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출산후 언제쯤 세련된 차림새가 티가 날까요.

.. 조회수 : 3,407
작성일 : 2017-09-09 20:48:14
남편따라 결혼식장 갈일있어서 모처럼 꾸몄는데 기분탓인가 후줄근해보이는거에요. 좀 더 세련되게 입고가도 모자를판에 에코백들고 애랑 직장동료들한테 인사하고왔네요.ㅠ
애낳고 맞는옷도 없고 해서 옷은 사입었는데 나가고보니 가방이 그냥 애 기저귀천가방 ㅠ
직장동료를 이렇게 우르르 만날줄은 몰랐네요. 예전에 애낳기전에는 아줌마티내는 차림새 왜저러나했는데 지금 제가 이러고있네요.
애낳고 머리해도 탈모심해 이상하고, 옷을 사도 애가 안을때 자꾸 잡아당겨서 다 늘어나고, 골반이 커진건지 바지사입어도 너무 부해보이고ㅠ
그냥 영락없는 애엄마 되서 어디 나서는 자리 너무 불편해요.
몸무게는 출산전 아니 더 빠져서 돌아왔는데 왜 테가 안나는지,
푹삭 늙어버린 모습이 오늘따라 적응이 안더라고요.
다들 어떻게 몸관리하시는건가요.

직장동료 결혼식에 애까지 데리고 왜갔냐, 밥먹으러갔냐는 태클 사절입니다.
다 전부터 자주 만나서 저도 친하게 알던 사이라서요.
IP : 175.209.xxx.14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도
    '17.9.9 8:51 PM (116.127.xxx.144)

    애가 서너살은 돼야....몸도 빠지고 그렇지 싶은데
    요새 애기엄마들은 유모차 몰고 다니면서도 아가씨처럼 해다니긴 하더라구요.
    그렇게 하고서 애기는 제대로 돌보겠나..싶은 생각도 들긴해요

    애 키우면 화장,악세사리, 옷차림은 좀 포기해도 될터인데...
    불편한 옷으로 애기 돌보기 힘들지 않을까...싶은 생각 많이 들더라구요

  • 2. 사실
    '17.9.9 8:55 PM (118.127.xxx.136)

    솔직히 말하면 애 한명일땐 차려입음 큰 차이 없어요. 보통은. 둘셋 낳고 돌이킬수 없는 강 건넜을땐 아이 크고 극단의 노력을 해야하지만요

  • 3. ..
    '17.9.9 8:56 PM (124.111.xxx.201)

    다들 이해해요. 마음 쓰지마세요
    빨라야 애 돌이나 돼야 퍼석한 기운 빠지고
    머리카락도 다시 나고 그래요.
    지금은 애 잘때 같이 자고
    잘 먹어 임신 중 잃은 체력 되찾으세요.

  • 4. 개똥맘
    '17.9.9 8:56 PM (119.192.xxx.232)

    기저귀를 떼는 기점으로 옷차림과 가방이 달라질수있어요

  • 5.
    '17.9.9 9:08 PM (117.111.xxx.84)

    보통 기저귀떼고 이유식떼야 아이 네살은되야 편하던데요
    그전까지는 아기띠도 해야하고 솔직히 아이하나아니고
    둘정도 온전히 독박하신다면 제대로 꾸미는게 힘들어요
    머리카락 다시 기르는것도 시간걸리고..
    보통 엄마들이 애들 유치원 갈무렵부터 막 꾸미더라구요

  • 6. 근데
    '17.9.9 9:22 PM (39.7.xxx.181)

    애가 초등이나 가야 뭐 정신차리고 옷입고다니지..
    그전엔 격식차려 입을 틈이없고

    이상하게 출산전과후는 외모, 체형부터가 이상해져서
    자신감도 상당히 떨어지더라구요

  • 7. wannabe
    '17.9.9 9:43 PM (221.155.xxx.122)

