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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음속 한 짐을 어떻게 할까요? 엄마 떠난 친정..

... 조회수 : 5,503
작성일 : 2017-09-09 09:29:36

본문은 지웁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IP : 125.176.xxx.76
5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7.9.9 9:32 AM (70.191.xxx.196)

    님은 님대로 챙기면 되고요, 형제간 비교의식을 버리세요. 님만 자식 아니에요. 방식이 다를 뿐.

  • 2. 상속은
    '17.9.9 9:35 AM (223.62.xxx.69)

    포기하지말고 받으세요.. 그리고 음식해다 나르는것도 이제 그만하시구요.. 알아주지도 않은 엄마 타령하시면서 돌아가셨는데도 그 습성 못버리는건 님탓맞아요... 그들이ㅜ할줄 몰라 안하는게 아닙니다. 님이 알아서 다하니 손놓고 있는거지...

  • 3. ,,,,,
    '17.9.9 9:36 AM (115.22.xxx.148)

    뿌리없는 친정 이제 의미없습니다...원글님 마음가는데로 사세요...다들 각자 살아가는거예요

  • 4. ....
    '17.9.9 9:38 AM (1.227.xxx.251) - 삭제된댓글

    원글님 마음속에 인정욕구가 가득하시다는 말, 아프게 남깁니다.
    다른데서 찾으세요. 원글님 원가족은 관심도 없고, 채워주지도 않을거에요

    제 형제들은 뿔뿔히 흩어져 살고, 친정엄마 기일은 제가 지냅니다.
    제 방식대로 힘들지않게, 내 아이들이 보고 괜찮다 과하지않다 싶은 형식을 찾아가고 있어요
    부모 죽음은 누구에게나 닥치는데 죄책감같은 감정때문에 무리한 방법을 찾게되거든요
    형제들은 있는 그 자리에서 자기 방식대로 엄마를 그리워할테고...그렇게 가십시다..원글님

    힘겨웠을 원글님 인생에 위로를 전합니다. 애쓰셨어요...그만하셔도 돼요. 토닥토닥...

  • 5. ..
    '17.9.9 9:38 AM (124.111.xxx.201)

    님 집에서 님 식으로 차려 님 식구들과 추모하면 됩니다.
    생신 차린다했으니 또 바리바리 해오겠거니
    입만 놓고 기다리는거죠.

  • 6. . .
    '17.9.9 9:39 AM (1.229.xxx.117)

    님도 참 답 없네요

  • 7. ㅇㅇ
    '17.9.9 9:42 AM (121.175.xxx.62)

    참 안타깝네요
    돌아가시기 전까지야 미련해도 자식의 도리라고 치지만 돌아가시고 나서도 포기가 안되세요?
    무슨 마음의 상처가 그리 깊으신건지....
    인연 끊자고 하고 제사음식 해주는건 집착이예요
    할만큼 충분히 했으니 다 잊고 본인을 더 사랑하시고 결혼하셨으면 본인 가족에게 충실하세요
    병원 가셔서 상담을 한번 받아보시는것도 상처극복에 도움이 되지 않나 싶어요

  • 8. 에휴
    '17.9.9 9:44 AM (125.190.xxx.161)

    왜 그러고 사시는지
    제사상 생신상 필요없이 때되면 맘편히 어머니 모신곳이나 다녀오세요

  • 9. 본문에
    '17.9.9 9:46 AM (114.206.xxx.36)

    나 아니어도 대충 준비를 하고 있더라고요.
    그리 쓰셨네요.
    님 아니어도 돌아가는 일에 왜 그리 집착이세요?
    그 에너지 나 자신 내 가정 내 자식에 쓰세요.
    그간 애쓰셨는데 이제 내려놓아도 됩니다.
    혼자 짐지듯 살아왔고
    등에 지고 음식을 해가요?
    착한걸 넘어서 미련하신 듯.
    나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 버리시고
    그들이 하는거에 보조만 맞추세요.
    님이 술먹고 울고불고 할때 미안해하고
    위로라도 해주던가요?
    계속 분란이 일면 인연 끊으세요.
    누구를 위한 관계랍니까?

  • 10.
    '17.9.9 9:47 AM (121.131.xxx.34)

    음식을 왜 해가요?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마음을 버리고 그쪽에서
    알아서 하게 하세요.
    그리고 가지 마세요.
    안 간다고 고인을 기억하지 않는 거아니잖아요.
    그리고 상속은 꼭 받으세요.

  • 11. ㅡ,ㅡ
    '17.9.9 9:50 AM (70.191.xxx.196)

    제사 별거 아니에요. 산 사람이 복 받자고 지내는 게 대부분이에요. 대충 차려도 되는 거에요.
    게다가 엄마도 없는데 의미 부여는 미친 짓. 원래 우애좋은 형제간 아니라면 결국 멀어집니다.

  • 12. ,,,
    '17.9.9 10:04 AM (1.240.xxx.14)

    원글님은 자존감이 굉장히 낮다고 보여집니다
    남편과 자식들한테 미안한 마음은 안드십니까?

  • 13. 병이다 님아
    '17.9.9 10:08 AM (14.41.xxx.158) - 삭제된댓글

    모친도 생전에 님 고생 알아주지도 않았다면서? 뭘 그렇게 바리바리 싸들고 왔다갔다하는지?

    부모형제 아무도 님 수고를 인정안하는데 님혼자 알아달라 용을 쓰며? 안알아주면 노선 바꿔야지 님아

    님 가족들에게 용을 쓰든 ,돈을 버는데 용을 쓰든 할일이지, 소용도 없는 곳에서 혼자 애쓰고 있는지? 인정할건 인정해야 편해요 님아!! 부모형제의 연이 딱 거기까지였다 그걸 인정하심이

  • 14. 어휴...
    '17.9.9 10:09 AM (61.83.xxx.59) - 삭제된댓글

    상담부터 받으러 다니세요.

