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정말 아이(7세)의 삶의 질에 이어 저의 삶의 질까지 떨어지고 있어요
비염이 심해진듯하여 공기청정기 구입 알레르망 이불세트 구입에 편강한의원 약까지 먹고 있지만.
증상이 더 심해지고 급기야 며칠전부터는 소아 천식이 확실하다는 판단이 내려졌어요
소아과 처방 알러지 비염약을 먹다가 한의원 약으로 갈아타기를 10일째..
자신이 존스 홉킨스 병원보다 유능하다던 그 약과 처음 1-2일은 구세주를 만난것 같던 공기 청정기 다 소용이 없네요
증상이 좀 더 심해진게 한의원에서 말하는 명현현상인지는 모르겠으나 실망스러워요
오늘도 밤새 내내 뒤척거리다 쌕쌕이며 자는 딸애를 뒤로 하고 저는 정말 느낌에 밤을 지새운것 같은 느낌이네요 1시간정도 푹잤으려나.... 자다 딸애 움직임에 깨고 그 딸애가 잘라치면 작은딸애 꿈꾸다 헛소리하며 깨고 울고..(3세)
어쨋든 두 딸땜에 정말 밤샌 기분이에요
그래서 그럴까요? 요새 부턱 폭식 심하고 매일 한캔의 맥주에...
아마도 제 고민은 이거랑 살 빼는것 밖에 없으니 요즘 나오는 이 미친 폭식 증상은 울 애 때문일거에요
잠도 못자고 울 아이도 잠자는게 제일 싫다고 하고...
오늘은 다시 소아과 가야겠어요
한약은 지금은 당장 효과가 없지만,(아니 이것도 처음 이틀은 효과가 있어서 이불바꿔 공기청정기 사 이 한약 먹으면 나을 줄 알았어요 낫긴 커녕 원인을 다 제거하려 노력 한 상태인데도 더 심해진건 참 망연자실하네요 200넘는돈을 기꺼이 쏟아 부었는데...) 폐를 건강하게 해준다니 미친척하고 계속 먹어볼래요
증상이 비염뿐아니라 천식까지 것도 중정도의 잠을 못이루는 천식이 갑자기 오다보니 참...
어쨋든 양약치료도 같이 해서 급한불을 끄고 싶네요
이비인후과가 좋을까요? 소아과가 나을까요?
어제 유치원 학부모 모임하고와서 제가 젤로 뚱뚱하다는걸 깨닫고 스트레스를 겁나게 받아왔는데...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좋은습관 길들이기를 하려했는데...
새벽부터 커피믹스를 들이키게 하네요 하지만,,,, 이것만... 오늘은 습관잡기 첫날이니 잘해볼래요 아무리 힘들어도...
애도 저런데 저도 더이상 망가지는 삶을 살지 않으려구요
무엇보다 맘 아픈건 자는시간이 젤로 싫다는 울 딸의 절규에요 얼마나 힘들면 그럴까...
어제까지는 딸아이가 밤새 뒤척거려서 내가 잠을 못자면 (예민스타일이라 조금만 바스락거려도 깨는데 알레르망 이불은 정말... 화다닥 깨게 하네요 어찌나 시끄럽던지..)
욕도 하고 짜증내고 갖가지 욕설이 다 튀어나왔어요 저도 잠정신이니...걔도 잠정신이고...
오늘은 정말 이제 너무 안쓰럽네요 더이상 잠도 안오고...
어디가 좋을까요?어디로 가야할까요? 여태 지식인 뒤지고 까페 뒤졌지만. 한의원 소개글 광고성글만 많고..
그래도 여기가 가장 믿을만 하네요.
생활면에선 외적인 요인들은 다 바꿔준거 같고 식생활을 개선해야겠죠? 가공식품 안 먹이고... 하지만 과자를 어찌 못 먹게하는지...오늘도 소풍날이라 이거저거 싸가는데...
가공식품만 좀 주의를 해 줄까봐요 가끔 귀찮다고 주는 햄(두 달에 한번 꼴), 아주 가끔 제 생활의 편의를 위해 주는 라면(6개월에 한번꼴) 그외에는 접하는 가공식품은 과자정도이구요 매일 주진 않아요 과자가 있을때 매일 줘도 1/4 봉지정도구 많이 주지는 않아요 주로 간식은 유제품류와 과일이 다고(과일 3종류이상)
야채를 싫어해요 김치는 좋아하지만 콩나물 이외에는 한두번 손대다 (제가 협박해서) 말아요 예전엔 야채도 없어 못먹었는데... 한창 그럴 나이긴해요 브로콜리 양배추 기타 녹색채소는 정말 먹이려면 전쟁이라 저도 안 주는경우도 많지요.
그러다보니 밥은 항상 생선 김 김치 콩나물 가끔 두부 계란 육고기반찬 정도네요 국도 잘 안 먹이는데 애 좋아하는 미역국 이라도 끓일까봐요 하긴 김은 매일 먹으니 미역이랑 같은 종류의 영양분은 섭취하네요 변비 없구요
참 또 뭘 바꿔야하나...
울애는 먹는 걸 아주 좋아하지만 먹는것에 비해 살이 너무 많이 찌는 관계로 제가 제한해서 줘요.
간식도 아까 말한정도로 주고... 항상 아쉬워해요
생각해보면 이런 것도 뭔가 애 몸에서 순환이 잘 안되어 쌇이는것 같은 생각도 들어요
적체된다고 하나 뭐 그런 느낌이랄까요?
한약이 해결해주길 바랬는데 양약은 키도 안 큰다고 해서 말이지요
계속 먹이긴 할건데(감기라도 잘 들지 말라고) 참... 맘이 왤케 허전한지...
철썩같이 믿었던 걸 잃어버린 느낌...
운동은 태권도 갔다가오니 충분할듯해요
기타 제가 뭘 또 바꾸고... 어딜 가야할까요?
아시는분 좀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