    몇 개월 간은 어쩔 수 없이 늘어진 뱃살 및 채 빠지지 않은 살들로 우울할 수 밖에 없는데.. 이 기간은 이쁜 아가 보면서 자기와의 싸움을 해야 하는 시기에요 ㅠ 시간이 해결해준다, 곧 되돌아갈 수 있다! 하는 마인드컨트롤로요~ 저는 임신기간 중 24키로가 쪘던 지라 당연히 이전 몸매로 돌아갈 수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수유하며 독박육아하며 지내다보니 어느 새 그 살이 다 빠져있더라구요?! 그러나 역시 시간은 좀 걸렸죠.. 저는 제 모습이 싫어서 100일간은 아가가 찬 바람 쐬면 안되다고 하며 더더욱 바깥 출입을 안했을 정도에요 ㅠ 입을 옷은 신랑이 입던 남방 뿐이었구요 ㅎ 게다가 수유를 해야 하니 더더욱 입을 옷이 없었고 44-55사이즈 옷들은 버리거나 누구 줘야하나 고민했는데.. 결국 그 옷 지금 다시 입잖아요 ㅠ 옷이 다시 맞으니 맞는 옷 찾아 쇼핑할 일도 없고 지금 너무 행복해요.. 시간이 해결해줘요 원글님.. 대신 저 수유한다고 먹을 거 다 챙겨먹고 그러진 않았습니다!? 수유해도 밥은 반공기로 줄였구요.. 기름진 거 밀가루 이런 건 100일 넘게 참았어요.. 독하게 하셔야해요 시간과의 싸움이에요 다시 되돌릴 수 있답니다 화이팅 ^^

  • 8. wannabe
    '17.9.9 9:45 PM (221.155.xxx.122)

    헐.. 원글님 글 다시 읽어보니 제가 헛소리를 했네요.. 살은 이미 다 빠지셨다고 ㅠ 죄송해요.. 그렇다면 뭐 저보다 더 쉬울 거에요.. 잃어버린 머리카락과 생기는 꼭 돌아오니깐요 ^^

  • 9. 몸 전체 맛사지를
    '17.9.9 11:03 PM (42.147.xxx.246)

    골반을 맛사지 해줘야 허리가 안아프고 날씬합니다.
    맛사지 해 주는 곳에 몇 번을 가서 해 보세요.
    몸 전체에 탄력이 생길 겁니다.

  • 10. 부럽네요
    '17.9.10 3:25 AM (93.56.xxx.156)

    살 다 빠지셨다니. 이제 곧 다 돌아올거에요.

    첫째땐 운동 좀 했더니 빨리 몸이 돌아왔었는데, 지금 노산에 둘째 낳고 보니 살두 안 빠지고 앞머리 새로 나는 머리카락 부채처럼 펴고 다니고 있어요. ㅠㅠ

  • 11. 부럽네요
    '17.9.10 3:27 AM (93.56.xxx.156)

    제 경험상 옷을 여러 브랜드에서 입어보세요.
    하루 날 잡아서요.
    본인 체형에 맞게 예뻐 보이는 게 있어요.

    가방두 당분간 천가방보단 예쁜 크로스로 하나 사서 드시고 천가방엔 기저귀랑 담아서 유모차 밑 바구니에 처박으세요. ㅎㅎ

  • 12. 퍼석한 기운
    '17.9.10 4:46 AM (118.217.xxx.54)

    ㅋㅋㅋㅋㅋㅋㅋ 아 이 새벽에 미친듯이 속으로 웃었어요.