  • 15. 어휴...
    '17.9.9 10:11 AM (61.83.xxx.59)

    상담부터 받으러 다니세요.
    글쓴님 친정, 시댁, 남편만이 아니라 친구 관계도 잘한다고 하는데도 이상하게 틀어지지 않던가요?

  • 16.
    '17.9.9 10:11 AM (58.140.xxx.220)

    바보같이도 살고있네요 .정신차리세요
    성격이 팔자

  • 17. ..
    '17.9.9 10:12 AM (182.230.xxx.136) - 삭제된댓글

    왜 그렇게 사세요?
    글 읽는 내내 제 가슴이 답답해지네요.
    님 자신을 위해 사세요.

  • 18. ᆞᆞᆞ
    '17.9.9 10:13 AM (110.70.xxx.232)

    좋은 심리상담전문가에게 개인상담 받으세요
    사랑을 받고싶어 애를 엄청 쓰시는데 사랑이 안오네요
    엄마에 대해 이별도 잘 못하셨고요
    평안하고 행복하게 사시기를 기원합니다

  • 19. ..
    '17.9.9 10:15 AM (175.223.xxx.199)

    원글님은.. 누군가.. 고생한다 애썼다는 말을 들으면 더 열심히 하실 것 같아요 근데 다 부질없어요 이제 내려 놓으시고 원글님에게만 기쁨주는 것들을 찾으세요 원글님 인생을 사셔야지요

  • 20. 법대로
    '17.9.9 10:22 AM (175.116.xxx.169)

    어머니 재산 자식 똑같이 다 나눠야합니다
    전화해서 형제에게 유류분 법적으로 신청할테니 십원 한장도 다 내놓을 생각하라고 하세요
    미친...
    어디서 같잖게..
    밑바닥 인생들

  • 21. ..
    '17.9.9 10:28 AM (121.190.xxx.131)

    원글에 나오는것처럼
    그저 애쓴다..고맙다..소리 듣고 싶은거..그걸 버리셔야해요.
    왜 내가 그런 소리듣고 싶어 이리매이는가를 통찰하셔야해요

  • 22. 힘내세요
    '17.9.9 10:29 AM (175.126.xxx.46) - 삭제된댓글

    음식 싸가는건 하지마세요. 내방식만 옳다고 생각하지도 마시구요. 맘속깊이 응어리진 인정욕구가 크신분같아요. 다 내려놓으시구요 나자신을 위해사세요 그리고 반지를 달란다고 왜 부치세요? 갖고계시지~

  • 23. 김치없는 고구마
    '17.9.9 10:33 AM (218.234.xxx.54) - 삭제된댓글

    난 왜 원글의 가족이 불쌍할까.
    그 돈이면 원글의 가족이 좀 더 풍요롭게 쓸 수 있었을텐데.
    왜 인정받으려 애 썼을까.
    원글의 가족은 남편과 자식일텐데.
    왜 그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남 만도 못한 그들을 위해 애를 썼을까나.
    원글의 가족이 불쌍하네.

  • 24. 고구마
    '17.9.9 10:36 AM (58.79.xxx.144)

    자기가 좋아서 해놓고는 누구 원망이래....

    아 목멕혀

  • 25. ...
    '17.9.9 10:36 AM (223.62.xxx.4)

    죄송하지만 자발적호구하셨네요.
    읽는데 속터져서....

    연을 끊으세요. 뭔 미련이 있다고
    아무도 님께 고맙다생각 안할껄요?
    친정엄마도 그러셨다면서요. 니가 좋아서 한거라고...

    이제 미련버리시고 님을위해 사세요

  • 26. ..
    '17.9.9 10:37 AM (1.226.xxx.237) - 삭제된댓글

    안타깝네요.
    원글님이 그리 아낀 돈으로 어머니 도와드려도 님이 좋아서 한 일이라 하셨다면서요.
    지금 음식해서 동생집에 찾아가는 것도 님이 좋아서 하는 것일 뿐 인정 받으려 하지마세요.
    자식, 남편도 마찬가지.. 그쪽에서 간절히 바라고 부탁하지 않는 이상 먼저 배려하려고 애쓰지마세요. 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간다잖아요.

  • 27. ㅌㅌ
    '17.9.9 10:38 AM (42.82.xxx.3)

    사회생활 안해보신분 같아요
    그러니 저렇게 정이 많으신듯..
    사회생활 오래하면 내것 칼같이 지킵니다
    님 마음을 이해해주는 사람은 이세상에 없어요
    내것 철저하게 지키시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돈을 떠나서 마음까지 단속하셔야 됩니다
    얼마나 세상이 냉혹한데 저렇게 물러터져서 어떻게 세상 살려고 그래요?
    심한말해서 죄송하지만 그래도 말씀드려야 할것 같아서 댓글 남겨요

  • 28. 원글
    '17.9.9 10:39 AM (125.176.xxx.76) - 삭제된댓글

    반지는 그런 소리를 듣고 갖고 있고 싶지 않아서요.
    그런데 아직도 반지달란 사람은 자기 잘못을 모르는것 같고 저한테 상처준지를 모르나봐요.
    돌쟁이 아기가 기억도 못할 할머니의 반지를 얼마나 의미를 둘까요.
    그 반지 팔아봐야 얼마나 될까요.

    저는 엄마가 쓰러지고 돌아가셨을때 입으셨던 옷을 가져와 보관하고 있어요.
    차마 버리지 못하겠어서요.
    반지도 제게는 그런 의미였는데...

    매일 생각해요.
    사후의 세계가 있다면 지금 엄마는 자식들의 이런 모습을 보고 뭐라고 하실까 ...

