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의 이런행동 .....

조회수 : 4,285
작성일 : 2017-09-10 09:10:51
동네 오랫동안 같이 본 가족이 있어요
그 가족만 만나면 평소답지 않게 남편이 행동하는데요
저에게 까칠하게 대하거나 가부장적인 행동을 해요 평상시에는 그렇지 않거든요
남편 회사 사람 가족 만나서 그러는건 남자들 강해보이고 싶은 욕구가 있느니 이해하고 받아주는데
제가 아는 사람으로 만난 가족인데 그러면 속상하더라고요
그 가족 만나기만 하면 제 디스를 하고
평상시 안하던 저에게 가부장적인 인상쓰면서
자기말대로 하라는 듯 행동하고
제발 그러지 말라고 여러번 이야기하고 다투기도 했는데
그 때마다 자기 안그랬다고 아니면 미안하다고 기계적으로 말하고
다음에 또 그러고....
전혀 제 마음을 이해 못하는듯 해요
올해 임신한줄 모르고 몇달을 앓고 병원다니고
심하게 아팠다가 임신한걸 알고 남편이 지우라는 얘기에 (너무 많은 검사를 했어요) 지우고도 한참 고생했어요 나이가 있다보니....
암튼 그 일로 남편에게 상처 많이 받았죠
그리고 정관수술 계속 미루고 안하려고 하기에 반 강제적으로
정관수술을 시켰는데
어제 그 만난 가족들 앞에서
정관수술했다고 얘기를 하는거예요
웃음거리 이야기로 시작한게 얄미워
아이고 이 사람아 하는 눈빛을 보내도
이야기를 계속하더군요
그 가족들이 안하다가 갑자기 왜 했냐고 계기가 있었냐고 물어보니
그 대답은 안하고
정관수술 이야기만 하는데
제가 정말 이 사람은 그 때 내가 그렇데 많이 울고
힘들어했는데 이런 이야기를 왜 하나
정말 실망스럽고 밉더라고요
이런 제가 너무 예민한건지 하루가 지났는데
생각할 수록 더욱 화가나서 어디론가 떠나버리고 싶네요

IP : 115.86.xxx.19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예민요?
    '17.9.10 9:19 AM (121.133.xxx.195)

    님남편은 남의편이네요

  • 2. ...
    '17.9.10 9:20 AM (221.139.xxx.166)

    남들 앞에서 개인생활, 가정, 사생활 얘기 안해야 해요.
    왜 속까지 다 뒤집어 보여주나요? 할말이 그렇게도 없나요.
    얘기 해봤자 비웃음, 웃은거리 되는 걸 모르나 보네요.

  • 3. 구구절절
    '17.9.10 9:20 AM (182.239.xxx.29)

    속상했던 얘기 메일로 써서 남기고 혼자 여행 다녀 오세요
    말을 제대로 안들어요 지 편한 말만 듣고 남자란
    여자도 마찬가지지만...
    암튼 니 이런 행동들이 쌓이고 쌓여 이렇게 아파하며 언제까지 버틸 수 있으려나 모르겠다 생각 좀 하고 오마
    편지 날리고 쉬다 오세요

  • 4. dd
    '17.9.10 9:21 AM (59.15.xxx.25) - 삭제된댓글

    원글님한테 평상시 쌓인게 많은가봐요

  • 5. ...
    '17.9.10 9:22 AM (221.139.xxx.166)

    순간의 웃음과 분위기 압도하려고 하는 행동이죠?
    순간의 웃음 = 자기 생활을 타인의 웃음거리로 던져주는 행동

  • 6. ㅁㅁㅁㅁ
    '17.9.10 9:25 AM (175.223.xxx.34)

    대체 왜 그럴까요?
    제 남편 시댁만가면 가부장적인 말투 짜증나는데
    시댁도 아니고 아는 가족 만나면서 그러면 진짜 이상하네요

  • 7. ㅁㅁㅁㅁ
    '17.9.10 9:26 AM (175.223.xxx.34)

    그리고 대부분의 남자는 원래 공감능력이 없다 생각하는게 맞는듯 남편이 내맘 알아주기 바라면 나만 상처받더라구요
    그냥 니는 하등동물이려니...하고 말아야 ㅠㅠ

  • 8. ..
    '17.9.10 9:44 AM (124.111.xxx.201)

    남편이 아니고 '반편이'네요.