    지금 애기 120일되어가는데
    체중은 임신 전보다 조금 빠진상태구요
    그냥저냥 배도 들어가고 몸매는 예전이랑 큰차이없는데
    퍼석한 기운 땜에 죽겠어요 ㅋㅋㅋㅋㅋㅋ

    화장품도 듬뿍바르고 하는데 어째 이리 퍼석할꼬....
    돌은 지나야 괜찮아지는군요.
    120일다되어가는데 통잠은 언제자나 싶고 ㅠ ㅎㅎㅎㅎ

  • 13. 퍼석한 기운
    '17.9.10 4:59 AM (118.217.xxx.54)

    가방 모델명을 구체적으로 얘기해서 좀 그런데
    저는 임신했을때 H사 가든파티 35 샀어요.
    가죽은 예쁜 색이 자주 들어오는것도 아니라
    백화점 4번가서 겨우겨우 원하던 색깔로 샀어요. ㅠㅠ

    어디 공식적으로 나갈일있을때 기저귀 넣고 액상 분유한통 정도는 넣어도 후줄근하게 안보일 거 찾다가 결국은 이거샀어요. 이상하게 에코백이나 바오바오는 들기싫더라고요 ㅠ
    좀 크고 무겁긴 한데 (대박무거워요) 기저귀 거즈 수건 쪽쪽이 지퍼백에 넣은거, 아기수첩, 지갑 핸펀 액상분유 1통 이랑 젖꼭지 지퍼백에 넣은거 이정도 들고 다니기엔 괜찮아요.

    가방때문에 스타일링이 안된것 같고
    기분이 안좋으셨다면 가방을 한번 사보시는건 어떨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7355 신혼부 전세대출 이자부터 갚나요? 1 Aa 2017/09/10 919
727354 부부상담 받고싶은데 어떡해야 할까요? 5 ... 2017/09/10 1,128
727353 자식키우다 홧병나서 죽을수도 있을거 같아요 37 요리좋아 2017/09/10 16,708
727352 마른사람은 테니스 힘들까요 3 . 2017/09/10 1,983
727351 외모 컴플렉스 12 ... 2017/09/10 3,692
727350 참국민이라면 북핵위기와 직면한 문대통령의 몸부림을 고통스러워하라.. 10 ........ 2017/09/10 1,082
727349 올리브오일 마늘을 맛나게 해먹긴 했는데.... 8 의외의반응 2017/09/10 4,132
727348 나이들어선가요 단어가 머리에맴돌고 빨리 생각안나는거ㅜㅠ 14 아이스커피 2017/09/10 2,975
727347 한샘 부엌 홈쇼핑 6 부엌개조 2017/09/10 1,741
727346 심리테스트 사이트 부성해 2017/09/10 752
727345 지방캠퍼스인거 속이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18 .... 2017/09/10 5,930
727344 집안에 묻어온 먼지등으로 죽겠어요. 먼지빨아들이는 기기 없나요 8 먼지 2017/09/10 1,860
727343 한국인이 미국에서 사는것과 미국인이 4 ㅇㅇ 2017/09/10 2,135
727342 혀짧은 소리내는 사람도 아나운서 할 수 있나봐요?? 3 . . . .. 2017/09/10 1,892
727341 청귤색이 변했어요 3 청귤 2017/09/10 1,216
727340 남편의 이런행동 ..... 9 2017/09/10 4,265
727339 수학과외 선생님을 어떻게.. 3 .... 2017/09/10 1,418
727338 건조기.. 저같은 이에겐? 5 건조기 2017/09/10 1,618
727337 어려운 여건을 이겨낸분 기운되는 말좀 남겨주세요 12 ㅠㅠ 2017/09/10 1,389
727336 어떻게 버스에서 햄버거를 먹을수가 있죠 11 아휴 2017/09/10 4,251
727335 추석 연휴에 여행가는 며느리들 많아졌나요? 3 여행 2017/09/10 1,864
727334 승무원은 좋은 직업인가 아닌가? 48 ... 2017/09/10 9,098
727333 분양권 2년후 입주시에 명의이전 문제 분양권 2017/09/10 714
727332 일미, 추청, 고시히까리 중 어느품종 쌀이 맛있나용? 7 햅쌀 2017/09/10 2,036
727331 (펌) 모든 혁명은 전파되고, 혁명에는 반동이 있다. 7 ... 2017/09/10 7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