  • 29.
    '17.9.9 10:40 AM (58.140.xxx.220)

    실속없게도 사시네요
    엄마한테 뒷통수맞고
    남동생한테 재산 다 뺏겨.
    남편돈으로 바리바리 음식만들어 차비들이고 헛수고하고
    다른형제들이 뒤에서 하하하 웃으며 말합니다
    저 병신같은년 많이도 해왔네
    다음에도 해올테니 우린 몸만 오자 하하하하하

  • 30. 저도
    '17.9.9 10:40 AM (223.62.xxx.156)

    남편과 아이들이 불쌍해요
    제발 어리석은 짓 그만하세요
    이젠 원글님에는 내자식 내 남편이 가족이에요
    다 버리시고 잊으세요
    그만큼 하셨으면 됐어요
    심리상담은 꼭 받아보세요

  • 31. ㅇㅇㅇ
    '17.9.9 10:48 AM (14.75.xxx.44) - 삭제된댓글

    님이 분란일으키는거 맞아요
    혼자서 짐작해서 행동해놓고 나좀알아봐댤라
    하시잖아요
    본인의 권리는 착한병에걸려 스스로 포기하고
    그자체를 못알아준다고 본인이 화를 내고
    있잖아요
    제사에음식따윈 뭐가 필요합니까
    아니 연끊는다고 악담하고 간 시누이
    갑자기음식해가지고 와서 던져놓고
    휙 가면 남은 사람들벙찌지요
    그남그만두시고 마음에 평화좀찾으세요
    연끊을 필요도
    더해줄 필요도 없어요
    그리살면 님만 바보소리들어요

  • 32. ...
    '17.9.9 10:50 AM (175.223.xxx.42)

    이젠 나를 위해 사세요. 평생 나 위해 십원 한장 안썼다-하면 주변에서 고마워해야 하는데 현실은 아니예요. 누가 그렇게 살하 그랬어? 그러죠.. 어머니 유품은 왜 다시 보내셨어요. 가져가려면 와서 가져가봐라. 가택침입우로 신고한다 하시죠. 내가 나를 대우해야 다른 사람 가족들도 대우해줘요. 헌신하면 헌신짝 된다고 그러죠..남녀사이에만 적용되는게 아니더라구요..

  • 33. 참나
    '17.9.9 10:50 AM (175.192.xxx.216)

    정신차리세요 ~ !!!

    그동안 엄마 드린거 다른 자식들이 다 가져가 허탈감 느꼈다는 분이
    아직도 정신 못차린듯 ..
    반지달라고한 형제가 자기 잘못을 모르는 것처럼 원글님도 뭐가 잘못된건지 모르고 있어요
    돌쟁이가 기억하듯 못하듯... 원글님이 애증으로 갖고 있는것보다 할머니의 유품이라고 순수하게 여기는것도 나쁘지않다고봅니다. 원글님 또한 고맙게 여기지 않는 엄마의 반지를 왜 가지려고하는지. 의미 있나요?

    사후세계까지 생각하지 마시고 남은 생 현실적으로 당차게 사세요.
    사후세계에서 엄마 만날지라도 그때도 또 뒷통수 당할겁니다.

  • 34. ///
    '17.9.9 10:51 AM (58.231.xxx.175) - 삭제된댓글

    제사를 돌리면 안된다느니.한집에서 제사 지내야 된다느니..라는 법칙은
    죄다 할일없는 인간들이 만든 헛소리입니다.
    어차피 제사 자체가 인간이 만든 형식에 불과해요.
    지금 `원래`그렇다며 주장하는 것들도 가만히 들어 보면 전통이 백년도 안된 것들 투성이에요.
    남동생이 제사를 지내든 말든
    어머니를 기리는 일은 원글님 집에서 깨끗한 물 한그릇 올려놓고 마음담아 하셔도 충분합니다.

    아래 글에 인생에서 쓸데없는 일들이 뭐더냐라는 글의 댓글 보세요.
    나를 하찮게 여기는 사람들을 위해 노력한 것이라잖아요.
    그렇게 연연하는 거 정말 쓸데 없는 짓이고,나이들어 가장 후회되는 일이에요.
    그거 하느니 나 자신만 생각할 걸 하고 저만해도 하루에 수십번 수백번 후회합니다.

    위의 댓글에도 있지만 지금 원글님이 쓸데없는 지나간 인연에 연연하는 건
    지금 가족들에게 정말 잘못 하시는 거에요.

  • 35.
    '17.9.9 10:55 AM (223.39.xxx.221) - 삭제된댓글

    한국 올케도 아님 동남아 올케? 그올케한테 뭔 이러저러 되도않는 저런 짓을 하게 냅둬요.
    내 엄마가 끼던반지를 올케ㄴ이 달란다고 등기로 보내는 등신도있네요.
    식구가 다 등돌렸는데 그 등보고 무뭐하실라고요?

  • 36. ...
    '17.9.9 10:59 AM (175.198.xxx.65)

    나만 효녀고 다 불효자식이라는것은 원글님 생각이고
    어머니 말씀대로 분란만 일으키는 이제 형제들 사이에서 외로우시네요
    막내면 그냥 묻어가기만 해도 되는 위치라 저같이 장녀역할 해야 하는 사람은 부럽기만 한데 막내가 혼자 이리뛰고 저리뛰고 잘한다고 감놔라 배놔라 하면서 다른 손위 형제들에게 죄의식 심어주니 누가 좋아하겠나요
    그리고 어머니 옷 버리세요 돌아가신 분 물건, 그것도 돌아가실때 입고 있던 옷을 간직하시다가 문제 생길 수 있어요
    남편도 생각하셔야지 저라면 시어머니 돌아가실때 입고 계신던 옷 남편이 가지고 있다면 정말 싫을거에요
    자식들까지 질려하기전에 빨리 정신차리셔야할듯 하네요

