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제일 좋았던 건 뭐였나요
매일 힘들단 생각 하거든요
하루 지나갈 때 오늘은 뭐했지 싶고
행복한 작은 순간이 있었나 생각해 봤어요
가끔 치던 피아노곡이 오랫만에 연습이 잘돼서
잠깐이나마 좋았네요
다른 분들은
오늘 어떤 일로 좋으셨나요
1. ᆢᆢ
'17.9.11 9:12 PM (119.204.xxx.211) - 삭제된댓글비오늘 아침 운동가서 숨넘어가고 다리 후들거리게
운동했어요
강사가 오늘 작정 했더만요
운동하고 집에오며 너무 뿌듯했어요2. 이거
'17.9.11 9:14 PM (39.116.xxx.164)물어봐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오늘 하루종일 몸안좋고 기분찜찜한 전화받고나서
다운되있었는데 이 질문을 본 순간 좋은일이 뭐였는지
생각하다보니 다운됐던 기분이 올라가는거같아요^^3. ....
'17.9.11 9:17 PM (182.209.xxx.167)매트리스 밑에 뭐 찾다다 오만원 찾은거요
제가 넣어둔게 분명하고 잃어린줄도 모르던 돈인데
횡재한 느낌이네요
가끔 만원이라도 넣어둘까 생각중이예요4. 집에와서
'17.9.11 9:17 PM (118.32.xxx.208)퇴근 후 집에와서 애들만 대충 먹이고 쉬고 있는데 남편이 퇴근해서 부침개 부쳐주니 넘 행복하네요.
5. 아이
'17.9.11 9:20 PM (110.70.xxx.139) - 삭제된댓글학원가기전 밥 영양가 있게 든든히 먹여 보내고
공부 하느라 늦게 오니 간식으로 제 특기인 떡볶이
맛나게 해서 도시락으로 보낸거요^^6. 비긴 어게인
'17.9.11 9:21 PM (211.176.xxx.13)어제 방송한 마지막회 오늘 찾아서 봤어요. 편안하게 내려놓고 마지막 버스킹 하는 네 사람 모습 따뜻하게 좋더군요. 음악이 있어 세상은 그래도 아름답다는 감상적인 생각에... 한동안 행복했습니다.
7. 전
'17.9.11 9:21 PM (117.111.xxx.193)아침에 혼자 극장가서 저수지게임 본거요^^
8. 지금도
'17.9.11 9:23 PM (121.151.xxx.26)별 큰 걱정없이 잠자리에 들수있으니
행복합니다.9. ㅇㅇ
'17.9.11 9:23 PM (175.209.xxx.110)오늘 하루가 끝난 거요..
10. ...
'17.9.11 9:28 PM (220.116.xxx.222)물어봐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2222222
저는 오늘 엄청 화날 뻔했는데, 무사히 화 안 내고 잘 넘긴 거요.
만약에 화 냈으면 오늘 발 뻗고 잠 못 잤을 것 같아요.
저도 올해가 별로인 것 같아요. 마음만 답답하고...
다행히 내년에는 대운이 좋아서 운이 풀린다고 하니까 힘을 좀 내 봐야죠.
이런 질문 해 주시는 원글님은 센스쟁이.
이런 질문을 가지고 있으면 인생이 알록달록 소소하게 행복해질 것 같아요. 감사 ^^11. ...
'17.9.11 9:28 PM (36.39.xxx.218)빵 반죽이 잘 부풀어 바게트가 맛있게 구워졌어요. 베이컨이랑 아보카도 넣어서 맛있게 촵촵.
12. ;;;;;;
'17.9.11 9:30 PM (119.207.xxx.31) - 삭제된댓글오늘 쌍욕할 뻔햇는데 원글님 글보고 참은거요
내일도 올려주시면 좋겠네요 어떤 벽창호 한마리가 사람 혈압을 자꾸 올리네요 아오13. 헤헤
'17.9.11 9:32 PM (58.228.xxx.126)몰디브는 아니고 상암동에서 모히토 한잔.
진짜 맛있는 모히토 만드는 집이 있어요.
