를 왜 죄인취급하고 못 잡아먹어 안달인가 몰라요.

  • 7. 애기가 잠만 안들어도 괜찮은데
    '17.9.12 12:53 AM (112.150.xxx.63)

    울조카 데리고 작년에 대학로에 공연보러갔다가
    요녀석 잠이드는 바람에 안고 지하철타느라 넘 고생했었어요(5살) 환승하는데 어찌나 많이 걸어야 하던지...
    땀 뻘뻘흘리며 전철타니 제가 넘불쌍해보였더니
    좌석에 앉아계시던 어머님들이 막 앉으라며 양보해주셔서ㅇ넘넘 감사했엇어요

  • 8. 애기가 잠만 안들어도 괜찮은데
    '17.9.12 12:53 AM (112.150.xxx.63)

    오타가 많네요. 이해해주세요

  • 9. 가까운곳은 버스타기
    '17.9.12 7:42 AM (123.212.xxx.174)

    저도 해 봤었어요. 유모차까지 좀 힘든긴해서 전 한번으로 끝내고 지하철을 태우고 다녔어요. 그랬더니 지하철을 너무 사랑하는 아이가 됐어요. 7세인 지금 타보기도 많이하고 동영상도 찾아봐요. 차로 갈 수 밖에 없음 차태워 다니지만 웬만하면 지하철로 목적지는 같으나 환승 달리하는 코스로 둘이 정하고 다녀오고 해요.

  • 10. ditto
    '17.9.12 8:05 AM (121.182.xxx.138)

    버스는 진짜 못 타겠고 지하철은 가끔 데리고 타는데요..

    저는 일단 제 자신이 너무 힘들어서 남이 저 어떻게 생각할지 생각할 겨를이 없어요 ㅋ 가끔 자리 양보도 해주시는데 감사하다는 인사도 정말 정신없이 ㅠㅠ 한번은 애 신발이 옆 사람 바지에 데였어요 저는 또 정신없이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그러면서 남의 바지를 내 손으로 탈탈 털어주고 ㅠㅠ 그게 더 실례였을 것 같다는 생각이 그날 밤 잠자리에 들 때 생각이 나더라는 ㅜㅜ 그런데 애가 지하철 타는 거 좋아해서 힘들었던 거 까먹고 나중에 또 타고 또 타고 그러네요 ㅜ

  • 11. 무명
    '17.9.12 10:58 AM (211.177.xxx.71)

    초6인 아들내미 어렸을때 정말 여기저기 많이 다녔습니다. 대중교통으로요.
    그냥 산책 나갔다가도 2층버스 봤다고... 연결버스 봤다고 무작정 그 버스 타고 아무데나 가봤죠. (이제 연결버스 없어졌으니... 쿨럭)
    지하철 갈아타기 좋아한다고 한번에 갈것을 일부러 세네번 환승하며 다니기도 하고.
    어릴때 대중교통 타면 애가 똘똘해져요.
    처음 아이가 읽은 한글이 "광수편입학원"이었어요. 간판보면서 한글떼고 번호판 보면서 숫자알고 지하철 노선표 보면서 지도 익히고...
    대중교통타고 많이 다니세요. 즐겁게

  • 12. 그냥 솔직히
    '17.9.12 1:47 PM (115.136.xxx.67)

    유모차까지 들고타면 와 저 엄마 힘좋다

    내몸 피곤한 날은
    양보해줘야하나 좀 싫다 이런 기분도 들어요

    한명아니라 두명 데리고 탄 경우는 100프로 양보해줘야하니 부담스런 느낌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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