  • 37. /험하게 이야기하자면
    '17.9.9 11:02 AM (58.231.xxx.175)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정말 화난 상대가 누군가요?남자 형제인가요? 어머니인가요?님인가요?
    어머니가 갑자기 돌아가시는 바람에 남동생보다 님이 더 유무형의 보상을 못 받아서 아닌가요?
    그래서 못 받은 보상을 남동생에게라도 받고 싶어서는 아닌가요?
    그래서 바리바리 싸들고 나는 그래도 이 정도는 한다,이런 존재다 어필하려고 하시는 거 같은데요?
    다 쓸데없는 짓이에요.
    어차피 인생은 한 만큼 돌아 오는 것도 아니고요,원래 불공평하고요.
    윗분들이 분란을 일으킨다 하는데 맞아요.
    끝난 인연들인데 원글님이 마치 남자는 이미 맘 떠났는데 울고 불며 날 알아달라며 자살소동하는 여자처럼
    굴고 있는 거에요.

    님같은 분들 끝내 이쪽 저쪽 모두에게서 버림받고 모든 것을 잃는데 왜 그런 줄 아세요?
    지켜야 할 것을 못 보고 끝난 인연에 매달려서에요.

    님 가족에게나 잘 하세요.

  • 38. 사후가 있다면
    '17.9.9 11:03 AM (112.151.xxx.203)

    살아계실 때 말씀 그대로 하시겠죠. 분란 일으키지 말라고. 여전히 님 편 안 들어주실 거예요. 죽는다고 없던 현명함이 갑자기 생기거나 성정이 새롭게 바뀌거나 할 거 같진 않아요. 님은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는 사후 엄마의 시선에 기대어 여전히 착한 딸 컴플렉스 못 버리고 있네요. 남한테 그래 수고했다, 너 착하다 한마디 들어 뭐하게요. 평생 같이 살 사람이나 산 사람한테면 몰라도 이미 일가를 따로 이루고 있는, 혹은 이미 죽어 없는 피붙이에게도 끊임없이 연연하며 자기 인정을 받고자 하는 님도 분명 문제 있는 겁니다. 엄마에 대한 애증도(심지어 죽고 나서도) 애정 못 받고 자란 자식의 인정 욕구가 더 많아 보여요.
    형제들이 우리가 영악하고 욕심 많았다, 너같이 천사 같은 형제를 몰라보고, 미안했다... 라고 말할 일은 세상 두쪽 나도 오지 않아요. 지난 시간 억울하겠지만, 억울한 만큼 지금이라도 님 인생, 님 시간 사세요. 엄마의 딸, 형제들의 막내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님 자신이고, 누구의 아내, 누구의 엄마이기도 하잖아요.
    인위적으로 절대 연락 안 한다, 이것도 부자연스러워요. 이렇게 맘 속 옹이 지고 이 악물고 살면 몸으로 병이 와요. 그냥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해요. 연락 닿으면 알았다, 그래그래, 들르마 하고, 님 선에서 일부러 퍼주거나 애써 살가울 필요는 전혀 없고요.
    뭔 20년 된 티셔츠요. 정말 좋아하는 아끼는 거라 그런 거 아니면 당장 내다버리세요. 젠장.

  • 39. ㅇㅇ
    '17.9.9 11:12 AM (183.100.xxx.6)

    제사를 알아서 지내겟다면서 바리바리 음식은 왜 싸다날라요? 원글님 좀 모자라신분 아니세요?
    그냥 님이 님 집에서 지내세요. 자기가 호구를 자처하고 있구만 누굴 원망해요
    그리고 아니할말로 제사 그거 산 사람 위안아닙니까? 죽은 귀신이 그 상앞에 앉아있을거라 정말 확신하세요?

  • 40. ㅇㅇ
    '17.9.9 11:14 AM (183.100.xxx.6)

    그리고 님 남편이 시집 편 드는거 그거 당연해요. 자기 아내는 자기가족 나몰라라하고 친정엄마 뒷수발에 정신없고 친정식구들 호구노릇하고 있는데 반발심생겨서라도 자기집에 더 신경쓰겠네요. 이래서 자기 부모한테 너무 연민많고 인정받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결혼하면 안된다는 얘기나오는 거에요

  • 41. 하늘
    '17.9.9 11:35 AM (223.39.xxx.197)

    님...애쓰셨네요
    엄마는 알아주지도 않고 오히려 다른자식에게 퍼주고
    형제도 인간같지도않고...
    여기사람들이 님 맘 알아주니 이제 그만 내려놓으세요
    님이 행복해지는일을 하세요

  • 42. 원글
    '17.9.9 11:57 AM (125.176.xxx.76) - 삭제된댓글

    저는 인생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해요.
    제 자신이 덜 입고 덜 먹고라도 주위를 돌봤어요.
    시가에도 저희집과 같이 두 집의 살림을 제가 꾸렸지요.
    병원비며 생활비를 거의 냈어요.
    시가는 8남매인데 시누가 다섯이예요. 출가외인이라고 돈 한 푼 안 내고 입으로만 효도하는 딸들이예요.
    저희 아버지 살아계실땐 아버지가 홀시모 혼자 생활하느라 애쓰신다고 보약도 몇번 보내고 했었어요.
    그런데 아버지 항암 하실때 9개월 간이나 같은 지역에서 병문안 한번 안 와보는 시모보고
    제가 마음의 문을 닫았어요.
    시누들이 죽일듯 달려들고 남편이 자기집 편만 들었어도 이미 식은 마음이 다시 열리진 않더군요.