다음달에 멀리 이사가는데 종종 생각날듯.14. ㅇㅇ
'17.9.11 9:32 PM (121.168.xxx.41)저한테 다른 이가 고맙다고 한 거요
제 일이라서 그냥 한 건데 그 분은 진짜 고마워하시면서
그릇을 보내준다고.. 그릇 만드는 일을 하신다고..
규정상 받을 수 없습니다. 마음 써주셔서 제가 더 감사드린다고
했지요~
반면 거기에 왜 앉아있냐.. 이런 소리도 듣고 그럽니다 ㅎㅎ15. 사소한행복을
'17.9.11 9:32 PM (118.32.xxx.208)오늘도 누릴 수 있었음에 감사한 날이었죠.
어떤분이 물었어요.
"만약 전쟁이 나면 우린 뭘 해야하죠?
어떤분이 대답했어요.
"할수 있는건 없답니다. 다만 가까운 사람들, 가족에게 사랑한다고 말하세요."
매일매일 사랑할 수 있는 오늘이 감사합니다.16. ㅇ ㅇ
'17.9.11 9:33 PM (121.168.xxx.41)윗님 고마워요
기억해둬야겠어요
그리고 전쟁이 나지 않아도 얘기해야겠어요17. 음.
'17.9.11 9:37 PM (112.150.xxx.194)게으름 안피우고. 애들 하원할때 나가서 애들이랑 같이 장봐와서.
남편이랑 샤브샤브 해먹고.애들밥은 따로 하기 정말 귀찮았지만. 따로 볶음밥 다시 해서 먹이고.
동영상보면서 즐겁게 놀아준것.
재울때 욱 한번 했다가. 그래도 마무리는 사랑해~로 끝난것^^18. 음
'17.9.11 9:37 PM (182.172.xxx.57)7살아들이 혼자 안전벨트하더니
나 다컸어요 이말이 너무 행복했어요
다들 힘내세요19. ㅎㅎ
'17.9.11 9:41 PM (112.150.xxx.63)지금 맥주한캔이랑 고디바 프랫젤 먹고 알딸딸..
기분 좋습니다20. 모모
'17.9.11 9:43 PM (123.228.xxx.171)오늘외손자 봐주러 오후에딸네갔었어요
유치원에서 오는애 업어줄까?
하니 덥썩 업히면서
할머니가 업어주면 정말행복해요
하는 그말에 제가 더 행복했어요21. 아~
'17.9.11 9:48 PM (120.142.xxx.154) - 삭제된댓글윗님 손주 넘 사랑스러워요. 그말에 더 행복해진 님도요 ~
22. 저
'17.9.11 9:53 PM (58.186.xxx.89)술 안마신거요. 아직 오늘이 안지났지만...
23. 11111
'17.9.11 9:56 PM (211.205.xxx.75) - 삭제된댓글세살 많은 바로 위 언니가 해마다 고추가루 선물해줘요
오늘도 좋은 곳 알아뒀다고 따로 사지 말라고 전화 왔어요
언니 사랑해~
국민학교 다니던 시절 언닌 공부는 잘했지만 매우 소극적이고 빼빼마른 수줍음이 많은 사람이었어요
우리반 힘쎈 아이가 날 괴롭혀서
언니에게 일러줬더니...
그 여린 언니가 쉬는 시간에 용기내서 우리반에 와서 그 쎈 아이를 혼내주고 갔어요
아마 물리적인 힘으로 싸웠더라면
우리 언닌 졌을거예요24. 우리 아들과
'17.9.11 9:57 PM (112.148.xxx.55)약간의 말싸움이 있었는데 아들이 저녁 사겠다고 나오라더군요. 나가서 밥 먹고 맥주 한 잔씩 하고 커피 마시고 서로 속엣말 하고 손잡고 들어왔어요. ㅎ
25. ...
