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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시 글 쓰라면 그만큼 잘 못쓸 것 같아요

베스트글 조회수 : 1,274
작성일 : 2017-09-09 15:56:19
글을 쓰다보면 가끔 베스트에 오르곤 하는데요

제가 한참 책을 좋아하다보니까.. 책읽고 사색하고 그러다보면 순간적으로 확~ 깊어지는때가 오거든요
갑자기 뭔가 보이는것 같기도 하고..
그런상태에서 글을 쓰면 그냥 바로 쭉 써지면서 또 호응도 좋아서 베스트로 가곤 합니다.

가끔 제가 쓴 글들을 보는데요
아니 어쩌면 그렇게 조목조목 맞는말을 조리있게 써놨는지..
제가 쓴 글 같지가 않은거예요
지금 쓰라면 그냥 어버버~  거릴것 같은데 그때는 무슨 귀신이 씌였는지 정말 조리있고 간명하게 썼더라구요

그리도 또 정신적 수준이 한참 노력하고 깊어질때에는 꽤 상태가 좋았던것 같은데
또 까먹고 생활하다보니 또  중심못잡고 일희일비하고.. 휘둘리고..
그때 제가 쓴글 보면.. 꼭 지금의 저한테 맞는 조언이예요
정말 맞춤형 조언처럼요.. ㅎㅎ

모든게 다 때가 있나봐요
그리고 사람이 계속 선형으로 성장하는게 아닌것 같아요
마치 주식곡선처럼.. 오르락 내리락 변동하면서.. 아주 멀리서 보면 조금 성장해 있는 그런거 아닌가 싶어요

아무튼 예전에 제가 쓴 글 보다가 저도모르게 몰입이 되면서 조금 감동도 받고 하네요 

저같은 이런 생각 해보신 분은 안 계신가요,,?
IP : 175.223.xxx.247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9.9 4:10 PM (220.88.xxx.222)

    일단 자신의 베스트 리스트를 공개바랍니다
    쭉 드래그 복붙 평가해드리겠습니다

  • 2. 원글
    '17.9.9 4:12 PM (175.223.xxx.247)

    하하 윗님 무척 쑥스럽네요 ^^;;;

  • 3. ..
    '17.9.9 4:16 PM (220.88.xxx.222)

    좋은글의 요건
    1. 어깨에 힘이 빠진 상태에서 자신이 완전히 소화를 하고 있는 필요한 단어만 사용한다
    2. 그 단어들끼리 호응을 이루고 음율을 만들어내야한다
    3. 상황과 관련된 모든 경우의 수를 헤아려야 한다
    4. 기발한 생각과 표현 운치가 있어야한다

  • 4. ..
    '17.9.9 4:17 PM (220.88.xxx.222)

    농담아니고 정말 공개해주세요
    5개 이하면 절 무시한걸로 생각하겠습니다

  • 5. 일기장이유
    '17.9.9 4:17 PM (223.62.xxx.188) - 삭제된댓글

    저도 우연히 글쓰는 중인데요
    저 센스라곤 일도 없는데
    글은 감각에 코메디에 똑똑해 보인다고 칭찬
    근데 지나고 읽어보면 내가 이때만 그랬나 싶게 다시 어버버...
    그래서 뮤즈도 팔요하고 영감이 올 때 그걸 붙잡아야 한다는..
    아마 접신의 순간?

  • 6. 일기장이유
    '17.9.9 4:18 PM (223.62.xxx.188) - 삭제된댓글

    과거 글 읽어보면 내가 쓴 글인가
    놀래요 ㅋㅋㅋ

  • 7. 무아지경
    '17.9.9 4:27 PM (175.117.xxx.133) - 삭제된댓글

    무슨 말인지 이해해요. ㅋㅋ
    뮤즈의 시간이 따로 있는 듯..

  • 8. ..
    '17.9.9 4:36 PM (220.88.xxx.222)

    아니 이미 베스트 가서 볼사람 다들 본 글을 공개해달라는데
    그게 어렵나요
    좋습니다 (씩..씩..)
    3개만.. (구걸 아님)

  • 9. 하하
    '17.9.9 4:43 PM (175.223.xxx.247) - 삭제된댓글

    지금 이 타이밍에 공개하기는 정말 민망스러운데..
    성의를 보이시니 그럼 하나만 공개할까요? ^^;;
    (이것도 이따 지울수도 있어요 제가 부끄럼을 많이 타서.. ㅎㅎ)

    예전에 가정교육 에 대해 쓴적이 있거든요
    그거 링크할께요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385254&page=1&searchType=sear...

  • 10. ..
    '17.9.9 4:53 PM (220.88.xxx.222) - 삭제된댓글

    음.. 파워와 포스가 느껴지는 글입니다
    읽고 나서 어버버.. 하고 있습니다
    근데 님현재상태도 어버버라니 정말 상태개선이 필요합니다..

  • 11. 하하
    '17.9.9 4:53 PM (175.223.xxx.247) - 삭제된댓글

    지금 이 타이밍에 공개하기는 정말 민망스러운데..
    그럼 한두개만 공개할까요? ^^;;
    (이것도 이따 지울수도 있어요 제가 부끄럼을 많이 타서.. ㅎㅎ)

    예전에 가정교육 에 대해 쓴 글과, 나이들어보니.. 이거 두개 링크할께요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385254&page=1&searchType=sear...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277603

  • 12. 아까
    '17.9.9 4:55 PM (211.48.xxx.170)

    어느 분이 링크한 글을 읽고 크게 깨달음을 얻었는데
    바로 원글님께서 쓰신 글이로군요.
    원글님 통찰력 인정합니다.

  • 13. ..
    '17.9.9 4:56 PM (220.88.xxx.222) - 삭제된댓글

    음.. 파워와 포스가 느껴지는 글입니다
    읽고 나서 어버버.. 하고 있습니다
    근데 님현재상태도 어버버라니 정말 상태개선이 필요합니다..

  • 14. ..
    '17.9.9 5:01 PM (220.88.xxx.222)

    음.. 첫번째 글은
    파워와 포스가 느껴지는 글입니다
    읽고 나서 어버버.. 하고 있습니다
    근데 님현재상태도 어버버라니 정말 상태개선이 필요합니다..

    두번째 글은
    깊은 깨달음과 시적 감성이 푹 익은듯하지만
    '세상에 존엄하지 않은 삶은 없다' 표현은 너무 대충 결론지으신건지 제가 이해를 못한건지 모르겠습니다
    '오롯이' 같이 음율을 살려내는 멋진 단어는 우리 일상에서 쓸수가 없고
    오직 시를 통해서만 유통된다는게 아쉽고요

  • 15. ...
    '17.9.9 5:38 PM (218.236.xxx.162)

    오전에 어쩌다 어른에 미생 윤태호님 나오셨는데 어떨 때 그분이 오신 듯 정말 잘 써지는 때가 있으시다고 하더라고요~
    반면 5년동안 연재한 장편 야후라는 작품쓰시고 나서는 깊은 슬럼프에 빠지셨다고.. (5년동안 매일 그리고 생각하고 마치 실존인물들과 이별한 듯한)
    원글님의 글쓰기 응원합니다^^ 링크해주신 글들 좋네요~

  • 16. 원글
    '17.9.9 5:40 PM (175.223.xxx.97) - 삭제된댓글

    윗님~ 제 글에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링크는 이제 지울께요 ^^;

  • 17. 원글
    '17.9.9 5:44 PM (175.223.xxx.97)

    제 글에 관심가져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살짝 부끄러운듯 하오니

    링크는 이제 지울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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