    나는 조금 못 가져도 주위를 돌 봤는데 어느 날 끊기니 정말 갖은 욕을 하며 뭐라 하더군요.
    그러면서도 그 집 시누들은 자기들 명품으로 둘러도 돈은 한 푼 안 내고 출가 외인 이라 합니다.
    이번에 엄마 장례식장에 시모가 와보지도 않았어요.
    시가8형제중 같은지역 사는 두명만 왔더군요.
    욕이 배를 뚫고 들어오지 않는다고 이젠 그냥 그런 얘기 그러거나 말거나 귀에 들리지도 않아요.
    시모도 중간에서 제 얘기를 시누들에게 이간질 시키다가 제가 결혼 십년만에 돌아서니
    제 남편 앞에서 울면서 그러더군요.
    "나는 내 딸들 보다 너를 더 딸처럼 여겼는데 잘 하던 네가 어찌 갑자기 이렇게 바뀐단 말이냐" 하고요.

    맞아요. 시집살이는 남편이 시킨다는 말요.
    남편은 개천의 실치 정도라서 자기 집에서 아무 말도 못해요.
    부채의식이 있는건지 정말 아무런 바람막이가 되어주지 못하고 오히려 시모의 든든한 앞잡이인 셈이죠.
    결혼할때 돈 한푼 없이 장가보낸 집에서 뭐그리 제게 요구하는게 많은지 싶어요.

    저는 결혼전 버스비도 아껴가며 걸어다니고 도시락 싸 가지고 다니며 주말에 다른 알바도 뛰면서
    혼수 외 현금 일억을 넘게 가져왔어요. (비상장 주식 사 둔게 나중에 크게 오르기도 했고요)
    그 돈을 굴리고 월세를 받은 돈으로 친정을 도운거고 시가에 보내는건 남편이 벌어온 돈에서 보냈어요.
    채소도 거의 길러 먹었고 그럴 수 없을땐 시장도 한 시간여를 걸어서 해질녘에 가서 장 볼 정도로
    아낄 수 있는 건 뭐든 아꼈어요.
    애들 키울때 아기띠 하나 없이 진짜 포대기로 엎고 유모차도 없이 앞에 안고 뒤에 엎고 그러고 키웠어요.
    애들 간식일절 안 사줘 봤고 뭐든 먹고 싶다는건 제가 다 만들어 줬어요.
    학습지 없이 공부 제가 다 봐 줬고 그러나 애들이 하고 싶다는건 최대한 할 수 있게 도와줬어요.
    엄마가 아끼는 건 너희들 교육때문이니 뭐든 경험해보고 하고 싶은건 참지 말고 얘기하라고 했답니다.
    남편은 원래 없는 집안에 허영만 가득해서 저처럼 시장옷은 안 입으니 뭐 본인은 불만 없을 거예요.
    시누들 자녀 학교 입학할때마다 교복비도 줬었는데 이젠 그런거 안 해요.
    시모 보약 그런것도 이제 안 해요.
    그냥 마음에 문이 닫혔어요.

    맞아요.
    누가 시킨 건 아닐진데 제가 그리 해놓고 이제와 마음이 허하네요.
    삶 자체에 미련이 없어졌어요...

  • 43. 원글
    '17.9.9 12:03 PM (125.176.xxx.76) - 삭제된댓글

    저는 인생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해요.
    제 자신이 덜 입고 덜 먹고라도 주위를 돌봤어요.
    시가에도 저희집과 같이 두 집의 살림을 제가 꾸렸지요.
    병원비며 생활비를 거의 냈어요.
    시가는 8남매인데 시누가 다섯이예요. 출가외인이라고 돈 한 푼 안 내고 입으로만 효도하는 딸들이예요.
    저희 아버지 살아계실땐 아버지가 홀시모 혼자 생활하느라 애쓰신다고 보약도 몇번 보내고 했었어요.
    그런데 아버지 항암 하실때 9개월 간이나 같은 지역에서 병문안 한번 안 와보는 시모보고
    제가 마음의 문을 닫았어요.
    시누들이 죽일듯 달려들고 남편이 자기집 편만 들었어도 이미 식은 마음이 다시 열리진 않더군요.

    나는 조금 못 가져도 주위를 돌 봤는데 어느 날 끊기니 정말 갖은 욕을 하며 뭐라 하더군요.
    욕이 배를 뚫고 들어오지 않는다고 이젠 그냥 그런 얘기 그러거나 말거나 귀에 들리지도 않아요.
    그러면서도 그 집 시누들은 자기들 명품으로 둘러도 돈은 한 푼 안 내고 출가 외인 이라 합니다.
    이번에 엄마 장례식장에 시모가 와보지도 않았어요.
    시가8형제중 같은지역 사는 두명만 왔더군요.
    시모도 중간에서 제 얘기를 시누들에게 이간질 시키다가 제가 결혼 십여년만에 돌아서니
    제 남편 앞에서 울면서 그러더군요.
    "나는 내 딸들 보다 너를 더 딸처럼 여겼는데 잘 하던 네가 어찌 갑자기 이렇게 바뀐단 말이냐" 하고요.
    내가 심사위원이면 정말 연기상을 주고 싶었어요.

    저는 사람을 깊게 사귀고 의리가 있는 편이라 친구들이 모두 몇십년 된 친구예요.
    제 친구들은 오히려 5시간 거리에서도 남편들과 함께 조문을 와 주었어요.


    맞아요. 시집살이는 남편이 시킨다는 말요.
    남편은 개천의 실치 정도라서 자기 집에서 아무 말도 못해요.
    부채의식이 있는건지 정말 아무런 바람막이가 되어주지 못하고 오히려 시모의 든든한 앞잡이인 셈이죠.
    결혼할때 돈 한푼 없이 장가보낸 집에서 뭐그리 제게 요구하는게 많은지 싶어요.

