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권센터는 8일 성명을 내고 "한국당은 더 이상 전방 부대를 돌아다니며 국군 장병의 사기를 꺾지 말고, 당장 안보 견학 릴레이를 중단하라"며 "또 안보 위기 상황 속에서 누구보다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민폐 관광에 동참한 이종명·백승주·경대수 의원은 즉각 국방위원회 위원직을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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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권센터은 "(한국당이 방문한) 부대는 최전방 부대로 교대 근무를 서는 곳인데, (한국당 방문으로 인해) 오전에는 휴식 중이던 주간근무자들이, 오후에는 휴식중이던 야간 근무자들이 방문지 정비 및 제초 작업 등에 투입됐다"고 전했다.
또한 "이 과정에서 몇몇 장병들은 말벌에 쏘여 의무실로 후송됐으며, 홍준표 대표, 정우택 원내대표 등에게 달아줄 해병대 상징인 빨간 명찰까지 준비하느라 애를 먹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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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권센터는 "안보만큼은 보수정당이 책임지고 이끌고 가겠다는 정당이 이유 없이 전방 부대를 전전하며 안보 관광을 즐기고 일선 부대를 쑥대밭으로 만드는 행태는 심각한 안보 저해 행위"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