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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제일 좋았던 건 뭐였나요

행복하자~ 조회수 : 5,928
작성일 : 2017-09-11 21:07:50
개인적으로 올해가 빨리 지나가기만 바라고
매일 힘들단 생각 하거든요
하루 지나갈 때 오늘은 뭐했지 싶고
행복한 작은 순간이 있었나 생각해 봤어요
가끔 치던 피아노곡이 오랫만에 연습이 잘돼서
잠깐이나마 좋았네요
다른 분들은
오늘 어떤 일로 좋으셨나요

IP : 223.62.xxx.58
5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ᆢᆢ
    '17.9.11 9:12 PM (119.204.xxx.211) - 삭제된댓글

    비오늘 아침 운동가서 숨넘어가고 다리 후들거리게
    운동했어요
    강사가 오늘 작정 했더만요
    운동하고 집에오며 너무 뿌듯했어요

  • 2. 이거
    '17.9.11 9:14 PM (39.116.xxx.164)

    물어봐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오늘 하루종일 몸안좋고 기분찜찜한 전화받고나서
    다운되있었는데 이 질문을 본 순간 좋은일이 뭐였는지
    생각하다보니 다운됐던 기분이 올라가는거같아요^^

  • 3. ....
    '17.9.11 9:17 PM (182.209.xxx.167)

    매트리스 밑에 뭐 찾다다 오만원 찾은거요
    제가 넣어둔게 분명하고 잃어린줄도 모르던 돈인데
    횡재한 느낌이네요
    가끔 만원이라도 넣어둘까 생각중이예요

  • 4. 집에와서
    '17.9.11 9:17 PM (118.32.xxx.208)

    퇴근 후 집에와서 애들만 대충 먹이고 쉬고 있는데 남편이 퇴근해서 부침개 부쳐주니 넘 행복하네요.

  • 5. 아이
    '17.9.11 9:20 PM (110.70.xxx.139) - 삭제된댓글

    학원가기전 밥 영양가 있게 든든히 먹여 보내고
    공부 하느라 늦게 오니 간식으로 제 특기인 떡볶이
    맛나게 해서 도시락으로 보낸거요^^

  • 6. 비긴 어게인
    '17.9.11 9:21 PM (211.176.xxx.13)

    어제 방송한 마지막회 오늘 찾아서 봤어요. 편안하게 내려놓고 마지막 버스킹 하는 네 사람 모습 따뜻하게 좋더군요. 음악이 있어 세상은 그래도 아름답다는 감상적인 생각에... 한동안 행복했습니다.

  • 7.
    '17.9.11 9:21 PM (117.111.xxx.193)

    아침에 혼자 극장가서 저수지게임 본거요^^

  • 8. 지금도
    '17.9.11 9:23 PM (121.151.xxx.26)

    별 큰 걱정없이 잠자리에 들수있으니
    행복합니다.

  • 9. ㅇㅇ
    '17.9.11 9:23 PM (175.209.xxx.110)

    오늘 하루가 끝난 거요..

  • 10. ...
    '17.9.11 9:28 PM (220.116.xxx.222)

    물어봐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2222222

    저는 오늘 엄청 화날 뻔했는데, 무사히 화 안 내고 잘 넘긴 거요.

    만약에 화 냈으면 오늘 발 뻗고 잠 못 잤을 것 같아요.

    저도 올해가 별로인 것 같아요. 마음만 답답하고...

    다행히 내년에는 대운이 좋아서 운이 풀린다고 하니까 힘을 좀 내 봐야죠.

    이런 질문 해 주시는 원글님은 센스쟁이.

    이런 질문을 가지고 있으면 인생이 알록달록 소소하게 행복해질 것 같아요. 감사 ^^

  • 11. ...
    '17.9.11 9:28 PM (36.39.xxx.218)

    빵 반죽이 잘 부풀어 바게트가 맛있게 구워졌어요. 베이컨이랑 아보카도 넣어서 맛있게 촵촵.

  • 12. ;;;;;;
    '17.9.11 9:30 PM (119.207.xxx.31) - 삭제된댓글

    오늘 쌍욕할 뻔햇는데 원글님 글보고 참은거요
    내일도 올려주시면 좋겠네요 어떤 벽창호 한마리가 사람 혈압을 자꾸 올리네요 아오

  • 13. 헤헤
    '17.9.11 9:32 PM (58.228.xxx.126)

    몰디브는 아니고 상암동에서 모히토 한잔.
    진짜 맛있는 모히토 만드는 집이 있어요.
    다음달에 멀리 이사가는데 종종 생각날듯.