    저는 결혼전 버스비도 아껴가며 걸어다니고 도시락 싸 가지고 다니며 주말에 다른 알바도 뛰면서
    혼수 외 현금 일억을 넘게 가져왔어요. (비상장 주식 사 둔게 나중에 크게 오르기도 했고요)
    그 돈을 굴리고 월세를 받은 돈으로 친정을 도운거고 시가에 보내는건 남편이 벌어온 돈에서 보냈어요.
    채소도 거의 길러 먹었고 그럴 수 없을땐 시장도 한 시간여를 걸어서 해질녘에 가서 장 볼 정도로
    아낄 수 있는 건 뭐든 아꼈어요.
    애들 키울때 아기띠 하나 없이 진짜 포대기로 엎고 유모차도 없이 앞에 안고 뒤에 엎고 그러고 키웠어요.
    애들 간식일절 안 사줘 봤고 뭐든 먹고 싶다는건 제가 다 만들어 줬어요.
    학습지 없이 공부 제가 다 봐 줬고 그러나 애들이 하고 싶다는건 최대한 할 수 있게 도와줬어요.
    엄마가 아끼는 건 너희들 교육때문이니 뭐든 경험해보고 하고 싶은건 참지 말고 얘기하라고 했답니다.
    남편은 원래 없는 집안에 허영만 가득해서 저처럼 시장옷은 안 입으니 뭐 본인은 불만 없을 거예요.
    시누들 자녀 학교 입학할때마다 교복비도 줬었는데 이젠 그런거 안 해요.
    시모 보약 그런것도 이제 안 해요.
    그냥 마음에 문이 닫혔어요.

    맞아요.
    누가 시킨 건 아닐진데 제가 그리 해놓고 이제와 마음이 허하네요.
    삶 자체에 미련이 없어졌어요...

  • 44. ///
    '17.9.9 12:08 PM (58.231.xxx.175) - 삭제된댓글

    그러니까 양쪽이 알아 주지도 않는데 너무 열심한 죄라 생각하시고.
    세상 드럽게 불공평하다 욕지거리 좀 하시고.
    여기다 푸시고,
    이제 좀 본인만을 위해 이기적으로 사세요.
    삶 자체 미련이 없다는 소리도 열심히 한 것에 비해 아무도 알아주지 않으니 그런 소리 하시는데
    왜 남이 알아주길 바라시나요? 세상에 님 알아 줄 사람 없어요.
    인간이란 동물 자체가 다 그래요.
    다 자기만 중요하지 남에 내게 해준거 그렇기 깊이 알아 주는 경우 드물어요.
    인간 자체에 님이 너무 기대를 많이 하는 것 같은데.
    다 호의가 계속되면 무덤덤해지거나 권리로 아는 경향 있어요.그게 인간인거에요.
    남에게 열심히 하지 마세요.다 쓸데없는 짓이에요.
    여기에 다 털고, 좀 이기적으로 사세요.

  • 45. 원글
    '17.9.9 12:10 PM (125.176.xxx.76) - 삭제된댓글

    저는 인생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해요.
    제 자신이 덜 입고 덜 먹고라도 주위를 돌봤어요.
    시가에도 저희집과 같이 두 집의 살림을 제가 꾸렸지요.
    병원비며 생활비를 거의 냈어요.
    시가는 8남매인데 시누가 다섯이예요. 출가외인이라고 돈 한 푼 안 내고 입으로만 효도하는 딸들이예요.
    저희 아버지 살아계실땐 아버지가 홀시모 혼자 생활하느라 애쓰신다고 보약도 몇번 보내고 했었어요.
    그런데 아버지 항암 하실때 9개월 간이나 같은 지역에서 병문안 한번 안 와보는 시모보고
    제가 마음의 문을 닫았어요.
    시누들이 죽일듯 달려들고 남편이 자기집 편만 들었어도 이미 식은 마음이 다시 열리진 않더군요.

    나는 조금 못 가져도 주위를 돌 봤는데 어느 날 끊기니 정말 갖은 욕을 하며 뭐라 하더군요.
    욕이 배를 뚫고 들어오지 않는다고 이젠 그냥 그런 얘기 그러거나 말거나 귀에 들리지도 않아요.
    그러면서도 그 집 시누들은 자기들 명품으로 둘러도 돈은 한 푼 안 내고 출가 외인 이라 합니다.
    이번에 엄마 장례식장에 시모가 와보지도 않았어요.
    시가8형제중 같은지역 사는 두명만 왔더군요.
    시모도 중간에서 제 얘기를 시누들에게 이간질 시키다가 제가 결혼 십여년만에 돌아서니
    제 남편 앞에서 울면서 그러더군요.
    "나는 내 딸들 보다 너를 더 딸처럼 여겼는데 잘 하던 네가 어찌 갑자기 이렇게 바뀐단 말이냐" 하고요.
    내가 심사위원이면 정말 연기상을 주고 싶었어요.

    저는 사람을 깊게 사귀고 의리가 있는 편이라 친구들이 모두 몇십년 된 친구예요.
    제 친구들은 오히려 5시간 거리에서도 남편들과 함께 조문을 와 주었어요.
    너무 고마웠죠. 안 와본 친구도 있었으니 정말 힘들때 사람이 걸러진다는 말도 몸소 느꼈고요.

    맞아요. 시집살이는 남편이 시킨다는 말요.
    남편은 개천의 실치 정도라서 자기 집에서 아무 말도 못해요.
    부채의식이 있는건지 정말 아무런 바람막이가 되어주지 못하고 오히려 시모의 든든한 앞잡이인 셈이죠.
    결혼할때 돈 한푼 없이 장가보낸 집에서 뭐그리 제게 요구하는게 많은지 싶어요.