'17.9.11 10:10 PM (106.252.xxx.214) - 삭제된댓글미루고 싶었던 일이랑 빨래 한 거요 ㅋㅋ
26. ㅇㅇ
'17.9.11 10:14 PM (218.38.xxx.15)여동생 휴무날이라 동생이랑 나가서 맛난 점심 먹고 얘기 하다 왔어요- 친동생이지만 얘길 나누다보면 푹 빠지게되요 둘 다
그 어떤 친구보다 소중합니다. 점심 먹는동안 아가가 유모차에서 푹 자준것이 더 감사27. ᆞᆞ
'17.9.11 10:15 PM (222.99.xxx.102)http://m.webtoon.daum.net/m/webtoon/viewer/43477
요즘 웃을 일이 없었는데, 82에서 소개 받은 웹툰 보고 많이 웃었네요^^28. ...
'17.9.11 10:22 PM (116.41.xxx.33)지름신이 강림하려는걸 꾹참았어요~~
후회도 되지만 잘했다 다짐하고 자려구요29. ㅎㅎㅎ웃겨
'17.9.11 10:23 PM (211.176.xxx.13)윗분 웹툰 한번 보러 갔는데 웃겨요..
저는 내 의지와 상관 없이 언제나 소채기ㅋㅋ
그래도 시원합니다~30. 물어봐줘서 감사
'17.9.11 10:26 PM (175.123.xxx.11)울딸이50만워느줬어요.ㅎㅎ
넘 좋으네요.31. ...
'17.9.11 10:30 PM (121.189.xxx.148)도서관가서 마쓰다미리의 나의 우주는 아직 멀다 읽은거요
32. 남편이
'17.9.11 10:33 PM (223.38.xxx.237) - 삭제된댓글오늘 출장 갔어요
이렇게 좋을 수가!
아무래도 졸혼이 필요한가 봐요33. 저는
'17.9.11 10:36 PM (1.234.xxx.114)제가 하고있는 일이있는데
문의전화 쇄도한거요????????????????34. 고딩맘
'17.9.11 10:37 PM (183.96.xxx.241)울얘가 학교갔다 올 때도, 학원갔다 올 때도 활짝 웃으며 들어왔어요! ㅎ
35. ...
'17.9.11 10:42 PM (211.108.xxx.216)지금 이 글과 댓글들 보면서 미소 짓고 나는 뭐가 좋았나 되돌아보는 경험이요.
덜컹거리는 하루였다고 생각했는데... 원글님 질문 듣고 다시 보니 모든 순간이 다 좋았어요. :)36. 고마워요 생각해볼수있게 해주셔서.
'17.9.11 10:52 PM (171.249.xxx.136)1)일했는데 잘되서 보람있었어요.
2)저녁으로 단품요리하나 달랑했는데 아이들이 너무 맛있다며 싹 먹었어요, 저는 배가 덜찼지만 기분 좋았어요37. 남편이랑 저녁 먹고 들어오는 길에
'17.9.11 10:53 PM (180.224.xxx.35) - 삭제된댓글한강 둔치를 걸었어요.
운동 삼아 야경도 보면서 왔다 갔다했어요.
좀 어두운 곳에서 남편이 업어준다고
등허리를 내미는거에요.
"결혼 이후 임신한 때를 제외하곤 최대 몸무게라서
당신 허리 다쳐요~" 라고 말하면서도
기분 좋았어요.
결혼 24년차에요 ????38. 남편이랑 저녁 먹고 들어오는 길에
'17.9.11 10:54 PM (180.224.xxx.35) - 삭제된댓글한강 둔치를 걸었어요.
운동 삼아 야경도 보면서 왔다 갔다했어요.
좀 어두운 곳에서 남편이 업어준다고
등을 내미는거에요.
"결혼 이후 임신한 때를 제외하곤 최대 몸무게라서
당신 허리 다쳐요~" 라고 말하면서도
기분 좋았어요.
결혼 24년차에요 ????39. 남편이랑 저녁 먹고 들어오는 길에
'17.9.11 10:56 PM (180.224.xxx.35) - 삭제된댓글한강 둔치를 걸었어요.
운동 삼아 야경도 보면서 왔다 갔다했어요.
좀 어두운 곳에서 남편이 업어준다고
등을 내미는거에요.
"결혼 이후 임신한 때를 제외하곤 최대 몸무게라서
당신 허리 다쳐요~" 라고 말하면서도
기분 좋았어요.
결혼 24년차에요40. ...