  • 14. ㅇㅇ
    '17.9.11 9:32 PM (121.168.xxx.41)

    저한테 다른 이가 고맙다고 한 거요
    제 일이라서 그냥 한 건데 그 분은 진짜 고마워하시면서
    그릇을 보내준다고.. 그릇 만드는 일을 하신다고..
    규정상 받을 수 없습니다. 마음 써주셔서 제가 더 감사드린다고
    했지요~

    반면 거기에 왜 앉아있냐.. 이런 소리도 듣고 그럽니다 ㅎㅎ

  • 15. 사소한행복을
    '17.9.11 9:32 PM (118.32.xxx.208)

    오늘도 누릴 수 있었음에 감사한 날이었죠.

    어떤분이 물었어요.


    "만약 전쟁이 나면 우린 뭘 해야하죠?


    어떤분이 대답했어요.

    "할수 있는건 없답니다. 다만 가까운 사람들, 가족에게 사랑한다고 말하세요."

    매일매일 사랑할 수 있는 오늘이 감사합니다.

  • 16. ㅇ ㅇ
    '17.9.11 9:33 PM (121.168.xxx.41)

    윗님 고마워요
    기억해둬야겠어요
    그리고 전쟁이 나지 않아도 얘기해야겠어요

  • 17. 음.
    '17.9.11 9:37 PM (112.150.xxx.194)

    게으름 안피우고. 애들 하원할때 나가서 애들이랑 같이 장봐와서.
    남편이랑 샤브샤브 해먹고.애들밥은 따로 하기 정말 귀찮았지만. 따로 볶음밥 다시 해서 먹이고.
    동영상보면서 즐겁게 놀아준것.
    재울때 욱 한번 했다가. 그래도 마무리는 사랑해~로 끝난것^^

  • 18.
    '17.9.11 9:37 PM (182.172.xxx.57)

    7살아들이 혼자 안전벨트하더니
    나 다컸어요 이말이 너무 행복했어요
    다들 힘내세요

  • 19. ㅎㅎ
    '17.9.11 9:41 PM (112.150.xxx.63)

    지금 맥주한캔이랑 고디바 프랫젤 먹고 알딸딸..
    기분 좋습니다

  • 20. 모모
    '17.9.11 9:43 PM (123.228.xxx.171)

    오늘외손자 봐주러 오후에딸네갔었어요
    유치원에서 오는애 업어줄까?
    하니 덥썩 업히면서
    할머니가 업어주면 정말행복해요
    하는 그말에 제가 더 행복했어요

  • 21. 아~
    '17.9.11 9:48 PM (120.142.xxx.154) - 삭제된댓글

    윗님 손주 넘 사랑스러워요. 그말에 더 행복해진 님도요 ~

  • 22.
    '17.9.11 9:53 PM (58.186.xxx.89)

    술 안마신거요. 아직 오늘이 안지났지만...

  • 23. 11111
    '17.9.11 9:56 PM (211.205.xxx.75) - 삭제된댓글

    세살 많은 바로 위 언니가 해마다 고추가루 선물해줘요
    오늘도 좋은 곳 알아뒀다고 따로 사지 말라고 전화 왔어요
    언니 사랑해~
    국민학교 다니던 시절 언닌 공부는 잘했지만 매우 소극적이고 빼빼마른 수줍음이 많은 사람이었어요
    우리반 힘쎈 아이가 날 괴롭혀서
    언니에게 일러줬더니...
    그 여린 언니가 쉬는 시간에 용기내서 우리반에 와서 그 쎈 아이를 혼내주고 갔어요
    아마 물리적인 힘으로 싸웠더라면
    우리 언닌 졌을거예요

  • 24. 우리 아들과
    '17.9.11 9:57 PM (112.148.xxx.55)

    약간의 말싸움이 있었는데 아들이 저녁 사겠다고 나오라더군요. 나가서 밥 먹고 맥주 한 잔씩 하고 커피 마시고 서로 속엣말 하고 손잡고 들어왔어요. ㅎ

  • 25. ...
    '17.9.11 10:10 PM (106.252.xxx.214) - 삭제된댓글

    미루고 싶었던 일이랑 빨래 한 거요 ㅋㅋ

  • 26. ㅇㅇ
    '17.9.11 10:14 PM (218.38.xxx.15)