    저는 결혼전 버스비도 아껴가며 걸어다니고 도시락 싸 가지고 다니며 주말에 다른 알바도 뛰면서
    혼수 외 현금 일억을 넘게 가져왔어요. (비상장 주식 사 둔게 나중에 크게 오르기도 했고요)
    그 돈을 굴리고 월세를 받은 돈으로 친정을 도운거고 시가에 보내는건 남편이 벌어온 돈에서 보냈어요.
    채소도 거의 길러 먹었고 그럴 수 없을땐 시장도 한 시간여를 걸어서 해질녘에 가서 장 볼 정도로
    아낄 수 있는 건 뭐든 아꼈어요.
    애들 키울때 아기띠 하나 없이 진짜 포대기로 엎고 유모차도 없이 앞에 안고 뒤에 엎고 그러고 키웠어요.
    애들 간식일절 안 사줘 봤고 뭐든 먹고 싶다는건 제가 다 만들어 줬어요.
    학습지 없이 공부 제가 다 봐 줬고 그러나 애들이 하고 싶다는건 최대한 할 수 있게 도와줬어요.
    엄마가 아끼는 건 너희들 교육때문이니 뭐든 경험해보고 하고 싶은건 참지 말고 얘기하라고 했답니다.
    남편은 원래 없는 집안에 허영만 가득해서 저처럼 시장옷은 안 입으니 입맛대로 맞춰줬으니
    뭐 본인은 불만 없을 거예요.

    다 손윗 시누들인데 같은 인간으로 나도 누구네집 딸로 출가외인이라는 시누들은 정말 이해가 안 돼요.
    시누들 자녀 학교 입학할때마다 교복비도 줬었는데 이젠 그런거 안 해요.
    시모 보약 그런것도 이제 안 해요.
    그냥 마음에 문이 닫혔어요.

    맞아요.
    누가 시킨 건 아닐진데 제가 그리 해놓고 이제와 마음이 허하네요.
    삶 자체에 미련이 없어졌어요...

  • 46. 원글
    '17.9.9 12:21 PM (125.176.xxx.76) - 삭제된댓글

    저는 인생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해요.
    제 자신이 덜 입고 덜 먹고라도 주위를 돌봤어요.
    시가에도 저희집과 같이 두 집의 살림을 제가 꾸렸지요.
    병원비며 생활비를 거의 냈어요.
    시가는 8남매인데 시누가 다섯이예요. 출가외인이라고 돈 한 푼 안 내고 입으로만 효도하는 딸들이예요.
    저희 아버지 살아계실땐 아버지가 홀시모 혼자 생활하느라 애쓰신다고 보약도 몇번 보내고 했었어요.
    그런데 아버지 항암 하실때 9개월 간이나 같은 지역에서 병문안 한번 안 와보는 시모보고
    제가 마음의 문을 닫았어요.
    시누들이 죽일듯 달려들고 남편이 자기집 편만 들었어도 이미 식은 마음이 다시 열리진 않더군요.

    나는 조금 못 가져도 주위를 돌 봤는데 어느 날 끊기니 정말 갖은 욕을 하며 뭐라 하더군요.
    욕이 배를 뚫고 들어오지 않는다고 이젠 그냥 그런 얘기 그러거나 말거나 귀에 들리지도 않아요.
    그러면서도 그 집 시누들은 자기들 명품으로 둘러도 돈은 한 푼 안 내고 출가 외인 이라 합니다.
    이번에 엄마 장례식장에 시모가 와보지도 않았어요.
    시가8형제중 같은지역 사는 두명만 왔더군요.
    시모도 중간에서 제 얘기를 시누들에게 이간질 시키다가 제가 결혼 십여년만에 돌아서니
    제 남편 앞에서 울면서 그러더군요.
    "나는 내 딸들 보다 너를 더 딸처럼 여겼는데 잘 하던 네가 어찌 갑자기 이렇게 바뀐단 말이냐" 하고요.
    내가 심사위원이면 정말 연기상을 주고 싶었어요.

    저는 사람을 깊게 사귀고 의리가 있는 편이라 친구들이 모두 몇십년 된 친구예요.
    제 친구들은 오히려 5시간 거리에서도 남편들과 함께 조문을 와 주었어요.
    너무 고마웠죠. 물론 안 와본 친구도 있었으니 정말 힘들때 사람이 걸러진다는 말도 몸소 느꼈고요.

    맞아요. 시집살이는 남편이 시킨다는 말요.
    남편은 개천의 실치 정도라서 자기 집에서 아무 말도 못해요.
    부채의식이 있는건지 정말 아무런 바람막이가 되어주지 못하고 오히려 시모의 든든한 앞잡이인 셈이죠.
    결혼할때 돈 한푼 없이 장가보낸 집에서 뭐그리 제게 요구하는게 많은지 싶어요.

    저는 결혼전 버스비도 아껴가며 걸어다니고 도시락 싸 가지고 다니며 주말에 다른 알바도 뛰면서
    혼수 외 현금 일억을 넘게 가져왔어요. (비상장 주식 사 둔게 나중에 크게 오르기도 했고요)
    그 돈을 굴리고 월세를 받은 돈으로 친정을 도운거고 시가에 보내는건 남편이 벌어온 돈에서 보냈어요.
    채소도 거의 길러 먹었고 그럴 수 없을땐 시장도 한 시간여를 걸어서 해질녘에 가서 장 볼 정도로
    아낄 수 있는 건 뭐든 아꼈어요.
    애들 키울때 아기띠 하나 없이 진짜 포대기로 엎고 유모차도 없이 앞에 안고 뒤에 엎고 그러고 키웠어요.
    애들 간식일절 안 사줘 봤고 뭐든 먹고 싶다는건 제가 다 만들어 줬어요.
    학습지 없이 공부 제가 다 봐 줬고 그러나 애들이 하고 싶다는건 최대한 할 수 있게 도와줬어요.
    엄마가 아끼는 건 너희들 교육때문이니 뭐든 경험해보고 하고 싶은건 참지 말고 얘기하라고 했답니다.
    남편은 원래 없는 집안에 허영만 가득해서 저처럼 시장옷은 안 입는 사람인지라 입맛대로 맞춰줬으니
    뭐 본인은 불만 없을 거예요.

