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2 공부 봐줘야 하네요
중2되고 1학기중간때까지 확인해줬더니 성적이 평균 90이상은 됐는데 기말부터 알아서 혼자 해보라하니 프린트물 외우고 문제풀더니
맨날 다 했다..결국 폭망했어요
2학기 중간고사도 얼마 안남았는데 알아서 함해봐라 하고 뒀는데
ㅠㅠ 문제집 문제 몇장 풀어놓고 틀린건 답지 보고 체크해놨는데
반이상 다 틀리고..제가 프린트물 보고 물어보니 모르는거 투성이.
제대로 꼼꼼하게 자습서랑 문제집.교과서 프린트물 완벽하게
외워라 했었고 제가 그동안 점검하고 확인하면서 알려줬고 잘 따라 했는데요
놔두고 혼자 하라면 설렁설렁 대충대충..
앞으로를 위해서라도 점수 안나와도 놔둘까요?
아님 다시 봐주고 확인해줘야 할까요?
저랑 문제 정답 맞추면 금방 하는데 혼자서 하라면 30분 걸리는거 한시간 이상씩 걸려요
ㅠ ㅠ 공부는 제길이 아닌건지..그래도 큰소리 없이 같이 확인하고 체크하면 군말 없이 잘하긴 합니다 답답해서 죽겠네요
그와중에 수행평가시험 대비한다고 또 한시간이상 컴퓨터앞에서 자료 찾고 있구요 찾은거 보면 허접..정리해놓은건도 허접
그런건 그냥 알아서 해라 놔두는데 수행에서 점수 팍팍 깎여와요
저번 기말때 5과목에서 수행때문에 한단계씩 등급이 내려갔어요
그냥 손놓고 쳐다도 보기 싫어지네요
1. 비슷
'17.9.12 12:29 AM (221.148.xxx.8)비슷한데
아이가 조금씩 나아지길 바라며 옆에서 약간의 조언(애 귀엔 잔소리) 하는 걸로 손 떼는 작업 하고 있어요
근데요
저 아는 언니는
고3까지 챙겨줬어요
그 언니 아이 중학생 때 낮에 ebs 강의 듣고 아이에게 설명해두고 그러던 언니에요 (ebs 강의를 왜 낮에 하는 지 아냐며)
아이는 물론 좋은 대학 갔어요
키우기 나름인데 전 그 열정이 없네요2. 저도
'17.9.12 12:42 AM (211.108.xxx.4)중1때보다는 많이 안봐주는데요
옆에서 보고 있음 속이 터져요
저는 초등때부터 혼자 알아서 척척 다했거든요
노트필기며 과제 해가면 학급친구들에게 선생님이 쫙 돌려보게 했었는데 울아들 노트필기보면 한숨나와요
왜 그게 안될까 싶구요
공부를 눈으로만 외워요 ㅠㅜ 속터져서 못하겠는데 놔두면
그야말로 엉망이라서..3. ...
'17.9.12 2:34 AM (1.237.xxx.180)빨리 손 떼고 자립심 길러야 합니다. 중학교때 좀 답답해도 놔두어애 합니다. 그래야 고등학교 가서 공부해요
4. 초1들어가면서부터
'17.9.12 8:53 AM (218.152.xxx.5)가방도 지가 싸고, 숙제 한번 봐준적 없어요. 엄마공부지 그게 이해가 안됨. 자기주도 학습이 어떻게 되겠어요?
5. 근데요
'17.9.12 9:09 AM (175.193.xxx.130)원래 느린 애들이 있잖아요 그런 애들을 기다려주는 교육시스템이 아니고요 특목고 보낼거 아니면 등급은 상관없으니 조바심 내지는 마시고요 그래도 제 때 배우고 넘어가야할 과목-국수영사과는 엄마가 좀 도와주세요 느린거 뒸다가 학습에 구멍 생길까봐요 봐주시면서 요령도 자꾸 가르쳐주시고요 다른 기타 과목은 혼자하게 두시고.
일반 남자애와 여자애면 같은 나이에 빠릿하기 수준차가 2~3년은 되는 거 같은데 원글님이 빠릿한 스타일이고 아들이 느릿한 스타일이면 같은 나이로 비교했을 때 5년쯤 차이날거예요 즉 원글님 초 3때쯤 수준이다 생각하셔요 ㅎㅎ6. 현실
'17.9.12 9:19 AM (211.108.xxx.4)현실적인 조언 감사해요
저는 국과학정도만 확인하고 나머진 알아서 하게둬요
수영은 학원 다녀서 알아서 합니다
초3 수준ㅠㅠ 5년쯤 차이 제가 느끼는 차이 맞네요
그냥 두고 싶은데 정말 구멍이 너무 많아 이리 두면 고등때 폭망 할것 같아요
특히나 수시라 내신이 점점 중요시되고 있는지라 더 걱정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