    여동생 휴무날이라 동생이랑 나가서 맛난 점심 먹고 얘기 하다 왔어요- 친동생이지만 얘길 나누다보면 푹 빠지게되요 둘 다
    그 어떤 친구보다 소중합니다. 점심 먹는동안 아가가 유모차에서 푹 자준것이 더 감사

  • 27. ᆞᆞ
    '17.9.11 10:15 PM (222.99.xxx.102)

    http://m.webtoon.daum.net/m/webtoon/viewer/43477

    요즘 웃을 일이 없었는데, 82에서 소개 받은 웹툰 보고 많이 웃었네요^^

  • 28. ...
    '17.9.11 10:22 PM (116.41.xxx.33)

    지름신이 강림하려는걸 꾹참았어요~~
    후회도 되지만 잘했다 다짐하고 자려구요

  • 29. ㅎㅎㅎ웃겨
    '17.9.11 10:23 PM (211.176.xxx.13)

    윗분 웹툰 한번 보러 갔는데 웃겨요..
    저는 내 의지와 상관 없이 언제나 소채기ㅋㅋ
    그래도 시원합니다~

  • 30. 물어봐줘서 감사
    '17.9.11 10:26 PM (175.123.xxx.11)

    울딸이50만워느줬어요.ㅎㅎ
    넘 좋으네요.

  • 31. ...
    '17.9.11 10:30 PM (121.189.xxx.148)

    도서관가서 마쓰다미리의 나의 우주는 아직 멀다 읽은거요

  • 32. 남편이
    '17.9.11 10:33 PM (223.38.xxx.237) - 삭제된댓글

    오늘 출장 갔어요
    이렇게 좋을 수가!
    아무래도 졸혼이 필요한가 봐요

  • 33. 저는
    '17.9.11 10:36 PM (1.234.xxx.114)

    제가 하고있는 일이있는데
    문의전화 쇄도한거요????????????????

  • 34. 고딩맘
    '17.9.11 10:37 PM (183.96.xxx.241)

    울얘가 학교갔다 올 때도, 학원갔다 올 때도 활짝 웃으며 들어왔어요! ㅎ

  • 35. ...
    '17.9.11 10:42 PM (211.108.xxx.216)

    지금 이 글과 댓글들 보면서 미소 짓고 나는 뭐가 좋았나 되돌아보는 경험이요.
    덜컹거리는 하루였다고 생각했는데... 원글님 질문 듣고 다시 보니 모든 순간이 다 좋았어요. :)

  • 36. 고마워요 생각해볼수있게 해주셔서.
    '17.9.11 10:52 PM (171.249.xxx.136)

    1)일했는데 잘되서 보람있었어요.
    2)저녁으로 단품요리하나 달랑했는데 아이들이 너무 맛있다며 싹 먹었어요, 저는 배가 덜찼지만 기분 좋았어요

  • 37. 남편이랑 저녁 먹고 들어오는 길에
    '17.9.11 10:53 PM (180.224.xxx.35) - 삭제된댓글

    한강 둔치를 걸었어요.
    운동 삼아 야경도 보면서 왔다 갔다했어요.

    좀 어두운 곳에서 남편이 업어준다고
    등허리를 내미는거에요.
    "결혼 이후 임신한 때를 제외하곤 최대 몸무게라서
    당신 허리 다쳐요~" 라고 말하면서도
    기분 좋았어요.

    결혼 24년차에요 ????

  • 38. 남편이랑 저녁 먹고 들어오는 길에
    '17.9.11 10:54 PM (180.224.xxx.35) - 삭제된댓글

    한강 둔치를 걸었어요.
    운동 삼아 야경도 보면서 왔다 갔다했어요.

    좀 어두운 곳에서 남편이 업어준다고 
    등을 내미는거에요.
    "결혼 이후 임신한 때를 제외하곤 최대 몸무게라서
    당신 허리 다쳐요~" 라고 말하면서도
    기분 좋았어요.

    결혼 24년차에요 ????

  • 39. 남편이랑 저녁 먹고 들어오는 길에
    '17.9.11 10:56 PM (180.224.xxx.35) - 삭제된댓글

    한강 둔치를 걸었어요.
    운동 삼아 야경도 보면서 왔다 갔다했어요.

    좀 어두운 곳에서 남편이 업어준다고 
    등을 내미는거에요.
    "결혼 이후 임신한 때를 제외하곤 최대 몸무게라서
    당신 허리 다쳐요~" 라고 말하면서도
    기분 좋았어요.