    다 손윗 시누들인데 같은 인간으로 나도 누구네집 딸로 출가외인이라 하는 시누들은 정말 이해가 안 돼요.
    시누들 자녀 학교 입학할때마다 교복비도 줬었는데 이젠 그런거 안 해요.
    시모 보약 그런것도 이제 안 해요.
    그냥 마음의 문이 닫혔어요.

    맞아요.
    누가 시킨 건 아닐진데 제가 그리 해놓고 이제와 마음이 허하네요.
    삶 자체에 미련이 없어졌어요...

  • 47. 토닥토닥
    '17.9.9 12:44 PM (223.62.xxx.254)

    원글님 잘못한 거 없어요.
    여기에 글 올리지 마세요.
    모조리 님 상처에 소금뿌리는 댓글 뿐이라
    마음 더 다치셨을까 걱정돼요.

  • 48. 이젠 다 잊어야지요.
    '17.9.9 12:55 PM (121.163.xxx.207) - 삭제된댓글

    50..그 나이쯤 되면 누구나
    살아온세월이 허망하고 부질없고 심신이 아프고 그래요.

    기를 쓰고 살았는데 문득 돌아보니
    아무도 없고 나만 혼자 남았다는 느낌..
    그 과정을 거치면서 모든걸 서서히 내려놓게 되는거구요..

    막내인데도 맏딸, 맏며느리 역할을 다 맡아 했는데
    열심히 산걸로 만족하고, 기대같은건 접으세요.

  • 49. 백만불
    '17.9.9 1:04 PM (112.161.xxx.17)

    참 선하고 열심히 사신분 같아요
    그래요 지금부터라도 나를 위한 삶을 사세요
    내가 변해야지 다른 사람도 변해요
    친정식구들게 휘둘리지 마시고 가끔 이기적으로 사세요

  • 50. 에거
    '17.9.9 1:11 PM (112.151.xxx.203)

    친정 식구들 내려놓고 남편, 자식 보랬더니 남편, 시가도 그 모양이구만요.
    님은 그저 주변을 위해 하얗게 불태웠네요. 주변 밝히느라 자기 불태우면 하얗게 재만 남을 밖에요. 그렇다고 주변에서 네 덕분이다 해주지도 않는다면 더욱요.
    이제라도 허망한 거 아셨으면 님 위해 사세요. 뭔 삶 자체에 미련이 없다 하세요. 허망함, 억울함, 배신감 다 당연한데, 인생공부 했다 치고 허망함 다독여서 내 안으로 에너지를 돌리세요.
    "버스비도 아껴가며 걸어다니고 도시락 싸 가지고 다니며 주말에 다른 알바도 뛰면서" 이런 거 이제 하지 마세요. 그간 그렇게 해서 돈 벌어놓았으면 님 위해 뭐든 좀 하고 누리고 사세요. 계속 그렇게 살다간 이제 몇년 지나면 자식한테 원망 돌리는 글 또 쓸 지도 몰라요. 내가 지들한테 어떻게 했는데 하면서.

  • 51. 원래 사랑 못 받는 자식이
    '17.9.9 1:38 PM (123.111.xxx.250)

    사랑받으려고 목 매는거죠
    그런데 안타깝게도 사랑받는 자식은 정해져있어요
    속을 썩여도 자식 도리를 안해도 그저 사랑스럽고 안타까운 자식이죠
    사랑하지 않는 자식이 주는 걸(심한경우 뺏어서라도) 받아서 사랑하는 자식에게 주고 싶을정도로..

    인정머리 없고 잘나지도 않은 형제들의 인정. 평판이 뭔 대수라고..
    그동안 얄팍한 인정에 목 매서 너무 멍청하게 사셨어요
    이젠 다 놓고 본인 본인 가족
    본인의 삶에 집중하세요

  • 52. 원래 사랑 못 받는 자식이
    '17.9.9 1:44 PM (123.111.xxx.250)

    원글 댓글을 지금 봤는데..
    자신을 귀하게 여겨야 남도 나를 귀하게 여겨요.
    너무 남을 위해 희생만 하는 삶만 살았네요

    남보기 추레하게 다니지도 마시고요..
    이젠 본인에게 집중해서 스스로 보살피며 사세요
    그동안 고생한거 스스로 보상해주세요
    남에게 보상을 바라지도 말고요

  • 53. .....
    '17.9.9 2:12 PM (171.248.xxx.182)

    원글님, 자신만 생각하세요.
    나 먹고싶은거, 갖고 싶은거, 가고 싶은곳, 내 몸 편한것만
    생각하고 실천하고 사세요. 그래도 됩니다.

  • 54. 아직 남았는데.. 벌써 지치면
    '17.9.9 3:44 PM (14.44.xxx.97) - 삭제된댓글

    시집은 끝냈고.
    친정은 한 10년 뒤면 끝낼거 같고.
    아직 남편. 자식한테 들을 타박이 남았네요.
    보통 님같은 분은 팔자가 그런지 끝이 없더라구요.

  • 55. ,,
    '17.9.9 4:32 PM (70.191.xxx.196)

    결국 인정받으려고 희생만 했다는 삶이네요.
    그러니 제발 남 챙기는 대신 본인을 귀하게 대접해 보세요.
    그러면 지금처럼 줄줄줄 내가 뭐 했다 이런 억울함이 없죠. 댓글보니 되게 억울한 마음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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