'17.9.11 10:59 PM (223.62.xxx.103)저 편의점에서 맥주사는데 몇년생이냐는 질문을 받았어요 ㅋㅋㅋ 37살인데 ㅋㅋㅋㅋㅋㅋㅋ 어이없지만 괜히 기분은 좋네요
41. 비오는날
'17.9.11 11:00 PM (1.245.xxx.103)일단 비와서 좋구 홈트레이닝 하는데 잘되서 좋아요 끝나고 좋아하는 음악틀어놓으니 행복하고 나이키 운동복 봐둔거 살까말까 고민하는거 행복해요 ㅎㅎ
42. ....
'17.9.11 11:16 PM (115.138.xxx.234) - 삭제된댓글오눌 갑자기 아기가 안아 라는 말을 배워가지고
종일 저를 쫓아다니며 아노 아노 하고
제가 알아듣고 안아줄때마다 배꼽을 잡고 웃네요43. 니즈
'17.9.11 11:25 PM (118.221.xxx.161)저녁먹고 운동다녀와서 샤워후 82하는 지금 너무좋네요. 오늘은 남편도 출장가서 혼자 안방차지하고 ㅎ
44. ...
'17.9.11 11:38 PM (121.167.xxx.153)딸이 떡국 끓여달래서 정성을 다해 끓여준 거요.
45. ^^
'17.9.12 12:04 AM (124.56.xxx.134) - 삭제된댓글밖에 나갔던 가족이 돌아와 한 지붕 아래에서 같이 자는 거요.
남편의 코 고는 소리도 듣기좋아요.46. 저는
'17.9.12 12:19 AM (222.110.xxx.123) - 삭제된댓글오늘 우울하고 심난해서 하루종일 청소했는데, 하고 나니 세면대며 유리창이며 거실 바닥이며 먼지하나 없이 반짝반짝하네요. 잠시나마 그 깔끔함이 좋았어요.
47. ㅇㅇ
'17.9.12 12:20 AM (121.168.xxx.41)원글님이 좋은 질문해줘서 좋았어요
48. 넷플릭스로 영드
'17.9.12 12:24 AM (100.2.xxx.156) - 삭제된댓글Midsommer Mysteries 를 보기 시작했는데 너무 너무 재밌어요
그거 틀어놓고 남편이랑 나란히 실내용 저렴이 자전거 타면서 술 한잔 할때 행복해요 ㅋㅋㅋㅋ
다리는 운동하고,
눈으론 드라마 보고,
입으론 술 마시고...
ㅋㅋㅋ49. 120일 된 아기
'17.9.12 3:13 AM (118.217.xxx.54)아기 꼭 안고 거울 보면서 이거 누구야? 이 잘생긴 왕자님 누구야?
했더니 되게 수줍어하면서 웃으면서 제 품으로 파고 들었어요.
아기가 날 사랑하고 알아봐주는 웃음이 너무 좋았어요.50. 오만한 밴댕이
'17.9.12 10:41 AM (72.143.xxx.86)끝나가는 인연에게 따지고 싶은 맘 누르고 연락 안 한 거..
맘대로 오해하고 확대해석해서 여흘 이상 연락 없는 그 남자를 잊기 위해 이 악물고 견디는 중51. 닉넴
'17.9.12 7:24 PM (175.223.xxx.1) - 삭제된댓글아이들도 갚자기전염병에 걸려 원에 못가게되어 맘이 쓰이는데다 그 아이 떼놓고 출근하다 지각한게 마침 위에 보고되고ㅜ
오늘 회사일 하느라 파김치에 마감이 코앞인데 아이들이 눈앞에 아른거리고 흑..
남편도 해외출장 갔어요
왜 이러고사나 오늘 우울했는데
글 올려주신 분, 답글 달아주신 분 감사해요
댓글 보며 코끝 찡해지더니 오늘 무거운 마음이 좀 가벼워지네요 좀 울고나서 개운한 기분이랄까요
위안을 주셔서 감사해요^^52. 닉넴
'17.9.12 7:25 PM (175.223.xxx.1) - 삭제된댓글갚자기 ->갑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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