    결혼 24년차에요

  • 40. ...
    '17.9.11 10:59 PM (223.62.xxx.103)

    저 편의점에서 맥주사는데 몇년생이냐는 질문을 받았어요 ㅋㅋㅋ 37살인데 ㅋㅋㅋㅋㅋㅋㅋ 어이없지만 괜히 기분은 좋네요

  • 41. 비오는날
    '17.9.11 11:00 PM (1.245.xxx.103)

    일단 비와서 좋구 홈트레이닝 하는데 잘되서 좋아요 끝나고 좋아하는 음악틀어놓으니 행복하고 나이키 운동복 봐둔거 살까말까 고민하는거 행복해요 ㅎㅎ

  • 42. ....
    '17.9.11 11:16 PM (115.138.xxx.234) - 삭제된댓글

    오눌 갑자기 아기가 안아 라는 말을 배워가지고
    종일 저를 쫓아다니며 아노 아노 하고
    제가 알아듣고 안아줄때마다 배꼽을 잡고 웃네요

  • 43. 니즈
    '17.9.11 11:25 PM (118.221.xxx.161)

    저녁먹고 운동다녀와서 샤워후 82하는 지금 너무좋네요. 오늘은 남편도 출장가서 혼자 안방차지하고 ㅎ

  • 44. ...
    '17.9.11 11:38 PM (121.167.xxx.153)

    딸이 떡국 끓여달래서 정성을 다해 끓여준 거요.

  • 45. ^^
    '17.9.12 12:04 AM (124.56.xxx.134) - 삭제된댓글

    밖에 나갔던 가족이 돌아와 한 지붕 아래에서 같이 자는 거요.
    남편의 코 고는 소리도 듣기좋아요.

  • 46. 저는
    '17.9.12 12:19 AM (222.110.xxx.123) - 삭제된댓글

    오늘 우울하고 심난해서 하루종일 청소했는데, 하고 나니 세면대며 유리창이며 거실 바닥이며 먼지하나 없이 반짝반짝하네요. 잠시나마 그 깔끔함이 좋았어요.

  • 47. ㅇㅇ
    '17.9.12 12:20 AM (121.168.xxx.41)

    원글님이 좋은 질문해줘서 좋았어요

  • 48. 넷플릭스로 영드
    '17.9.12 12:24 AM (100.2.xxx.156) - 삭제된댓글

    Midsommer Mysteries 를 보기 시작했는데 너무 너무 재밌어요
    그거 틀어놓고 남편이랑 나란히 실내용 저렴이 자전거 타면서 술 한잔 할때 행복해요 ㅋㅋㅋㅋ
    다리는 운동하고,
    눈으론 드라마 보고,
    입으론 술 마시고...
    ㅋㅋㅋ

  • 49. 120일 된 아기
    '17.9.12 3:13 AM (118.217.xxx.54)

    아기 꼭 안고 거울 보면서 이거 누구야? 이 잘생긴 왕자님 누구야?
    했더니 되게 수줍어하면서 웃으면서 제 품으로 파고 들었어요.

    아기가 날 사랑하고 알아봐주는 웃음이 너무 좋았어요.

  • 50. 오만한 밴댕이
    '17.9.12 10:41 AM (72.143.xxx.86)

    끝나가는 인연에게 따지고 싶은 맘 누르고 연락 안 한 거..
    맘대로 오해하고 확대해석해서 여흘 이상 연락 없는 그 남자를 잊기 위해 이 악물고 견디는 중

  • 51. 닉넴
    '17.9.12 7:24 PM (175.223.xxx.1) - 삭제된댓글

    아이들도 갚자기전염병에 걸려 원에 못가게되어 맘이 쓰이는데다 그 아이 떼놓고 출근하다 지각한게 마침 위에 보고되고ㅜ
    오늘 회사일 하느라 파김치에 마감이 코앞인데 아이들이 눈앞에 아른거리고 흑..
    남편도 해외출장 갔어요
    왜 이러고사나 오늘 우울했는데
    글 올려주신 분, 답글 달아주신 분 감사해요
    댓글 보며 코끝 찡해지더니 오늘 무거운 마음이 좀 가벼워지네요 좀 울고나서 개운한 기분이랄까요
    위안을 주셔서 감사해요^^

  • 52. 닉넴
    '17.9.12 7:25 PM (175.223.xxx.1) - 삭제된댓글

    갚자기 ->갑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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