  • 9. 아유
    '17.9.10 9:50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그 가족 이제 만나지 마요.
    이미 님네 가족 이미지가 바보일테니
    게다가 남편을 고칠 수도 없고.

  • 10.
    '17.9.10 10:20 AM (1.253.xxx.9)

    우선 남편이 큰 실수...나빴어요

    그렇지만 그 가족도 만나지마세요

    그 가족들은 뭔가 모르지만 자꾸 남편의 마초? 스위치를 켜게 만드는 거 같아요

    물론 남편 마음에 그런 마초 씨앗들이 있겠지만
    그 가족들은 자꾸 밖으로 자라나게 하는, 님들에게 안 좋은 사람들같아요 그 가족들이 나쁘다는 건 아니에요

  • 11. 원글
    '17.9.10 10:34 AM (115.86.xxx.194)

    돌아보면 정말 힘들 때 내가 슬플 때 아플 때 그럴 때는 항상 나몰라라 했던거 같네요
    공감이란걸 몰라도 이리도 자기 감정에 더 충실할까
    살 수록 남편의 이기적인 마음이 미리 단디 마음을 독하게 먹어야 한다는 생각만 듭니다
    운동하러 와서 화를 힘으로 분출하고 있어요
    아 집에 들어가기 싫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7854 나이들어선가요 단어가 머리에맴돌고 빨리 생각안나는거ㅜㅠ 14 아이스커피 2017/09/10 2,992
727853 한샘 부엌 홈쇼핑 6 부엌개조 2017/09/10 1,759
727852 심리테스트 사이트 부성해 2017/09/10 771
727851 지방캠퍼스인거 속이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18 .... 2017/09/10 5,971
727850 집안에 묻어온 먼지등으로 죽겠어요. 먼지빨아들이는 기기 없나요 8 먼지 2017/09/10 1,876
727849 한국인이 미국에서 사는것과 미국인이 4 ㅇㅇ 2017/09/10 2,152
727848 혀짧은 소리내는 사람도 아나운서 할 수 있나봐요?? 3 . . . .. 2017/09/10 1,918
727847 청귤색이 변했어요 3 청귤 2017/09/10 1,235
727846 남편의 이런행동 ..... 9 2017/09/10 4,285
727845 수학과외 선생님을 어떻게.. 3 .... 2017/09/10 1,440
727844 건조기.. 저같은 이에겐? 5 건조기 2017/09/10 1,627
727843 어려운 여건을 이겨낸분 기운되는 말좀 남겨주세요 12 ㅠㅠ 2017/09/10 1,406
727842 어떻게 버스에서 햄버거를 먹을수가 있죠 11 아휴 2017/09/10 4,277
727841 추석 연휴에 여행가는 며느리들 많아졌나요? 3 여행 2017/09/10 1,876
727840 승무원은 좋은 직업인가 아닌가? 48 ... 2017/09/10 9,132
727839 분양권 2년후 입주시에 명의이전 문제 분양권 2017/09/10 732
727838 일미, 추청, 고시히까리 중 어느품종 쌀이 맛있나용? 7 햅쌀 2017/09/10 2,068
727837 (펌) 모든 혁명은 전파되고, 혁명에는 반동이 있다. 7 ... 2017/09/10 807
727836 어제 혈압 190나왔다는 사람인데요. 13 ... 2017/09/10 9,964
727835 이름없는 여자, 막장드라마의 총집합체에요 ㅋㅋㅋㅋㅋㅋ 8 ㅋㅋㅋㅋㅋㅋ.. 2017/09/10 2,957
727834 '이거 발랐더니 얼굴톤이 환해졌더라' 하는 화장품 있으신가요? 22 화장품 2017/09/10 8,480
727833 거실에 놓기좋은 화분좀 알려주세요 6 ㅍㅍ 2017/09/10 3,097
727832 옛날에 정릉이 부자 동네였나요? 16 강북 2017/09/10 6,691
727831 김성태의원 5 ㅎㅎ 2017/09/10 2,121
727830 박찬숙딸 근황 아시는 분? 3 ㅇㅇ 2017/09/10 5,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